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며칠전 아가낳은 부부고요
상대 부부는 3살 아가 키우는 저희 남편 선배부부에요
저는 그 부부를 잘 모르고요
저희는 30초이고 그들은 삼십 후반이에요
저희남편이 그부부 딸아이 옷 4만원짜리 저 시켜서,,사오라고 한 다음에
선물했구요( 백화점 상품)
그들 부부가 저희 임신했다고 밥 사줬어요,, 고깃집에서 가장 저렴한 돼지갈비만 사라고 거의 강요하다시피
물론 옷이랑 음식값이랑 거의 또이또이였던거 같고,, 저희도 후식 커피랑 뭐 그런거 내서 됐어요..
여기까진 괜찮았구요...
저희 애 낳기전에 애 범퍼침대 준다고 해서,, 저희 신랑 바보같이 상품권을 줄까 하다가
제가 최순실회사 블루독 키즈 패딩 8만원(아울렛 새상품) 사서 보내줬어요..
새상품 주고, 저희 신랑이 가져온 건 누렇고 더러운 범퍼(알레르망 아님)
그래도 범퍼 비싸니까,, 아는 사람이 준거니까 좋다고 하고 받았습니다.
(저희 엄마는 버리라고 닥달)
그런데 저쪽 부부가 범퍼 부속품 못챙겨줬다고 택배를 보내준대요 알았다 했습니다.
몇달쨰 안와요,, 물론 당장 범퍼가 필요한거 아니니 괜찮았구요.. 아기 용품 더 해서 보내준다고 하더라구요
안쓰는거 정리해서요,, 감사하다고 고맙다 했죠... 그리고 저희는 3달 정도 후에 아기를 낳았습니다
남편이 출산소식 알리니.. 그때 택배 안보내준거 애기 옷하고 같이 보내준다고 했나봐요
남편은 뭐 그런거 보내냐고 됐다고 하고 ㅎㅎ 여기까진 훈훈했죠//
그런데.. 택배 며칠전에 받아보니...
7천원 짜리 옷이더라구요.. 인터넷에서ㅜㅜ 그것도 저희 애는 신생아인데,, 돌쟁이 옷 ㅠㅠ
인터넷에서 산 7천원짜리 돌 쟁이 옷 ㅜㅜ 그리고 부속품 ..
몇달째 보내준다고 하던,, 애기용품은 어디있는지.. 옷은 왜 본인들도 애 키워봤는데,,지금은 쓸데없는 돌옷이고
칠천원 짜리 옷 어떻겠어요>>> ㅠㅠ 정말 쓸모없는 용도의 줄무늬 옷 ,,, 내복이나 가재손수건만도 못한...
받자마자 기분 디게 나쁘더라구요.. 본인들은 새옷받고,, 저희 쓰레기 범퍼랑 후진 옷받은셈...
정말 정말,,, 솔직히 가격 맞춰서 준것보다 더 기분나쁘더라그요,,,
그쪽 남편 삼성맨이고,, 저희 남편도 비슷한 회사 다니고,, 여자는 선생님인데..
저희 남편을 무시한건지.. ㅜㅜㅜ 너무 예의없어보이고 ㅠㅠㅠ 제가 오바하는건가요??ㄴ
남편의 되게 친한 지인이라던데...
지인도 지인나름이지,, 좋은걸 사줘서 지인이 아니라요 ㅠㅠㅠ 쓰레기 범퍼 주고,, 하,,
본인들 옷 좋은거 사준거는 왜 생각못하는지..
왜이리 인색한데.. 제 일이면 덜 기분나쁠텐데.. 애한테 구리구리한 옷 줘서 더 기분나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