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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말을 듣지 않는 친정어머니..

28 조회수 : 4,415
작성일 : 2017-01-12 13:17:08

59년생 친정어머니. 혹독한 질풍노동의 사춘기를 겪는 저에게 싫은소라 안하시고 다 참아주시고, 가족을 위해 희생하며 살아오신 엄마에게 애틋한 마음이 느껴져서 잘해드리며 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못하셔서 (신랑몰래)몇십만원이라도 생기면 항상 엄마부터 챙겨드릴정도로 사이가 좋아요.
대학부터 결혼해서까지 타지방살다보니 서로 보고싶고 가까이 살았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고 또 얼마전에 낳은 손주(제 딸)도 보고 싶어하샤서 1달간 친정에 와서 살고 있어요.
저는 저랑 아기때문에 엄마 힘드실까봐.. 생활비 많이나갈까봐 백만원 챙겨드렸고 엄마도 기분 좋아하시더라구요
쓰다보니 돈 이야기가 많이 나왔는데, 엄마랑 저는 서로 애틋하면서도 티격태격하는 지극히 평범한 모녀지간이예요


그런데. 요즘들어 엄마랑 충돌이 많아서 힘드네요.
엄마가 잘 모르는 것을 제가 설명하면 말하는 것을 듣지를 않아서 엄마는 실수하게 되고 그러면 저는 짜증을 내고 이게 반복이예요
예를 들면
1. 분유타는방법을 제가 설명해요. 엄마 물 30ml에 분유 한스푼이야. 그러니까 180ml에는 6스푼 넣으면 돼요라고 설명하면 엄마가 응응하고 듣는척(?)은 하시는데 뭔가 느낌이 상대가 내 이야기를 흘려듣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아니나 다를까 분유타실때보면 물 40-50ml에 분유 한스푼타고 계세요 제가 놀래서 엄마~ 아까 내가 말한대로 분유만들어야지라고말하면 엄마는 생전 처음듣는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다시 말해달라고하세요.

2. 제가 스텐후라이팬을 사드렸어요. 스텐연마제 닦는법,예열하는 법, 기름 두르고 사용하는법 등등 설명하면 약간 귀찮다는 표정으로 듣기는하세요. 근데 느낌이 또 뭔가 흘려듣는느낌이 들어요...
나중에 스텐후라이팬쓰시는거보면 첫사용인데 연마제도 안닦고 쓰시고 예열도 안하시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또 엄마한테 말하죠 엄마 아까 내가 이거 연마제 닦고 써야한댔잖아 라고말하면 엄마는 또 니가 언제 그런말을 했냐는 표정 듣기 귀찮다표정으로 절 쳐다봐요. 저는 화가 나는게 공들여서 열심히 설명했는데 또 설명하려니까 입도 아프고 기가 빨리는 느김이예요.

3. 제가 이유식을 만들다가 가스레인지에 냄비 올릴 자리가 없어서 기다리는 사이에 잠이 들어버렸어요. 조금 뒤 엄마가 저를 깨우시면서 물어보세요. "이유식 끓이기만하면돼?" / "응응 끓이기만하면돼" /"물 더 넣어야해?"/"아니 다 맞춰놔서 끓이기만하면 돼"
이렇게 대화를 하고 저는 다시 잠들었어요 근데 뭔가 불안해서 5분뒤 깨서 주방에 가 보니........ 제가 얼려둘려고 다져놓은 밤 8개분량을 냄비에 다 때려놓고 끓이고 계시는거예요... 제가 놀래서 엄마 지금 뭐하시냐고하니 "아까 니가 밤 다져놓은거 더 넣고 끓여야한다며?"라고 말하시네요.. 제가 아무리 잠결이었어도 아기이유식이라서 촉각을 세우고 집중하고 대답했기때문에 분명히 기억하고 있어요. 저는 "밤"이야기 자체를 꺼내지룰 않았어요 그런데도 엄마는 분명히 제가 다진 밤 더 넣고 끓여야한다고했다고 우기세요...

