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하는 문제

조회수 : 4,378
작성일 : 2017-02-12 14:12:34
이게 저렇게 기분 나쁜건지 물어보려구요
점심때 되서 반찬 만들면서 밥을 하니 딱 남편 아들 두사람 먹을 밥만 있더라구요
그래서 밥 씻어 밥통에 넣고 상 차려 밥 먹다가 아들이 더 달라고 하는데 제가 밥 될 동안 9분 남았어 그러니까
남편이 아들한테 저거 평생 못고쳐 아빠가 교육을 잘못 시켰어 기다렸다 밥 먹으면 밥맛 떨어지니까 너두 더 먹지마 그러더라구요
밥 할 때 저렇게 더 먹을 분량이 없어서 큰 소리 난 적이 자주 있거든요
지금도 지혼자 성질 나서 밥상 접다가 혼자 에흇 그러면서 화났다는 표시 내는데
매번 과하게 화를 내서요
이게 그렇게 화가 나나 싶네요
밥 차려줘도 고맙다 소린 안해요
IP : 1.247.xxx.94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17.2.12 2:16 PM (116.120.xxx.33)

    정말 애앞에서 매번 싸울수도없고 속상하시겠어요
    애아빠란 사람이 어떻게 말을 저따위로할까요
    밥못먹어서 죽는 세상도 아니고..

  • 2. .....
    '17.2.12 2:21 P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양이 부족해 저러는 경우가 자주 있다면 밥을 넉넉히 미리 해두고 상을 차리지 그러세요?
    밥팩에 냉동해서 전자렌지에 3분만 돌리게 하시던지
    아니면 햇반을 사놓으시던지요

  • 3. ㄷㄷㄷ
    '17.2.12 2:26 PM (39.7.xxx.109)

    이런 일이 자주 있으면 가족들이 짜증날만 해요.
    저는 저럴 경우 쾌속으로 밥을 더 지은 후에 밥상 차리고
    가족 불러 모아서 식사해요.
    식사가 중간에 끊기지 않도록 시간 조절해보세요.

  • 4. ㅇㅇㅇ
    '17.2.12 2:26 PM (125.190.xxx.227)

    자주 있는 일이다니 남편분 입장에서는 짜증날만 하네요
    어찌 밥을 그리 야박하게 준비하시는지
    미리 밥을 해놓고 밥상을 차리시지
    원글님은 밥 같이 안드세요

  • 5. ...
    '17.2.12 2:27 PM (209.52.xxx.211)

    자주 있는 일이라면 짜증납니다.

  • 6. 전자렌지가 없어요
    '17.2.12 2:31 PM (1.247.xxx.94)

    그리고 밥질을 대개 따지는 사람이에요
    갓한 밥 좋아하고 일반미에다가 현미든 검은쌀이든 일체 섞는걸 싫어하구요
    윗님 말대로 밥통 가득하면 되는데 그럼 한끼먹고 다음끼 머을 땐 떡밥 먹어서 두끼 정도 먹을 분량을 하면 한끼 먹고 나면 밥이 항상 애매하게 남더라구요
    남편이나 애나 항상 고봉밥 먹고 더 먹는 스타일 이라서 ...
    제가 잘못한 건 아는데 남편 말하는 스탈이 재수가 없고 나는 한 그릇 먹고 나면 배가 어느정도 차서 그렇게 화가 안날꺼 같은데 매번 저러니 저게 저렇게 화가 나나 싶네요
    딴걸로도 잔소리 많은 스탈이에요 남편이

  • 7. 댓글들 이상해
    '17.2.12 2:33 P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

    둘이 2인분 밥 줬으면 됐지
    밥없으면 없냐하면 됐지
    부인보고 저거 항상 저런다 이런태도가 이해가 가는 상황이예요?
    저는 글 읽자마자 남편 태도에 어이가 없구만.
    감사할줄 모르네요.
    그걸 당연히 생각하는 댓글이 이리 많다니 놀랍구요

  • 8. 짜증나요
    '17.2.12 2:34 PM (121.140.xxx.65) - 삭제된댓글

    밥 먹다가 중간에 쉬다가..또 먹다니.
    아예 밥이 늦더라도 거의 완성되면 차려주세요.
    밥은 모자라서 새로 해야 되는데,
    가족들에게 빨리 밥 먹이고 싶은 마음에 그러셨나본데요..
    먹는 당사자들은 왕짜증이지요

