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하루종일 아무 일도 없어서 되게 무료한 기분 아세요?

... 조회수 : 2,187
작성일 : 2017-01-09 01:30:36
회사에서 사람때문에 너무 스트래스 받아 자존감 뚝뚝 떨어지고 더 오래 일한다 해도 미래가 그려지지도 않아서 그만 일하고 싶다 생각을 했는데 마침 저희부서가 없어지는 바람에 회사 그만두게 되었어요.
그렇게 지금 10일을 놀았는데 일 그만두면 마냥 행복할줄 알았는데 갑자기 시간이 많아지니까 너무 무료한거에요.
사실 그동안 못했던 집안일도 할일이 많고(대청소,가구위치 변경 등) 어디 좀 돌아다니며 생각없이 좀 쉬어도 될텐데 밤만되면 너무 심심하고 외롭고 허하더라구요
한 4개월 정도 쉴 예정이였고 그 사이에 운동도 해서 살도 빼고 영어공부해서 공인점수도 높게 만들어놓고 해외여행도 한달정도 다녀오고 싶었는데..
갑자기 많아진 시간에 너무 대비 없이 그만두게 되어서 자꾸 집에 혼자 있으며 무기력해지길래..
해서는 안될 헤어진지 2주 된 남친생각이 자꾸 나고.. 그게 그 남자가 좋아서 라기보다 너무 심심하고 할일이 딱히 시작되지 않아서요.
그래서 혼자 타지에 살아서 너무 외로워서 그런가보다 싶어 부모님집에 몇주 다녀올까 생각도 했는데
집근처 커피숍에서 저녁알바 구한데서 오늘 면접 보고 왔다가 내일부터 일하게 되었어요.
돈보다 저녁때 할일을 만들고 싶어서요.
그래서 좀 쉬어도 될만한데..정기적인 일을 만들어버려서 자유는 없어졌지만
뭔가 할일이 있다 생각하니 활력이 돋는거 있죠?
주중 저녁에만 하다보니 오전과 낮엔 운동도 하고 영어공부도 하고 낮에 볼일도 볼수 있구요
여행은...원하는 영어점수 받고 나서 생각해볼려구요. 영어점수 받고 나야 여행도 맘 편하게 할수 있를테니 일단 낮엔 영어공부 하고 저녁엔 알바하고..
피곤하면 잡생각 없이 잘수도 있을테니까요
커피 좋아하는데 여러가지 음료 만드는 법 배우면 나중에 써먹을수도 있을것 같고 새로운 일을 해본다는 설레임 약간의 긴장도 좋은것 같아요
30대 중반에 최저시급 받으며 알바 하는거 좀 답없어 보이기도 한데..돈은 안되더라도 하루중 고정된 일이 있다는게 활력을 주네요..

당분간 밤마다 갈곳 만날사람 없어 너무 심심해서 전 남친을 자꾸 떠올리는 일도 없을테구요

응원해주세요~^^
IP : 121.189.xxx.21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ii
    '17.1.9 1:39 AM (182.212.xxx.172)

    평소에 쉬던사람이나 시간을 잘 보내지 갑자기 시간이 많아지먼 어쩔 줄 모르는게 정상인거같아요 시간도 너무 많으면 나태해지니 짧아도 고정된 일을 하는게 시간을 쪼개어 사용할 수 있고 보람도 느낄거같네요

  • 2. ...
    '17.1.9 1:39 AM (211.219.xxx.31) - 삭제된댓글

    아마 일상도 부지런하고 빠릿빠릿한 분이실 듯.
    이런 분들은 뭘 해도 되더라구요.

    이상 5개월째 놀고 있는데 더 놀고 싶은 백수가...ㅋㅋ

  • 3. ...
    '17.1.9 1:49 AM (223.62.xxx.9)

    윗님 의견에 동의해요.
    저랑 먼가 비슷한 상황인데 글에서 활력도 느껴지고 긍정적인 분인듯...
    잘하실거에요.

