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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부모 임종시에요 애들에게

.. 조회수 : 5,637
작성일 : 2017-01-09 07:55:16

젊은 부모가 중병으로 투병하다 돌아가실 때

어린 자녀들에게 부모 임종을 보여주나요?

보통 어떻게들 하는가요?

부모 임종을 접하는 초등학생 남매를 보니

죽어가는 아버지를 붙잡고 몸부림을 치며 우는데

어린 아이들에게 너무 가혹한 시간이네요.

주변 어른들도 전부 울고불고 하는 그 상황이

아이들에겐 어른들보다 더 절망과 공포로 다가올 것 같은데..

 돌아가시는 사람도 거의 의식이 없는 상태라

누가 오는지 가는지 조차도 모르는데

굳이 그렇게 어린 애들에게 부모 임종을 꼭

지켜보게 하는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저라면 차라리 나중에 한참 안보이다

 돌아가셨다고 들음 이미 과거가 되니

금방 체념도 되서 잠깐 슬퍼하고 말겠지만

어린 나이에 그 상황을 목격한다는 건 

잔인한 고통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린 자식들과의 이별은 내가 조금이라도

의식이 있을 때 미리 작별의 시간을 따로 갖지면서

부모의 마지막 모습을 기억하게 하고

임종은 애가 고딩생 정도나 되면 모를까

어린 아이들은 임종은 안보는게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IP : 121.145.xxx.25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17.1.9 8:17 AM (112.152.xxx.220)

    그건 각자 알아서 할일 아닐까싶어요

    임종을 막연한 두려움 공포로받아들일수도있지만
    아이들에겐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이니
    기회를 줘도 되지않을까싶어요

  • 2. 저는
    '17.1.9 8:22 AM (121.145.xxx.251)

    40대가 되어도 나중에 내 부모의 마지막 모습을 목격하는 게 두려운데
    어린 아이들은 어떤 심정일지 상상도 안되네요.

  • 3. ...
    '17.1.9 8:23 AM (112.220.xxx.102)

    어린 아이들에겐 좀 그렇죠
    남아 있는 어른들이 너무생각이 없었네요..
    갑작스런 죽음도 아니고..
    정신있을때 얼굴 많이 보여주고 했음 그걸로 충분했을것 같아요

  • 4. ㅁㅁ
    '17.1.9 8:37 AM (175.193.xxx.104) - 삭제된댓글

    쉽지않죠
    초딩아이가 아빠의 마지막모습본뒤 하는말이
    엄마 난 죽음이 그렇게 가까운건지 몰랐어요 ,하더니

    너무일찍 어른이 돼버렷어요

  • 5. 지금도
    '17.1.9 8:45 AM (14.47.xxx.196)

    성인이 다된 지금도 어려운 일인데...
    아이들이 그걸 잘 받아들일수 있는지..

  • 6. 제나두
    '17.1.9 8:51 AM (203.244.xxx.34)

    케바케라서 이건 누가 결정하기 힘듭니다.
    오히려 아이들이 커서는 부모님의 마지막 순간에 함께하지 못한 것을 평생의 한으로
    가지고 살 수도 있거든요.

    미리 어른들끼리 충분한 대화 그리고 당사자인 아이들과 충분한 대화를 나누어서 결정내리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임종 그 순간을 보이는 것 보다는 그 직전에 손 한 번 잡고 인사드릴 수 있는 순간을
    노리는 것이 (힘들겠지만)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정답이 있는 문제는 아닌 듯 합니다.

  • 7. 정답이 없어요
    '17.1.9 9:05 AM (211.212.xxx.130)

    어떤 누구는 임종 지키지 못한 한이 될수도 있어요
    너무너무 슬프지만 자기 친부모잖아요
    자기 가족이니 마지막에 같이 있어줘야 하는게 아닐까요

    쓰다보니 너무 슬프네요 ㅜㅜ

  • 8. ㅇㅇ
    '17.1.9 9:13 AM (124.111.xxx.80)

    네 맞아요 임종 못본거 저 한으로 남은 케이스예요
    아버지가 위독한데 어른이 괜찮다고 집에 가라고 했어요 새벽 돌아가셨고 지금도 평생 한이구요 그때 그어른 생각하면 훅 하고 화가 올라옵니다. 나에겐 아버지인데 지가 뭐라고 임종을 못지키게 하다니...
    이유는 어리니까 였어요. 정말 어이없습니다

  • 9. ..........
    '17.1.9 9:40 AM (175.112.xxx.180)

    죽는 사람 입장에서도 남은 가족 특히 아이들이 울고 불고하면 안좋겠어요.
    편안한 마음으로 눈을 감아야하는데 '엄마 죽으면 난 어떻게 살라고 ㅠㅠ' 하면서 통곡하면 ㅠㅠ
    예전에 가족의 죽음에 관한 ebs 다큐를 보는데 '나 혼자 어떻게 살아' 하면서 딸이 엉엉 우니까 옆에 호스피스 같은 분이 그럼 안된다고 편안하게 보내드리라고 하더라구요.