  • 9. ㅁㅁ
    '17.2.12 2:35 PM (175.193.xxx.104) - 삭제된댓글

    그게 한두번도 아니면
    님은 맹꽁이 스타일
    아내에게 말을 저따위밖에못하는 남편은
    재수바가지 스타일
    둘이 샘샘

  • 10. 그래도
    '17.2.12 2:35 PM (211.201.xxx.173)

    밥통 가득 밥을 하라는 게 아니라 어차피 밥을 얹으셨다면서요?
    그럼 그 밥까지 되고 난 다음에 밥상 차려서 먹으라고 하시죠.
    항상 그렇게 먹는 스타일이고, 그럴때마다 화를 내는 걸 아시면서
    굳이 그렇게 하시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잔소리가 나오겠는데요.
    솔직히 먹다가 중간에 끊어지면 짜증나고 다시 먹기 싫잖아요.

  • 11. 밥을 안준것도 아니고
    '17.2.12 2:36 P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

    1인당 1인분씩 줬는데
    더 없다고 남편한테 핀잔받을 상황인가요? 헐.
    이해가 안가네요.
    있으면 좋은거지만 없다고해서 남편이 저거 저거 늘 그래 이런식으로 얘기하는거
    정말 이해하기 싫으네요.

  • 12. ......
    '17.2.12 2:37 P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전자렌지를 하나 사세요
    아님 남은 밥은 바로 냉장고에 넣으시면 볶음밥 해드셔도 되잖아요
    남편은 말 잘못 한거 맞지만 한참 크는 아들이 있는데
    밥을 왜 딱 맞게 하려고 하세요
    그 나이 애들은 더 먹고 싶어하는 일 흔하고
    여자아이들도 밥 더달라고 공기 내밀고 그러는데요
    밥 질이 그렇게 중요하면 전자렌지 이 참에 하나 사세요
    밥팩에 넣으면 정말 갓한 밥이나 다름없는걸요

  • 13. 남편이
    '17.2.12 2:38 P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

    밥차리는데 도와줬나요?
    차려줬으면 감사히 먹지.

  • 14. ...
    '17.2.12 2:39 PM (220.127.xxx.232)

    그러니까 원글님이 지금껏 남편 아들의 한끼 밥량을 모르고 계신거...
    좀 넉넉히 하세요.. 남는밥. 누룽지 만다시면 좋습니다.. 아침식사로 뜨끈한 누룽지 좋아요

  • 15. 정말 욕나와요
    '17.2.12 2:42 PM (220.76.xxx.136)

    밖에나가 돈벌어오는 남자들도 힘들지만 집에서 밥해대는 주부도 힘들어요 살림을 대충하면 쉽겠지만
    살림 재대로 할려면 쉴사이가 없어요 밥도 하는사람에따라 과학입니다 싸가지없는 남자들
    남자들은 밥하기가 뭐가 어렵냐고합니다 장봐서 밥해바치기가 절대 안쉬워요
    우리남편이 입이짧고 꼭잡곡도 5가지정도 넣어야하고 반찬도 10가지정도 있어야하고
    콩도2ㅡ3가지정도 넣어 잡곡밥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정월보름에 오곡밥 안해요 너무힘들어서

  • 16. 좀 답답하시네요..
    '17.2.12 2:45 PM (210.179.xxx.131) - 삭제된댓글

    남편이 그렇게 넉넉하게 밥 먹길 원한다면, 그런데다 밥의 질까지 따진다면
    조금 손해 볼 각오를 라고 과감하게 양을 결정해야지요.

    다음 끼니 양만큼 하는게 아니라 한 끼 넉넉히 먹고 조금 남을 수도 있는 양을 하셔서
    먹고 난 후, 조금 남은 밥은 따로 활용할 생각을 하고 냉동실에 모아 놓겠어요,저라면.

    남편도 원글님이 그 순간 너무 얄미워서 저런 말이 나왔을 겁니다.
    밥 적게 먹고 소식하는 것이 좋긴 하지만요,
    이건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17. 받아치기
    '17.2.12 2:46 PM (121.140.xxx.65) - 삭제된댓글

    님도 멘탈이 강해져야 합니다.
    아들한테 그렇게 말해야지요...
    아들아, 나도 저런 싹뚱머리 말할때, 입다물게 하는 것을 못 가르쳐서 그렇다.
    너는 장가가면, 저렇게 하지 마라.
    밥 얻어 먹기 힘들다...라고요.

