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일을 하는데..남편이 매일

조회수 : 3,678
작성일 : 2017-01-12 10:06:07

전날 인폼이 와요.. 그러니 말하자면 전날 일을 알려주면 담날 나가는거에요..


남편이 매일 물어봐요..낼 일나가?? 왜 안나가?


저:인폼없으면 안나가..


남편:왜?


저:겨울이라 일없어..인폼 안주면 안나가는거야..


남: 왜 일이 없어?


이런식의 대화 매일 하니 정말 짜증 납니다.좀 멘탈을 흔드는  느낌..

내가 일안하면 어떡하려구...

그러면서 인폼 없으면 세탁소에 뭐맡기고...뭐하고...

요리조리 사람을 써먹으려고 해요..


참 저 가족들이 인정머리가 없는데..저런식으로 뭍는게 야속해요.제가 예민한가요? 남편한테 묻지 말라고 했는데도 계속 저래요.

다른집 남편도 이러려나..

IP : 124.49.xxx.6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짜증을
    '17.1.12 10:09 AM (221.127.xxx.128)

    확 내며 확실히 말하세요

  • 2. 말하는 방법을 바꿔보면 어떨까요?
    '17.1.12 10:12 AM (221.146.xxx.118)

    마치 내일 할 일을, 내가 결정한다는 것처럼...

    내일은 내가 나갈 일이 있어서, 또는 쉬고 싶어서 거절했다거나 (인폼 안왔는데...)

  • 3. ㅎㅎㅎ
    '17.1.12 10:15 AM (124.49.xxx.61)

    윗님. ㅎㅎㅎ빙고 너무귀여우세요..ㅎㅎ
    제가 거짓말을 못해요 사실..
    그래도 감사해요..

  • 4. 세탁소
    '17.1.12 10:18 AM (223.38.xxx.73)

    가는 날짜를 토요일로 정하시고 남편보고 다녀오라고 하세요 맞벌이면 평일날 일나가든 안나가든 오히려 더 불안한데 그걸 매일 체크하는 남편있으면 정말 초조해질것 같아요
    쓰레기 버리는 날 청소하는 날 장보는 날 빨래하는 날 다 정해놓고 누가 할지도 나누고요

  • 5. 윗님
    '17.1.12 10:27 AM (124.49.xxx.61)

    제가 님글을 토대로 말헀더니 아침에 깨워주려고 그러는거래요..그런데 제가 보기엔 아닌듯..
    제가 밖에 나가 고생하고들어와도 '고생이다'' 하는데 영혼이 정말 없어요..제로제로.
    그냥 참...남편은..(물론 장점은 제쳐놓고) 말에 감정이 없어요..얄밉기까지..
    어쩌다 이런 운명의 남편을 만났는지...(좋은점을 보고했겟지만)

  • 6. ....
    '17.1.12 10:39 AM (112.220.xxx.102)

    죄송하데 묻는 수준이 초딩저학년같아요...;;

  • 7. 어머,,
    '17.1.12 10:39 AM (175.192.xxx.37)

    남편이나 자식이 그런식으로 일한다면 저는 정말 궁금할 것 같아요.
    나가나보다 하고 있는데 안나가고, 안나가나보다 하고 있는데 나가고 그러면
    사람이 안정감이 없잖아요. 불확실속에 사는건데요.

    그리고 그런 일상다반사는 원래 감정없이 묻는거 아니에요?

  • 8. ㅋㅋ
    '17.1.12 10:41 AM (223.62.xxx.177)

    니 왜 돈아벌고 노나?그럼 돈안버니 집안일이라도 해라
    이말인데 님 진짜 모르나요?