이거말고도 진짜 많아요 매사에 제가 뭔가 설명하면 잘 안들으시고, 자기가 생각한대로 해버려서 일을 망치고...그럼 저는 화가 나고...
엄마가 왜그러시는걸까요?
나이가 들면 새로운걸 받아들이는게 힘들어지나요?
아니면 초보 주부가 베테랑 주부인 엄마에게 후라이팬사용하는방법 설명해서 기분이 나빴을까요?
아니면 집중력에 문제가 생긴겅까요?
저희엄마 4년제 대학도 나오고 책도 읽으시는분인데..
왜 남이 말하는 것이 머리에 입력이 안되는걸까요?
병원에 데리고 가봐야하나 심각합니다....
IP : 175.223.xxx.39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ㅠㅠㅠ
    '17.1.12 1:22 PM (211.204.xxx.144) - 삭제된댓글

    저 직장에 59년생 선배동료들 좀 있는데

    복잡다단한 일 하는 직종이구요

    좀 심각한거같은데요, 인지기능이 많이 저하되는듯요

  • 2. ㅠㅠㅠㅠㅠ
    '17.1.12 1:26 PM (211.204.xxx.144)

    저 직장에 59년생 선배동료들 좀 있는데

    복잡다단한 일 하는 직종이구요. 다 젊은이들과 같은분량 일해요
    요즘세상에 중환자도 아니고 평범한사람이 저정도면

    좀 심각한거같은데요, 인지기능이 많이 저하되는듯요

  • 3. 뭔가
    '17.1.12 1:29 PM (124.49.xxx.186)

    문제가 있으신 거 아닐까요? 4년제를 안 나오고 책을 안 읽어도 저 나이에 저런 경우는 흔하지 않을 것 같은데요

  • 4. @@
    '17.1.12 1:29 PM (121.150.xxx.212)

    치매검사 해 보세요...

  • 5. ...
    '17.1.12 1:31 PM (183.98.xxx.95)

    뭔가 이상해요
    아직 그러실 나이는 아니거든요

  • 6. 59
    '17.1.12 1:34 PM (219.248.xxx.34)

    저 59년생 이런 증상 전혀 없습니다
    물론 체력이 전 같지 않고 깜빡 잊는 일 잦아지고 내가 늙고 있구나란 생각이 안드는 건 아니지만요
    어머니 심각하시네요 치매 검사 꼭 받아보세요
    내나이에 벌써... 참 보는것만으로도 우울해지네요 ㅜ.ㅜ

  • 7. .....
    '17.1.12 1:36 PM (1.227.xxx.251)

    어머니가 안스럽네요
    선하고 여리고 남한테 모진말 못하는 분이죠?
    기 센 딸, 강한 딸에게
    자기도 모르게 소극적 저항을 하고계신것같으네요
    상대적으로 약한사람이 강한사람에게 하는 행동인데
    보통은 아이들이 엄마에게 하죠..

    얼른 집에 가세요
    손주는 엄마가 편할때 보러가시게 하세요
    친정에 와 백만원드렸다고 온갖 잔소리 하는 딸,
    차마 싫다 소리 하면 안될것같아
    속으로 참아 넘기는게 습관이 되셔서
    자기도모르게 그러시는거에요
    친정어머니가 친한언니라면
    "언니 걔 집에 가라그래 아주 상전이네" 해주겠어요
    아마 어머니는 " 아휴 어떻게 그래. 그래두 딸인데.곧 갈거야..." 하시겠죠
    이런 언니들 많거든요

  • 8. 나이드니 집중도 안되고 잊어버려요
    '17.1.12 1:43 PM (114.204.xxx.212)

    1, 중요하니까,분유타는곳에 써붙이거나 , 님이 타시고요
    2스텐팬은 저도 불편해서 안써요 코팅팬 쓰게 하세요

  • 9. ...
    '17.1.12 1:44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다른 건 몰라도 스텐후라이팬은 어머님이 사달라고 한 거 아니면 그냥 코팅팬 쓰게 두세요.
    스텐팬이 건강에 좋니 뭐니 해도 본인이 싫으면 쓰기 싫은 겁니다.
    제 생각에는 딸이 너무 엄마를 좌지우지 하려고 하는 거 같아요.
    저렇게 한달씩 친정에 와서 있으면 남편은 어쩌고 있는 건지...
    사이가 좋은 것과 독립이 안 된 걸 착각하고 계시는 건 아닌지...

  • 10. ...
    '17.1.12 1:47 PM (175.117.xxx.75)

    나도 원글님 어머님하고 같은 나이인데...
    병원에 한번 모시고 가보세요.