  • 18. ..
    '17.2.12 2:48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전 이해합니다.
    혹시 더 달랄까봐 넉넉히 하면 그 날은 더 처먹지 않아 찬밥이 남죠.
    그럼 그건 밥순이 몫.
    찬밥 처리기가 되기도 싫고,
    매번 버리지니 아깝고,
    밥질 따지는 것들은 해동밥 주면 면상에 던질라고 할걸요.

  • 19. 남편말뽄새는
    '17.2.12 2:49 PM (115.139.xxx.57)

    좀 싸가지네요
    교육이 어쩌고 고치고 어쩌고.. 아들앞에서 엄마를 저렇게 대하면 안돼죠
    근데 원글님도 원인 제공자는 맞네요
    그니깐 밥을 두번하신거잖어요
    첨에 1인분만 더 해도 해결될것을 손이 작으신건지..유들이가 없어보이네요
    매번 그랬다니 남편도 화가 나죠
    물론 화났다고 저따위로 말하는건 안되지만요

  • 20. ㅇㅇ
    '17.2.12 2:51 PM (211.237.xxx.105)

    여기서 남편 말투가 잘했다는 사람은 없어요.
    하지만 글 올린 사람은 남편이 아닌 원글님이잖아요. 그러니 남편 잘못은 일단 접어두고..
    원글님 잘못도 물어보는거죠.
    도대체 왜 매번 밥을 모자라게 하세요? 늘 한공기 정도 남게 하면 안되나요?

  • 21. 둘 다 답답
    '17.2.12 2:52 PM (218.236.xxx.244)

    이건 이래서 안되고, 저건 저래서 안되고..........그래서 어쩌라구요????

    말 저렇게 하는 남편도 재수없지만, 밥의 질을 따진다는 집이 밥통에 있던 밥 그냥 줬다면서요??
    그럴정도면 전자렌지 하나 사서 갓지은밥 냉동했다가 해동하면 그게 훨씬 더 맛있습니다.

    매번 새밥 해서 바치는 것도 아닌것 같은데, 원글님 지금 하는 말이 상당히 모순적이예요.
    밥 먹다가 밥 모자르는거 그거 상당히 짜증나는 일인데 그게 자주 있는 일이라면서요.

  • 22. ㅇㅇ
    '17.2.12 2:52 PM (211.237.xxx.105)

    찬밥이 남을까봐요?;;;; 찬밥 남으면 가족끼리 볶음밥 해먹든지 아님 밥질따져서 서로 다 안먹는 집이면
    잔반으로 그냥 버리세요 차라리;;

  • 23. 위위엣님
    '17.2.12 2:56 PM (1.247.xxx.94)

    맞아요 더 먹을까봐 완전 많이 해놓음 또 안먹더라구요
    다이어트 하는데 찬밥은 제가 먹든가 버려야 되요
    제가 유도리 없는 건 맞네요
    밥을 완전히 다한 다음에 불러야 뒷탈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남은 밥은 밖에 내놓으면 식어서 제 차지가 되니까 식기 전에 먹인다고 밥 먹으라고 부르게 되네요
    아 남은밥 먹기도 싫고 버리기도 싫은데 고봉밥 두사람 분량은 버리기엔 밥량도 많아요

  • 24. 남은밥은
    '17.2.12 3:03 PM (124.54.xxx.150)

    누룽지만드세요 아침에 입맛없거나 시간없을때 끓여서 아침밥으로 먹으면 좋아요 아님 전자렌지 사고 햇반 쟁여놓으시던가요 뭔가 방법을. 찾아야지 밥 많이 먹는 가족들을 나한테 맞추라고 할순 없잖아요

  • 25. 그런일이
    '17.2.12 3:05 PM (113.199.xxx.10) - 삭제된댓글

    자주 있으면 레인지를 하나 사세요
    그래야 밥안해도 햇반이라도 쟁였다가 데워주죠

  • 26. 전자렌지
    '17.2.12 3:06 PM (115.139.xxx.57)

    사세요 젤 간단한 기능만 있는 거 얼마안해요
    밥 많이 해서 남았다면 식기전에 용기에 넣어 냉동하세요
    밥이 모자르다면 냉동해놓은 밥 한공기 꺼내서 레인지 돌리세요
    금방한 새밥 같아요 우리 애는 냉동밥 꺼내주는거 더 좋아해요
    불평불만만 하지말고 일이 해결되는 방안을 강구하세요
    그리고 버리기 싫다고만 마시고 과감히 버리세요
    다이어트할 때 남은 음식 아까워하면 실패해요 ㅎ

