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한테 못생겼다고 했던 유부남 의사가

딱걸렸네 조회수 : 9,447
작성일 : 2017-01-09 15:09:11
다름이 아니라 저더러 0샘은 못생긴거 알지? 특히 이마가 너무 너무 못생겼어. 그런 이마들이 성질도 더럽지! 그러니까 애인에게 잘해! 채이면 절대 시집 못가! 0샘 데려갈 남자는 어디에도 없어! 라고 모욕을 줬던.....
그 후에도 기분 나쁜 일들이 여러차례 있었어요.
얼마나 충격이었던지 토씨 하나도 빠짐없이 기억하네요.
암튼 그 40대 후반 재수없는 유부남 의사가 유부녀 환자 보호자랑 밖에서 만난걸 저에게 걸렸어요.
둘이 손잡고 있었고 좀 흔들렸지만 저는 그걸 사진으로 남겨놨어요.
걸렸다는 표현이 맞죠?
여긴 대학병원이고 그 의사는 교수예요.
그 유부녀 보호자는 며느리예요.
근데 정말 사람 외모만 보고는 모르네요.
아주 멀쩡하게 수수하게 얌전하게 생겨서 ㅉㅉ
끼가 조금이라도 있어 보이는 여자면 덜 놀랐을거예요
둘다 미친거죠.
순간 너무 당황해서 숨었다가 순간 다시 생각이 바뀌었어요.
그래서 일부러 아는척을 하고 마치 못볼것을 봤다는양 놀란 표정 연기를 했죠.
그 후에 출근했더니 저를 보는 눈치가 아주 흔들리고 불안한 눈치로 보더라구요.
저는 좀 당당한 태도로 일관했구요.
참고로 그 교수는 저에대한 인사권 전혀 없어요.
다만 제가 손잡고 있는걸 목격했다는 걸 어필해주고 싶네요.
회식이 곧 있을텐데 거기서 그래볼까요
아는 사람이 유부남인데 어떤 유부녀랑 손잡고 가더라고?
IP : 117.111.xxx.7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곰뚱맘
    '17.1.9 3:12 PM (111.118.xxx.143)

    본인 밝히지 말고
    나중에 슬쩍 흘리시지...
    이게 소문나면 원글님이 낸거라 대번에 알텐데요.

  • 2. 지금이 갑
    '17.1.9 3:15 PM (110.10.xxx.30)

    들켰다는것 만으로도 원글님이 갑이에요
    어필하고 나면
    그담엔 배째라 라든지
    내가 언제 라든지 하는식으로 뻔뻔해져요
    더한 증거를 가지기 전까진
    손잡고 있었던 걸로는
    원글님께 들켰다는 생각으로
    원글님 눈치를 보는것만으로도 갑의 위치에 계신겁니다

  • 3. //
    '17.1.9 3:15 PM (221.146.xxx.118)

    와 원글님 완전 사이다 마신 기분이셨겠어요.
    어디서 외모지적, 성격지적이야. 죽으려구!!

  • 4. ....
    '17.1.9 3:17 PM (147.47.xxx.72)

    아니, 그 환자 보호자는 이마가 예쁘던가요? 라고 물으셔야죠? ㅋㅋㅋ

  • 5. ...
    '17.1.9 3:17 PM (1.236.xxx.107)

    남의 외모를 어떻게 그딴식으로 말하나요? 재수없는 인간이네
    어쨌든 샘통이네요
    기회를 노리세요
    계속 전전긍긍 꾸준히 괴롭게 만드는것도 괜찮을듯...ㅋ

  • 6. ㅋㅋㅋ
    '17.1.9 3:20 PM (211.246.xxx.8) - 삭제된댓글

    의사 외모 시원하게 비꼬아주시길
    너같이 생긴 이마가 바람핀다. 조심해라. 마누라 한테 들켜서 개박살나기전에... 그리고 그런 이마는 망신살 장난아니던데 어디서 개망신 당한적 없냐???

  • 7. 음음음
    '17.1.9 3:20 PM (59.15.xxx.123)

    폭탄은 쥐고 있을 때 위력이 셉니다.

  • 8. 칼집
    '17.1.9 3:22 PM (61.81.xxx.123)

    칼은 칼집에 있을때 두려운법 이랍니다.
    칼이 이미 꺼내져 있으면 상대도 맞대응할 준비를 하기에
    그때는 겨뤄봐야지요.