  • 9. 우리집에도 있어요
    '17.1.12 10:48 AM (220.76.xxx.170)

    그런남자는 마누라 스케줄이 궁금하고 관리하고 싶어서 그래요
    옆에 있으면 괜히 초조해져요 개지랄을 한바탕해야 조용해요

  • 10. ..
    '17.1.12 10:54 AM (210.90.xxx.209) - 삭제된댓글

    왜...라고 묻는데 사실은 궁금해서 묻는게 아닌 경우 사람 미쳐요.
    정말 궁금해서 묻는거야? 직구 날리고요.
    전 미친 헐크가 됩니다.
    그래서 우리집은 왜라고 묻는거 금지에요.
    남편과 심층대화를 해보니 왜라고 묻는걸
    우회적이고 점잖은 표현이라고 생각하더군요.
    하지만 실제로는 어떤 빅픽쳐를 그려놓고 상대를 몰고가는거에요.
    예를 들어 오늘 남편 회사 옆에 있는 백화점에서
    내가 필요한 물건을 사왔으면 좋겠는데
    남편이 여기저기 불려가 회의로 바쁘대요.
    왜 바빠? 회의를 왜 그렇게 오래해?
    왜 회의를 거기서 해? 점심을 왜 거기서 먹어?
    왜 가까운데 차로 이동해?(걸어가면 들릴 수 있으니)
    결국 사올께 하는 소리 들을 때까지 이러는거에요.
    (남편에게 이렇게 역으로 되돌려 깨우쳐주었죠.
    점잖은 무슨, 말려죽이기 딱 좋죠?)

  • 11. 윗님
    '17.1.12 11:10 AM (124.49.xxx.61)

    왜? 에 관한 심층적 분석 정말 감사함다 ㅎㅎㅎ

  • 12. 그냥
    '17.1.12 1:31 PM (223.39.xxx.134)

    내번돈으로 마누라가 편히있는거 싫어서 그래요
    다른 이유는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9505 화장실 물 내리는 소리도 들리는 아파트라니.. 15 층간소음 2017/01/12 8,379
639504 뉴스룸...심수미기자 12 .... 2017/01/12 3,364
639503 전지현은 예전보다 더 이뻐진거 같아요, 26 ㅇㅇ 2017/01/12 4,712
639502 과외하고 나오는데 인사만 하고 엄마와 학생이 다들 들어가네요. 11 ... 2017/01/12 3,219
639501 가죽섞인 패딩 어떻게 세탁해야하나요? 1 묶은때 2017/01/12 1,349
639500 시누올케 (냉무) 25 ... 2017/01/12 4,272
639499 애기 키우셨던 분들이 많을 거 같아 여쭤봐요 5 사과 2017/01/12 760
639498 朴, 설연휴前 '끝장토론 회견' 검토 30 탈탈털려라 2017/01/12 3,295
639497 천주교 me다녀 오신 분 계세요? 7 부부 2017/01/12 1,503
639496 고등학교 3월 모의고사는 무슨 과목을 보나요 8 몰라요 2017/01/12 1,276
639495 50 넘으신 어머님들 딸이 전업주부면 속상하신가요? 30 딸이 2017/01/12 5,628
639494 국민의당 공식 팟캐스터에서 강연재 쩌네요. 1 팟캐스터 2017/01/12 732
639493 늘 지각하고 잠에서 못깨는 아이 3 2017/01/12 1,050
639492 그냥 속풀이 에요 7 씁쓸하네요 2017/01/12 1,395
639491 볼륨매직 후 머리가 부시시한데 에센스 바르는거 말고 영양줄거 .. 4 46세 2017/01/12 2,404
639490 이영선행정관 프로필 5 ㄱㄱ 2017/01/12 7,160
639489 66.41 이재명 모욕 담당 문빠.. 29 …. 2017/01/12 752
639488 무거운 가구 처분할지 망설여져요. 4 가구 2017/01/12 930
639487 이영선...똑같네요 3 ..... 2017/01/12 1,742
639486 문재인)아킬레스건 호남민심마저 잡았다 11 문.40돌파.. 2017/01/12 920
639485 요즘에는 아줌마펌 안하죠ㅠ 23 ㅁㅁ 2017/01/12 4,312
639484 가사도우미 업무 여쭈어요 4 gh 2017/01/12 908
639483 일찍 결혼해 시동생들 보살핀 결과는... 16 ... 2017/01/12 4,356
639482 봄동 무칠때 소금에 절이나요? 4 ... 2017/01/12 1,484
639481 예비중1 축구화 2 축구화 2017/01/12 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