  • 27. 그러게여
    '17.2.12 3:16 PM (182.215.xxx.133)

    레인지 사서
    햇반 강추요

  • 28. 제이드
    '17.2.12 3:17 PM (1.233.xxx.152)

    남편의 말투나 내용은 듣기 거북하네요..
    저거라뇨ㅠㅠ
    그런데 별개로 이런일이 자주 있다면 저라도
    짜증날듯 해요
    전자렌지를 이용 하시던지 아니면 압력솥 작은걸
    하나 구입하셔서 이용하세요
    갈등의 원인을 개선할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불구하고
    고집을 부리면 상대방 입장에선 짜증날것 같아요

  • 29. !!
    '17.2.12 3:20 PM (1.233.xxx.136)

    남편분 말투는 밉지만
    시정 안되고 자주 그러면 미운 말투로 나오게 되죠
    보온된밥도 드시는분이 햇반 안드실리 없어요
    비상용으로 햇반과 전자렌지 구입하세요
    해결 안되는 일도 많은데
    이런일은 맞추고 살듯해요

  • 30. ......
    '17.2.12 3:33 PM (122.35.xxx.152)

    햇반이랑 전자렌지 사세요~

    그리고 남편분이 저런 식으로 말하면 그 자리에서 맞받아치세요.

  • 31. 전자렌지가 해결사
    '17.2.12 3:34 PM (125.131.xxx.235)

    남편분은 음식차리는 사람 수고도 아랑곳없이 무례하게 말하네요. 꼭 사과받으셨음해요.
    대신 원글님도 융통성이 필요해보이네요.
    딱 먹을만큼만하는 사람 숨막힐수있어요.
    더구나 식구들이 대식가인 모양인데
    여분생기면 밥 얼리시고
    부족하면 녹여드심 싸울일 없겠네요.

    저도 아는사람이 넘 깍쟁이같이 부족할듯말듯 밥을하는통에 더 먹고싶진 않지만 답답하고 정떨어지더라구요

  • 32. dd
    '17.2.12 3:40 PM (121.130.xxx.134) - 삭제된댓글

    아니 애가 고등학생이 되도록 여지껏 그 문제로 싸워요?
    남편 말투 재수 없고, 남편이 저렇게 님 무시하는 말 하게 놔둔 건
    님 남편 말투대로라면 님이 교육 잘못시킨 거구요.

    일단 밥문제는 신혼 때 개선을 했어야죠.
    전자렌지 사고 밥 넉넉히 해서 냉동. 혹은 햇반 구입.
    요거면 됩니다.
    님 남편이 말 함부로 하는 거랑은 별개로
    왜 20년 가까이 그 문제를 해결을 안 하세요?

    저희 집 경우 신혼 때 남편이 저더러 밥솥에 보온 안 한다고 뭐라 하더군요.
    전 보온은 싫다. 냉동했다 렌지에 데우면 새밥 같다.
    그러니 뭐라고 잔소리. 자기 엄마는 보온한다면서. ㅎㅎㅎ
    23년전 얘깁니다.
    요즘은 냉동했다 렌지 돌리는 거 다들 알지만 그땐 그랬어요.
    하여튼 제 남편도 고집 세고 만만치 않은 성격이라 아내가 뭐라하면
    아 그런가부다 넘어가는 순둥이가 아니라 신경전 좀 했구요.
    지금은 남편이 냉동실에 밥 없으면 되려 뭐라해요.
    그래서 햇반도 만약의 경우 대비해서 사둡니다.
    혼자 라면이라도 끓여먹고 문득 밥 말아먹고 싶을 때 냉동실에 밥 없으면 햇반이라도 돌려 먹는 거죠.

    별것도 아닌 걸로 신혼도 아닌데 신경전 벌이지 마시고
    전자렌지 구입. 밥 넉넉히 하고 남은 건 냉동실. 햇반 세일 때 사두기.
    밥의 질이 중요하다?
    아무리 밥의 질이 중요해도 제 분량의 밥을 다 먹고 더 먹고 싶거나, 끼니 아닐 때 갑자기 밥이 먹고 싶다면
    냉동해둔 밥을 먹든, 아니면 직접 해먹으라고 하세요.

