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늙으면 초라해 지는게 당연할까요

d 조회수 : 7,004
작성일 : 2017-01-16 18:18:35

문득 거울을 보는데

흰머리도 없고 그런데도

어딘가 모르게 얼굴이 흐릿해 지고

전체적으로 빛이 바랜 느낌이더라구요..

이런게 늙는건가...


더 무서운건

늙으면 어쨋거나 젊을떄보다 기회가 줄고

자신감도 많이 떨어질거 같아요..


가장 중요한 자신감..

죽는거 보다

늙는게 더 무섭게 느껴집니다.

IP : 58.123.xxx.86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잉여
    '17.1.16 6:24 PM (115.140.xxx.189)

    그게 혈색인것같아요 잡티나 기미때문에 혈색이 더 나빠보이기도 하고요,,,
    잘 챙겨드시고 꾸준한 운동으로 혈액순환 잘 되면 나이 들어도 혈색이 좋아요
    주름은 있겠지만요,.

  • 2. 여정
    '17.1.16 6:25 PM (183.109.xxx.87)

    윤여정씨가 외모는 집과같은거라 집도 계속 손보고 고쳐야 남이 찾아준다는 얘길해서 자기도 생각을 바꿨다고 하시네요
    아마도 적당한 시술과 자기관리 얘기 같은데 여배우니까 더 그런게 중요하겠죠
    근데 그것도 다 돈이 필요한거라서
    돈 없이 안초라한 경우가 있을까요
    성직자 아닌이상

  • 3. 모 외국배우가
    '17.1.16 6:29 PM (1.225.xxx.50)

    기자가
    늙어서 좋은 점이 뭐냐고 물었더니
    좋은 거 하나도 없다고 했다는 일화가 떠오릅니다.
    저도 생각해봐도 정말 좋은거 하나도 없네요
    내면의 멋 어쩌고 저쩌고도
    젊을 때부터 멋이 우러나는 사람이 늙어서도 우러나지
    나이만 든다고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도 아니고...

  • 4.
    '17.1.16 6:33 PM (121.128.xxx.51)

    늙어서 좋은건 마음이 편안해 지는거예요
    아둥바둥 안해도되고 내 분수껏 살면 되고요
    주위 시선에서 자유로워져요

  • 5. 나부터
    '17.1.16 6:37 PM (121.145.xxx.104)

    나이 드니 우울하고 싫네요
    50도 안되었지만 늙어가는 거 느끼니 그래요.
    나보다 나이 많은 언니들 보면 더 초라해 보이고..
    지 아무리 좋은 옷과 보석으로 둘러도 본판이 시들어 가고 있으니 하나도 예쁘지 않네요

  • 6. 늙어서
    '17.1.16 6:40 PM (175.223.xxx.52)

    진짜 늙어서 좋은것은 단한개도 없음 ..

    홀대밖에 더 있나요? ..

    솔직히 장수한답시고 발악하는사람들 너무 싫어요

    외모는 흉칙한데 수명만 연장하면 다인가요?

  • 7. ㅇㅇ
    '17.1.16 6:45 PM (211.36.xxx.74)

    댓글 너무슬퍼요 ㅠㅠ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좋은게 하나도 없네요..

  • 8. 그러니깐
    '17.1.16 6:48 PM (121.145.xxx.104)

    그 시들어가는 흉칙한 외모로 입도 닫고 있는 듯 없는 듯 살아야 하는데
    늙은게 벼슬인지 젊은 사람들 많은데서 늙은 거 자랑하고 싶은가
    어찌나 시끄러운지.. ㅜㅜ
    목소리도 늙어서 쇠소리 긁는 음성으로 떠드는데 참 추하더라구요
    요즘 제가 느끼는게 늙으면 죽어야 한다 입니다.
    적당히 살다 가거나 아주아주 품위있게 곱게 늙거나..

  • 9. 그래도
    '17.1.16 6:50 PM (116.32.xxx.138)

    건강하면 된거예요
    절대 피할수없어요 늙고 병들고 죽는거 오죽하면 영시에도 있쟎아요
    죽음은 공평하다

    집회마치고 오는데 아저씨 한 분 한쪽발이 안보이는거예요 잠깐 충격 받았는데
    주어진것에 감사하겠다 이렇게 생각해요

    이런글도 있던데 다 할수있게 너에게 삶을 주셨다...?

  • 10. 정말
    '17.1.16 6:50 PM (211.186.xxx.72)

    단 하나도 없어요.

    왜 노년을 이리 길게 만들어놨는지......