  • 11. ㅇㅇ
    '17.1.12 1:47 PM (14.34.xxx.217)

    어머니가 스텐팬 연마제로 닦고 쓰는건 불가능. 연마제는 타고 검게 얼룩진 부분을 갈아내서 새것처럼 만들 때 쓰는겁니다.
    특히 첫 세척은 연마제로 하는거 아닌데요...
    큰 들통에 세제와 식초 넉넉히 풀어서 새 스텐을 담구고 끓인 후, 식으면 설거지 해요.

  • 12. 28
    '17.1.12 1:50 PM (175.223.xxx.39)

    어머니께서 싫은소리 못하고 순한 성격은 맞으세요
    저도 엄마를 닮아서 기가 쎄고 그러진 못해요
    다만 엄마고 가족이다보니 좀 더 편하게(?)대하는건 사실이지만, 막대하진 않아요
    스텐팬은 엄마가 쓰고 싶다고 하셔서 사드렸규요
    엄마가 이런말을 자주 하세요
    "나이드니 새로운거 복잡한게 싫다"
    스마트폰뱅킹도 알려드릴때 1시간 넘게 걸렷구요..
    병원에 가볼까요?

  • 13. 28
    '17.1.12 1:51 PM (175.223.xxx.39)

    스텐에 있는 연마제를 닦는다는 뜻이예요
    키친타올에 식용유 적셔서 닦아내고 써야하잖아요

  • 14. ..
    '17.1.12 1:52 PM (117.111.xxx.105) - 삭제된댓글

    스뎅펜은 젊은 사람들도 쓰기 어려워요.
    그리고 혹시 따님이 잔소리를 너무 많이 하시는거 아니신지...

  • 15. 28
    '17.1.12 1:54 PM (175.223.xxx.39)

    네.. 그런생각도 들어요
    제가 말이 너무 많나???
    근데 아빠도 엄마 증상에 대해서 같은 생각이예요
    아빠의견은 "너네엄마는 내가 아무리 뭘 말해도 자기가 머릿속에 이미 생각한대로만 행동한다"

  • 16. ...
    '17.1.12 1:57 PM (183.98.xxx.95)

    새롭고 복잡한게 싫은건 50인 저도 그렇긴 한데..
    원래 그렇게 변화를 싫어하시고 배우고 익히시는 느린편이었는지..
    저희 엄마는 자기방식 무조건 고집하셔서 저더라 이래라 저래라 하지말라고 하시거든요
    시어머니께도 그러라고 가르치셨고.
    저 위에 선하고 ,,수동적 방어하는게 아닌가 하신 분 말씀이 맞는듯 보이시지만
    이런 분들이 의외로 자기고집이 있으시거든요
    치매인지 저도 친정엄마가 걱정돼서 검사해보면 그렇지도 않아요
    본인이 기억하고자 하는건 기가막히게 새로운것도 잘 기억하시더라구요
    헷갈리네요

  • 17. 동글이
    '17.1.12 1:58 PM (223.62.xxx.195)

    분유타는법 이유식 같은거는 종이에 적어서 드리구요. 스텐 후라이팬같은경우는 설명만 듣고는 쓰기힘들어요. 그냥 님이 쓰실게 아니면 그것까지 부탁하는건 좀 상대방 힘들거 같네요. 그런 세세한 작업은 님이하시고 청소나 요리등 어머님이 해오시던걸 시키는 게 낫지요

  • 18. ....
    '17.1.12 2:03 PM (211.200.xxx.182)

    간단해요. 관심이 없는거라, 흘려듣고, 결국 실수하는거예요..
    더이상 본인 살림하기도 싫은 나이인데, 딸이 아이 이유식이나 분유타는법까지 수치말해주고 후라이팬 순서대로 딲는 법까지 늘어놓으니 그게 귀에 들어오겠어요?
    어거지로 하려니 님과 충돌이 많을수밖에요.
    님 방식대로 어머니 살림을 바꾸려는건 줄여야하는게 맞아요. 그게 님 눈에 안차더라도요.