  • 33. 남편이 부인 고마운줄 모르는듯
    '17.2.12 3:42 P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

    밥 안차려준것도 아니고
    밥차려줘서 고마움을 표시하기는커녕 저거
    애들 앞에서 저거라니.
    정말 문화적 충격 ㄷㄷㄷㄷㄷ

    저같으면 저거라고 할때 밥상 치워버릴듯

  • 34. dd
    '17.2.12 3:43 PM (121.130.xxx.134) - 삭제된댓글

    남편이 저거라고 하면 님도 맞받아치세요.
    이거 뭐 이런 게 다 있어!
    이거, 누군 입이 없어서 말을 안 하는 줄 아니?
    아주 강한 포스로 눈 부릅뜨고 하세요.

  • 35. aaa
    '17.2.12 3:51 PM (121.130.xxx.134)

    아니 애가 고등학생이 되도록 여지껏 그 문제로 싸워요?
    남편 말투 재수 없고, 남편이 저렇게 님 무시하는 말 하게 놔둔 건
    님 남편 말투대로라면 님이 교육 잘못시킨 거구요.

    일단 밥문제는 신혼 때 개선을 했어야죠.
    전자렌지 사고 밥 넉넉히 해서 냉동. 혹은 햇반 구입.
    요거면 됩니다.
    님 남편이 말 함부로 하는 거랑은 별개로
    왜 20년 가까이 그 문제를 해결을 안 하세요?

    저희 집 경우 신혼 때 남편이 저더러 밥솥에 보온 안 한다고 뭐라 하더군요.
    전 보온은 싫다. 냉동했다 렌지에 데우면 새밥 같다.
    그러니 뭐라고 잔소리. 자기 엄마는 보온한다면서. ㅎㅎㅎ
    23년전 얘깁니다.
    요즘은 냉동했다 렌지 돌리는 거 다들 알지만 그땐 그랬어요.
    하여튼 제 남편도 고집 세고 만만치 않은 성격이라 아내가 뭐라하면
    아 그런가부다 넘어가는 순둥이가 아니라 신경전 좀 했구요.
    지금은 남편이 냉동실에 밥 없으면 되려 뭐라해요.
    그래서 햇반도 만약의 경우 대비해서 사둡니다.
    혼자 라면이라도 끓여먹고 문득 밥 말아먹고 싶을 때 냉동실에 밥 없으면 햇반이라도 돌려 먹는 거죠.

    별것도 아닌 걸로 신혼도 아닌데 신경전 벌이지 마시고
    전자렌지 구입. 밥 넉넉히 하고 남은 건 냉동실. 햇반 세일 때 사두기.
    밥의 질이 중요하다?
    아무리 밥의 질이 중요해도 제 분량의 밥을 다 먹고 더 먹고 싶거나, 끼니 아닐 때 갑자기 밥이 먹고 싶다면
    냉동해둔 밥을 먹든, 아니면 직접 해먹으라고 하세요.

    남편이 저거라고 하면 님도 맞받아치세요.
    이거 뭐 이런 게 다 있어!
    이거, 누군 입이 없어서 말을 안 하는 줄 아니?
    아주 강한 포스로 눈 부릅뜨고 하세요.

  • 36. 남편은
    '17.2.12 3:57 PM (114.206.xxx.150)

    무례하고 원글인 아내는 융통성이라고 해야하나... 참 답답하네요.
    찬밥 남으면 냉동해놨다 볶은밥이나 누룽지 죽... 하다못해 김치담글때 풀대신 믹서로 갈아써도 되는건데 평소 아들이나 남편이 밥을 그렇게 많이 먹는다면 좀 넉넉히 하세요.

  • 37. 이건
    '17.2.12 4:02 PM (110.10.xxx.30)

    충분히 갈등을 줄일수 있는 일인데
    자꾸 번복되게 만드네요
    누구든 밥먹다 끊기는건 짜증나요
    남편이 좋게 말해줬으면 좋겠지만
    가정내에서 갈등을 줄여가는게
    삶을 훨씬더 풍요롭게 하는거라는건 알잖아요

    같은일로 여러번 반복해서 갈등을 일으키고
    내가 잘했나 너가 잘했나 하는건 바보죠
    부부인데요
    갈등의 여지를 줄여나가세요

  • 38. 소식해야 건강해요
    '17.2.12 4:14 P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

    소식하라고 하세요.
    두공기씩 먹는거 건강에도 안좋아요.
    자기가 밥할거 아니면
    밥해준거 고마워할줄 알고
    밥 9분후면 되는것도 못기다리고
    부인이 자기 엄마라고 생각하는지.

  • 39. ..
    '17.2.12 4:53 PM (70.187.xxx.7)

    찬밥 냉동실에 얼리면 됩니다. 누가 그걸 꾸역꾸역 먹나요? 혹시 집에 냉장고도 없으신 건 아니겠죠?

