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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항암을 다 끝냈습니다

감사 조회수 : 12,565
작성일 : 2017-02-10 16:21:30
남편이 작년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행

4@세. 아이들 어림. 초등

매년해오던 건강검진 뇌 씨티만 빼고 다 찍었었는데

오른쪽 전두엽 뇌속에 호두보다 큰 종양발견

그냥 양성이길 간절히 빌었으나 암

두면 몇개월살고 수술후 항암하면 평균5년이라고함

수술후 왼쪽팔다리 마비 입마비로 말 못하고 장애온다고 했음

수술앞두고 멀쩡하게 울지않고 일상생활함

그런데 성당만 가면 소리없이 줄줄 울었음

발병후 수술후까지 나는 항상 새벽3시만되면 벌떡일어나 잠을 못잠

심장두근거림이 심하고 음악을 못듣고 그좋아하던 커피를 못마심



남편은 부분마취만하고 깬상태에서 하는 각성수술을 세브란스에서 받음

아산병원은 전신마취후 수술인데 각성수술을 위험해서 안한다함

치과치료시 잇몸에 주사 맞는 그마취만 하고 머리 세네군데 나사를박아 움직이지 못하게 고정시키고 전기톱으로 두개골을 열고 종양제거수술 10시간 받음

그 10시간동안 세브란스 교회예배당에서 울면서 묵주기도를 드림

기적적으로 종양이 눈에 보이는건 다 제거 되었고 조직검사 결과도 예상보다 좋은편이었음

수술후 2-3개월 지나자 후유증없이 점점 멀쩡해짐

걸을수 있고 손도 쓸수있고 입은 약간 비뚤어졌으나 말할수 있고 그것도 세달지나자 평소처럼 깔끔하게 말할수 있게됨

약간 멍한 상태여서 걱정많았으나 정상으로 돌아옴

수술후1개월후 아직 머리도 안나고 꿰멘자리 선명한상태에서 항암을 시작

힘들었지만 살려주심에 감사하면서 하루하루 지냄

아침에 눈떠 오늘 하루 이렇게 살게 해 주심에 감사 또 감사

남편은 회사에서 자리가 없어질까봐 10월에 직장복귀

항암하며 회사다님

그렇게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보내고 이번주 항암 마지막주사를 맞고 끝냈습니다

집에왔는데 지난 시간들이 다 생각나면서 눈물이 나더군요

간단히 기록한 우리집 암투병기 입니다

남편을 우리 가족을 이렇게 살려주심에 감사하며

살게 해준 보람 느끼시도록 좋은일만 하면서

보시기에 흐뭇하게 살겠습니다

여기 게시판에서 식사관련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모든 아픈 사람들 위해 항상 기도하겠습니다

주변에 사랑을 베풀며 살겠습니다




IP : 218.39.xxx.182
8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2.10 4:23 PM (59.15.xxx.245)

    좋은 아내분이 남편분을 살리셨네요
    앞으로도 계속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2. 제이드
    '17.2.10 4:24 PM (1.233.xxx.152)

    얼마나 몸과 마음이 힘드셨을지..
    앞으로는 더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만 있으시길요..
    원글님도 잘 챙겨드시고 건강하세요..

  • 3. ........
    '17.2.10 4:25 PM (175.192.xxx.37)

    눈물 나네요.
    고생 많으셨어요

  • 4. 감사합니다.
    '17.2.10 4:27 PM (218.155.xxx.45)

    저도 님과 신앙이 같으므로
    저도 감사합니다란 말이 나옵니다.
    고생 하셨고
    이젠 차츰 차츰 체력 단련 하셔서
    아프기 이전보다 더 힘찬 생활 되실거라 믿습니다.
    환자 본인과 가족 모두 고생 하셨습니다.

  • 5. ....
    '17.2.10 4:28 PM (116.40.xxx.36)

    글은 담담하게 쓰셨지만
    얼마나 힘드셨을지 감히 상상해봅니다.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빕니다..

