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도 때도 없이 화가 납니다.
이유를 모르겠어요.
47세 직장맘입니다.
뭐 사는거야 저작년이나 작년이나 올해나 비슷해요.
근데 최근들어서
내재된 분노를 누르느라 힘드네요.
그렇게 분노를 참고 살다보니
가끔 부하직원이 큰 실수하다보면
작년까지만 해도 참고 차분하게 지적해주고 마는데
올해는 차분하게 지적하면서도 꼭꼭 꼬집어서 말하게 되네요.
더 이상 부하직원이 저지른 실수 마무리하려고 동분서주 하는거
너무 짜증나고 화가 나네요.
그리고 중학생 아이 공부 봐주다가도
너무 쉬운 문제 틀리면 예전같으면 나름 이해 시킬때까지
설명해주는데 이제는 소리가 먼저 튀어나오네요.
남편도 보기 싫고 관심이 없어져요.
그냥 너무 피곤해서 아무것도 하기 싫고
일요일 되면 하루종일 자야 겨우 다음 한주를 견뎌요.
갱년기인가요?
뭔가 속이 폭발할거 같은데...
혹 저같으신 분 계신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