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만델라를 체포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 것은 미국 정보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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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의 넬슨 만델라는 20세기가 낳은 가장 위대한 인물 중 한 명이다. 하지만 냉전이 극에 달했던 1960년대 미국 정보기관은 만델라를 ‘용공분자’로 생각해 그를 탄압하는 남아공의 백인정권에 협조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 영국의 일간 텔레그래프의 관련보도를 소개한다. 원문은 Former CIA spy says he helped South Africa arrest 'communist toy' Nelson Mandela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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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정보부 CIA가 1962년 당시 넬슨 만델라 체포사건에 도움을 주었다는 전직 CIA공작원의 고백이 나왔다.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의 손자이자 후계자인 만들라 만델라 남아공 의회 의원은 어제 이를 “우리 민족에 대한 배신”이라고 규정하고 강력 비난했다.
만들라 만델라 의원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 사건에 대해 사과할 것은 물론 1962년 넬슨 만델라 체포사건의 전말을 완벽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UN차원의 대응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고백의 주인공인 도널드 리카드 씨는 그와 그의 동료들은 넬슨 만델라가 “소련 밖에서 활동하는 가장 위험한 공산주의자 ”라고 믿었기 때문에 냉전이 절정에 달했던 1962년 당시 남아공 경찰 당국에 넬슨 만델라의 신상 정보를 넘기는데 전혀 주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