    손만 잡은거 가지고.. 친근의 표시였다든가 인사의 표시였다고 하면
    달리.. 잘 걸렸다 엮을 수 없지 않을까요 되려 역공을 당할 수도 있고

    내가 본것만이 전부는 아니다라는 뉘앙스를 풍기는 것만 으로 더 큰 공포?
    를 상대방에 엄청난 불안감과 당황스러움을 줄 수 있을겁니다.

  • 9. ㅋㅋ
    '17.1.9 4:15 PM (223.33.xxx.182) - 삭제된댓글

    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 사이다 시나리오네요 ㅎㅎ

    그 의사에게 사진 있다는거 어떻게 흘릴 방법 없나

  • 10. 상대여자는
    '17.1.9 4:25 PM (223.33.xxx.166)

    시부모중에 한사람이 그병원에 입원한건가요??
    에휴..원글님..하루에 몇번씩 임금님귀는
    당나귀귀라고 외치실듯..의사놈이랑 그여자랑
    둘다 가족들에게 익명으로 사진 투척하고
    싶네요!!

  • 11. 투르게네프
    '17.1.9 5:27 PM (14.35.xxx.111)

    완전 사이다네요 그러게 좀 착하게 살지 쯧쯧

  • 12. 나이스
    '17.1.9 6:26 PM (39.7.xxx.94)

    사이다. 한번만 더 입 놀리면 '아~ 그때 그 보호자처럼 수수한 스타일로 꾸며볼까요?' ㅋㅋㅋ

  • 13. 노을공주
    '17.1.9 6:38 PM (27.1.xxx.155)

    뭔가 극적인 순간에 뙇 해주세요~사이다!

  • 14. 일단
    '17.1.10 2:07 AM (219.254.xxx.151)

    아무때나 터트리지마시고 비밀쥐고계세요 비밀을가지고있을때 힘이센법!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0855 밍크리폼) 20년된 엄마 밍크를 물려받았는데요 16 친정엄마가 .. 2017/01/15 6,516
640854 왜? 자기를 두려워한다 생각하죠? 1 ..... 2017/01/15 534
640853 스마트폰 앨범속 사진을 폰바탕화면에 1 사진 2017/01/15 642
640852 18세 투표 거부한 새누리·바른정당의 구태 2 샬랄라 2017/01/15 519
640851 요새 시그널 같은 드라마 안하나요? 12 2017/01/15 3,166
640850 외동 7살 아이 엄마가 안 놀아줘서 서운하대요. 2 ㅇㅇ 2017/01/15 1,320
640849 밤세워 게임을 하네요 2 ㅜ ㅜ 2017/01/15 1,144
640848 콘택트렌즈 뭐가 좋은가요 15 아하핫 2017/01/15 1,831
640847 올해 우리나라 나이로 4 또나 2017/01/15 743
640846 지하주차장인데 4 뭐지? 2017/01/15 1,326
640845 집에서 천연팩 오래동안 7 궁금 2017/01/15 1,645
640844 냉장고는 어떻게 깨끗하게 유지하세요? 1 초보 2017/01/15 1,258
640843 극장서 어느 한도까지 먹을 수 있나요 21 ㅇㅇ 2017/01/15 3,678
640842 수능 점수만으로 대입 준비할 때 봉사 점수도 중요 한가요? 4 계란도 못먹.. 2017/01/15 1,375
640841 판교 H백화점에서 꼭 들릴곳? 3 노란야옹이 2017/01/15 1,993
640840 비타민D 영양제 드셔보신분 있으세요? 9 .. 2017/01/15 4,071
640839 천호동 일대 맛난거 뭐일까요? 3 츄베릅 2017/01/15 916
640838 반기문이 이렇게 말했어요? 5 우려총장.에.. 2017/01/15 1,349
640837 사드 저지른쪽은 친박.친이잖아요? 그니까 너거.. 2017/01/15 266
640836 전세 거주중인데 집주인이 천장과 베란다 공사하자고 합니다 9 ... 2017/01/15 2,266
640835 안희정 이어 문재인도 "사드배치 존중하겠다 8 ........ 2017/01/15 1,430
640834 네이비 롱코트 - 단추 색상 어떤게 좋을까요? 3 패션 2017/01/15 767
640833 어제 며느리 암걸린 글을 없진거죠? 4 어제 2017/01/15 2,695
640832 무한잉크 프린터 쓰시는 분들 질문 있어요. 6 또사 2017/01/15 1,284
640831 문재인의 사드수용은 현실적이고 잘한겁니다 10 .. 2017/01/15 1,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