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이라 여행 후 시부모님 산소를 다녀왔어요
시부모님 산소 옆에는 쉰에 돌아가신 시숙 산소가 있어요
시부모님은 산소에 설때마다 추억도 떠올리고
남편에게도 더 잘하겠다는 약속을 하곤해요
그러나 우리 시숙은 둘아가셨어도 보기싫네요
살아계실때 술고래라 가족을 힘들게도 했지만
결혼하고 저를 인신공격하고 은근히 비웃고 이해못할 행동을
하는데 결혼하고 처음으로 모멸감을 경험했네요
평소에도 헛소리 잘하고 이상했지만 일을 칠땐 반드시
술을 먹은 날이었어요
너무나 어처구니 없는 소리하며 망신을 주는데
경우도 아니고 이유없는 펀치를 맞으니 충격이 컸어요
어디 하소연하기도 민망하고 그말들이 너무 창피해서
남편에게조차 불평을 안했지만 미움이 가득 찼었어요
결국 술먹고 겨울에 길에서 동사로 가셨지만 부고를 받았을땐
짧은 인생이 안타까워 눈물이 나긴 했었지만 그러나 언제나
미운 감정이 사라지지가 않네요
오늘도 무덤 앞에 서라는데 서지 않았어요.
산소조차 싫네요.죽어도 미움이 가지 않는 이 마음이 뭐죠?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죽었어도 밉네요
들 조회수 : 2,626
작성일 : 2017-01-28 19:19:29
IP : 175.223.xxx.20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