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살 아이와 사사건건 부딪치네요

원글 조회수 : 1,395
작성일 : 2017-02-02 17:13:14
눈감아주자, 잔소리하지 말자 스스로 하게 하자 하면서도
아이 행동들을 보면 너무 화가 나요.

가령, 체르니 30이 들어갔는데 피아노를 빨리 치는 걸 너무 중요시해서 동생에게 넌 이렇게 빨리치냐, 형이 더 빠르다 하길래
속도가 빠른 것이 좋은 게 아니다. 감정도 넣고 올바른 박자를 치도록 노력해라 했더니, 엄마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참견이다 말해요.

또, 어떤 친구랑 유독 부딪치고 상처 받길래 (상대애가 기분 상하면 욕하거나 때리는 일들이 종종 있어요) , 그리고 같이 놀다 보면 꼭 다치거나 하는 일들이 생겨서 거리를 둬라, 널 아껴주는 친구를 만나라 했더니 그래도 그 친구가 좋다.


목욕할때 삼푸로 세수하지 말아라, 피부 나빠진다 여러번 얘기했는데 피부 망가지게 귀찮다고 몰래 샴푸로 얼굴까지 씻어서 고운 피부 뒤집혀 피부과행 여러번...ㅠㅜ

신체가지고 말장난 하지말아라 남편과 여러번 주의주는데
동생과 끝말잇기 놀이때 쭈쭈 어쩌구 저쩌구...

결국 저도 큰소리내게 되고요 ㅠㅜ

이 외에도 사소한 모든 것들이 거슬리고 잘못을 지적해도
그때뿐이고 정말 이성의 끈을 놓고 아프던 말던 때려서라도
정신차리게 하고싶다는 생각 너무 많이 들어요
정말 머리끝까지 화가나서 씩씩거리게 되구요

이런 굴레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나요?
왜 아이가 미운짓만 골라하는 것 같죠?

IP : 175.223.xxx.1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2.2 5:19 PM (202.136.xxx.15)

    10살인데 그러는 건 엄마가 아이를 못 잡아서에요.

  • 2. 원글
    '17.2.2 5:24 PM (175.223.xxx.16)

    올해 10살 됐는데 아이가 혼날때뿐이지 다시 그 순간되면 원점..왜 이러는 거죠? 이맘때 애들 다 이렇나요? ㅠㅠ 남편은 믿고 기다려주면 된다는데 진짜 기다려주면 되나요?

    기다려줄때 제 마음은 썩는데 어떻게 맘을 다잡아야 할까요

  • 3.
    '17.2.2 5:26 PM (202.136.xxx.15)

    일관성있게 혼낼땐 무섭고 단호하게..
    풀어주되 남한테 피해를 주거나 때릴땐 무섭게.

  • 4. 음..
    '17.2.2 5:28 PM (211.114.xxx.82)

    이건 엄마가 동생한테는 관대하고 큰아이한테는 많은것을 바래서 일수도...
    이거 해 라고 지시 명령 하는 것보다
    해줄래?... 하는것이 좋겠다와 칭찬을 많이하면 아이가 달라져요

  • 5. ....
    '17.2.2 5:32 PM (121.143.xxx.125)

    11살인 우리 아들도 요즘 아빠랑 사사건건 부딪혀요. 정말 어렵네요.

  • 6. ...........
    '17.2.2 5:35 PM (175.180.xxx.51) - 삭제된댓글

    잘못을 지적해도 그때뿐이고.....라고 하셨는데
    귓등으로도 안듣는 애도 있는데
    잠깐이라도 효과가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생각하시고
    그때그때 잔소리라도 해서 가르쳐야죠.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만 짧게 한번만 말하세요.
    감정적으로 말하지 마시고 낮은 목소리로 단호하게요.
    샴푸로 세수는 한병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씻을 수 있는거 있쟎아요,
    천연이라니 그냥 그거 한병으로 해결하라ㅡ하세요.
    그래도 샴푸 찾아쓰고 탈나면 니탓이다 나도 모르겠다.하세요.
    때리지는 마세요.
    효과 보다 부작용이 더 심합니다,

  • 7. sandy
    '17.2.2 5:48 PM (49.1.xxx.183)

    요즘 사춘기 일찍 온다 하더라구요

  • 8. 비누
    '17.2.2 8:32 PM (49.196.xxx.215)

    욕실에 딱 비누만 넣어 주시고
    잔소리, 지적 그만 하세요..
    때리지 마시고. 한번 말 하는 거 동영상 찍어 보여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7715 블로거 자체제작 옷 몇개사본 후기 42 로이 2017/02/02 21,090
647714 썰전하나요? 4 레몬즙 2017/02/02 1,128
647713 메모리폼 쓰시는 분 계세요? 2 편안한밤 2017/02/02 2,932
647712 새로 개통한 휴대폰에 이미 번호가 입력? 3 어이없음 2017/02/02 1,196
647711 with Piano 조재혁 3 가정음악실 2017/02/02 793
647710 다이어트질문 5 국민이모 2017/02/02 1,197
647709 맛술 씽크대에 두어도 되나요 1 미림 2017/02/02 879
647708 생각보다 포트메리온이 괜찮네요 15 새댁 2017/02/02 6,440
647707 정말 홀가분하고 씐나요~~~ 5 ... 2017/02/02 1,849
647706 작년 가계부를 결산해보니 지출이 넘 많네요. 4 ... 2017/02/02 1,450
647705 회 남은거 냉동했다 회덮밥해먹어도 될까요? 1 ... 2017/02/02 3,163
647704 방학숙제로 부모에게 혼난 초등생 투신 사망했네요. 6 아프다 2017/02/02 4,290
647703 반기문 불출마,문재인 44.8% 부동의1위,황교안 19.3% 7 하루정도만 2017/02/02 924
647702 현대미포조선 부장이면 얼마쯤 법니까? 6 궁금 2017/02/02 1,317
647701 영화 컨택트 참 좋네요........ 14 ㅇㅇ 2017/02/02 4,030
647700 LG 유플러스 존이 많이 있나요? 4 ㅇㅋ 2017/02/02 676
647699 박진여 전생연구소 다녀오신분 계실까요..? 9 전생연구소 2017/02/02 19,524
647698 건축사 사무소 임원 급여는 어느정도 되나요? 2 소개 2017/02/02 2,414
647697 사임당 내용이 .... 2 .. 2017/02/02 2,229
647696 결혼하기 정말 잘했다라는 분은 52 ... 2017/02/02 7,234
647695 수지에서 11살 아이가 15 ... 2017/02/02 6,752
647694 강남고속터미널 맥주집 10 친구모임 2017/02/02 2,134
647693 장시호가 낸 태블릿으로 잡았대요. 18 외교농단 2017/02/02 19,333
647692 포천 맛집, 가볼만 한 곳 부탁드려요. 3 문읜 2017/02/02 1,504
647691 김과장에 저 사무실 막내총각 2 2017/02/02 1,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