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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 넘으신 어머님들 딸이 전업주부면 속상하신가요?

딸이 조회수 : 5,628
작성일 : 2017-01-12 12:29:23

제 얘기네요ㅠㅠ

엄마가 삼남매 중에 제일 신경써서 키워주셨고

정말 좋은 대학나왔고, 대학생활 내내 기대해주셨지만,,

기대해주신 거에 못미쳤어요ㅜㅜ(지금 대학보내시는 분들.. 잘 아시겠지만 애들 관리 잘해주셔요)

저는 학점보다 연애가 중요했고, (학점은 잘 나왔지만.. 따로 뭘 준비를 안했네요)

결국 특이한 장점은 없고, 공무원에 적합한 인간이라는 게 판명...

여러 준비를 해왔지만.. 7급에 딱 적합한 두뇌와 성격을 가졌더라구요..(엄마 욕심의 고등고시는 절대 안됨)

프리랜서하면서 작년에 7급 봤는데 최종면접에서 떨어졌고요,,, 작년 28세

사귀던 남친이랑 급하게 결혼해서 애기도 낳았어요,, (남편 대기업 사원)

그냥 저냥 중소도시에서 여유있지도 넉넉하지도 않은 신혼부부로 살아요..

물론 임신기간중에 7급 다시 쳤는데(정말 죽기살기로 했어요) 떨어졌고,

이제 애낳고 친정왔는데...

엄마가 신랑돈 조금이라도 쓰면.. 막 눈치주는거에요..

신랑돈 마음대로 쓰지마라. 제가 남동생 치킨이라도 사줄라고 하면,, 카드도 못꺼내게하고,,

할머니랑 전화하면서도,,

갑자기 할머니한테 제가 불쌍하대요,, 신랑돈이라서 신랑 눈치보고 사니까 불쌍하다고,,,

옷하나도 허투로 사지 말라고 하고,,,

물론,,, 뭐 제가 벌어쓰는 거 보다는 눈치보이죠,, 근데, 어쨋든 지금 무직인거나 육아휴직한거나 같다 생각하면 되잔항요..

엄마는 계속 제가 대학교때 한때 방황해던거 얘기하면서,

그 때만 자리잡았어도 이렇게 힘들지 않았을 텐데 한탄하시고(2009-2013정도 ). 제가 졸업하고 프리랜서할 때, 공부안하고

저도 이렇게 공무원 사회가 될지 정말 몰랐고ㅠㅠ

사실 저희 집이 공무원이라서,, 공무원보단 더 좋은게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ㅠㅠㅠ 진심이에요,,

제가 전업이라 눈치보고 대접못받는게 아니라. 결혼하면.. 다 서로 부부끼리 눈치 보고 살지 않나요??

남편 친구 마누라들이 다 공기업, 같은 대기업.. 아님 연구소 이런대 있어서, 저도 좀 기죽는거 있긴해요ㅜㅜ

근데 애낳고 친정온 딸한테 계속 주지시킬 필요는 없잖아요..

그러면서 옛날 남친이랑 사겨서,, 허비한 시간까지 계속 얘기하면서,,

걔랑 사귀어서 그러더니, 이젠 결혼에 임신까지 해서,, 너를 위한 시간을 좀먹는다고 생각이 어찌된애냐고 하시는데 ㅠㅜ

물론 제가 낳은 애는 지극정성으로 쓸고 빨고 해주십니다만,,,

또 제 동생한테는 저렇게 안하시거든요(기대가 없으심...)

참,,, 기대 받은 딸이 지금 7,9급 공무원 기웃거리고 있고,,

또, 제 주변 사람들 30대 보면,, 물론 자리잘 잡은 사람들도 많지만,, 결혼도 안한 골드 미스 (타의적 미스) 도

많으시거든요... 제가 자리 못잡고 ,결혼도 못했으면 또 어떤 얘기를 했을런지


엄마는 내가 결혼을 안했으면,, 잘 됐으리라 생각하는건지... 넘 속상헤요ㅜㅜㅜ


너무 속상하고 그런 마음에 중언부언 죄송합니다...


IP : 183.96.xxx.29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2 12:32 PM (58.230.xxx.110)

    그건 딸아이 인생이고 그들의 선택 존중할래요...
    결혼까지 한 자녀
    제맘대로 살라 할수는 없죠...

  • 2. ///
    '17.1.12 12:35 PM (61.75.xxx.215)

    어머니 말에 휘둘리지 말고 본인이 원하는 삶을 사세요.
    본인의 삶에 만족하면 그만입니다.

