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러우면 진다는 말 어떻게 느끼세요?
시샘이나 질투와는 출발은 비슷하지만
시샘이나 질투처럼 부정적인 느낌보다
긍정적으로 느껴지고 말의 무게도 시샘과 질투만큼
무겁지 않게 느껴지거든요.
부러우면 진다는 말을 아무데나 갖다 붙이는 사람이
주변에 있는데 친한 사람들 모임에서 누가 좋은일 생겨서
축하해주면서 와~부럽다 좋겠다 그랬더니
저보고 언니~ 부러우면 지는거예요. 그래서 분위기가
싸했던 경험이 있어요.
그 외에도 누가 무슨 자랑 비슷한것 말만 해도
부러우면 지는건데 어쩌구 하는게 안좋게 보였어요.
부러우면 진다는 말은 따지고 보면
부러운데 안부러운척 자신을 속이는 말이고
그거야 말로 인정하고 싶지 않은 찌질함 같거든요
저는 이 말에 거부감 들어 잘 쓰지 않아요.
부러우면 진다? 도대체 누구에게 진다는 건가요?
1. 나
'17.1.13 3:15 PM (183.104.xxx.174)나 스스로 한테 진다는 거죠
부러워 하지 않을 맨탈을 가져야 하는 거죠
그 상대방 한테 졌다는 게 아니고 나 스스로에게 진다고 생각해요..2. 저는
'17.1.13 3:15 PM (115.137.xxx.109)지면 뭐 어때서?!
너는 세상 오만사 이기고만사냐?
라고 해줬어요.3. 나
'17.1.13 3:17 PM (183.104.xxx.174)근데 예로 든 축하 해 줄 일에 부럽다고 했는 데
동생뻘 분이 언니 부러우면 진다 라고 한 사람은
그 사람이 진 거네요
축하 해 줄 일에 부럽다고 한 것을..
지긴 먼 지나요..??
그 동생분이 진 거예요4. 뭐
'17.1.13 3:17 PM (218.52.xxx.86)의미를 두고 해석할 필요성 없는 말이라고 생각되는데요.
대단한 뜻도 아니고 그 사람은 그냥 그게 입에 붙어 나오나보죠.
별 영혼도 없는 말로 여겨져요.5. 나
'17.1.13 3:18 PM (183.104.xxx.174)지긴 먼 지나요 -- 지긴 뭘 졌다는 건 지
6. ...
'17.1.13 3:18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부러운데 안부러운척하라는게 아니라
아예 부러운 감정을 안느끼는게 "이기는"거라는거죠7. 부러우면 지는건데
'17.1.13 3:19 PM (203.247.xxx.210)상대가 운이 좋았거나 잘 됐을 때(내가 잘 됐을 때가 아니라)
상대를 띄워주는 의미로 사용하던데요8. 그거
'17.1.13 3:19 PM (211.219.xxx.31) - 삭제된댓글농담이잖아요.. 요새 개그인데..
부러우면 진다는데 졌네 졌어 하면서 한 번 다같이 웃고 넘어가는건데..
그걸로 예민하게 반응하면 무안하죠9. ㅇㅇ
'17.1.13 3:23 PM (39.115.xxx.179)굳이 축하할 자리에서 남이 그러는건 아니지않나요
축하하는 본인이 부러우면 지는건데 졌다 완전 부럽다~~~
정말 축하해!!
이러면 모를까.10. ....
'17.1.13 3:24 PM (1.238.xxx.93)스스로의 위로죠`
11. 그게 사람에 따라,어감에 따라서
'17.1.13 3:24 PM (210.210.xxx.227)농담식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하고,아니고 그렇더라구요.
농담도 시의적절하게 쓰는 사람이 저러면,진짜 농담이고요.아닌 사람이 쓰면 뭔가 진지해져서 썰렁해지더라구요.
그리고 원글님이 그 사람에 대해서 호의를 못가지면 또 그럴수 있어요.
말이란게 참 오묘하게 받아들여져요.상대에 따라서,또 나의 사람에 대한 호불호에 따라서~12. ....
'17.1.13 3:25 PM (221.167.xxx.200)진짜 자존감 강한 사람이라면 부러운 감정이 들때
굳이 부러우면 진다는 말을 할 필요가 없을텐데요.
자기감정처리에 능숙한 사람이라 감정 회복력도 빨라서
이내 자신의 상황과 상대방의 상황을 분리해서 생각하게되죠.13. 하긴
'17.1.13 3:26 PM (211.219.xxx.31) - 삭제된댓글남이 나한테 그러는 건 아니네요.
