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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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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차리는 제사가 유교풍습이 아니라고 하네요.

조회수 : 2,950
작성일 : 2017-01-28 11:26:24

차례(茶禮)는 말 그대로 '차를 올리는 예'입니다. 차를 마시는 습관이 가장 성행했던 시기는 불교시대였던 고려시대로 보입니다. 불교 문화에서는 차를 마시는 것이 중요한 일상 행사였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쓰는 우리말 중에 다반사(茶飯事)란 '차 한 잔 드는 일'이란 뜻으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일이나 사건을 말합니다.

그런데 예서에서 차례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중국 측에서 건너온 예법이 아니라, 우리의 관습에서 명절 때 조상께 지내던 제사가 차례의 직접적인 기원입니다. 제사를 모시면서 술을 따르는데, 굳이 차라는 말이 들어간 것은 『주자가례』에서 제정된 사당 제도와 연결된 결과입니다. 중국인들은 사당에 모셔진 조상님들께 차를 올립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실정은 우리 것이지만, 말은 영향력이 있었던 '차례'를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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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무속의 형태로 남아있는 우리나라 고유의 종교에서 조상신을 받들어 모시던 제천의식의 흔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무당들이 굿할 때 차리는 굿상과 가정의 제사상이 큰 차이가 없는가 봅니다.

어차피 귀신에게 바치는 제물이라는 의미는 같으니...

IP : 59.86.xxx.24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아무리
    '17.1.28 11:30 AM (223.33.xxx.138) - 삭제된댓글

    개념 따져 봤자 문화가 이미 융성 해 진거라
    해마다 때마다 상 차리고 논란은 이어질거요
    유태교의 할례처럼.
    어느 나라든 나쁜 문화가 없어지지 않듯이.

  • 2. 백날
    '17.1.28 11:34 AM (112.169.xxx.161) - 삭제된댓글

    해봐야 헛짓거리..누구 좋으라고 제사 지내나 모르겠네요. 제사 잘 지내는 집구석들 하나같이 나중에 유산 싸움 납니다. 남존 여비 게다가 장자 상속 해서 나머지 자식은 나몰라라..아랫사람에게 희생하는 건 전혀 모르고 힘없는 아랫사람만 무조건 복종하라고 가르치는 무언의 악습입니다. 저의 집만 봐도 속터집니다. 나라까지 말아먹은 조선시대 제도가 뭐가 좋다고 지금까지 집집마다 후손들끼리 피터지게 싸우게 하는 지..

  • 3.
    '17.1.28 11:34 AM (59.86.xxx.248)

    그렇겠죠.
    제사의 직접적인 기원이 되는 원시신앙인 샤머니즘이 여전히 살아 숨쉬고 있으니 제사 또한 여전히 계속 될테죠.

  • 4. 제사에 참여 않하면 되죠
    '17.1.28 11:45 AM (223.33.xxx.189)

    제사가 유교와도 관련없는 무당굿하던 문화였군요
    어쩐지...
    노인네들이 싸놓은똥 같이 치운다고 같이 거들면 안되죠.
    의식있는 젊은사람들이 제사에 일절 참여 않하면 되요.
    상식적으로 살자는거지요.

  • 5. 중국무술영화
    '17.1.28 11:51 AM (121.176.xxx.34)

    글쳐 중국영화 무술영화 봐봐요
    사당서 위패놓고ㅈ향피우고 술이나 차나ㅈ따르지.

  • 6. 차례
    '17.1.28 11:53 AM (112.169.xxx.161) - 삭제된댓글

    차례를 지내야겠네요. 교회다니는 집들 처럼 추도식 형태로 바꿔야 겠네요. 지금 제사는 한마디로 무당굿판이네요.빨리 사라져야 겠네요. 신들리고 싶지 않으면.

  • 7. 차례
    '17.1.28 11:55 AM (112.169.xxx.161) - 삭제된댓글

    교회다니는 집들 처럼 추도식 형태가 진정 차례가 되는 거고 지금 제사는 한마디로 무당굿판이네요. 신들리고 싶지 않으면 빨리 집어 치워겠군요.

  • 8. ㅇㅇ
    '17.1.28 12:49 PM (24.16.xxx.99)

    모든 종교는 시대와 지역의 문화를 반영하는게 당연한 일인데 음식 차리는 차례와 제사가 중국 본토 유교의 것인지가 뭐 중요한가요.
    유교 믿던 옛사람들이 죽은 조상에게 음식 차려주고 싶었다고 이해하면 될 일을.
    실제로 그들은 죽은 조상신을 믿었으니끼요.
    현대에 와서 더이상 조상신을 믿지 않는 사람이 대부분이니 그 불합리성이 논란이 있는 거고, 없어지는 건 시간 문제 겠죠.

  • 9. 원래
    '17.1.28 12:50 PM (223.62.xxx.236)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는 먹는 거에 환장한 나라잖아요.
    삼국시대 고려시대 당시 중국 사서 보면 예맥이니 한이니 식탐 많고 성욕 강해서 음란하다고 되어있음.
    못 먹어 죽은 귀신들이라도 단체로 붙은 건지.

  • 10. ...
    '17.1.28 2:21 PM (58.226.xxx.35)

    저희 아빠.
    제사 안 지내면 집안 망하는줄 아는 분이시고, 엄마는 반대성향.
    남동생이 한명 있는데 제사에 관심 없고요.
    엄마가 남동생한테 그러더라구요.
    아빠 돌아가시면 제사 다 치우라고.
    누나들이 지낼리도 없고, 어떤 며느리가 제사상 차리는거 좋아하냐며.
    엄마도 다 귀찮다면서.

  • 11. 먹는거에 환장한 나라라면서
    '17.1.28 2:30 PM (1.246.xxx.122)

    세계적으로 음식수준은 제일 낮다고 생각해요.

  • 12. 쵸오
    '17.1.28 4:02 PM (223.33.xxx.35)

    왜 이렇게 차리는지는 생각도 안하고 그저 남들하는 대로, 남들 눈 신경쓰는 것만 중요한 전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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