  • 19. 다른 건 모르겠고
    '17.1.12 2:10 PM (114.204.xxx.4) - 삭제된댓글

    분유 타기 이유식 만들기
    이런 건 작접하세요
    왜 엄마에게 그런 일 다 시키면서 잔소리하시나요
    본인 할일은 본인이 하시면
    갈등 빚을 일도 줄어듭니다

  • 20. 다른 건 모르겠고
    '17.1.12 2:10 PM (114.204.xxx.4)

    분유 타기 이유식 만들기
    이런 건 직접하세요
    왜 연로한 엄마에게 그런 일 다 시키면서 잔소리하시나요
    본인 할일은 본인이 하시면
    갈등 빚을 일도 줄어듭니다

  • 21. 병원
    '17.1.12 2:13 PM (113.199.xxx.71) - 삭제된댓글

    모시고 가는건 좋은데
    엄마한테 다 어려운 일이네요

    생전 분유며 이유식을 해본게 몇십년전인거 같고
    쓰기 복잡하고 어려운 스댕펜은 뭐며
    무슨 몇밀리 몇밀리 찾아대고
    아휴
    손주보니 좋긴 좋으시나 빨리 갔으면 좋겠다~~~

  • 22. 컴백홈
    '17.1.12 2:17 PM (183.107.xxx.48) - 삭제된댓글

    1번은 원래 계량에 악숙하지 않아서 같아요. 젓병에 표시하던지
    2번은 첫번째 세척이라면 설명할 게 아니라 본인이 직접하는게 맞죠. 그리고 예열하는 것.,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못 기다려요. 안득는것보다 들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그리고 왜 엄마 살림살이를 바꾸고 하나요?
    3번은 서로 잘못 이해했겠죠.
    전반적으로 엄마를 너무 힘들게 하는 딸이네요. 본인 필요에 의해 엄마와 있는거죠? 빨리 험마 숨 좀 쉬게 해주셰요.
    기본적으로 엄마의 방식을 존중하지않고 뭔가 더 잘하고 있다고 드러내면서 부려먹는 것 같야요.

  • 23. ..........
    '17.1.12 2:19 PM (175.192.xxx.37)

    살림 간소화하고 편하게 하실 나이에 더 신경 쓸 일은 만들지 마세요.

  • 24. 지나감
    '17.1.12 2:26 PM (165.243.xxx.169)

    시터 써보시면...어머니가 왜 그러는지 알게 될겁니다.
    아무리 설명해도, 대충 듣고 자기 맘대로 하더라구요,,
    치매도 아니고 뭐 암것도 아니고, 그냥 원래 사람이 그런가봐요.
    연세가 드실수록 더..

  • 25. 휴....
    '17.1.12 2:29 PM (58.227.xxx.144)

    1. 분유타는법 분유통에 A4에 써서 붙이기
    2. 스탠치우고 코팅팬 엄마용 같다 놓기
    3. 이유식은 님이 만들것.

    기타 문제사항 알려주세요 해결법 알려 드릴께요

    소 중 한 사 람
    에 게 잘 하 세 요

  • 26. 전 60년생
    '17.1.12 2:38 P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원글님 엄마랑 많이 비슷해요
    흘려 듣는게 아니라 그냥 잊어먹어요
    특히 숫자에 약해져요..날짜..시간 들을때는 분명 들었는데 헷갈리고
    정말 복잡한게 싫어요
    그런데 우리딸은 원글님처럼 그렇게 타박하거나 잔소리 안해요
    자기학교 정년앞둔 선생님들도 많이 그렇더라 하며
    덧샘 뺄샘 영어책 가져와서 풀어보라고 합니다
    저도 치매 시초인가 싶어 걱정이 되어 두려워서 못간 대학병원에 치매검사를 받으러 갔어요
    가면 바로 mri 찍고 바로 결정날줄 알았더니
    노인네들은 바로 알수있지만 우리 나이대는 시일도 많이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든다며
    29만원 가까이 내고 두시간 가까이 인지능력검사 부터 했고 일주일뒤에 결과가 나왔는데
    치매는 아니고 아무이상 없대요
    그래프를 보여주는데 치매는 16% 아래로 막대그래프가 내려가야 하는데
    어느것 하나 해당사항이 없대요
    그래서 mri를 찍을 필요도 없지만 찍어도 의료보험 혜택을 못본다고
    제 나이대도 그런경우가 많으니 식구들이 타박보다 이해를 해줘야 하고
    스트레스 주지말라고 남편에게 말했데요
    그리고 저보고는 운동 놓지말고 지금처럼만 하래요
    40분 걷고 1시간 근력운동에 몸풀기 20분 하는데
    운동과정을 듣더니 더이상 완벽할수가 없다고 폭풍칭찬 받았어요

