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오늘 엄마가 너무 보고싶네요..

... 조회수 : 1,742
작성일 : 2017-01-10 09:01:05

저희 엄마 참 좋은 분이셨는데 저 22살에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돌아가셨어요.

그때도 너무 슬펐지만 당시에는 10살 터울나는 동생 돌보고 직장다니고 하느라 정신없어 이렇게 사무치진 않았는데

서른 중반, 재작년 결혼하고 애기낳고 나니 엄마가 너무 보고싶네요ㅠㅠ


이제 아기 백일지났는데..

백일까지 힘들때마다 울면서 나도 엄마있으면 좋겠다.. 백번이고 되네이면서 울다가 아기보고 웃고..

백일쯤되니 아기도 잘 자라주고 제 컨디션도 좋아지고 있는데

오늘 아침에 갑자기 엄마가 너무 보고싶으면서 눈물이 계속 나네요..

조금만 오래 사시지.. 그럼 내가 직장다니면서 돈벌어서 여행도 같이 다니고 그럼 좋았을텐데..싶고

요즘 딸아이가 잘 웃고 옹알이도 잘하는데 이런 모습 같이 보고 웃으면 좋을텐데 싶고..


아기깨기 전까지 기분이 나아져야할텐데 큰일이에요..

어서 날 풀려서 엄마 산소에 아기랑 같이 가서

엄마~ 나 잘웃는 든든한 남편만나서 아기낳고 잘지내요~

이렇게 말하고 싶네요..

IP : 121.143.xxx.21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10 9:03 AM (175.223.xxx.51) - 삭제된댓글

    좋은엄마를 가지셨었네요.
    엄마에 대한 추억이 고통인 사람도 많은데...
    엄마가 원글님 가족 지켜보며 흐믓해하실듯.

  • 2. 추운날
    '17.1.10 9:07 AM (70.208.xxx.231)

    님도 참 좋은분이세요.

    어린 나이에 엄마 몫까지 동생 돌보며 잘 살아줬고 이제 또 엄마가 됐으니 하늘에 계신 엄마기 얼마나 좋아 하시겠어요.

    애기 낳고 엄마 그리워 한 맘이 너무 애처로워서 지나 칠 수가 없네요. 추운 날씨에 애기랑 따뜻하게 지내시고 열심히 살다가 엄마 그리우면 여기에 다 털어 내세요.

    함께 하지 못한는 엄마 맘도 얼마나 시릴지...

    든든한 신랑이랑 애기한테 좋은 사랑 많이 주세요.

  • 3. 제나두
    '17.1.10 9:08 AM (203.244.xxx.34)

    토닥토닥...

  • 4. 아,,,
    '17.1.10 9:10 AM (175.209.xxx.57)

    원글님한테 엄마 되주고 싶네요 ㅠㅠㅠ 22살이면 아직 너무 어린데...원글님 동생은 그럼 12살에 엄마를 잃은 거네요...ㅠㅠㅠ 원글님, 따님과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 5. ...
    '17.1.10 9:10 AM (99.232.xxx.166)

    슬퍼요ㅜㅜ
    어머님께서 하늘나라에서 딸과 손주 보고 계실거에요.
    울지 마시고 힘내세요!

  • 6. 일단
    '17.1.10 9:16 AM (223.33.xxx.139) - 삭제된댓글

    아기백일 축하해요.
    건강하게 잘 크지요? 엄마 덕분에! ^^
    어머님이 딸을 키우는 동안 사랑을 담뿍 주셨었나 봐요.
    원글님도 딸을 가졌으니 어머님께 배운 대로 또 얼마나 좋은 엄마가 될까요.
    그리고 동생도 키워봤고 미리 연습해뒀으니, 앞으로 12년 후에는 더더더 좋은 엄마가 될거예요.
    이런 좋은 씨앗이 원글님 안에 어머님이 같이 계신다는 증거예요.
    멋진 남편이랑 사랑스런 공주님이랑 많이 행복하고 신나게 사세요.