  • 6. mart
    '17.2.10 4:30 PM (118.43.xxx.18)

    제가 눈물이납니디
    베풀어주신 은총에 한없이 감사하네요.
    옛날 이야기하면서 사시길 기도합니다

  • 7. 음..
    '17.2.10 4:31 PM (112.216.xxx.146)

    토닥토닥 고생 많으셨어요~!
    힘든시간 씩씩하게 이겨내셨으니 앞으로 행복하게 지내실일만 남았네요.
    화이팅입니다. 힘내세요!! ^^

  • 8. ---
    '17.2.10 4:31 PM (121.160.xxx.103)

    힘드신 시간 무사히 잘 지나가고 더 행복하실 일만 남으셨네요!
    축하드립니다. 고생하셨어요... 앞으로 하루하루 행복하게 보내시길 기도할께요.
    건강하세요!

  • 9. ..
    '17.2.10 4:31 PM (39.118.xxx.126)

    고생 많으셨어요.
    한편으로 다행이고요. 앞으로 행복할 일만 있도록 기원드려요.

  • 10. 아이사완
    '17.2.10 4:32 PM (175.209.xxx.82)

    이제 마음껏 재미있게 사세요.

  • 11. 모두
    '17.2.10 4:34 PM (58.230.xxx.173)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
    이 글 읽으시는 분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이제부터의 인생은 덤이라 생각하고 베풀고 나누며 봉사하고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2. 고생하셨습니다.
    '17.2.10 4:36 PM (121.127.xxx.218)

    얼마나 애가 타는 일상을 보내셨을지.
    저도
    1년전 폐암진단을 받고
    두려움에 허둥대며
    이곳을 찾았을때 많은 분들의 따뜻한 위로와 조언으로
    또 살 수 있다는 희망의 언어들을 전해주시던
    정말 잊을 수 없는 그날이 떠오릅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무슨말로도 그 기다림과 두려움을 표현할 수 없으시겠지요.
    꾹꾹 참았던 눈물을
    가슴이 미어지게 참고 또 참았던 시간들을
    너무 묶어두지 마시고
    가끔은 이렇게 털어내 놓으시길요.
    이게 좋다더라..
    저게 좋다더라..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라는 조언보다는
    그냥 힘든 마음을
    말없이 토닥여주고 싶은 분들이 많으실거예요.
    또 그게
    뜨겁게 가슴에 저장되고 힘이 되기도 한답니다.

  • 13. 고생하셨어요
    '17.2.10 4:38 PM (116.125.xxx.103)

    제남편 회사직원 갑자기 쓰러져 한쪽마비 회사가 공기업이어도 병가 기간채우고 복귀했어도 한손마비 걸음걸이도 어정쩡한다 출근했다고 하더군요
    동료들이 그사람 일 대신 해가며 재활치료 햐도록 도와주고 그게 남일이 아니니 서로 도왔다고 하네요
    두분 고생하셨어요
    힘든일 이겨내셨으니 앞으로 좋은일만 있을거에요

  • 14. 삼냥맘
    '17.2.10 4:39 PM (125.178.xxx.212)

    고생하셨어요.

  • 15. ..
    '17.2.10 4:41 PM (223.62.xxx.52)

    앞으로도 평안할 날 되시길 기도 하겠습니다.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남편을 향한 사랑이 느껴져 눈물이 나네요..

  • 16. 유지니맘
    '17.2.10 4:46 PM (223.62.xxx.74)

    그간 어린 아이들과 참 많이 고생하셨습니다
    원글님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 17. js
    '17.2.10 4:46 PM (111.102.xxx.97)

    애 많이 쓰셨어요...
    글 올려주셔서 감사드리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

  • 18. Chris
    '17.2.10 4:48 PM (122.38.xxx.121)

    힘든 과정 담담히 쓰셨지만 얼마나 맘고생 몸고생 많이 하셨을까요?
    앞으로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19. 이제는
    '17.2.10 4:49 PM (121.146.xxx.239)

    좋은일만 행복한일만
    많이 많이 ^^~
    수고 많으셨네요

  • 20. 다행이네요.
    '17.2.10 4:55 PM (183.100.xxx.68)

    다행이네요.
    더욱 건강하게 온가족 행복하시길 소망합니다^^

  • 21. ..
    '17.2.10 4:59 PM (221.142.xxx.196)