  • 27. 전 60년생
    '17.1.12 2:38 P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원글님 엄마랑 많이 비슷해요
    흘려 듣는게 아니라 그냥 잊어먹어요
    특히 숫자에 약해져요..날짜..시간 들을때는 분명 들었는데 헷갈리고
    정말 복잡한게 싫어요
    그런데 우리딸은 원글님처럼 그렇게 타박하거나 잔소리 안해요
    자기학교 정년앞둔 선생님들도 많이 그렇더라 하며
    덧샘 뺄샘 영어책 가져와서 풀어보라고 합니다
    저도 치매 시초인가 싶어 걱정이 되어 두려워서 못간 대학병원에 치매검사를 받으러 갔어요
    가면 바로 mri 찍고 바로 결정날줄 알았더니

    노인네들은 바로 알수있지만 우리 나이대는 시일도 많이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든다며
    29만원 가까이 내고 두시간 가까이 인지능력검사 부터 했고 일주일뒤에 결과가 나왔는데
    치매는 아니고 아무이상 없대요
    그래프를 보여주는데 치매는 16% 아래로 막대그래프가 내려가야 하는데
    어느것 하나 해당사항이 없대요
    그래서 mri를 찍을 필요도 없지만 찍어도 의료보험 혜택을 못본다고
    제 나이대도 그런경우가 많으니 식구들이 타박보다 이해를 해줘야 하고
    스트레스 주지말라고 남편에게 말했데요
    그리고 저보고는 운동 놓지말고 지금처럼만 하래요
    40분 걷고 1시간 근력운동에 몸풀기 20분 하는데
    운동과정을 듣더니 더이상 완벽할수가 없다고 폭풍칭찬 받았어요

  • 28. 전 60년생
    '17.1.12 2:40 P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원글님 엄마랑 많이 비슷해요
    흘려 듣는게 아니라 그냥 잊어먹어요
    특히 숫자에 약해져요..날짜..시간 들을때는 분명 들었는데 헷갈리고
    정말 복잡한게 싫어요
    그런데 우리딸은 원글님처럼 그렇게 타박하거나 잔소리 안해요
    자기학교 정년앞둔 선생님들도 많이 그렇더라 하며
    덧샘 뺄샘 영어책 가져와서 풀어보라고 합니다
    저도 치매 시초인가 싶어 걱정이 되어 두려워서 못간 대학병원에 올 1월2일날 치매검사를 받으러 갔어요
    가면 바로 mri 찍고 바로 결정날줄 알았더니

    노인네들은 바로 알수있지만 우리 나이대는 시일도 많이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든다며
    29만원 가까이 내고 두시간 가까이 인지능력검사 부터 했고 일주일뒤에 결과가 나왔는데
    치매는 아니고 아무이상 없대요
    그래프를 보여주는데 치매는 16% 아래로 막대그래프가 내려가야 하는데
    어느것 하나 해당사항이 없대요
    그래서 mri를 찍을 필요도 없지만 찍어도 의료보험 혜택을 못본다고
    제 나이대도 그런경우가 많으니 식구들이 타박보다 이해를 해줘야 하고
    스트레스 주지말라고 남편에게 말했데요
    그리고 저보고는 운동 놓지말고 지금처럼만 하래요
    40분 걷고 1시간 근력운동에 몸풀기 20분 하는데
    운동과정을 듣더니 더이상 완벽할수가 없다고 폭풍칭찬 받았어요

  • 29. ,,,
    '17.1.12 2:42 PM (121.128.xxx.51)

    나이 들면 그런 증상이 나타나는데 어머님은 빠르신것 같네요.
    예방 차원에서 신경과 모시고 가서 치매 검사 해보세요.
    경계성 인지 장애로 치매 전단계 일수도 있어요.
    전원주도 치매 약 먹으면서 일한다고 하던데요.

  • 30. ㅇㅇㅇ
    '17.1.12 3:15 PM (14.75.xxx.56) - 삭제된댓글

    저는처음듣는다는 ..이부분이 걸려요
    그나이 되면 이해가 빨리되진않거든요
    다만 아 맞다 아까니가 그랬지
    하는거와 언제그런말했지?하는거는 다르거든요
    분유타는법을적어서 앞에 보이게붙혀놓고
    팬은 바꾸고 이유식은 그럴수있다고봅니다
    좀더 지켜보세요

  • 31. 근데
    '17.1.12 3:35 PM (106.102.xxx.58) - 삭제된댓글

    처음 듣는다는 표정..
    이라는건 원글님의 생각일 수도 있죠.
    어머니가 언제 그말했냐 처음 듣는다. 고 말을 하신게 아니잖아요.

