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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손이 뭐라고..;;;;;

. 조회수 : 5,687
작성일 : 2017-01-30 18:39:57
얼마전에 할머니 돌아가셨어요.

장남인 아빠는 딸만 셋.
아들 낳으려고 낳은건 아니고 그냥 엄마가 막내를 넘 늦게 알았음ㅋㅋㅋㅋㅋ
작은아버지네는 아들만 셋.

차별 있었고요...
근데 장손이라 우쭈쭈 받던 오빠가 안왔어요.
제사 순서 중 절 하는거 있는데 손주들 나오랠 때
어른들이 어쩌지? 이럼서 둘째손자 부르는데..
언니가 쓱 앞에 나가서는 제가 맏이에요. 하고 절하고 술잔 올리고
그게 뭐라고 동생이랑 보는데 좀 좋더라고요.

왜 그랬냐니까 작년에 할아버지 돌아가셨을때
자기가 그거 못해서 빡쳤었다고... 내가 맏인데?
그냥 내가 할 걸. 이럼서 계속 기분 상해있었다고..

지금 생각하면 저거에 기분 상한 울언니도 웃기지만
그게 뭐라고 좀 좋았어요...;;;;;

이번에 차례?지낼때도 언니가 손주들 대표로 나가서 하더라고요..

진짜 그게 뭐라고 좋은건지;;; 저도 웃기네요



IP : 125.133.xxx.14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1.30 6:42 PM (218.146.xxx.87)

    같은 여자로서
    이게 뭐라고 저도 좋네요 ㅎ

  • 2. ㅎㅎ
    '17.1.30 6:45 PM (39.113.xxx.79)

    그까이 꺼 뭣이라고
    뭐든 저지르고 감당하면 됩니다 ㅎㅎ

  • 3. ^ㅡ^
    '17.1.30 6:45 PM (115.140.xxx.74) - 삭제된댓글

    읽는저도 기분좋은데요 ㅎ
    저희친정도 딸만넷 ㅎㅎ
    진짜진짜 넘넘 사이좋아요.

  • 4. 휘익~~~
    '17.1.30 6:45 PM (61.101.xxx.56)

    원글님..정말 멋진언니 두셨네요..그게뭐라뇨~..맏이로써 듬직함과 책임감이 물씬 풍기는 이상야릇한 감정이 전달되는데요? ..요즘시대에 최고의 여자입니다~^^완전멋져!

  • 5. //////
    '17.1.30 6:46 PM (1.253.xxx.228) - 삭제된댓글

    앞으로 점점 출산기피 때문에 아들이 문제가 아니라
    딸이든 아들이든 자손이 있는것만으로 귀한 존재대접을 받지 않을까요?

  • 6. 그러게요
    '17.1.30 6:51 PM (124.59.xxx.86)

    장손이 뭐라고....
    딸이던 아들이던 귀한 자손 이죠~
    님 언니 똑 소리 나고 멋져요
    당연히 맏이죠 맏이 맞죠~!!

  • 7. ...
    '17.1.30 6:52 PM (121.171.xxx.81)

    저게 멋져보일정도로 차별을 심하게 당하셨나봐요. 그만큼 의무에서도 자유로이 나몰라라 하면 될터인데. 그래서 앞으로 님 언니가 맏이이니 장손대신 제사 다 물려받으시겠대요?

  • 8. ..
    '17.1.30 6:59 PM (118.36.xxx.221)

    앞으로 제사는 언니가 지내실것도 아닌데 그게 뭐라고 그리하셨는지..다른분들이 어떤생각이 들었을지 생각하니..

  • 9. 참나...
    '17.1.30 7:10 PM (61.83.xxx.59)

    장손이 안왔다잖아요. 이미 장손이 의무는 나몰라라 했네요.
    그에 반해서 이분 언니는 참석했구요.
    차라리 남자면 자기에게 이득이니 마초라도 그러려니 하는데 여자 마초는 진짜...