    글만 읽어도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남편분이나 원글님이나 얼마나 힘드셨을지...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 22. 홍이
    '17.2.10 5:00 PM (125.186.xxx.247)

    고생하셨어요

  • 23. 언제나봄날
    '17.2.10 5:00 PM (175.223.xxx.206)

    고생이 얼마나 많으셨을지
    남편분 건강이 좋아져서 다행이고
    님 가족에게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빕니다

  • 24. 힘내세요
    '17.2.10 5:02 PM (125.183.xxx.197)

    담담하게 쓰셔서 더 눈물이 나네요.
    세상에 아픈 사람없이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면 좋겠어요.

  • 25. . .
    '17.2.10 5:07 PM (39.113.xxx.52)

    앞으로 사는동안 좋은일만 생기기를 빌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 26. 아가다
    '17.2.10 5:08 PM (203.223.xxx.247)

    제가 다 감사하네요. 얼마나 마음 졸이며 지내셨을까.... 모든 것 감사합니다.

  • 27. ...
    '17.2.10 5:10 PM (222.232.xxx.179)

    축하드립니다

  • 28. 존경스럽습니다.
    '17.2.10 5:12 PM (221.163.xxx.201)

    하염없이 울었던 그 밤들이 얼마나 막막하고 끔찍한지
    미루어 짐작됩니다.
    저도 그 날들을 지나왔는데 님처럼 강하진 못했어요.

    이름모를 아픈 누군가들을 위해 평생 기도하고 살겠다는
    다짐, 다시금 해보게 되네요

  • 29. ..
    '17.2.10 5:12 PM (70.178.xxx.237)

    행복하세요...

  • 30. 감사합니다
    '17.2.10 5:13 PM (58.230.xxx.173) - 삭제된댓글

    댓글 보니 눈물이 터지네요
    제가 뭐라고 이렇게 덕담주시고 행복빌어주시고
    몸둘바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번일을 겪으면서 아픈사람 그리고 아픈사람을 둔 가족 마음을 잘 알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이런일이 없었다면 진심으로 그 마음을 알지는 못 했을거에요
    성당에서 남편과 부부독서단 시작합니다
    걷고 말할수 있게 되었으니 당연히 해야할거 같아서요
    그리고 저는 조금더 안정된후 호스피스봉사를 하려고 합니다.
    두 아이들 역시 분에 넘치는 축복으로 아빠 있는 어린시절을 가지게 되었으니
    그 감사함을 알고 주변에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키우겠습니다.
    다시한번 덕담 주셔서 감사합니다

  • 31. 보리차
    '17.2.10 5:14 PM (180.224.xxx.186)

    아..정말 애쓰셨어요..눈물이 납니다
    힘든시간이셨을텐데,
    이렇게 잘 견뎌내셨으니,
    건강하시고,좋은일만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 32. ..
    '17.2.10 5:15 PM (110.15.xxx.220)

    축복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33. 축하
    '17.2.10 5:20 PM (175.223.xxx.109)

    축하드려요.그동안 얼마나 마음졸이셨을지 상상이 안가지만 손잡아 드리고 장하시다고 더욱힘내시라고 하고 싶어요. 이제 가족모두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빕니다.

  • 34. 짧은 글이지만
    '17.2.10 5:20 PM (223.39.xxx.220)

    큰 고통이 느껴집니다
    앞으로 좋은일만 있으시길~

  • 35. 동지
    '17.2.10 5:21 PM (211.197.xxx.71) - 삭제된댓글

    암환자 가족으로서
    암환자 보호자로서
    너무너무 공감됩니다.
    저희는 항암이 안된다하여 많이 슬픕니다.
    아픈 분들 위해 저도 기도하고
    음덕베풀며 살겠습니다.