  • 3. ,,,
    '17.1.12 12:35 PM (221.167.xxx.125)

    머리가 아깝네요 엄마가 신세대네요 울엄마는 직장 못 다니게 하던데

    제가보기엔 님이 그냥 살람하기엔 학력도 그렇고 아까워요

  • 4. ...
    '17.1.12 12:36 PM (203.226.xxx.45)

    28세인데 기대하던딸이 아이낳고 전업이면
    좀 서운하기도하겠죠.
    요즘치곤 빠른편이잖아요.

    독하지않으면 취준생이 애낳고
    직업구하는게 쉽지않죠.

    님도 애키워보심 알겠지만
    부모라고 무조건적으로 지지하고
    속도없는것아니거든요.
    내자식 미울때도있고 서운할때도있고
    그래도 사랑하고...그런거죠.
    자식도 부모원망도하고 그런것처럼.

  • 5. 네...저희엄마
    '17.1.12 12:37 PM (112.151.xxx.111) - 삭제된댓글

    엄청 싫어하더라구요. 아파서 휴직계내고 복직불가한 상태라 어쩔수없이 쉬는데도 집에서 논다면서 그렇게 스트레스를줘서 진짜 미치는줄알았어요. 일안해보신분이라서 그런지 너는 나처럼 안살줄알았다면서 무한반복.. 와아...제가 돈드리는것도 아닌데 저를 그렇게 들들 볶았어요.

    제가 대놓고 그럴거면 오지말라는데도 와서 계속 난리라 결국 듣던 남편이 폭발해서오시지말라고
    난리를치고 한 1년을 왕래없이 지냈어요.
    건강해지고나서 재취업하고나서 그잔소리 안들었네요.일하는게 당연히 좋은건데 상황봐가면서해야하는데 저희엄마가 했던말이랑 너무 똑같아서 소름돋았어요.

    저는 그때 너무 서운하고... 사정상 어쩔수없이 직장그만두더라도 위로받을곳하나없다고 생각하니 너무 슬펐어요.

  • 6. ...
    '17.1.12 12:37 PM (211.36.xxx.215)

    어머니 입장에선 속상할만도 하죠...열심히 가르쳐놨더니 누구나 할수있는 집에서 애보기를 업으로 삼고 앞으로 번듯한 사회생활할 가능성도 없으니...그냥그냥 평범히 근근히 살아갈 인생이 너무 눈에 선하니까....기대많던 딸이라 더 그럴거에요.

  • 7. 저는
    '17.1.12 12:42 PM (112.148.xxx.86)

    제가 속상하더라구요,
    나름 열심히 공부하고 취업해서 직장다미다가,
    애기낳고 직장 퇴사하고,
    전업해서 애들키우는데 딱히 전업이 성격에 안맞아요ㅠ
    아마, 친정어머님도 곱게 키우고 가르쳤는데 아깝단 맘은 드실거 같아요,
    그런데 자기가 정하기 나름이죠,

    그런데 이제 100세시대에 미래를 생각하신다면,
    공무원준비 좀만 더 하시거나 뭔가 자기계발 했으면 해요,
    제 친구들도 힘들게 공무원 몇년 준비하고 붙은 친구들 보니,까요,
    7급이 그러면 9급이라도,
    애기는 도움 받을수 있으시다면,

  • 8.
    '17.1.12 12:42 PM (183.96.xxx.29)

    그런거 같아요,, 저도 속상하네요
    엄마가 2년만 있다가 시집가지 소리를 무한 반복하세요..
    저도 저 나름의 고민이 있었고,,
    결국 다른 사람들 눈에는 결혼으로 도피한 셈이 되어버렸지만말이에요ㅜㅜ

  • 9. 현실적으로
    '17.1.12 12:44 PM (203.226.xxx.45)

    30살에 결혼했으면
    공무원될확률 높죠.
    그때 결혼해도 대기업남자는 충분히만나는거고.

  • 10. ㅇㅇ
    '17.1.12 12:46 PM (211.237.xxx.105)

    싫어요. 그러려고 그 고생시켜 대학 보내고 그 뒷바라지 했나 싶어서..
    하지만.. 어쩌겠어요..
    싫은건 싫은거고 받아들일건 받아들이기야 하겠지만 어쨌든 싫네요.