  • 10. ..
    '17.1.30 7:11 PM (223.62.xxx.160)

    작은집은 지낼 생각 전혀없고요~~ 차남의 장남에게 시집온단 이유로 제사 받게 하고 싶지도 않고요~~지금도 엄마랑 저희가 다하고 있어요ㅋㅋ제사비 일손 일절 받고 있는게 없어요.
    뭔가 시비조로 들리는 리플 있는데 어차피 저희집은 언니가 막내까지 다 시집가거나 적당한때 절에 모시는게 나을거라고 이야기했고 작은집이 의무를 1도 다하지 않았기에 이러니 저러니 할 권리도 없기에 부모님도 동의하신 상태에요~
    의무를 다 하고 있으니 저런 행동도 할 수 있던거였죠~

  • 11. ..
    '17.1.30 7:13 PM (223.62.xxx.160)

    그리고 장손인 오빠 국내에 있었어요~국내서도 비행기 타고 올 거리도 아니였고요~~

  • 12. 비 오는 날
    '17.1.30 7:17 PM (211.222.xxx.90)

    원글님 비꼬는 사람들은
    진짜 답없는 여자마초들...?
    뭔놈의 제사타령이 거기서 왜 나와요?
    님들같은 여자들 때문에 될일도 안 되겠네ㅉㅉ
    어떤 세뇌를 받았기에 저리 될까 어휴

  • 13. ..
    '17.1.30 7:20 PM (118.36.xxx.221)

    제사에 관한 부연설명이 없어 일반적으로 생각했네요.

  • 14. 오오오
    '17.1.30 7:20 PM (123.109.xxx.234)

    속시원하네욧!!!!!ㅎㅎㅎㅎㅎㅎ

  • 15. 오홀~~~
    '17.1.30 7:25 PM (121.134.xxx.226)

    멋지세요~~
    원글님 쓰신 글 읽으니 족족 옳습니다^^
    제사 그게 뭐라고...다음세대에 누가 제사를
    지내기나 할거라고...장손 의무 어쩌고 빈정대는 리플 저도 웃기네요ㅋㅋ

  • 16. 제가
    '17.1.30 7:31 PM (49.2.xxx.195)

    원글님 언니 같은 장손 맏딸이에요 ㅋㅋㅋ
    그런데 반전은 엄마가 뒤늦게 늦동이 아들을 결국 낳았다는거 -ㅅ-

  • 17. 진짜 웃기죠
    '17.1.30 7:33 PM (183.98.xxx.142)

    시작은댁 딸만 셋이고 시작은아버님 돌아가신지
    수년째인데
    별로 각별한 사이도 아닌 제 시동생이
    그집 제사에 가서 아들인양 지냅니다
    명절에도요 ㅋ
    그 집 딸 셋은 거적데기인가요

  • 18. 아놔.....
    '17.1.30 7:46 PM (218.236.xxx.244)

    저게 멋져보일정도로 차별을 심하게 당하셨나봐요. 그만큼 의무에서도 자유로이 나몰라라 하면 될터인데. 그래서 앞으로 님 언니가 맏이이니 장손대신 제사 다 물려받으시겠대요?

    ㅡㅡㅡㅡㅡ 이 사람은 난독증이 있나...아들부심이 있나..
    앞으로 2-30년만 지나면 그지같은 제사 지내는 집구석
    몇집이나 될거라고 벌써부터 물려받네 마네...
    명절때 참석도 안하는 장손이 퍽이나 제가 가져가겠소!!!

  • 19. ㅎㅎ
    '17.1.30 8:40 PM (175.118.xxx.184)

    같은 여자로서
    이게 뭐라고 저도 좋네요 22222222222

  • 20. ㅐㅐ
    '17.1.30 10:08 PM (112.153.xxx.102)

    멋졌어요. 정말이지 이게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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