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진심인가…이번엔 "대선 전 개헌" 말 바꾸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25일 "개헌은 대통령 선거 전에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불과 9일 전인 지난 16일 기자들을 만나서는 "대선 전 개헌은 어려울 것"이라고 했던 데에서 또 말이 바뀐 모습이다.
반 전 사무총장은 당시 '금전이 빡빡해 정당에 가입해야 할 것 같다'는 취지의 말도 했었으나, 이 입장 또한 며칠 만에 바뀌어 알려졌다.
이날 오전 새누리당 의원들을 만나서는 "특정 정당에 입당하기보다 당분간 독자 활동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는 게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한 비공개 회동 내용이다. (☞ 관련 기사 : '금전 빡빡' 潘 "정당 입당 안하겠다" 오락가락)
이처럼 귀국 후 2주도 안 되는 기간 정치 행보에 관한 제 입장이 계속 흔들리는 모습은 '애초부터 반 전 총장이 국내 정치 지형에 맞추어 임기응변을 하려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일단 자신의 생각부터 정리좀 하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