  • 10. ...
    '17.1.9 10:10 AM (182.222.xxx.17) - 삭제된댓글

    죽음이 꼭 안봐야할 끔찍한건 아니에요. 평소 관계에 따라 잘 받아들이면 따뜻한 작별인사 전할수있는 기회인걸요.아이들같은경우 주위사람의 잘못된 말이나 태도에 영향을 받으니 어른들이 태도를 조심해야죠. 호스피스병원에서 잘 준비하다 떠나보내니 가족 모두에게 둘러싸여 따뜻한 속삭임속에 작별해서 좋았어요.

  • 11. ㅠㅠ
    '17.1.9 10:10 AM (111.118.xxx.143)

    대학2학년때 동기중 하나가 위암으로 세상을 떴어요.
    그다지 친한 애는 아니었는데 동기들이 단체로 마지막 인사갔는데
    그때 깡마르고 죽음이 드리워진 그 애 모습이 잊혀지질 않아요 .
    솔직히 너무 무섭더라고요.
    어린시절 친부모 임종은 너무 큰 고통일것 같네요.

  • 12.
    '17.1.9 10:34 AM (223.33.xxx.182) - 삭제된댓글

    미국같은 경우는 안 보여주는 경우 거의 없는거 같아요.

    물론 거긴 통곡하는 분위기가 아니라 나름 의연한 분위기라 가는한지도 모르겠네요.

  • 13. 저는
    '17.1.9 10:44 AM (1.241.xxx.222)

    물론 어른이고 아버지가 짧지만 고통으로 힘들어하시다 가셔서인지 , 고통으로 찡그림없이 편안하고 부드러운 표정에 오히려 위로도 받고 천천히 인사나누며 잘보내드렸어요ㆍ무서울 줄만 알았는데 의외로 온와하고 부드러운 아버지 모습에 마지막 아버지 얼굴 많이 쓰다듬어 드렸어요ㆍ그게 참 좋았어요ㆍ 고통 없는 곳으로 편히 쉬러가시는구나 싶었구요ㆍ 돌아가시는 모습이 다 다르겠다싶지만 마지막 모습 보는게 좋을거 같아요ㆍ

  • 14. 냉면좋아
    '17.1.9 11:08 AM (211.184.xxx.184)

    본인들이 결정할 일 아닐까요. 누가 이래라저래라 할 일이 아닌것 같아요.
    전 스무살때 제가 간병한 우리 할머니 임종 못지킨게 너무 한스럽고, 조금만 기다려주시지 먼저 가버리신 할머니가 원망스럽던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15. 냉면좋아
    '17.1.9 11:09 AM (211.184.xxx.184)

    아직 아이들이 어려 충격일지 모르지만 조금 크고 난 뒤에 한으로 남진 않을 것 같아요.

  • 16. 꼭 임종시는
    '17.1.9 11:34 AM (113.199.xxx.58) - 삭제된댓글

    모르겠지만
    아이들도 부모와 마지막 작별할 시간은 줘야할거 같아요

    돌아가셨다는걸 전해듣는거 만으로도 슬픈일이지만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스스로 받아드리는것도
    추후 마음을 추스리는데 그나마 나을거 같고요

  • 17. ㅇㅇ
    '17.1.9 1:10 PM (24.16.xxx.99) - 삭제된댓글

    임종 순간이 끔찍한 공포는 아니예요.
    죽음 그 자체와 이후 부모 부재의 삶이 공포지요.
    그 순간을 안봤다고 해서 달라질 건 없어요.
    그러나 죽는 사람 입장에선 마지막으로 자식들을 보면서 가고 싶을 것 같아요. 혼자 가는 길이 얼마나 외롭겠니요.

  • 18. ㅇㅇ
    '17.1.9 1:11 PM (24.16.xxx.99) - 삭제된댓글

    임종 순간이 끔찍한 공포는 아니예요.
    죽음 그 자체와 이후 부모 부재의 삶이 공포지요.
    그 순간을 안봤다고 해서 달라질 건 없어요.
    그러나 죽는 사람 입장에선 마지막으로 자식들을 보면서 가고 싶을 것 같아요. 혼자 가는 길이 얼마나 외롭겠나요.

  • 19. 내려놓음
    '17.1.9 4:56 PM (211.55.xxx.2)

    글쎄요. 사십중반에 아버지 임종을 보았는데 저는 그떄는 너무 담담했지만 물론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인사도 나누고...투병하시다가 갑자기 돌아가셨습니다. 그 이후 몇년간 엄청 힘들었습니다. 자책감과 우울 두려움 등등 알수 없는 감정때문에요. 나이들어서도 부모의 상실은 힘듭니다. 그런데 어린 아이가 맞게될 임종은 감당하기 어려울 거 같습니다. 중고등학생이면 그래도 좀 나을라나요. 저라면 초등미만의 아이라면 미리 인사하고 임종은 보여주지 않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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