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랜 불면증, 불안장애
전 불안장애에서 오는 불면증인데.
원래 예민한 성격이에요..상처 잘 받고.
그래도 하루 못자면 그 다음날 잠은 잘 자고 했어요.
그런데, 몇년 전에 아이때문에 몇년간 마음고생을 엄청 심하게 한 뒤로(저의 인생을 뒤흔들 정도로 힘들었어요..아이의 생사 문제였죠)
조금의 스트레스가 있으면 잠을 못 잡니다.
온 몸이 예민하게 곤 두서 있고, 교감신경과 부교감 신경의 균형이 깨졌다고 하는데,
물론 신경정신과에서 약 먹고 있어요. 신경안정제 밤낮으로요.
지난 해 부터 일을 시작했는데 그러면서 잠을 못자서요.
그 전에는 집에 전업으로 있었는데, 잠은 그런대로 잘 잤어요..낮잠도 자고.
전 긴장하면 잠을 못자요..일하면 긴장감이 어느정도 있으니까 그런가봐요..
어제는 좋아하는 강좌 인터넷으로 들었는데, 집중하니까 뇌가 각성상태로 있는 느낌이 들면서 정신이 더 또렷해지네요~~밤 12시부터 더 맑아지고 더 긴장이 되는 느낌.
그 느낌이 너무 싫어요..이완이 안되니까요..
앞으로 어떻게 건강관리를 해야할지.. 걱정입니다.
저같은 분 없으시죠.. 당장 죽고사는 문제는 아니라고 의사 선생님은 얘기하시는데..
전 힘드네요..
아..병원에서 준 약을 먹으면 잠은 잡니다..꼭 약 먹어야 잠드는 거죠..
1. 그래도
'17.2.1 5:30 PM (110.45.xxx.194)드셔서 자는게 낫습니다.
자율신경계가 망가지면 암이 생겨요.
저는 일부러 커피 마셔가며
잠을 쫓았는데
스트레스와 잠 부족으로 암이 생겨서
이중고입니다.
약을 먹어서라도 자야
면역력이 깨지지 않습니다.
고치려고 하지말고 받아드리면 편해집니다.2. 나야나
'17.2.1 5:40 PM (125.177.xxx.174)아이문제는 잘 해결 되셨는지요..저도 비슷한 상황이었는데ㅈ정~~~~말 마음을 많이 내려 놓으니 좀 편해지더라구요
제가 암수술하고 집안에 일도 많아서 많이 힘들었어요 그래서 내마음을 어루만지고 욕심 내려놓고 나의 상황을 인정했어요 어렵겠지만 기운내시고 힘내세요~~~누구나 다 그럴 수 있어요3. '
'17.2.1 5:58 PM (124.199.xxx.79)약을 먹으세요
우리 시어머나도 약드시고 90세 까지 잘 사셨어요4. '
'17.2.1 6:02 PM (124.199.xxx.79)내주변에도 40년 이상 약드시는 형님이계시는데
오히려 건강하세요
지금 79세 토기띠 라고 하셨으니까
연세가 그리 되셨는데
우울증약하고 수면제를 40년 넘게 드셨어요
잠을 푹 8시간 주무신데요
그래서 그런지 수영다니고 60대인 저보다 건강하세요
그형님보고 저도 잠 안오고 신경쓰일때
저도 수면제 먹어요
안먹으면 하루종일 힘이 없고 죽겠어요5. 그러니까
'17.2.1 6:10 PM (61.106.xxx.160)수면부족으로 힘든거 보다는 수면제를 먹고라도 자는게 건강에는 더 도움이 된다는 겁니다.
저도 30년 이상을 수면제를 먹고 주무신다는 할머니를 본 적이 있는데 정말 건강하시더군요.
재래시장에서 가게를 운영한다는 여장부셨습니다.6. 한약
'17.2.1 7:38 PM (175.223.xxx.152)부작용 없고 좋으니 잘 짓는 곳 가셔서 약 지어 드세요.
일단 코침 한번 맞아 보세요.
성현동 옴 다스름 한의원이나 청량리 세영한의원 강추7. 삼십대후반에 시작
'17.2.1 7:44 PM (210.222.xxx.155)저도 몇년전어 시작된 불면증으로 힘드네요. 세시간을누워도 잠안들고 꼴딱 세기도하고. 직업의 불안정성 때문인듯해요. 늙으면 더이상 못할텐데싶어. 미혼이라 기댈데가 없기도하고. 생계걱정만 없으면 정말 실겻 잘것같아요ㅜㅜ
8. ...
'17.2.1 7:45 PM (114.204.xxx.212)수면제 먹으며 자다가 약을 차츰 줄여보세요
낮에 계단걷기나 공원 걷기라도 좀 하면 낫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