나 스스로 하면 몰라도..14. 지고 살기도 하는 거지요
'17.1.13 3:27 PM (42.147.xxx.246)진정으로 축하를 해 주면 축하한 마음이 돌고 돌아 나중에 누군가가 님을 축하해 준답니다.
축하할 일이 생기는 거지요.
저는 마음껏 축하 해줍니다.
사실은 사실이거든요.15. 그말
'17.1.13 3:28 PM (220.72.xxx.109)진짜 이상한말이라고 생각해요
논리도 안맞고 어거지로 만들어낸 말 같아요
부러운건 부러운거고 끝인거죠 안부러우면 안부러운걸로 끝인거고.
이기고 진다라는 논리가 거기 왜 들어가요?
이기면 어쩌고 지면 어쩔건데요 왜 그런 승패주의말을 붙여서 쓰는건지 문장이 잘못됐어요
부럽다고 하고 진다고 해야 말이 되는건지?
이런 이상한 논리로 말만든 사람은 누군지 공감이 안되요16. 동감
'17.1.13 3:31 PM (222.98.xxx.77) - 삭제된댓글부러우면 진다고 하는 말은 부러우면 나도 저렇게 해볼까 노력해야지 이런 생각보다
부럽기는 하고 내가 그렇게 되기닌 힘드니 시샘하고 까는 느낌을 받으면 상대방이 저렇게 반응하는거죠.17. 윗님
'17.1.13 3:33 PM (220.72.xxx.109)어휴 그러니까 내가 그렇게 되기 힘들다고 왜 진다는 말을 하냐구요
거기서 이기고 진다는 승패주의 어휘를 왜 붙이냐구요
지는건 전혀 다른 어감이에요
완전한 게임으로 룰을 가지고 이야기할때 이기고 지는거죠
안부러우면 이긴건가요? 뭐가 이긴다는건데?
또한 노력해도 안되는 시샘이니까 진다? 뭐가 진다는건데?
이기고 진다는 생각 자체가 틀려먹은 조합이라는거에요18. ...
'17.1.13 3:34 PM (122.34.xxx.157)그 말 자체가 좀 이상한거죠. 잘되면 남 부러워할수도 있는거지...질투해서 속상하고 미워하는거야 좀 문제있겠지만요. 그리고 그 사람은 아무 생각없이 말한 것 같아요. 별로 의미부여할 필요까지는 없는듯
19. 축하
'17.1.13 3:35 PM (110.10.xxx.30)세상살면서
부러운일 없는 사람이 있기나 한가요?
부러우면 부러워 하는거고
좋은일 생기면
부러움 받기도 하면서 사는거죠20. ㅏㅏ
'17.1.13 3:37 PM (70.187.xxx.7)농담에 정색을 하는 걸로 들리네요. ㅎㅎ
21. 음
'17.1.13 3:38 PM (222.114.xxx.110)부러움이 지나치면 현재의 감사함 만족감 행복함을 잃게 되니까요.
22. ...
'17.1.13 3:40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그런 밈(meme)이 생겨서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거지
사람들이 뭐 깊이 생각해서 말하겠어요?
그리고 안부러운척 하라는게 아니라
남의 것 아예 부러워 안하고
자기것에 만족하는 자족적인 사람이 승자라는거죠23. dd
'17.1.13 3:41 PM (180.230.xxx.54)그 여자가 진거네요.
축하할 일 생기고.. 다른 사람들도 축하해주는 화기애애한 자리에서
그런말로 초치고 싶은만큼 속이 꼬인게 그 여자24. 실컷
'17.1.13 3:42 PM (182.215.xxx.133)축하할 일 있으면 축하해주시는게
복받는 행위
긍정의 기운을 우주는 인식하죠25. ...
'17.1.13 3:43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이기고 진다는 말이 이상하긴 하지만
굳이 분석하자면 자기 행복과 관련이 있구요26. 네모바지
'17.1.13 3:44 PM (59.3.xxx.149)지면 뭐 어때서?!
너는 세상 오만사 이기고만사냐?
라고 해줬어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전 부러운 감정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부러워. 좋겠다. 축하해! 듣기에도 좋은 말이잖아요.
이 것을 질투하게되면 골치아파지지만 ㅠ27. ...
'17.1.13 3:49 PM (221.167.xxx.200)저도 농담식으로 쓸때의 어감을 알아요.