    젊음은 잠깐이고........ㅠㅠ

  • 11. 미안하지만
    '17.1.16 6:50 PM (203.170.xxx.194)

    열 살 위인 언니.. 굳이 부르지도 않는데 자꾸 우리 동년배 모임에 끼니

    이상하게 싫더라구요 나도 나이들면 그 위치인 거 알지만. 그 분 나이 분위기 되는 거 같고.

    시시콜콜 틈만나면 꼰대 기질 부리는 것도 싫고 .. 적당 눈치줬는데도 일부러 모른 척 하는겐지 ㅠㅠ

  • 12. ㅎㅎㅎ
    '17.1.16 6:53 PM (118.33.xxx.102)

    재력으로 미친듯이 시술에 돈 쏟아부어도 돌아오는 건 더 초라해지는 거 밖에 없죠. 병들면 시술이고 뭐고 ...존엄마저 없어지잖아요. 암만큼 무서운 게 치매죠.

  • 13. 헉!
    '17.1.16 7:01 PM (110.11.xxx.74)

    해가 갈수록 여유있고 멋있어지는 부모님, 학교, 사회 선배들 보며
    감탄 또 감탄하는데, 왜 이렇게 우울해 하시나요.
    연륜에서 나오는 여유있는 눈빛, 동작, 말씀 하나하나
    저같은 애송이는 너무나도 부러워요.

  • 14. 나이드는 걸 받아들이면
    '17.1.16 7:09 PM (121.167.xxx.243)

    초라할 것도 없어요. 받아들이지 못하니 초라해 보이는 거죠.

  • 15.
    '17.1.16 7:10 PM (112.151.xxx.48)

    아직 흰머리 염색 안하고 군살없는 사십후반인데요 그냥 늙는게 보여서 싫어요 옷도 새옷이 이쁘고 작년 옷은 안이쁘듯 얼굴빛이 바래는게 보여요

  • 16. 호주이민
    '17.1.16 7:15 PM (118.42.xxx.149)

    왜 싫은가요? 저는 죽음에 가까와지는거 같아 좋던데,,,계속 젊은게 재앙아닌가요

  • 17. ㅇㅇ
    '17.1.16 7:22 PM (118.131.xxx.183)

    나이들면 사람이 지혜와 연륜이 있다고 하던데..
    제가 지내는 환경이 안좋아서 그런가...어른들 보면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기도 하고요..회의감이 드네요.

  • 18. 저역시
    '17.1.16 7:24 PM (39.7.xxx.39)

    저는 지금 40세인데도
    점점 변해가는 노화가 슬프기만해요

    정말 육체적으로도 엄청 나빠지는게 몸으로느껴져요

    그냥 저는 수명연장 ,장수 이런거 안바래요 ..
    저역시 늙으면 죽어야한다라는 주의자인지라 ㅜ.ㅜ

  • 19. ...
    '17.1.16 7:28 PM (119.64.xxx.157)

    아이 학습지 선생님 오늘 처음 오셨는데
    아이가 나이가 많은 샘이라 싫대요
    키도 작고 배도 많이 나왔는데 말할때 입냄새 난다며 ㅜㅜ

  • 20. ..
    '17.1.16 7:32 PM (115.137.xxx.40) - 삭제된댓글

    저도 요 며칠 얼굴이 칙칙해보이고 주름이 도드라져 보여서
    외출할 일 없었는데 화장 간단하게 하고 있었어요
    그것만으로도 거울 보니 기분이 한결 낫네요
    피부에 시술 같은건 아직 안하고 있는 사십대 중반이지만
    운동 열심히 하고 내 마음을 살피는 걸 게을리하지 않으려 해요
    자기암시도 많이 하고요
    전 내 인생의 가장 좋은 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는 마음으로 살아요
    내가 사랑하는 나를 위해 내면과 외면 모두 잘 가꿔줘야지 라고 생각해요
    젊었던 시절이 특별히 좋지 않아서
    중년기 노년기가 더 나아져야지 라는 생각이
    제 삶의 동력이 돼요

    늙으면 초라해진다고 생각하면 그 마음이 배어나서
    정말 초라해지지 않을까요
    나는 멋진 사람이다 라고 자기암시하시고
    힘내세요!