  • 40. ...
    '17.2.12 6:03 PM (1.234.xxx.53)

    남으면 냉동실에 넣었다가
    기회 만들어서 끓는 물에 넣고 푹푹 끓여서 먹든지
    시간 날때 누룽지 만드세요.

    남편에게 지금이라도 말하세요
    아이가 보기에 부모는 동급이라서
    당신과 나는 같은 위치인데
    교육을 잘못시켰네 어쩌네 하고
    나를 끌어내리면 당신도 같이 내려 와서
    아이 교육하기 힘들어 부모를 업수이 여겨서
    그리고 교육은 내 부모가 낳았으니
    거져 먹여주고 입혀주고 업어주고
    무한 대접해 주셨으니 하란대로 해서
    교육을 받았던거지
    당신이 날 거져 먹여주고 입혀주는 일 없었고
    우리는 상호 보완 관계이고
    부족하니 모여 사는거다
    가슴에 손을얹고 생각해 봐라
    날 거져 먹여주고 입혀 줘서 교육 시킬 위치인지

    밥 부족이 여러 번이면
    아직도 양 파악을 못하는 원글님 잘못
    이번에도 9분 후에 밥을 차리시지

  • 41. ...
    '17.2.12 6:06 PM (1.234.xxx.53)

    여기 경험 많은 언니들 덕분에
    잘 헤쳐 나가겠군요
    행복할 일만 남았어요
    원글님 화이팅!입니다

  • 42. 성격따라
    '17.2.12 7:22 PM (117.111.xxx.141)

    남자들 성격따라 느긋하게 잘참는사람이있고
    입맛떨어져 밥못먹는사람도있어요 님남편은후자인듯
    이젠 비상용항상 준비해두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0611 세월1034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 8 bluebe.. 2017/02/12 296
650610 요새도 임신 공격 이렇게 해서 결혼하는 사람 있어요? 13 근데요 2017/02/12 7,792
650609 피고인 질문해요 5 기억잃은것이.. 2017/02/12 1,019
650608 재택 글쓰는 일 3 .... 2017/02/12 1,221
650607 역시!! 이재명 "형사사건 변호사 보수상한제로 전관예우.. 6 .. 2017/02/12 605
650606 은밀하게 위대하게.. 2 가랑잎 2017/02/12 1,302
650605 작은 나라에 인구 오천만명 좀 많은 것 같지 않나요? 20 ㄷㄷ 2017/02/12 2,234
650604 남자 많은 회사.... 3 ..... 2017/02/12 865
650603 부산 한바다 중학교 화재현장 1 ... 2017/02/12 1,550
650602 장모님이 골프회동때,아주~깍듯하셨대요. 1 불었네 2017/02/12 1,859
650601 장조림 하려고 고기를 삶았는데 국물이 하얀색이예요 2 춥네 2017/02/12 826
650600 중등 교사 분 계신가요? 12 혹시 2017/02/12 3,977
650599 갑자기 뒷목이 가렵고 거칠어요 4 발적 2017/02/12 961
650598 비열 .몰염치 .몰상식= 그것들 1 비열한것들 2017/02/12 406
650597 코스트코 양평점 상품권 어디서 파는지 아시는분 ! 7 윤수 2017/02/12 1,981
650596 항생제 복용 중인데 뒤에서 피가....ㅠㅠ 3 ㅇㅇ 2017/02/12 1,569
650595 내 집이 나타났다 방송 너무 식상해요. 17 식상 2017/02/12 5,275
650594 정말로 요즘 명문대 문과 나옴..취직 힘드나요? 11 Hel 2017/02/12 6,263
650593 오래된 아파트 리모델링 멘붕오네요 12 초보 2017/02/12 6,250
650592 몸속청소부 요즘다시뜬다네요. 몸속청소부 2017/02/12 1,541
650591 눈썹정리 어떻게 하시나요 11 동구 2017/02/12 3,856
650590 잘 꾸미는 처자들 셀프가 아니면 경제적 여유가 어느 정도 있는 .. 10 gabrie.. 2017/02/12 4,439
650589 IMF 가난한 젊은이들이 결혼해서 아이를 낳기 시작하는 때입니다.. 4 IMF시대 2017/02/12 2,526
650588 혼자 집에 계신분들~ 저녁에 뭐 드시나요? 18 행복해 2017/02/12 3,046
650587 저도 제 얘기 15 2017/02/12 4,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