그래서 아무때나 아무데나 쓴다고 했고
저 말 쓴 지인은 농담식으로 쓴게 아니라
정말 무슨 신념처럼 부러우면 진다고 해서요.
그래서 이 지인 때문에 우습게도 제가
부럽다는 말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적도 있어요.28. 나랑 엮지마라
'17.1.13 3:54 PM (210.210.xxx.227)다음에는 그러세요.
그게 자기가 그러니,님도 그런줄 알고 엮는거거든요.그러면서 원글님을 깍아내리는거예요.
기분나쁜 포인트가 그런것임..29. ㅎㅎ
'17.1.13 4:05 PM (222.232.xxx.202) - 삭제된댓글농담식으로 쓰는 말인ㅎ사실 좋은 말은 아는듯해요.
사람이 살면서 순수한 감정으로 누군가 부러울수도
누군가 진심으로 축하 할수도 있는데.
그게 뭘 진다는식으로 ㅎㅎ비하 개그 이런 쪽인듯요ㅎㅎ30. ㅎㅎ
'17.1.13 4:06 PM (222.232.xxx.202) - 삭제된댓글농담식으로 쓰는 말인데. 좋은 말은 아닌듯 해요.
사람이 살면서 순수한 감정으로 누군가 부러울수도
누군가 진심으로 축하 할수도 있는데.
그게 뭘 진다는 식으로 ㅎㅎ비하 개그 이런 쪽인듯요.31. ....
'17.1.13 4:07 PM (223.62.xxx.2) - 삭제된댓글부러우면 지는거다라는 말도 별로지만
시도때도 없이 부럽다~~ 하는 것도 참 별로예요
좋은 일에 축하한다 잘됐다 좋으시겠어요 이 정도면 될걸
꼭 부럽다는 말 붙이는 사람 있더라구요
진짜 황당했던 경우는 부럽다 이씨 하면서 자기 감정 드러낼 때
그 사람 다시 보고 싶지 않더라구요32. 축하는 축하고 부러운것은 부러운것
'17.1.13 4:08 PM (115.94.xxx.220)고시패스하고 좋은 집사고 좋은 직장에 일류대학에 기타등등
온갖 좋은 것을 상대가 이루어냈으면 축하한다..수고했다...고생했다...잘됐다..
부럽다는 감정은 온전한 축하나 기쁨은 아니지 않나요...
어감과 그때그때의 상황마다 다르겠지만
부럽다라는 감정은 .....긍정적인 자아에 도움이 안되는 감정인듯 하여 내가 밑에 글에 써서
님이 글을 올리시는듯 합니다.33. 첨언하면
'17.1.13 4:24 PM (115.94.xxx.220)저도 밑에 글에 그글 쓰고 괜히 썼다고 후회했습니다...
좋은 글들이 달릴 주제였는데
내가 딱 가로막은 듯한 느낌에..
여기서 커밍아웃 합니다..
때와 장소에 따라 말을 잘 못하는 느낌을 받을때가 있어서 후회를 종종합니다.....(머쓱)34. 그 후배가
'17.1.13 4:50 PM (164.124.xxx.147)상황에 안맞게 사용했나보네요.
축하할 일에 사용할 말은 아니잖아요 ㅎ
축하할 일은 당연히 진심으로 축하를 해줘야 하고 그 외로 난 니가 진짜 부럽다 또는 정말 잘됐다 이런 뜻으로 아 부러우면 지는건데 이런게 살짝 들어가줘야 맞는거죠.
상대방을 더 으쓱하게 만드는 용도로 쓰이지 않나요?35. ...
'17.1.13 5:00 PM (59.20.xxx.28)115.94 님~ 저 아래글에 댓글 쓴 분이군요.
님 댓글보고 생각나서 쓴글은 맞지만 님 글에 반박할 의도가
있어서는 아닌거 아시죠? ^^
말이란 생각처럼 잘 전달이 안될때가 많아서 저도 늘 후회하고 고민합니다. 긍정적인 자아에 도움이 되려면 스스로의 감정을 제대로 인지하는것이 바탕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살면서 느껴지는 다양한 감정들 자체로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고 처리하느냐가 긍정적 자아에 도움이 될것 같다고 생각해요.
부러움은 슬픔, 기쁨, 두려움, 등과 같이 자연스러운거지
억제한다고 해서 없어지는 감정이 아니니까요.36. ㅇㅇ
'17.1.13 6:04 PM (24.16.xxx.99) - 삭제된댓글뭐든 비교하고 이겨야 한다는 심리가 느껴져서 불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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