  • 36. annie
    '17.2.10 5:25 PM (175.196.xxx.111)

    너무 고생많으셨어요
    눈물이 나네요
    앞으로도 건강히 잘 회복하시고 평안하시기를 기도할게요

  • 37. metal
    '17.2.10 5:29 PM (121.67.xxx.200)

    고생많이 하셨어요..TT 정말 앞으론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 38. 저도 항암2차 받고...
    '17.2.10 5:29 PM (211.205.xxx.109)

    6차까지 해야해요
    어떨땐 모르는 남이 더 위로가 될때도 있어요
    그래서 82가 좋아요

    우리 같이 으쌰으쌰 힘내요
    이또한 지나갈거예요

  • 39. ㅇㅇㅇ
    '17.2.10 5:29 PM (121.130.xxx.134)

    글 읽다보니 눈물 나네요.
    견뎌주셔서, 또 이렇게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40. 완치판정
    '17.2.10 5:36 PM (116.251.xxx.234)

    꼭 받으시길 기도합니다.
    앞으로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요.

  • 41. 날개
    '17.2.10 5:49 PM (121.190.xxx.252)

    원글님.정말 장하셔요. 그렇게.담담하게 큰 마음으로 어려운 시간을 견뎌내셨군요. 앞으로는 자녀들과 아빠와 건강하고 행뷱한 시간 보내시길 기도드릴게요.
    또한 위에 항암치료받으시는 댓글님도 꼭 쾌차하시길 빕니다.

  • 42. hanna1
    '17.2.10 5:52 PM (58.140.xxx.25)

    아,,그몸으로 직장에서 자리 없어질까 힘들게 다닌 남편님,,너무너무 고생하셨어요
    무엇보다 그 남편을 바라보며 소리없이 기도하며 아린맘부여잡고 견딘 원글님,..얼마나 힘드셨어요

    너무너무 축하드리고
    다시 주신 생명,,하루하루 기쁘고 값있게 살아가기를 축복합니다~!!!!

  • 43. 앞으로 좋은일만
    '17.2.10 6:00 PM (121.139.xxx.91)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고생하셨어요.

  • 44. ...
    '17.2.10 6:04 PM (211.36.xxx.67)

    그간의 마음졸임이 느껴집니다. 사는곳이 사고났던곳인데
    그분 남은 가족분들 생각에 더 마음이 무거웠어요.
    그시간 묵묵히 이겨내신 님 가정에 행복이 깃들길 기원합니다

  • 45. 제발
    '17.2.10 6:10 PM (116.41.xxx.20)

    저도 며칠 전 아버지가 항암중 패혈증쇼크로 중환자실에 가셨고 그 와중에 오늘 아침 보호자대기실에서 행패에 가까운 일을 당해 아까 아침에 글 올렸던 사람이에요. 82님들의 따뜻한 조언에 마음이 많이 편안해졌어요. 원글님 글읽으니 눈물이 절로 나네요. 정말 고생많으셨어요. 앞날에 좋은일만 있기를 빌께요.

  • 46.
    '17.2.10 6:18 PM (182.215.xxx.188)

    고샹많으셨네요 저도 2015년 남편 암발병했고 초2,7세 아이있ㄴ상태로 무너지는줄알았는데 그때 공황장애가 생겼어요 카페인 든 음식 못먹고 버스도 못탔어요. 작년초에 이식했고 지금 복직해서 건강하게 지내고 있어요 .. 절망속에서도 희망을 찾고... 꿋꿋하게 버티고 있어요 님도 희망 잃지마시고 화이팅하세요

  • 47.
    '17.2.10 6:18 PM (182.215.xxx.188)

    샹-)생...

  • 48.
    '17.2.10 6:21 PM (182.215.xxx.188)

    저도 성당가서 울고 혼자도 울고 ... 님의 눈물이 남편을 살리셨을거예요 ... 힘내세요 ....

  • 49. ....
    '17.2.10 6:30 PM (86.156.xxx.85)

    원글님 너무너무 수고하셨어요. 암이 완전히 제거되었고 이제는 원글님 가정에 웃을 일만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 50. 원글님 정말 감사합니다.
    '17.2.10 6:40 PM (59.12.xxx.253)

    이런 좋은 글,
    특히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글 올려주셔서.

    간단히 감사함으로 끝나는 글 올리셨지만,
    그동안 얼마나 힘들고 고생스러우셨을지,
    원글님 정도로 생사가 달린 문제는 아니였지만
    몇년에 걸쳐 남편 병간호해본 저로서는 조금은 그려집니다.