  • 11. 제 딸하고 동갑
    '17.1.12 12:46 P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만약에 제딸이 전업 한다면 정말 싫을거 같아요
    전 항상 정년까지 다니라고 하고
    결혼은 굳이 안해도 된다고합니다

  • 12. ...
    '17.1.12 12:47 PM (175.223.xxx.3) - 삭제된댓글

    저랑 너무 비슷해서 로긴했습니다.
    저는 이제 30대후반 들어섰고.
    공부하다 안되서 2년전 결혼했어요.
    남편 초등교사고.
    저희 집은 부모님 형제들 다 공무원이예요.
    저만..안됐는데..
    저는 솔직히 결혼했으니 이제 포기하고 싶거든요.
    근데 엄마가 애기낳고 육아휴직하는동안 셤 보라고 계속 볼때마다 그래요.
    저는 작년에 9급 면접탈락요.
    올해는 공부 안하고 있네요.

  • 13. 아뇨?
    '17.1.12 12:50 PM (223.62.xxx.123) - 삭제된댓글

    전문직 아닌이상 난 딸이 애낳고 육아에 힘들어 죽겠는데 돈 몇푼벌러 바둥바둥 힘든몸 끌고 나간다면 그게 더 속상할꺼
    같은데요?

  • 14. ...
    '17.1.12 12:50 PM (175.223.xxx.3) - 삭제된댓글

    엄마가 포기못하시는게..
    3남매중 제가 제일 잘나갔었거든요.
    그래서 셤 안붙는게 이해가 안되고.
    또 저만 공뭔아니라 불쌍하다고...그러세요.
    저도 남편 친구들 만나면 죄다 교사라..좀 그래요ㅜㅜ

  • 15. ㅇㅇ
    '17.1.12 12:50 PM (211.237.xxx.105)

    왜 싫냐면 인생이 꼭 공식대로 살아지지 않는거 아니깐요.
    사위, 며느리는 내 자식이 아니거든요. 잘살기 바라지만 인생이 꼭 꽃길만 있는건 아니니
    이혼할수도 있는거고 내 자식의 배우자가 실직이라도 하면 내 자식의 생계가 위태로워지는데
    좋겠어요?
    원글님도 입장 바꿔 생각해보세요.. 아들이든 딸이든 지금 낳은 그 자녀 공부 뒷바라지 해주고
    어떻게든 좋은 대학가길 바래 하는데까진 열심히 지원해줬는데 취직도 안하고 전업주부한다고 결혼해버리고
    집에 들어앉아있음 어떨꺼 같으세요..

  • 16. 점세개님
    '17.1.12 12:55 PM (183.96.xxx.29)

    정말 동감이에요...
    저는 제가 하고 싶거든요... 저는 쉬고 싶은 마음보단 일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사실 애가 빨리 들어서서,,
    애 크기 전까지 육아 도움받고 뭐 그래도,, 여자 벌이 정도는 저축못하잖아요.
    맏길곳도 없어요.. 저희는,, 후딱 키우고 나가면 될거라 생각하지만..
    부모님 마음은 그게 아닌가봐요..
    전 아직 30대 후반이 아니어서 그런지,, 제가 더 마음이 조급해요..
    제가 마음이 조급하고 남하고 비교당하는데,, 부모님까지 가세하니 미치겠네요

  • 17. 55
    '17.1.12 12:55 PM (116.127.xxx.52)

    7급 문턱에 갔다가 안되었으니 아깝긴하죠..9급이라도 보시면 어떨까요.

  • 18. ...
    '17.1.12 12:56 PM (183.98.xxx.95)

    저 50인데 공부할만큼 했어요
    주위에서 아깝다고..근데 능력이 없다는 걸 알았어요
    결혼해서 아이들 키우는데(대학생입니다)
    제 딸에게 그런 얘기 했네요
    네가 아깝다..그냥 엄마처럼 된다면,,
    열심히 해서 뭐..가 되면 좋겠는데
    울 엄마도 그랬겠지..
    아이키우고 다시 공무원시험 도전하세요..무리는 아닌거 같아요
    힘내세요

  • 19. 점세개님
    '17.1.12 12:57 PM (183.96.xxx.29)

    그리고 9급도 면접에서 떨어지죠 .>>>??
    면접에서 떨어지면 얼마나 허탈하고 미치겠는지..
    작년에 임신하고도 너무 힘들었어요..
    우리 아이라는 큰 선물과 보상이 저한테 왔지만,
    그래도 많이 많이 힘들었어요ㅜㅜ 정말 왜 나만 이런 시련이 오나 싶고,,
    전 아직 철이 없어서,, 달관이 힘들더군요..
    맨날 남편하고 싸우고, 넘 힘들었어요

  • 20. 아니
    '17.1.12 1:00 PM (223.38.xxx.153) - 삭제된댓글

    보아하니 공무원도 몇번 떨어졌고 결혼 늦게 했으면
    공무원 붙었을꺼란 생각이 어이없는데요?
    지금은 예전보다 공무원 되기 더 어렵고 골드미스 된다고
    성공했을 보장도 없어요..
    차라리 전업된게 님 인생에 더 잘된걸수도..

