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키우는 햄스터한테 감동먹었어요 ㅠㅠ

ㅇㅇㅇㅇ 조회수 : 7,387
작성일 : 2017-01-30 01:21:57

혼자 살면서 외로워서 햄스터 한마리를 기르기 시작했어요

이마트에서 정말 손가락 두마디 만한거 사와서

에고..이거 너무 작고 어린거 아닌가 ..싶어 걱정하면서 키웠는데

어느새 몇달...아주 퉁퉁한 청년쥐가 되었어요;;

걷는것도 뒤뚱뒤뚱

암튼 처음엔 격하게 싫어 하더니 이제 핸들링도 되고

아니..만져주면 기분좋다고 자요

제 손안에서요

그런데 어느날부터 애가 만져주면 그 작은 혀로 제 손을 싹싹 핧아주는 거에요

그리고 몇개 안되는 이빨로; 살살 긁듯이 손가락에 부비 거리고요

전혀 아프지 않게..

검색해 보니 애정표현 이라네요

나는 니가 좋아~ 뭐 이런거

솔직히 제가 부른다고 해도 집안에서 쳐다 보거나 그런건 없는데

오늘 잠깐 놀으라고 방에다 풀어놔줫어요

한참 있다 이제 다시 집에 넣으려고 찾는데 없더라고요

구석에 들어갔나 했는데 저기 냉장고 틈새에 들어가서 놀고 있어서

저걸 어찌 꺼내나..싶어 그냥 이름을 불렀어요

동동아~

하고 불렀더니

순간 막 놀던 애가 이름을 듣자 마자 휙 하고 내 쪽을 보더니

그 육덕진; 몸을 뒤뚱 거리면서 내 쪽으로 오는 거에요

그러더니 내 바로 앞까지 멈추더라고요

애네들 아이큐가 10이에요 많으면 20

지능이 정말 낮은데

내 목소리며 내 냄새를 기억 하나 봐요

남들은 그냥 징그런 쥐새끼인데 뭐가 이쁘냐 징그럽다 하시겠지만

개나 고양이도 아닌 햄스터가 저러는데 ㅋㅋㅋㅋ

오래오래 살았음 좋겠어요 건강하게

IP : 220.78.xxx.3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에
    '17.1.30 1:23 AM (125.184.xxx.67)

    너무 이뻐요. 이름 부르니 나왔다구요ㅠㅠㅠ

  • 2. 아우
    '17.1.30 1:23 AM (61.102.xxx.46)

    휙 돌아보며 뒤뚱거리고 오는 모습이 눈앞에 애니메이션처럼 그려지네요.
    햄스터 넘 귀엽죠. 오래오래 살길 저도 기도 하겠습니다.

  • 3. ,,,
    '17.1.30 1:23 AM (70.187.xxx.7)

    듣기만 해두 귀엽네요 >.<

    울 강쥐도 발 잡는 거 싫어하는데, 놀리듯이 잡고 있음 얼굴에 참는 것이 보임 ㅋㅋㅋ 인내심을 발휘해서 견뎌줌 ㅎㅎㅎ

  • 4. 에구
    '17.1.30 1:25 AM (222.98.xxx.28)

    귀엽네요
    그래서 반려동물인가봐요
    동동아~~
    그런데 바닥에 놔두면 어디로 도망가지
    않나요?
    햄스터 도망가서 찾는글 많이 봤어요

  • 5. ....
    '17.1.30 1:26 AM (122.34.xxx.106)

    아이고 귀여워라

  • 6. ^ ^
    '17.1.30 1:30 AM (73.152.xxx.177)

    울집에도 햄스터 한분 계시죠.
    손바닥에 해바라기씨를 올려 놓으면 양팔을 제 손바닥에 놓고 코 씰룩거리며 해바라기씨 찾아 먹는 모습이 아주 이뻐 죽어요.

    원글님댁 동동이는 지 이름도 알아 들으니 천재 햄스터!

  • 7. ...
    '17.1.30 1:41 AM (223.38.xxx.9)

    우리꼬맹이들은 핸들링 포기했어요.
    로보라서 그런지 겁이많아요.
    그냥 오래 살아주면 더 바랄게 없어요.