    사람이 그렇더라고요.
    경험해보기 전에는 그냥 안됐다, 어쩌나, 잘됬으면 좋겠다 순간 생각하고 잊어버리는데
    내가 경험하게되면 타인의 고통이라도 전보다는 훨씬 민감하게 받아들이게 되는것 같아요.

    저도 몇년전 심하게 억울하고 분한일 경험하고,
    제정신이 아니었을때
    분노로 다른 어떤 것도 할 수 없어
    좋아하지 않던 묵주 기도만 주구장창 드렸을 때
    비슷한 경험한적 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저보다 더 약자의 위치에서, 더 억울한 일 당하고도 항의조차 제대로 못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이 전과는 다르게 와닿고,
    저뿐만 아니라 진정 약해서 억울한 일을 겪는 사람들이 그 불공정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게되기를 진심으로 기도하게 되더라고요.

    아마 이런게 고통의 신비인지..^^

    시간이 흐르면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제 의식도 많이 무뎌졌는데
    원글님 글 보면서 다시 다잡게 되네요.

    원글님은 건강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저는 억울한 일을 당하고도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해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같이 기도해요.

    정말 감사합니다

  • 51. 고딩맘
    '17.2.10 6:41 PM (183.96.xxx.241) - 삭제된댓글

    고생많으셨어요 덤덤하게 쓰셨는데... 상황이 다 그려지네요 제가 다로받고 갑니다 고마워요 ~^^

  • 52. 고딩맘
    '17.2.10 6:42 PM (183.96.xxx.241)

    고생많으셨어요 덤덤하게 쓰셨는데... 상황이 다 그려지네요 제가 위로를 받네요 고마워요 ~^^

  • 53. ㅠㅠ
    '17.2.10 7:00 PM (175.223.xxx.67)

    저도 암 두번 걸린 환우로써 백번 이해하는 마음이네요. 직장자리때매 항암하시며 회사다닌것도 맘아프구
    계속 잘 유지하셔서 백세 인생사시기 바랍니다.

  • 54. 부디
    '17.2.10 7:34 PM (175.223.xxx.243)

    건강하시길 빕니다.
    얼마나 마음 고생 심하셨을까요.

  • 55. 사랑해요
    '17.2.10 7:48 PM (182.230.xxx.136) - 삭제된댓글

    애쓰셨네요.
    건강 잘 챙기시고 늘 편안하셨으면 합니다.
    제가 다 눈물이 나네요.

  • 56. .....
    '17.2.10 7:57 PM (121.139.xxx.163) - 삭제된댓글

    저도 작년에 남편이 갑작스럽게 거의 말기암선고 받고 기적적으로 수술하고 항암 끝냈어요. 나이는 삼십대... 종교도 없던 제가 세브란스 예배당에 들어가 미친듯이 울고 기도하며 버텨냈어요.
    그와중에 돈걱정하던 남편때문에 얼마나 가슴이 메어지던지...
    지금은 돌아온 일상이 실감도 안나고 얼떨떨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다시 재발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조마조마한 삶을 살고 있어요.
    그때는 정말 힘든일이 겹쳐 공황장애와 같은 홧병도 생겼고 저역시 죽을것만 같던 시간이였네요.
    하루아침에 악몽과 같은 삶에 믿기지도 않고 사는게 사는것 같지 않았어요. 너무도 맑던 봄하늘이 잿빛으로만 보였어요. 지금도 하루하루가 믿기지 않는 연속이고 소중한 삶이 되었네요. 늘 기도하고 있고요. 상황이 저와 너무 비슷하여 글 남깁니다.
    꼭 완치하셔서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 57. ..........
    '17.2.10 8:04 PM (123.228.xxx.101) - 삭제된댓글

    축하드려요.
    앞으로 좋은 일만 많이 많이 생기길~~~~~~~~^^

  • 58. 6769
    '17.2.10 9:04 PM (58.235.xxx.47)

    힘들때 믿음이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인지요
    앞으론 늘 평안하시길 기도드립니다^^

  • 59. Xoxo
    '17.2.10 10:01 PM (218.238.xxx.219)