  • 21. 딸이
    '17.1.12 1:01 PM (75.166.xxx.222)

    돈도벌고 당당해도 엄마도 그덕에 딸한테서 콩코물이라도 사위눈치안보고 편안히 받을수있고 노후에 며느리 눈치보는거보다는 차라리 돈버는 딸이 도와주는게 더 맘편하다 생각할수도있죠.
    공부다시키고 기대갖고 둿바라지해줬는데 자기일가지고살면서 경제활동하고 친정에도 든든학 빽이되주는 딸이되지 싶어서 안타까우시겠죠.

  • 22. 여유가질수 있다고 생각해요.
    '17.1.12 1:15 PM (175.113.xxx.70)

    지금 애기 있으니까
    애기 4·5살쯤 부터 다닌다 생각하고 꾸준히 공부하여요.
    나이 28에 뭐가 늦어요.
    제 친구 52에 공시 9급 붙어서 4년째 잘 다닙니다.
    다니던 회사 명퇴하고
    1년 공부해서 합격했는데
    앞으로도 5년 이상 다닐 수 있고 근무환경 깔끔하고
    보길 얼마나 잘했냐며 지금도 얘기해요.
    포기마시고 장기전으로 가세요.
    엄마는 제 또래일텐데 심하네요.
    애기 출산하고 육아하면서
    먹거리나 옷쇼핑을 사치 아니라면 남편 눈치를 왜보나요.
    친정어머님이 상당히 구시대적이네요.
    지방분이신지.
    딸의 자존감을 밟으면서 더 잘되길 바라는건 이율배반이죠.
    엄마하고 차 한잔하면서 솔직하게 얘기하셔요.
    그냥
    믿어주고 격려해 달라구요.

  • 23. ...
    '17.1.12 1:20 PM (180.81.xxx.152) - 삭제된댓글

    저는 오히려 원글님처럼 빨리 결혼한 사람이 부럽습니다.
    결론적으로...저는 허송세월 낭비한 셈이 됐으니까요.
    어차피 아기도 낳아야하고, 결혼도 할거라면...좋은 사람 만났을때 빨리 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저는 대학다닐때 의사아니면 결혼안보낸다고...저희 엄마가 그럴정도였어요.
    제 직업으로만 보면, 교사를 만난것도 엄청 잘된 케이스지만,
    저희 엄마처럼 원글님 엄마도 엄청 강하신 분이란 생각이 드네요.

  • 24. 네네네
    '17.1.12 1:21 PM (121.140.xxx.22) - 삭제된댓글

    나처럼 살지 말라고, 물심양면으로 잘 키웠더니만.
    집에서 밥만 하다니...ㅋ
    내가 살아온 세상은, 밥하는 여자를 업신여기는 시대라서,
    일하라고 가르쳤구만........라는 생각이 듭니다.

  • 25. 어이없다?
    '17.1.12 1:22 PM (203.226.xxx.45)

    면접에서 떨어졌다는데
    재도전하면
    20대후반 미혼과 30초중반 기혼애엄마...
    20대후반 미혼이 더 합격가능성 높죠.

    고작 27살에 떨어졌단건데
    어차피 넌 떨어질거 일찌감치 전업하는게
    현실적이다고 하는것도 그렇죠.
    물론 그런케이스도 많지만.

  • 26. 저는
    '17.1.12 1:23 PM (75.166.xxx.222) - 삭제된댓글

    위에분이나 원글님 엄마가 부럽네요.
    울 엄마는 멀쩡한 명문대에 얼굴도이쁘고 딸린거없는 딸을 뭐볼거있다고 너같은걸 데려가겠냐고 너는 얼른 니 좋다는 사람있을때 치워버려야한다면서 얼마나 저를 못보내 안달이고 니주제에 그것도 감지덕지해라 우리는 열쇠세개딸려서 시집못보내닌 언감생신 사자붙은것 쳐다보지도마라고 맨날 기만죽였었는데..