  • 21. 자연의 섭리
    '17.1.16 7:39 PM (121.166.xxx.104) - 삭제된댓글

    어느덧 마흔 후반을 가고 있는데
    나이 먹으면서 좋은점은 화가 별로 안나요
    조급증이 있었고 덜렁대는 성격이였는데 이제 포기 할건 포기가 되고 젊은 사람들이랑 경쟁 자체를 하고 싶지 않아요 그냥 내가 가진것에서만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사십대초만 해도 늙는게 너무 두려웠는데 후반이 가까워오니 체념이 되면서 젊음이 부럽기보다는 나도 그랬던적이 있었지 이제는 젊음은 추억으로 남겨두자
    이렇게 마음 먹으니까 젊은 세대들이 마냥 예뻐 보여요
    주말에 20대 30대들과 같이 꽃꽃이를 배우는데
    뚱뚱해도 예쁘고 키 작아도 예쁘고 싼 옷을 대충 걸쳤는데도 예쁘더라구요

  • 22. 전 좋아요
    '17.1.16 8:57 PM (122.44.xxx.36)

    분노할 일도 없어지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건 나이를 먹고 연륜이 깊어져서 그런 것 같아요
    사사로운 일에 마음을 두지않고
    그냥 관조의 삶이 편안합니다
    젊은 시절의 불안함이 없구요
    후회도 미련도 신기하게 사그러들어요
    혜안이 깊어지는 것이 나이듦 아닐까요

  • 23. 저는
    '17.1.16 9:29 PM (45.64.xxx.244)

    10대때 정신적 트라우마가 심해서
    대인공포증 조울증을 20대내내 심하게 겪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점점 치유되고 인생과 세상을 보는 안목이
    엄청나게 넓어지고있어서
    외모적 매력이 떨어진다해도 나이드는게 좋고 앞으로의 삶도 기대가 돼요.
    10대때도 인터넷보면서 대인공포 공황장애 등이 발병연령이 10대이고 한 40대되면 거의 드물어진다는 말을 보고
    얼른 40대됬음 좋겠다생각했는데
    진짜 나이들수록 마인드가 달라지더라구요
    작가들도 나이들수록 더 좋은 작품 낸것처럼..
    정신적인 면에 가치를 두면 나이드는게 훨씬 좋지 않나요
    외적 매력 잃어봤자
    어차피 80되면 거의 죽을텐데요.

  • 24. 마른여자
    '17.1.16 11:23 PM (182.230.xxx.253)

    맞아요 늙어서 좋은건 하나도없어요 ㅜㅜ

    건강이나했음좋겠네요

    만사가 다귀찮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1272 구스 이불커버를 사려는데 꼭 같은 회사제품이 편할까요?? 묶는.. 2 ... 2017/01/17 983
641271 순실씨 법정에서 입가리는 이유 6 ㅎㅎㅎㅎㅎ 2017/01/17 4,062
641270 이 회사 사장..좀 이상한거 맞죠? 5 ㅡㅡ 2017/01/17 1,542
641269 집들이 일회용품 구입 6 오늘 2017/01/17 1,133
641268 문에다거는 옷걸이 어떤가요? 4 옷걸이 2017/01/17 1,448
641267 ㅎㅎ 새누리 당명 공모?? 11 분칠변신 2017/01/17 921
641266 기름장어 아내의 역할!?!?!?!?! 20 이상해 2017/01/17 5,249
641265 아이폰 궁금한 점 8 아이뻐 2017/01/17 1,014
641264 올해 중등딸아이와 영국여행계획하고 있는데요. 11 날개 2017/01/17 1,383
641263 머리가 이상해요... 1 브뤼셀의 여.. 2017/01/17 605
641262 토마토슬로우쿠커는 없어졌나요 3 쿠커 2017/01/17 1,084
641261 플라잉 요가 하구 피부 저처럼 되신 분 9 궁금 2017/01/17 11,630
641260 롤화장지..추천해주세요 6 ㅇㅇ 2017/01/17 1,089
641259 돈 없으면 정말 자식 낳으면 안되나요? 42 2017/01/17 8,077
641258 사드배치)야당주자들 입장은 다 비슷!! 11 검토.재논의.. 2017/01/17 448
641257 최순실...이젠 고무줄이네요 재판정 2017/01/17 1,354
641256 70대 어머님들 패딩쟈켓 아웃도어 말고 어디서 사세요? 9 오렌지 2017/01/17 1,689
641255 설 당일에 문 여는 음식점... 9 고민 2017/01/17 1,580
641254 교회 다니시는분들만 보아주세요;; 9 ㅇㅇㅇ 2017/01/17 1,160
641253 베트남커피 괜히 사오라고햇네요 17 2017/01/17 11,734
641252 연예인들은..돈이 많나요? 7 .. 2017/01/17 2,760
641251 저 오늘 소심하게 남편 자랑 한번 해 볼게요 23 나야 2017/01/17 3,922
641250 아르간 오일 쫀쫀한거 추천해드려요 12 제주감귤 2017/01/17 1,985
641249 전기밥솥 안쓰고 있어요. 3 요즘 2017/01/17 1,302
641248 오마이티비)반기문 봉하마을 생중계! @@ 2017/01/17 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