    제가 다 눈물이..ㅠㅠ 고생많으셨어요!!!
    아직 아이들 어린데 천만다행이네요~!!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60. 호랭연고
    '17.2.11 12:57 AM (220.119.xxx.26)

    고생많으셨어요 비슷한나이라서 댓글 달려고 로그인까지 하네요 눈물도 나고 잘하셨고 잘견디셨습니다
    행복한 가정되시고 건강하세요

  • 61. 축하합니다~
    '17.2.11 1:21 AM (222.116.xxx.51)

    축하합니다^^
    원글님 가족께 하느님의 은총과 사랑이 충만하길 기도드립니다.
    행복하세요^^

  • 62. ㅜㅜ
    '17.2.11 9:40 AM (1.226.xxx.162)

    글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82이가 이래서 좋아요

    님 가족 생각하며 화살기도 바쳤습니다
    행복하게 지내시길

  • 63. ...
    '17.2.11 9:41 AM (39.121.xxx.103)

    제가 다 눈물이..
    정말 정말 고생많으셨어요.
    이제 원글님과 남편분..그리고 아이들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기도할게요.

  • 64. 김뽁뽁
    '17.2.11 9:45 AM (39.114.xxx.122) - 삭제된댓글

    저도 눈물이 납니다. . 항상. 가정에 좋은일만
    있기를 마음속에 빌어봅니다

  • 65. 구식사랑
    '17.2.11 9:46 AM (114.206.xxx.103)

    애쓰셨어요....
    이제 쭉 행복하실거예요.

  • 66. 앞으로
    '17.2.11 9:52 AM (110.45.xxx.194)

    면역력과 해독 항산화
    영양 스트레스관리로

    만수무강하세요.

    큰수술한 남편 대단하시네요.

  • 67. 저도
    '17.2.11 9:53 AM (110.45.xxx.194)

    암으로 불안장애
    그 시간 견디다보니
    불안은 피해갈수 없는거 같아요.

  • 68. ..
    '17.2.11 10:02 AM (116.123.xxx.64)

    정말 축하드립니다. 하느님 보시기에 상황을 견뎌낸 것 자체, 그리고 감사드리는 마음 자체가 벌써 보기에 흐뭇한 가정이실거에요.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동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평안하시고 행복하시길.

  • 69. 저도 좀. . .
    '17.2.11 10:23 AM (211.36.xxx.213)

    항암으로 면역력이 약한 상태시고 그게 몇년은 갈꺼예요
    지금은 몸에 좋다는 홍삼이며 기타 즙들 약들 다 피하셔야해요
    간이 너무 고생한 뒤라 더 힘들게 하시면 안되거든요
    원글님 체온을 올려주는게 면역력 향상의 기본이래요
    따뜻한물 따뜻한 잠자리 따뜻한 옷차림 신경써주세요
    두터운 옷도 좋지만 목과 머리만 잘 보온해도 체온을 쉽게 올릴 수 있답니다
    생강차 같은 것도 좋고요 하루에 한 두 잔씩 드시면 체온 높이는데 도움이 돼요
    살다보면 고비가 있지요 잘 넘기셨다니 기쁘네요

  • 70. ..
    '17.2.11 10:25 AM (114.202.xxx.83) - 삭제된댓글

    고생많으셨어요.
    이제는 좋은 일만 생기고 건강하실 거라 믿어요.
    축하드립니다.

  • 71. 세상이
    '17.2.11 10:41 AM (121.128.xxx.130)

    이렇게 기쁘고 감사한 소식 알려 주셔서
    제가 더 감사합니다.
    가족분들 모두 오래도록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기도합니다.

  • 72. ..
    '17.2.11 10:44 AM (117.111.xxx.172)

    앞으로는 좋은 일만 가득하시고 가족 모두 건강하세요

  • 73. 아,,,
    '17.2.11 11:04 AM (175.209.xxx.57)

    글 읽으면서 조마조마했는데 끝이 좋아 너무 다행이네요. 아내분도 고생 많으셨어요. 가족들 모두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74. 얼마나
    '17.2.11 11:19 AM (121.183.xxx.111)

    얼마나 힘드셨을지... 글 읽으면서 눈물이 나네요
    힘든과정 잘 이겨내셔서 제가 더 감사합니다.
    보통은 살면서 시련이 오지 않기를 바라는데 그 힘든 시기를 잘 보내고 나면 어떤 깨달음 같은게 남더군요. 그렇게 보면 영혼의 성장을 위해서는 시련이 나쁜것만은 아닌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물론 피할수 있다면 피하고 싶지만요^^
    고생 많으셨고, 가족 모두 행복하시기를 기도합니다.