  • 27. 그리고
    '17.1.12 1:24 PM (175.113.xxx.70)

    비교마시고 조급증도 버리고 남편하고도 의좋게 지내려고 노력하셔요.
    원래 남의 떡이 커보입니다.
    제가 교사 발령나기 전에
    1년동안 그 뒤처진 조바심에
    그 시간을 여유롭게 감사하게 보내지 못하고
    흘려보냈어요.
    취직되어 정신없이 일하다보니
    그 시간이 굉장히 소중한 순간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공시 합격했어도
    어차피 출산하면 육아휴직하잖아요.
    그 시간이라 생각하고
    아기한테 맘껏 집중하고 사랑주시면서
    맘이 잡히면 다시 공부 시작하셔요.
    그리고 돌아보면
    인생에서 첫애 낳고 키우는 그 시기가
    부부사이도 좋고 행복한 시기거든요.
    남편하고도 알콩달콩 즐기셔요.

  • 28. 훕...
    '17.1.12 1:25 PM (125.178.xxx.137)

    독신주의 아니면 애기 후딱낳는것도 장점입니다

  • 29. ....
    '17.1.12 1:51 PM (39.7.xxx.136)

    속상할거 같아요

  • 30. 속상
    '17.1.12 1:58 PM (39.7.xxx.185)

    마음 속으론 속상할 것 같지만 내 딸이 행복하다면 괜찮아요. 돈 완전 잘 벌고 커리어 쌓아가면서 행복해하면 그것도 좋구요 어느 쪽이든 마음 못 정하고 기웃기웃 그러면 진짜 속상할 듯

  • 31. ...
    '17.1.12 2:03 PM (183.98.xxx.95)

    다른 기회가 있을지 세상일은 모르는거 같아요
    그때는 뭐가 막혀서 면접에서 안됐는지 모르지만
    나이들어서 더 잘 할수 있는 일이 있는지도 모르죠
    지금은 정말 아이키우는 데 집중하세요
    정말 다시 돌아오지 않는 시간입니다
    지금 잔소리 듣는거 속상하시겠지만 그게 발판이 돼서 어떤일을 하게될지도 모르는 일..
    몸도 마음도 잘 챙기시길..

  • 32. ㅇㅇ
    '17.1.12 2:13 PM (221.132.xxx.18)

    기대가 커서 그럴듯 해요. 부모님이 아니라 주위사람들도 좋은 학교나온 똑똑한 사람들이 일을 안하고 있으면 안타까워 하더라구요.
    심지어 제가 아는분은 정말 똑똑하고 직장도 대기업중에서도 특수한 직종에서 능력보이며 연봉도 많이 받고 있는데.. 주위 사람들이 대학원 왜 안가냐고 대학원 가라고 아쉬워해요. 본인은 현재 업무에 만족하고, 곧 아이낳아 가정에도 충실하게 지내고 싶어하는데..(이분도 여자) 직장동료들이 왜 좋은 머리 썩히냐고 직장통해 해외연수를 가거나 대학원을 가라고 공부를 더 했으면 좋겠다고 아쉬워해요.

  • 33. 욕심이
    '17.1.12 2:22 PM (58.227.xxx.173)

    끝이 없어요
    제딸이 원글님이랑 동갑인데
    취업은 했는데 모쏠이라 그게 또 안타깝네요

    근데 남자에 관심도 없고 결혼 생각도 없고
    막상 결혼한다해도 맞벌이 할텐데 제대로 살기나 할까 싶고

    그래서 딱 접기로 했어요
    지 인생이니 알아서 살겠지 하구요

    그러니 엄마의 기대 보다는 원글님이 원하고 계획해서 인생을 살아가세요
    어떤 길이든 조금씩의 후회는 다 있죠

  • 34. 결국 직업
    '17.1.12 2:30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베스트글에 일찍결혼한여자는 못배우고 직업도없대매요
    학벌이좋음뭐하나요
    직업이없음
    그못배우고직업없는 일찍결혼한여자랑
    똑같겠죠 자기들은 뭐되게다르다는듯이 쓴글들이
    너무웃기다

  • 35.
    '17.1.12 2:41 PM (110.70.xxx.53)

    119님 일찍했나보네요 ^^ 똑같진 않죠. 공부한게 어디 가나요?? 애들 교육할때 쓸수 있고 원글님 아직 28인데 공시도 다시 도전해도 되는 나이죠.
    한이 느껴지는 댓글이네요.

