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친구가 저를 강아지로 생각할거라네요

ddd 조회수 : 4,751
작성일 : 2017-02-06 10:42:18
강아지 같다는 게 "개"같다는게 아니라 귀여운 애완동물같은 걸로 생각할거래요..

그러면 우리 둘다에게 좋을 것 같다는데...

어떤 의미냐고 물어봤더니...

강아지는 그냥 그 존재만으로도 사랑스럽고 집에서 반겨주면 너무 고맙고 그런데...

만약에 남친(남편)이 강아지라고 생각하면 내가 남친이 미울 일이 한 개도 없잖아

기대도 없고...일단 내가 너에 대한 마음가짐 자체가 이해심도 많아지고....이렇게 말하네요...


강아지인데 요리를 해주고 돈도 벌어다 주고 심지어 말도 할 수 있어! 얼마나 좋아?

이렇게 뭔가 순진무구하게 저한테 말을 합니다..

실제로 제가 여친 말 잘 들어요. 저한테 딱히 요구하는 것도 없지만요./


저희는 내년 결혼 예정이구요. 제가 연하인데...서로 둘다 다정다감한 스타일이에요.

원래 친구로 5년정도 지났고 여친이 전남친들에게 받은 상처가 많은 편이네요..

절 강아지로 생각한다는 말 좋아해야할지....
IP : 106.248.xxx.20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2.6 10:43 AM (112.170.xxx.36)

    누나가 귀여운 강아지한테 맛있는것 많이 사주나요?

  • 2. ....
    '17.2.6 10:43 AM (115.22.xxx.207)

    -_- 일기는 일기장에..
    근데 님 여친도 참..그런이야기를 왜..

  • 3. ,,,
    '17.2.6 10:44 AM (220.78.xxx.36)

    아무리 연인사이라고 해도 말좀 가려서 하지..
    강아지로 생각하든 개로 생각하드 그거야 본인 마음이지만 저걸 꼭 입밖으로 내서 듣는 인간 불편하게 할꺼 있나요
    님이 연하고 하니 동생같은마음 귀여운 마음 뭐 그래서 그런가 본데
    평소에도 저런 스타일인가요? 결혼까지 하려는 사이에 뭔놈의 강아지

  • 4. ㅇㅇㅇㅇ
    '17.2.6 10:45 AM (106.248.xxx.201)

    돈은 제가 더 많이 씁니다.

  • 5. ㅇㅇㅇㅇ
    '17.2.6 10:46 AM (106.248.xxx.201)

    기분나쁘게 말한게 아니라 애교스럽게 말해서 기분은 안나쁜데 그냥 무슨 의미인지 궁금해서요

  • 6. ㅎㅎ
    '17.2.6 10:49 AM (119.192.xxx.6)

    님을 쥐락펴락 하겠다는 말이에요. 지금은 사이가 좋을지 몰라도 앞으로 싸울이 많이 생길 것 같네요.
    님도 여친한테 화도 내고 서운한 거 있으면 다 털어내세요. 참지만 말고..

  • 7. ....
    '17.2.6 10:52 AM (112.220.xxx.102)

    동등한 인격체로 대하는게 아니라 애완용으로 본다는 얘기잖아요
    웃긴여자네요
    솔직히 무섭기까지합니다
    지 마음에 안들면 어떻게 행동할지...
    결혼예정이라구요?
    상견례전이죠?
    신중히 생각하세요
    마인드가 정상은 아닙니다

  • 8. 수준이
    '17.2.6 10:52 AM (110.47.xxx.46)

    천생연분이네요. 그럼 된거죠

  • 9. 몇살들이길래
    '17.2.6 10:52 A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

    장난식으로 한말이라면 할말없지만

    말이안되는 모순인게
    남친이 강아지라고 생각하면 화낼일이 없잖아
    사람이 강아지가 아닌데 말이되나요??
    본인이 강아지라고 생각한대도 님이 강아지가 아니잖아요ㅋㅋ
    원글님은 밥만주고 쓰담쓰담만 해주면
    무조건 오케이에요??

  • 10. 전혀
    '17.2.6 11:00 AM (175.223.xxx.246)

    기분나쁠 말이 아닌 것 같은데,
    여기 올려서 괜히 연인사이 금가겠네요.

