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쓰비시 2차 손배소, 35개월만에 첫 변론

후쿠시마의 교훈 조회수 : 286
작성일 : 2017-01-11 17:05:43
http://www.vop.co.kr/A00001110278.html

지난 2014년 2월27일 소송을 제기한 지 무려 35개월 만이다. 첫 변론기일은 오는 13일 오전 10시. 광주지방법원 403호 법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피고 미쓰비시측은 그동안 △소장 중 한 페이지가 누락됐다(2014.12) △원고의 상세한 주소가 누락됐다(2015.5) △‘법원 주차시설이 협소하니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는 안내문이 일본어로 번역이 안 돼 있다(2016.3)는 등 3차례나 소장 접수를 거부했다.

이는 사실상 ‘고의적인 시간 끌기’였다는 것이 근로정신대 시민모임측 주장이다.

이 때문에 하루하루가 다급한 처지에 있는 80대 고령 원고들은 꼬박 3년을 흘려보냈다. 특히 원고 1명(유족 오철석)을 제외한 3명(김재림, 양영수, 심선애) 할머니들은 그 사이 건강이 여의치 않아 현재 요양병원 등에서 생활하고 있다.

투병 중 재판 진행 소식을 듣게 된 원고 김재림 할머니는 “14살 어린 나이에 어머니한테 간다는 말 한마디 전하지 못하고 미쓰비시로 끌려갔다”면서 “철부지 어린 애들을 데려다가 고생을 시킨 미쓰비시는 지금이라도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쓰비시중공업은 아시아태평양전쟁 말기인 1944년 5월~6월께 광주전남·대전충남지역에서 당시 13~15세 어린 소녀 300여 명을 나고야항공기제작소에 강제동원했다.

‘일본에 가면 학교에도 보내주고 돈도 벌게 해 주겠다’는 말만 듣고 나선 어린 소녀들은 해방을 맞을 때까지 임금 한 푼 받지 못하고 강제노동을 강요당해야 했다.

특히 광주전남지역에서 동원된 어린 소녀 6명은 1944년 12월7일 발생한 도난카이 대지진 때 목숨까지 잃었다.








IP : 116.32.xxx.138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9166 미서부 패키지 예약하는데요,ㅎ 8 미서부 2017/02/08 2,059
    649165 속보)야3당..황대행 청 압수수색요청 수용 않으면 책임묻겠다. 21 ........ 2017/02/08 3,010
    649164 안희정, 박정희은 국민이 용인한 강력한 리더십. 전두환은 물가안.. 37 대연정안희정.. 2017/02/08 1,849
    649163 미간 보톡스 맞으려고요-부작용 없을까요? 8 ... 2017/02/08 4,684
    649162 탄핵심판 “3월13일 이전에 해야” 73% 황교안 출마 “바람직.. 4 ........ 2017/02/08 1,008
    649161 20대 여성 실업률 매달 최고치 경신 20 취준 2017/02/08 2,761
    649160 현미채식위주로 먹은지 1달정도 지났어요. 8 건강 2017/02/08 4,333
    649159 앞니 임플란트 경험하신분들 계신가요? 13 간절합니다 2017/02/08 4,076
    649158 아기 이유식 비율 질문요 3 00 2017/02/08 821
    649157 탄핵에 집중합시다~ 1 2017/02/08 402
    649156 컴터 윈도우xp에서 윈도우 7으로 업그레이드 2 ... 2017/02/08 530
    649155 특검연장...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5 정권교체 2017/02/08 759
    649154 스마트 저울 식기라는게 있는걸 처음 알았어요… 1 친환경 2017/02/08 717
    649153 공기청정기덕분에... 6 비염이 2017/02/08 2,193
    649152 평소 얼굴각질관리 어떻게 하시는지 14 2017/02/08 3,945
    649151 커피샵 공용 와이파이요 2 로디 2017/02/08 1,507
    649150 '朴 대면조사' 계속 거부 땐…특검, '靑 떼쓰기' 전모 밝힌다.. 10 밝히세요 2017/02/08 1,492
    649149 한달전부터 자꾸 어지러워요 7 2017/02/08 2,185
    649148 새누리와도 연정 주장한 안희정은 도대체 무슨생각인지` 40 그냥 2017/02/08 1,344
    649147 특검 마지막날까지 미루는 작전인가봐요 4 특검 2017/02/08 824
    649146 안철수가 대통령되는 시나리오 있을까요? 39 ㅇㅇ 2017/02/08 1,353
    649145 '앞으로 5년 이내에 종이책은 지구에서 멸종한다' 12 ㅇㅇ 2017/02/08 2,307
    649144 볼케이노 가 무슨맛인가요? 2 ^^* 2017/02/08 1,124
    649143 이혼남만 엮이는 언니 13 .... 2017/02/08 6,274
    649142 아이 집에서 생일파티할때 뭐하고 놀면 좋을까요 1 고양이멍멍 2017/02/08 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