  • 8. 골든햄스터 맞죠?
    '17.1.30 1:43 AM (115.139.xxx.57)

    둥글둥글 뒤뚱뒤뚱
    골든햄스터들이 사람을 잘 따르더라구요
    우리집 애들도 손에 잘 올라오고 핥아주고 부르면 나타나고 넘 이뻣는데 5마리가 다 2년을 못채우고 갔네요 ㅜ
    너무 짧게 살아서 아쉬워요
    요즘도 자투리 야채 생기고 할 때 햄스터들 생각이 많이 납니다

  • 9. ^^
    '17.1.30 1:45 AM (122.40.xxx.31)

    미소가 절로.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죠.
    그런데 너무 빨리 가 버리니 더는 못 키우겠더군요.
    잘 해주세요. ^^

  • 10. 저희
    '17.1.30 1:56 AM (114.201.xxx.164)

    저희집에는 아홉마리가 있네요 얼마전까지 열마리였는데 전날 저녁까지 멀쩡했던 아이가 아침에 제가 약속에 늦어 허둥지둥 나가고 남편이 발견해서 제게 알려줬어요
    약속장소로 가는 지하철 안에서 꺽꺽 거리며 울었네요
    저를 제일 많이 따르던 막둥이였는데..
    답답한 우리에서 벗어나 좋은곳으로 가서 잘 살라고 생각날때마다 마음속으로 빌고 있어요
    나머지 아홉마리도 다들 귀엽고 제 코를 대주면 해바라기씨 잡듯 꼭 잡고는 싹싹 핥아주기도 하고 저희 가족이 쓰다듬어 주면 입 벌리고 손에서 잠들기까지..너무너무 귀엽고 예쁜 친구들이에요

  • 11. ㅌㅌㅌ
    '17.1.30 2:02 AM (39.119.xxx.227)

    아이큐 더 높을걸요. 과학자들 말 믿지마세요. 개네들도 자세히 몰라요.

  • 12. 점점점
    '17.1.30 2:06 AM (117.111.xxx.29) - 삭제된댓글

    저도 몇달전까지는 설치류 로만 쥐 했는데
    조카가 키우는 햄스터가 제손을 팥알같은혀로
    핥는데... 아주 쬐끄만 강아지같아요.

    감정표현이 그냥 아주 풍부해요.
    쳐다보는 눈에도 감정이 실려있고

    눈빛에서 감정을 느낀순간부터
    안징그럽고 귀여워요.

  • 13. ㅇㅇ
    '17.1.30 2:08 AM (24.16.xxx.99)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사람 아이큐도 제대로 모르는데 햄스터 아이큐를 뭘 알겠어요.
    글만 봐도 정말 정말 귀엽고 예뻐요.

  • 14. 우리햄스터
    '17.1.30 2:32 AM (218.52.xxx.166)

    글 읽다보니 며칠전 하늘나라로 간 우리 햄스터가 생각나네요ㅜ
    저희가 힘든 시기를 겪을때 와서는, 2년 넘는 시간동안 함께 이사도 여러번 다녔고 아이 친구만들기에도 혁혁한 공을 세워준 녀석이었는데, 수명을 다 채우고 얼마전 떠났네요. 죽을때가 다 되니 털도 빠지고 색깔도 변하고 윤기도 없어지고.. 통실통실 그렇게나 귀엽던 녀석이 얼마나 초라하고 볼품없이 변해가던지.. 그래도 우리눈엔 니가 세상에서 제일 귀엽다라고 말해주곤했는데, 살이 많이 빠져서 처음 우리집에 온 아기때 모습처럼 작아진채로 결국 죽음을 맞이했어요. 가족 모두가 '우리 생애 최고의 햄스터'였다고 말해주고 쓰다듬어주었네요. 햄스터가지고 별 유난이다..하실분들도 계시겠지만^^; 아무리 미물이라도 정을 주고 키우다보니 미물이 아니더라는..

  • 15. 고든콜
    '17.1.30 3:46 AM (183.96.xxx.221)

    우와~그 조그만 생명체와 그렇게 교감이 되기까지 얼마나 애정을 주셨을까요?? 정말 감동적이에요^^

  • 16. ............
    '17.1.30 4:05 AM (59.2.xxx.135)

    아주 퉁퉁한 청년쥐가 되었어요................에서 빵 터져서 지금 엄청 웃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왜 이 말에 꽂혀서 이렇게 웃음이 나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큰 웃음 주셔서 감사합니다.
    햄스터 수명이 그리 길지 않은걸로 아는데, 저도 그 청년쥐가 수명을 다할때까지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기 바랄게요.