  • 36.
    '17.1.12 2:46 PM (110.70.xxx.53)

    사실 애낳기 전에 사회경험 활발히 해보는게 좋긴 하지만 매순간 충실하다보면 또 다른길 열릴수 있겠죠. 지금 2,3년은 육아에 집중하면서 많이 생각해보세요

  • 37. 요즘 같은 세상에
    '17.1.12 3:00 PM (175.200.xxx.42)

    많이 배우고 건강한 젊은이들이 아이를 낳아 잘 길러주면 고맙더라구요.
    박수쳐 드려요!!!!!!!!!!!!!!!
    누가 나를 어떻게 규정하느냐...이런 것은 사실 크게 의미는 없어요.
    내가 나를 납득할 수 있느냐...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아이 키우면서 나는 나를 어떻게 이해하고 나의 가정생활 이외의 사회,경제 생활은 어떻게 디자인 할 것이냐를 잘 생각해보시고 움직이세요. 화이팅!

  • 38. 내가 당당하면
    '17.1.12 3:06 PM (125.128.xxx.54)

    누가뭐래도 당당한거예요. 친정엄마가 괜한 눈치주네요.
    애.집안살림 시터쓰고 가사도우미 써 봐요. 얼만데????
    매사 당당하게 행동하시면 남편도 바이러스 옮겨요.

  • 39. 착각
    '17.1.12 4:42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한이느껴진대
    모르긴몰라도내가댁보다는 많이배우고 오래
    직장다녔을겁니다
    그글의 댓글들이너무저질이라 웃겨서그럽니다
    전업주부로살거면 고졸과 대졸이 무슨차이가있어요?
    공부한것도 계속 써먹지않음 다어디로가거든요

  • 40. ....
    '17.1.12 4:59 PM (175.223.xxx.159) - 삭제된댓글

    시험 합격하고 결혼하면 모양새가 더 좋기도 하고
    애 키으면서 공부하는건 미혼이 공부하는 거랑 비교할 수 없이 힘들어요.
    원글님 도전의식 없는 거 맞아요. 아이 키워보면 이 정성 들여 키웠는데 재능이 없는 것도 아니고 한번 꽃피워 보지도 못하고 고졸이 해도 훨씬 더 잘할 수 있는 전업될 거다 생각해보세요. 넘치는 뒷바라지가 아까울 수 밖에요

  • 41. 그냥
    '17.1.12 5:24 PM (112.164.xxx.115) - 삭제된댓글

    부모입장에서 완전 맥 빠지는 거지요
    지금 아이 키운다 하셨잖아요
    그 아이 열심히 키워서 이제 뭐좀 하고 살려나 했는데 결혼해서 그냥 애만 키우겠다 하면
    얼마나 허탈하시겠어요
    그래서 부모말을 들을건 잘 들어야 해요
    그리고
    본인도 부모말을 안들었는데 남의 딸들이라고 듣겠어요
    그냥 냅두세요

  • 42. 친구가 필요해
    '17.1.12 8:42 PM (121.166.xxx.205)

    무척 속상할것같네요.
    아이 학원비가 10이라면 나의 취미생활 1도 쓰기 아까워 하면서 뒷바라지 하셨을거에요. 너라도 날개 달고 세상 훨훨 날면서 살아라 하면서. 님의 인생, 어머니 인생 별개지만 지금까지 딸 보살펴온 엄마는 슬프고 허망하고 실망스러우실것 같아요. 그래도 좋은 분이시네요. 딸이 낳아온 아기도 같이 봐주시고. 우리 엄마는 아기데리고 오는거 무척 싫어하셨어요.

  • 43. 당연히 속상하죠
    '17.1.13 10:48 AM (219.240.xxx.11)

    원글님은 애엄마가 되었지만 아직 철은 안들었네요
    이십년후 삼십년후쯤에야 지금 친정엄마마음 알겠죠

    전 대학생딸키우는 엄마이고 원글님엄마처럼 뒷바라지해서 딸 괜찮은대학에 보냈어요
    이 딸이 원글님처럼 연애가 먼저이고 결혼먼저 하고 애낳고 난뒤 공무원공부한다고 하면
    맘 아플것 같네요. 여자가 살림하고 애키우면서 공부하는게 쉽지 않은걸 아니까
    전업주부로 주저앉으라고 하기도 속상하고 독하게 공부하라고 하기도 속상하고
    뭐하러 결혼은 일찍하고 애도 빨리낳아서 저고생인가 싶어
    딸 볼때 한심하기도 하고 그럴것 같아요
    엄마한테 잘 하세요
    좋은 엄마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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