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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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적 이혼합의후 같이살수있을까요?
1. . .
'17.2.5 6:30 AM (39.113.xxx.52)저같으면 무조건 내감정 속이고 다하는것보다 정말 두사람이 이혼을 결정했으면 서로가 가능한것과 안되는것에 대해서도 합의를 보는게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
시집에서 원하는것중에 내가 못하겠는거는 미리 남편이랑 얘기도하고 부부관계만 해도 이혼결정하고도 계속한다는건 저같으면 감정상 거부할것같거든요.
그게 안되면 그냥 빈말에 불과하겠죠.2. 아
'17.2.5 6:45 AM (222.237.xxx.135)아 잠자리 하지 않겠다 했어요
남자가 욕구를 꼭 해결해야 하는존재라면 혼자 해결하던지 밖에서 해결하던지 나 신경쓰지말고 알아서 하라고 했어요
말씀처럼
가능한것과 안되는것에 대한 합의를 좀더 상의해 봐야겠어요
시댁여행은 당장 닥친문제라 어떻게 해야할지 결정을 못하겠어요 시누이가 처음으로 부모님이랑 가는 여행이라며 추진한거라 참석안하면 다들 불쾌해할것같아요
당장 이혼은 아니니 가야할까요 아닌가요 ㅠㅠ3. 음
'17.2.5 7:00 AM (121.130.xxx.156)졸혼이랑 비슷한거 아닌가요
화이팅입니다4. 장점을 찾아서
'17.2.5 7:30 AM (39.120.xxx.232)상대방의 단점만을 찾아보면
그 단점에 장점이 뭍히게 됩니다.
장점을 더 찾아보세요...
이런 좋은 장점이 있는데
이제껏 그래도 맞추면서 살았던건
남편이 성격 자체는 착한편인것 같고
아이들한테도 그럭저럭 좋은아빠인것 같고
책임감도 있어서에요
이 정도면 좋은 남편이 아닌가요?
물론
그런데 이 장점때문에 다른건 다참고 아무 감정교류없이 평생 이사람이랑 살아가야 한다 생각하니까 숨을 못쉬겠더라구요
단점도 있겠지요.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원글님의 자존감이 너무 낮은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내용에도 나와 있지만
내가 경제력이 없어서 망설이는 것으로 나오는데
이는 내가 경제력이 없어서
남편한테 불이익이나 부당한 대우도 참는 다는 느낌입니다.
좀더 당당하게 마음을 갖기 바랍니다.
슈퍼우먼이 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해도 남편내조하고
아이들 잘 키우는 것도
중요한 일입니다.5. . .
'17.2.5 7:30 AM (39.113.xxx.52)여행은 다녀오는게 좋겠어요.
잠재적 이혼합의니 지금 굳이 다른사람들과 분란을 만들면 여행 안가는것고다 내가 더 피곤해질거에요.6. 네...
'17.2.5 8:03 AM (222.237.xxx.135)맞아요
그리고 제 자존감이 많이 낮아요 상담 선생님도 일단 제가 너무 남편을 밀어내니 남편은 제껴두고 먼저 제속에 있는 죄책감 자존감 이런걸 앞으로 하나하나씩 싹 바꿔나가보자고 하셨어요
그리고 남편이 가진 분명한 장점이 있어요 근데 그것때문에 내감정 속이고 계속 참기만 하게되버렸어요 왜냐면 내 감정 표현하면 그게 대화가 잘 안통하니 싸움이 되고 싸우면 너무 힘드니까 그냥 말을 말자..하고 넘기고 넘기고 하다보니 애정도 없어지더라구요
표면적으로만 보면 딱히 전혀 문제될게 없는 남편일수있어요
오히려 제가 문제죠 우울하다고 힘들다고 육아도 제대로 못해 살림도 그냥그래 돈관리를 똑부러지게 하기를하나..
그래도 꾸역꾸역 해나가고 있긴하거든요 잘한다곤 못하지만 애쓰고 있는데 자꾸 힘에 부치고 그러니 우울증이랑 무기력증이 오더라구요 몇달 무기력하게 있었더니 남편이 참다가 폭발했는지 이혼요구해왔고...모르는사람이 표면만 보면 절 욕할것같기도해요 그런데 전 감정교류와 대화가 전혀 안되는 사람과 함께 하는시간을 이젠 더이상 못참겠고 너랑 못살겠고 너한테 애정없고 너랑 섹스하기싫다!!하고 속시원히 질러버린 지금이 너무 후련하고 홀가분합니다 이혼을 결심하지 않으면 제 입에서 할수 없는 말이었거든요7. 육아에
'17.2.5 8:36 AM (211.215.xxx.128) - 삭제된댓글육아에 지쳐서인것 같은데 이혼까지의 문제는 아닐거에요
진짜 이혼까지 갈거면 시댁여행 따라가야 하는지 걱정도 안되고 갈생각도 안들것 같은데요8. ...
'17.2.5 11:00 AM (58.146.xxx.73)남편이 바람나서
당장 그여자랑 살겠다거나
그여자한테 생활비준다면
어쩌실거예요?
그건 합의된건가요?
애들클동안 일정생활비보장?9. ㅇㅇ
'17.2.5 11:11 AM (223.62.xxx.19)위험한 일인데요
남편이 내놓고 뻔뻔하게 바람피울수 있어요
그렇게되면
상황이 바뀔수 있거든요10. ...
'17.2.5 11:19 AM (58.146.xxx.73)이미 질러버린이상
빨리 일자리 알아보고
살길모색하세요.
가사도우미, 시터로 전락할수 있어요.
자존감찾으려면 취직준비하세요.
악착같이
외모가꾸고 일자리 모색하다보면
오히려 역전될수도있어요.
남편은 지금이 바닥친거고
님은 바닥이 이제 1,2년정도 올겁니다.
바닥치고 올라가세요.꼭.11. 정말 그러길 원하시면
'17.2.5 6:47 PM (59.6.xxx.151)몇가지 룰을 정하셔야죠
섹스가 있는 관계인지 아닌지
상대방 외에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어느 선까지 인정할 건지
경제적인 부분을 포함한 가정공동체의 의무를 어느 선으로 나눌건지,
상대방 가족과의 관계는 어느 선까지인지
대략 4가지 선을 합의하셔야 가능하겠죠12. 정말 그러길 원하시면
'17.2.5 6:48 PM (59.6.xxx.151)아, 가장 기본
언제까지인지 시기 먼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