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파일] 유진룡이 본 '터닝포인트'…김기춘과 세월호
● 터닝포인트 ① -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부임
그런데 2013년 8월 김기춘 씨가 비서실장으로 부임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고, 대통령의 '약속'도 지켜지지 않았다고 유 전 장관은 증언했습니다. 정부에 반대하고 비판적인 세력에 대해 '응징'하고 불이익을 주라는 요구가 김 전 실장으로부터 직접, 또는 모철민 전 교육문화수석을 통해 내려왔다는 겁니다.
● 터닝포인트 ② - 2014. 4. 16. 세월호 참사
그래도 세월호 사건이 있기 전까지 박 대통령의 태도는 조금 달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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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분위기가 바뀐 것이 2014년 4월 16일이었다고 그는 말합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박 대통령이 해경을 해체하는 등 정부조직 개편안 등을 국무위원과 상의하지 않고 결정하자, 유 전 장관이 이의를 제기했던 겁니다. 또, 대통령이 지시하지 않으면 국무위원이나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이 움직이지 않는 모습 또한 고쳐야 한다고 건의했습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전과 달리 역정을 내기 시작했다고 유 전 장관은 증언했습니다. 특히 정부에 비판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말했을 땐 "그렇다면 대한민국 사람 모두의 의견을 제가 들어야 합니까?"라는 대답이 돌아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전과 달리 역정을 내기 시작했다고 유 전 장관은 증언했습니다. 특히 정부에 비판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말했을 땐 "그렇다면 대한민국 사람 모두의 의견을 제가 들어야 합니까?"라는 대답이 돌아왔다고 합니다.
정상인이라면...아이 잃은 부모들 맘 헤아려주고...다독여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왜 이렇게까지 됐을까요?어떤 의미기에...뭐가 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