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살 딸아이한테 고함쳤어요.

ㅇㅇ 조회수 : 2,179
작성일 : 2017-02-08 21:50:01
평소 화를 잘 안내는데 한번 화가 끝까지 나면 고함지르고 욱하는 성격입니다. 딸아이가 친구를 주말에 집에 초대하자는데 제가 집도 정리해야 하고 음식도 준비해야 하니 언제가 좋을지 생각해 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여러번 말했음에도 계속 조르고 떼를 써서 제가 화를 내고 고함지르고 애가 집에서 계속 울고 징징대는 걸 그만하라고 했는데도 그치지 않자 아예 딸아이가 말시텨도 대답도 안하고 모른척했어요. 대꾸를 안하니 애가 또 울고..ㅡㅡ
이런적은 저도 처음이네요.

나중에 잘못한.점 일러주고 그러지.마라 하고 안아주고 했는데 제가 오늘 한 행동이 잘못된 것 같아서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현명한 엄마는 어떻게 행동했어야 맞는 걸까요?
IP : 223.62.xxx.4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2.8 9:51 PM (175.126.xxx.29)

    그냥 초대하세요. 언제 정리하고 언제 청소합니까..그냥 해야죠.

    애보다 님이 30년은 더 오래 살았잖아요
    애와 친구 아니죠

    아이가 말시켜도 대답도 안했다구요?
    헐..그러지 마세요. 상사라면 그랬겠어요?

    님이 무조건 잘못했네요.

  • 2. ...
    '17.2.8 9:57 PM (119.71.xxx.61)

    정확한거 좋아해요
    특히나 기다림을 못 참는 아이에겐 영겁의 시간이였겠지요
    내일 몇시까지 답을 줄께 모레 저녁때까지 생각해보고 답을줄께
    그렇게 해줬을것 같습니다

  • 3. 고함치지 마시고
    '17.2.8 10:18 PM (114.204.xxx.4)

    지금 생각 중이니 좀 기다리라고 무한 반복하세요.
    울거나 말거나 무시하고요.
    님이 그런 반응을 보이니까 울고 징징거리는 거예요.
    그 대신에 생각이 끝난 후에는 아이에게 분명하게 결과를 알려주세요.
    기다리면 우리 엄마로부터 답변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을 아이가 경험으로 배우게 해 주시는 겁니다.
    한두 번에 될 일이 아니라면
    될 때까지 무한 반복하셔야 해요. 그래야만 아이도 훈육이 됩니다.

  • 4. 새옹
    '17.2.8 10:22 PM (1.229.xxx.37)

    저는 매일 고함쳐요
    그리곤 매일 잠든 애 귀에 대고 미안하다고 말해줘요
    댓글로 정답을 다신 분들 대단하세요
    저는 7살 먹은 애가 징징 우는거 도저히 못 참겠더라구요

    나는 나쁜 엄마

  • 5. .....
    '17.2.8 10:26 PM (49.196.xxx.112)

    미리 미리 친구불러 노는 시간 부모들끼리 정해서 통보해 주는 게 이상적인 거 같아요. 제 아들 초1부터 그렇게 하는 데요, 일주일에 한번..

    좋은 말 아니면 우리 입밖에 내지 말아요 ㅅ.ㅅ

  • 6. 원글
    '17.2.8 10:36 PM (223.62.xxx.42)

    글 정말 감사합니다..저도 넘 화가 나서..징징거림이 계속되어 어느순간 아이가 말시켜도 계속 씹었어요.대꾸하기 싫어서요..그니깐 아이가 더 답답해 하고 울고..휴..이런적은 처음인데 앞으로 안그러려구요..아이도 제 이런 태도에 놀랐을듯요.. 정말 엉덩이라도 때려주고 싶었지만 참았어요. 한번도 체벌한 적은 없어요..ㅜ

  • 7. .....
    '17.2.8 10:42 PM (49.196.xxx.82)

    아 저는 외국이라, 다른 엄마들이 그렇게 하더라구요
    얼결에 저희도 플레이 데이트하는 데
    미리 무슨 요일 몇시부터 몇시 딱 정해놓으니 징징거리는 이유가 줄거나 아예 없네여, 힘내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9263 책 많이 읽은 사람들은 대화할때 깊이가 다른가요??? 11 ㅇㅇ 2017/02/08 4,460
649262 ‘방사능 안전급식’ 1만명 서명지 식약처에 전달 2 후쿠시마의 .. 2017/02/08 374
649261 7살 딸아이한테 고함쳤어요. 7 ㅇㅇ 2017/02/08 2,179
649260 발신표시제한 신고 4 ^^* 2017/02/08 815
649259 서울시 중학교 배정 발표 했나요? 1 .. 2017/02/08 716
649258 임플란트 후 잘 안 씹혀요 3 ㅇㅇ 2017/02/08 2,229
649257 심화진 성신여대총장/ 전인범장군 부부관련기사 24 그냥 2017/02/08 2,250
649256 범람한 물에 들어가 사람구하는 불도저 1 박근혜아웃 2017/02/08 493
649255 선생님께 상품권과 함께 드릴 선물은 뭐가 좋을까요? 15 졸업 2017/02/08 3,310
649254 김종대 전 헌법재판관 인터뷰 요약... 8 ㅇㅇ 2017/02/08 1,602
649253 세월호1030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 7 bluebe.. 2017/02/08 407
649252 특검, ㄹ혜 약물 검사하라..성역없이 조사하라 2 깜빡 했는데.. 2017/02/08 1,103
649251 쌍커풀 수술했는데 라인이 언제까지 얇아질까요? 4 고민 2017/02/08 3,165
649250 뉴스룸 지금 통화하는 냥반 14 2017/02/08 3,231
649249 뉴스룸 재판관 인터뷰 너무 웃겨요 ㅋㅋ 12 블링 2017/02/08 4,989
649248 남편이 안마방 간 것을 알았는데 19 안마방 2017/02/08 13,273
649247 제 소원은요,,, 2 ... 2017/02/08 399
649246 11일 대구촛불에 나오세요 2 촛불 2017/02/08 304
649245 남한산성역 단대오거리역 부근 아파트 13 다시 여쭤요.. 2017/02/08 2,755
649244 비행기타는게 공포스러운데요.. 7 2017/02/08 2,624
649243 길냥이가 저 알아보는 걸까요? 18 dong 2017/02/08 2,383
649242 내일 2월9일(목)김어준 뉴스공장 본방사수 4 .. 2017/02/08 1,245
649241 대학떨어진 저의아이에 대한 시어머니 반응 60 2017/02/08 19,285
649240 소개팅에서 첫 만남에 스킨십 어떻게 보시나요? 14 ㅇㅇ 2017/02/08 9,671
649239 박근혜와 새누리는 나라가 망하든말든 13 .. 2017/02/08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