    그냥 님이 사랑스럽고 좋은 마음(사소한 고집이나 기대로 싸울 일이 없을)으로 대하겠다는 말이에요.

  • 11. 모감주
    '17.2.6 11:05 AM (118.219.xxx.8)

    유투브에 보시면 김제동이 그렇게 하라고 이야기합니다. 남자들이 도저히 넘 볼 수 없는게 여자고 여자는 남자를 그냥 개로 생각하면 기대가 없다고..ㅎㅎ

  • 12. ㅎㅎ
    '17.2.6 11:08 AM (119.192.xxx.6)

    그간 연애 상대들한테 엄청 데였나보네요.

  • 13. drtvf
    '17.2.6 11:24 AM (211.196.xxx.207)

    백퍼 낚시
    진심으로 여기 여자들 충고를 듣고 싶었다면
    남녀를 바꿔서 썼을 거에요.
    남친이 저를 강아지로 보겠대요 기대도 안하고 사랑스럽기만 할 테니까요.
    요로코롬 써놔야
    니가 지금 얼마나 여성혐오를 당하고 있는 불행한 여자인 줄 아느냐
    아직 결혼 전이냐, 전생에 나라를 구한거나 당장 그 똥차 보내고 벤츠 만나라
    왈왈 난리도 아니었을 거에요, 그게 진심이고요.

  • 14. 개도
    '17.2.6 11:29 AM (14.47.xxx.196)

    아무대나 오줌싸면 화나던데요.....

  • 15. 에구...
    '17.2.6 11:42 AM (61.83.xxx.59) - 삭제된댓글

    말을 좀 확실하게 할 것이지...
    개로 취급하겠다는 소리 듣고 기분좋을 사람이 어디 있다고...

    그런데 듣기엔 좀 그렇지만 남자에겐 좋은 의미이긴 해요.
    존재만으로 귀엽고 사랑스런 동물인데 돈까지 벌어다주니 고맙다고 생각하며 살겠다는 소리에요.
    살림, 육아 안해준다고 안달복달 마음 썩이지 않고 남자를 닦달하지 않겠다는 의미에요.

    여기 게시판에서만 해도 남편에 대해 집안일 관련해서, 육아 관련해서, 아내를 대하는 태도 관련해서 속 상하다고 하소연 하는 글 많이 올라오잖아요.
    남편을 존재만으로도 귀여운 강아지로 여기고 강아지가 돈까지 벌어다주니 얼마나 대단하고 고맙냐고 생각하고 더이상 기대를 안한다면 그런 하소연은 안하겠죠.

  • 16. 에구...
    '17.2.6 11:44 AM (61.83.xxx.59)

    말을 좀 확실하게 할 것이지...
    개로 취급하겠다는 소리 듣고 기분좋을 사람이 어디 있다고...

    그런데 듣기엔 좀 그렇지만 남자에겐 좋은 의미이긴 해요.
    존재만으로 귀엽고 사랑스런 동물인데 돈까지 벌어다주니 고맙다고 생각하며 살겠다는 소리에요.
    살림, 육아 안해준다고 안달복달 마음 썩이지 않고 남자를 닦달하지 않겠다는 의미에요.

    여기 게시판에서만 해도 남편에 대해 집안일 관련해서, 육아 관련해서, 아내를 대하는 태도 관련해서 속 상하다고 하소연 하는 글 많이 올라오잖아요.
    남편을 존재만으로도 귀여운 강아지로 여기고 강아지가 돈까지 벌어다주니 얼마나 대단하고 고맙냐고 생각하고 더이상 기대를 안한다면 그런 하소연은 안하겠죠.

    나이 많으신 분들이 돈 벌어다주는 것만해도 어디냐, 적당히 만족하고 살아라, 사람 써라는 충고 댓글 달았다가 욕먹는데 그런 마음가짐을 가지겠다는 맥락이기도 하구요.