  • 17. 끝까지 효녀였던 울 햄순이
    '17.1.30 6:26 AM (110.8.xxx.22) - 삭제된댓글

    몇년전에 우리 집 햄순이는 딱 3년 채우고 갔어요. 나이드니 눈에 백내장도 오고 몸에 종기도 좀 나고 삐적 삐쩍 마르더니 (좀 더 살아줄 줄 안게 마지막날까지 나와서 느리게라도 걷고 뛰고 활동하길래 그리 갑자기 갈줄 몰랐는데) 자는 사이에 하늘나라 갔네요. 해바라기씨 주려고 불렀는데 아예 안 나와서 만졌더니 이미 딱딱해져서 그간 마음의 준비는 해왔는데도 현실감 안 나서 엉엉 통곡했던 기억나요. 식구들 힘들까봐 자는 사이에 간건지... 처음엔 설치류라고 징그럽다고 안 키우려다가 애 고집때문에 할수 없이 데려온 녀석인데 어찌하여 정주고 교감하니까 고 조그마한 녀석조차도 내가족이고 사랑이고 하더라고요. 옆에 있을때 사랑 많이 주고 이쁘게 키우세요. 햄스터는 수명이 짧아서 많이 안타까워요. 우리 햄순이 사진 보면 지금도 가슴이 시큰해요.

  • 18. 지나가다
    '17.1.30 6:29 AM (24.246.xxx.215)

    원글님때문데 덩달아 행복해지네요.
    보기만해도 얼마나 행복하시겠어요.

  • 19. ...
    '17.1.30 9:04 AM (101.235.xxx.129)

    동믈들도 애정주기 나름인가봐요

    햄스터 평균 수명이 2년정도라는데 4년 살다 갔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8284 아..6살 연상한테 고백 받았어요,. 40 스캎치 2017/02/04 13,603
648283 공사다니는분 혹시 부모님 의료비 지원되는 혜택 있나요? 3 질문 2017/02/04 1,581
648282 윤유선씨 팬들 많네요 이거 보세요 4 김ㅇㄹ 2017/02/04 7,074
648281 44세인데 키1센티 컸어요~~^^ 14 네슈화 2017/02/04 3,599
648280 정세균 국회의장,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 참배 6 ........ 2017/02/04 1,320
648279 알뜰한 멋쟁이 40대 회원님들~옷 브랜드 추천 좀 해주세요. 6 .. 2017/02/04 3,926
648278 아들생일 10년만에 챙기시는 시댁.. 1 ... 2017/02/04 1,420
648277 새벽 한두시에 어김없이 잠을 깨서 미치겠어요 ㅠ ㅠ 15 a 2017/02/04 3,420
648276 방금 극장에서 사운드 오브 뮤직 봤는데... 9 대박 2017/02/04 1,541
648275 게시판에 문재인공격하는 국정충들 6 ㅇㅇ 2017/02/04 534
648274 돼지고기 항정살 수입산이 국산보다 나쁜점 있을까요? 9 .. 2017/02/04 2,672
648273 조카들 대학갈 때 얼마씩이라도 부조 14 비2 2017/02/04 4,194
648272 [생]박근혜퇴진! 이재용구속! 14차 범국민행동 1 팩트tv 2017/02/04 536
648271 구혜선 안재현 부부 넘 이뻐요 5 .. 2017/02/04 5,149
648270 내일 그대와 재밌어요 보세요~ 6 ㅇㅇ 2017/02/04 2,250
648269 위염,역류성 식도염에 양배추즙 좋다는데...질문요 14 .. 2017/02/04 7,252
648268 오늘 대구 촛불 4 경산댁 2017/02/04 788
648267 결국 대법원장 양승태가 삼성의 부역자였군요 3 ..... 2017/02/04 2,260
648266 친정엄마의 인터넷쇼핑 부탁~ 38 이럴땐 2017/02/04 7,109
648265 제 다이어트 좀 도와주세요 ㅠㅠㅠ 6 소망 2017/02/04 1,663
648264 안재현 구혜선 신혼일기 6 2017/02/04 5,205
648263 사이나쁜 부모땜에 아이가 몸도 마음도 힘들데요 17 ... 2017/02/04 3,136
648262 인덕션에 죽끓일때 젓지 않아도 되나요? 1 2017/02/04 1,292
648261 오래된 호두 어떻게해야... 3 ... 2017/02/04 3,802
648260 미간보톡스 맞아두 될까요? 19 봉지커피 2017/02/04 5,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