  • 4. doubleH
    '17.1.9 3:04 AM (117.3.xxx.121)

    평생 생산적인 일은 못해본 사람으로서 부러워요
    에너지 넘치시는것이요..
    열심히 사시는 모습 완전 보기 좋아요

  • 5. 오히려
    '17.1.9 5:00 AM (117.111.xxx.205) - 삭제된댓글

    사람 만나면 스트레스

  • 6. 나중엔
    '17.1.9 5:15 AM (74.96.xxx.32)

    시간이 많은게 익숙해져서 다시 짜여진 생활에 돌아갈려면 힘들어요. 지금 즐기세요~

  • 7. ㅁㅁ
    '17.1.9 7:40 AM (175.193.xxx.104) - 삭제된댓글

    성격이죠
    일생일하던 절친언니
    나이 육십넘어 큰맘먹고 일 정리하더니
    석달만에 조급증에 새일 알아보는중이예요 ㅠㅠ

    저도 규칙적일 있을때가 가장
    나 살아있구나 싶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8388 아베 "10억 엔 냈다. 한국은 약속 지켜라".. 15 소녀상철거요.. 2017/01/09 1,445
638387 고딩 아들 - 홍삼 먹이면 안 되는 경우 있을까요? 9 건강식품 2017/01/09 1,690
638386 슬픈데 눈물이 안나요 3 ㅇㅇㅇ 2017/01/09 3,247
638385 [스포有]죽여주는 여자를 보고나서 노년의 삶에 대한 생각 5 [영화이야기.. 2017/01/09 2,937
638384 단순사무직 몇살까지 할수 있을까요? 7 ... 2017/01/09 2,359
638383 김장을 처음 해봤는데 고추가루가 너무 많이 들어갔어요 8 김장처음 2017/01/09 2,495
638382 김어준총수 갑자기왜휴가죠? 7 ? 2017/01/09 3,618
638381 저녁때 집에가서 할 일 없다고 밖에서 재밌게 놀다 오는 남편들 .. 7 졸혼 2017/01/09 1,533
638380 영국 텔레그래프지, 분신한 승려, 박근혜는 “내란 사범” 1 light7.. 2017/01/09 1,146
638379 이렇게 까지 챙긴거...이해들 가시나요? 3 .... 2017/01/09 1,350
638378 장남이 명절 차례에 불참하면 왜 안되는건가요? 65 ... 2017/01/09 7,001
638377 속 터지는 사부인 54 친정엄마 2017/01/09 16,159
638376 오래 된 수제 생강대추차 1 어쩐다 2017/01/09 972
638375 이재명 18대 대선 부정선거 소송 17 moony2.. 2017/01/09 1,838
638374 [단독] 조윤선 수석실, 문화계 ‘적군리스트’ 만들어 특별관리 11 정신병자아냐.. 2017/01/09 1,797
638373 떨어져 살았던 남편 11 서글프다 2017/01/09 3,477
638372 젊은 부모 임종시에요 애들에게 14 .. 2017/01/09 5,704
638371 2017년 1월 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7/01/09 633
638370 할머니 소믈리에 어떠세요 ? 10 Sommli.. 2017/01/09 2,126
638369 홍준표 주민소환으로 구속된 학부모 석방 탄원서(펌) 9 후쿠시마의 .. 2017/01/09 943
638368 실내자전거로 체중감량가능한가요? 11 뚱뚱맘 2017/01/09 31,308
638367 새마을금고에 1년정도 예금해놓을려구요 4 하트 2017/01/09 2,749
638366 글 수정했어요, 22 zz 2017/01/09 5,628
638365 어제 벌 세웠다는 조무사 학원 글 사라졌음 진상알바 2017/01/09 845
638364 노무현대통령 서거 5개월전 인터뷰 4 ..... 2017/01/09 1,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