  • 17. 그냥
    '17.2.6 12:57 PM (59.15.xxx.44) - 삭제된댓글

    어떤 기대도 없이 마냥 이쁘게 보겠다는거예요
    그런데 기대도 안한 돈도 벌고 요리도 하니(금액이나 퀄리티에 대한 기대없음) 이건 횡재한 기분
    좋은소리예요

  • 18.
    '17.2.6 1:24 PM (165.243.xxx.169)

    제가 우리 남편한테 살짝 삐졌을 때 하는 소리 같네요..ㅋ

  • 19. 신경
    '17.2.6 1:27 PM (175.223.xxx.47)

    쓰지마요

    좋은뜻인데 왜그래요

  • 20. 이거 읽어주니까
    '17.2.6 10:08 PM (175.96.xxx.43) - 삭제된댓글

    남편이 자기 손가락으로 가리키네요. 본인이
    강아지라고 ... 깡깡~ 깡깡! 이러면서 ㅋㅋㅋㅋㅋㅋㅋ넘나 귀엽. 제 남편은 저보다 오빤데도 강아지라고 스스로 그럽니다 ㅋㅋㅋㅋㅋㅋ
    일루와 우리 강아지~ 이뻐해줄게 이러면서 볼만지면 이쁨받으랴고 얌전히 와서 볼 대여 ㅋㅋㅋㅋㅋㅋ근데ㅡ덩치 산만한 장정이에요. 피부도 검고

    여친이 아마 제 마음으로 한것 같은데요. 귀여워서~ 제 남퍈도 다정다감한 스탈이에요. 좋은 뜻이니 애교 많이 부리세요

  • 21. 이거 읽어주니까
    '17.2.6 10:11 PM (175.96.xxx.43) - 삭제된댓글

    근데 남편은 저만의 강아지래요 ㅋㅋㅋㅋㅋ다른데선 완전 단호박이에요. 사람들은 꿈에도 몰라요
    여친이 좋은 마음으로 사랑해서 한말 맞을거예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4266 40중반 취업하려고 이력서를쓰는데 도움좀... 14 취업 2017/02/21 2,929
654265 우병우가 째려본기자 보셨나요? 34 dd 2017/02/21 16,204
654264 더 이상 덮히지않기를 세상 2017/02/21 324
654263 서울 인근 아울렛좀 추천해주세요 2 ... 2017/02/21 9,232
654262 머리좋은 사람은 학력이 별로여도 6 ㅇㅇ 2017/02/21 3,001
654261 안희정 트라우마가 뭔가요?? 9 rrr 2017/02/21 1,855
654260 건조기능 드럼세택기 vs 통돌이 건조기 뭐가 나을까요 9 통돌이 2017/02/21 3,047
654259 이가 아픈데 치과에서는 씌운 이를 새로 하자는데요. 1 .. 2017/02/21 894
654258 눈가주름 보톡스 맞아보신 분 있으세요? 8 ... 2017/02/21 5,282
654257 미국 시트콤 중 듣기용으로 괜찮은 거 추천 좀 해주세요 10 중3 2017/02/21 1,235
654256 여수공항에서 렌트카 이용해보신분 계세요? 1 여수 2017/02/21 2,173
654255 사퇴? 5 누구맘대로 2017/02/21 1,069
654254 미용실 헤어클리닉은 뭐가 가장 좋은가요? 궁금 2017/02/21 567
654253 비ㅇㅇ 육계장 드셔본 분 26 겨울 2017/02/21 3,825
654252 미아역 부근이 살기 어떤가요? 6 .... 2017/02/21 1,639
654251 영양제 어떤 것들 드시나요 3 즐거운맘 2017/02/21 862
654250 순대 4 질문 2017/02/21 2,751
654249 핸드폰 약정기간 지나 요금 20% 할인 받는거 괜찮나요? 8 20% 할인.. 2017/02/21 2,072
654248 귀침 귀걸이 하시는분들 3 ... 2017/02/21 1,310
654247 취업난이 확실한게 8 ㅇㅇ 2017/02/21 4,263
654246 특검보 "비선진료 의혹을 수사하며 세월호 7시간도 일부.. 뭘까요?진실.. 2017/02/21 612
654245 여러분들은. 건강공단에서 3 궁금 2017/02/21 830
654244 외할아버지 머리 닮은 아들 둔 분 있나요? 20 ... 2017/02/21 3,545
654243 엑셀고수님들 도와주세요 8 외동맘 2017/02/21 905
654242 학력을 사칭한건지 단순한일만 하려는건지..? 4 2017/02/21 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