  • 7. ...
    '17.1.10 9:17 AM (121.143.xxx.216)

    다들 감사드려요..
    힘내서 오늘도 잘 살아야지요!
    모든 분들 건강챙기시고 소중한 사람들 곁에 오래오래 계시면 좋겠어요-

  • 8. 사랑
    '17.1.10 9:40 AM (121.160.xxx.222)

    아기 어릴때 친정엄마 생각이 제일 간절하더라고요
    애기봐주는거 도와주는 것도 크지만
    엄마가 존재하는 그 자체로 든든한 그런 기분
    저는 엄마랑 평생 불편한 관계였는데도
    아기 어릴땐 친정엄마하고 무척 잘 지냈어요
    원글님 오늘 따뜻한 마실거 챙겨드세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9. 저도
    '17.1.10 9:50 AM (1.228.xxx.228)

    아기 낳고 키웠을때가 가장 엄마의 존재가
    크고 감사하게 느껴지더라구요

  • 10. ..
    '17.1.10 11:10 AM (117.111.xxx.82)

    힘내세요
    저도 재작년 은행잎이 노랗게 아름답게 물든 가을에 엄마 보내드렸는데 원글님 글보니 눈물나네요
    친구같았던 엄마
    보고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8563 청문회 세월호 희생자들 위한 묵념했어요 4 고마와요 2017/01/09 537
638562 안되면 남탓하는 남편.. 4 아그배 2017/01/09 1,744
638561 폭풍의 언덕 히드클리프는 그냥 나쁜놈이였네요. 19 폭풍 2017/01/09 4,924
638560 밥값 안내는 동네 엄마 60 도대체 2017/01/09 21,811
638559 무더기로 불출석했네요...아오 열받아 2 청문회 2017/01/09 740
638558 와~순실이가 전추한테 카드도 보냈네요 4 .... 2017/01/09 2,147
638557 미혼일때는 잘살았는데 결혼후 좀 못살게 되신분들 없으세요 7 ,, 2017/01/09 3,093
638556 트레이너들이 개인적 신상정보에 대해 질문하는 거 2 질문 2017/01/09 1,644
638555 나? 조윤선 대변인 2 ?? 2017/01/09 1,174
638554 40대 중반 아줌마가 폭스바겐 비틀( 딱정벌레차) 몰고 다니면 .. 21 어떤가요? 2017/01/09 5,113
638553 조장관 전번 알수없나요? 1 조윤선 2017/01/09 488
638552 조윤선 회유까지 했네요. 3 ㄱㄴ 2017/01/09 1,906
638551 "정유라가 말을 타야 돈 나와" 삼성-최순실 .. 돈이면딸도팔.. 2017/01/09 1,096
638550 법원에서 채권내역 신고하라는데 변호사한테 가야 할까요? 1 기획부동산 .. 2017/01/09 457
638549 와우~안민석..독일서 페이퍼컴퍼니 20개발견 5 ..... 2017/01/09 1,955
638548 가든파티 가방.. 22 ㅇㅇ 2017/01/09 5,200
638547 구정 차례에 올리는 떡국을 황태 육수에.. 5 지혜 2017/01/09 991
638546 프라다천 가방인데 ORIGINAL이라는 마크 붙은거 어디서 사나.. 4 능력자님들 2017/01/09 1,235
638545 스퀏만으로 근력운동이 될까요? 3 ㄷㄷ 2017/01/09 1,482
638544 문재인이 어제 구미에서 테러당했군요. 10 심각함 2017/01/09 1,433
638543 국제선 기내반입물품 잘 아시는 분께 여쭙니다. 6 클라우드 2017/01/09 3,311
638542 '00 바른 정당'?…보수신당 당명 놓고 '패러디 놀이' 7 .. 2017/01/09 938
638541 국민의당 ↔ 바른정당 서로 비판 0건, 민주당엔 모두 견제구 2 샬랄라 2017/01/09 532
638540 청문회 시작하네요 6 .... 2017/01/09 776
638539 성격이 다른 물고기는 따로 키워야할까요? 4 비파물고기 2017/01/09 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