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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누올케 갈등. 풀고 사세요? 안 보고 사세요?

괴로운 가족 조회수 : 3,942
작성일 : 2017-01-31 20:27:04
한 십년전에 있던 일로 서로 삐져서 일년에 두 세번 보는 사이.
사는 곳도 멀구요.
오빠랑 사이도 별로라 둘은 아마 평생 안보고도 살 것 같은데,
다른 형제 가족들이 억지로라도 만나게 하죠.
서로 한 쪽이 일방적으로 큰 잘못을 한 건 없고,
둘다 좀 자기중심적인 성격이라 자기 맘대로 안되고 서운하면 삐지고 불편한 채로 큰 티 안 나게 냉랭하게 지내다가요,
어떤 일을 계기로 서로 감정이 확 드러났다 다른 형제 중재로
푸는 자리도 만들었는데 그 떈 또 무슨 맘인지 둘이 웃고 얘기도 하고 고 담날, 다시 서로 찬바람 쌩~
다시 열받은 이유인 즉, 올케쪽이 애 옷을 들고 와서는 (옷을 받은 쪽이 한살 차이 형인데 키는 같고 말랐어요. 동생은 비만형 거구.
그 동생 안 입는 옷을 갖고 오더니 안 입은 새옷이다. 버리려고 모아뒀는데 아까우니 가져갈거면 가져가라.
이러고 시부모 같이 앉은 자리에 놓고 가요. 귀가 살짝 어두운 시부모는 옷 나눠입는다고 잘했다 며느리 칭찬을 하고..
받는 시누는 그냥 입어라도 아니고 버릴건데 입을 거 있음 입으라니... 옷 귀한 시절도 아니고 동생옷 물려입히겠다는 것도 웃긴데... 이러고 열이 받는데 늙은 자기 부모가 주는 거 좋은 마음으로 받아라 하니 들이받지도 못하고.
몇벌 챙겨왔는데 그러고 나니 또 짜증만땅.
시누쪽은 부딛힐 일 안 만들자 싶어 만나도 형식적인 안부 외 먼저 말 안걸고 멀찍이 있는데 거기다 올케는 대뜸 왜 살이 빠졌냐? 살쪄서 고민중인데 싸우듣이 묻는다거나 ... 뭐 이런 식으로 한명이 긁고 한 명은 다시 열받고.
올케쪽은 자기피하는게 열받고 말이라도 건다는 게 자기 감정도 안 좋으니 저렇게 들이받는 식이 되고.
가까이 붙으면 두번에 한번은 서로 맘상하며 끝나는 것 같은데
이 둘 사이의 끝은....? 가장 평화로운 결말은 뭘까요?
그리고 형제간에 남처럼 지내는 집, 많나요? 그래도 형식적인 평화는 지키려고 애쓰죠?
IP : 119.149.xxx.13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 안보는 사이
    '17.1.31 8:31 PM (221.127.xxx.128)

    뭘 그리 대응을?
    감정 소비 마세요 쓸데없어요

    걍 무시하면 되고요

    안보고 살면 그만...봐도 대응을 마세요

  • 2. ....
    '17.1.31 8:31 PM (221.167.xxx.125)

    한번깨진 그릇은 안되네요

  • 3. 그래도
    '17.1.31 8:34 PM (119.149.xxx.138)

    형제 연끊고 살게 둘 수는 없으니... 그냥 두기도 뭣하구요.

  • 4. 올케
    '17.1.31 8:42 PM (211.244.xxx.65) - 삭제된댓글

    지 아버지 입원했을때 매일 드나든건 생각 안하고, 지 간병차례에 대신 안해줬다고 지랄지랄 하길래..그 이후부터 인간으로 안쳐요.
    어쩌다 마주쳐도 쌩까요~

  • 5. 시부모
    '17.1.31 8:45 PM (223.33.xxx.148)

    아플때 간병 문제로 의 상하는 집들이 많은듯.
    저도 그런 케이스인데
    수고도 혼자 다 하고 욕도 혼자 다 먹고 있습니다.
    부드득.

  • 6. 손위시누뇬
    '17.1.31 8:52 PM (115.137.xxx.109)

    쌍판대기도 보기싫어요.

  • 7. @@
    '17.1.31 9:11 PM (121.150.xxx.212)

    친정올케랑은 사이 좋아요...
    시가시누는 안봐요...깡패라서.

  • 8. ...
    '17.1.31 9:21 PM (58.230.xxx.110)

    최대한 안봐요...
    정신건강에 이보다 좋은게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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