  • 32. 오늘
    '17.1.12 3:45 PM (211.215.xxx.158)

    꼭 치매 검사 필요해요.
    아는분 오십대에 치매와서 지금 60초반인데
    글도 잊어버렸어요.
    학교교사를 30년 하신분이셔요.

  • 33. ㅇㅇ
    '17.1.12 4:56 PM (119.70.xxx.159) - 삭제된댓글

    저는 이런 잔소리쟁이 딸이랑 살기 싫네요.
    뭐든 간편하게 살고 싶을 때예요.
    자기 자식 이유식이든 뭐든 지가 만들어야지
    뭘 이래라 저래라 잔소리 폭탄인지...
    아 싫다!
    나 58 년생.

  • 34. 나는나
    '17.1.12 4:59 PM (210.117.xxx.80)

    저도 꼭 치매검사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금방 있었던 일 기억 못하고 요리 같이 순서 지켜야 하는 것 못하는 것 모두 치매 증세예요.

  • 35. 원래
    '17.1.12 5:09 PM (112.164.xxx.115) - 삭제된댓글

    습관이 그러실거예요
    남의말 안 듣는 타입
    그냥 평소에 내가 해 오던 대로 사는 사람
    가끔 그런분들 있어요
    그냥 자기 생각에 빠져서 중구난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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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724 42살 경리직에 취직됐어요..도움부탁드려요 17 주부만세 2017/01/14 5,532
640723 돌잔치 제때 못하는 경우도 있나요? 17 아기 2017/01/14 1,398
640722 대학생 통학시간 1시간 50분 걸리는데 19 머네요 2017/01/14 4,531
640721 맘충 안쓰면 안될까요? 10 보통의존재 2017/01/14 1,346
640720 고등내신?전교등수? 6 추워라 2017/01/14 3,253
640719 여자분들은 왜 민주당이 많아요? 15 ㅇㅇ 2017/01/14 1,187
640718 설훈 "일본 보복조치에 상응해 주일대사 소환해야&quo.. 후쿠시마의 .. 2017/01/14 446
640717 고영태 6 걱정 2017/01/14 4,457
640716 저요~보톡스.마늘주사 안 맞았는데요. 8 .... 2017/01/14 2,774
640715 미적요소에 있어 머리크기 얼굴크기 얼마나 중요한가요? 16 ... 2017/01/14 9,946
640714 인터넷 신조어 안내 7 . 2017/01/14 1,051
640713 동물농장에 4년간 주인기다린 백구 입양 갔을까요? 2 부산개 2017/01/14 2,039
640712 강소라 예쁜가요? 80 .. 2017/01/14 18,253
640711 선생님 선물.. 2 ... 2017/01/14 974
640710 헤어지고 나면 극복하는 데 얼마나 걸릴까요? 16 이별전야 2017/01/14 3,128
640709 지방에서 이사를 고려중인데, 이촌동에 대해 좀 여쭈어요.(지역추.. 14 이사 2017/01/14 3,318
640708 순간 ...박사모인줄 알았네요.ㅎ 5 .... 2017/01/14 1,565
640707 중3아이 피부과서 큰여드름 서너개짜고 왔는데 3 .. 2017/01/14 2,595
640706 시내에 있는 면세점 이용은 어떻게 하나요? 5 가방 2017/01/14 1,230
640705 배철수 의 음악캠프 들으려면 무슨 앱 ? 6 bornfr.. 2017/01/14 813
640704 아랫입술 가운데에 가끔씩 마비가 와요 1 2017/01/14 1,177
640703 취업성공패키지 상담 받고 있는데요 담당직원에게 자기소개서 꼭 내.. 3 2017/01/14 2,649
640702 인사씹는 어른은 어떻게 상대하나요? 5 피곤해 2017/01/14 1,850
640701 아는 사람이 갑자기 행불상태인데...? 5 오지라퍼일까.. 2017/01/14 3,043
640700 습관적으로 화를 내고 가정교육 운운하는 교수님.. 4 .. 2017/01/14 1,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