  • 75. ...
    '17.2.11 11:25 AM (116.120.xxx.117)

    주님의 은총이 항상 함께 하길.....

  • 76. 좋은사람
    '17.2.11 12:20 PM (58.224.xxx.195)

    원글님 너무 너무 고생많으셨어요
    저희 아버지도 얼마전 담낭암 수술 받았는데
    생존율이 5%라고...
    하지만 천명중 한명이 백명중 한명이 우리 아버지 일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가고 있어요
    수술 후 항암 하고있는데 어제 씨티 결과가 다행히 좋게 나와
    너무너무 감사해 하며 있어요~
    원글님 남편도 꼭 이겨내시리라 믿습니다
    원글님의 마음가짐이 또다른 사람에게 희망이 되리라 생각되네요
    건강하세요

  • 77. ...
    '17.2.11 1:01 PM (130.105.xxx.64)

    불행중 다행입니다.
    얼마나 힘드셨고 아직도 조마조마 하시겠어요.
    예후도 좋고 수술 결과도 좋다니 제일처럼 기쁘네요.
    부디 재발이나 전이 없이 평생 기쁘게 사시길 바랍니다.

  • 78. ㅇㅇ
    '17.2.11 1:04 PM (61.253.xxx.152)

    정말 다행이네요..항암을 잘 견뎌내신 남편분께도 박수드립니다.고생많으셨어요.가족들모두..

  • 79. ....
    '17.2.11 1:11 PM (121.167.xxx.153)

    고생 많으셨어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항상 평온한 마음으로 행복하세요.

    아프신 분들..그 가족들 모두 힘내시고 이겨내시길 빕니다.

  • 80. 재발없이
    '17.2.11 1:29 PM (210.223.xxx.106)

    재발없이 오래오래 건강하시기를 빌겠습니다

    고생하셨어요 ㅜ

  • 81. 원글님
    '17.2.11 2:06 PM (210.178.xxx.203)

    좋으신분 같아요.
    원글님 얼마나 힘드셨을지 감히 상상도 못하겠어요.
    이제는 좋은 일만 생기길 바랍니다.

  • 82. ***
    '17.2.11 2:06 PM (121.159.xxx.248)

    천만 다행이네요.
    오래 오래 건강하게 아이들과 함께 행복하세요.

  • 83.
    '17.2.11 2:15 PM (39.113.xxx.79)

    짧은글이지만 깊은아픔은 배로 느껴지는 글입니다
    순간 빵 터지는 눈물이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정말로 얼마나 다행인지요
    원글님 힘내시고 앞으론 좋은일만 가득하길 빌겠습니다

  • 84. ..
    '17.2.11 2:40 PM (115.136.xxx.3)

    결과가 좋다니 너무 다행이네요.
    앞으로 좋은 일만 계시기를 바래요.
    두분 모두 고생 많으셨어요

  • 85. ..
    '17.2.11 2:47 PM (223.38.xxx.117)

    두 내외분 모두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도 남편이 암수술하고 5년 지나 완치판정 받았는데 원글님 남편분도 건강하게 완치판정 받으시길 기도합니다.
    앞으로 가족 모두 좋은 일들만 가득하실 거예요~*

  • 86. 원글님 가정에
    '17.2.11 3:08 PM (211.36.xxx.163)

    축복이 있길 기도합니다
    수고 많으셨네요..아이들이 아빠와함께 다 행벅하길 바랍니다

  • 87. ...
    '17.2.11 4:22 PM (1.254.xxx.158) - 삭제된댓글

    천만다행입니다
    건강하세요

  • 88. 축하드려요.
    '17.2.11 4:30 PM (175.193.xxx.66)

    힘들고 고생스러운 날들 다 끝나셨기를
    앞으로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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