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감정이 호감일까요, 좋아하는 감정일까요?

연애초보 조회수 : 3,171
작성일 : 2017-01-09 00:16:36

 안녕하세요? 연애 상담 좀 부탁드릴려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동호회에서 알게 된 남자분이 있어요. 저희 둘다 30대 초중반입니다.

남자분은 연애 경험이 5번 정도 있는 분이고 저는 연애 경험이 없는 모태 솔로입니다.

전  결혼은 좋은 인연이 있으면 하겠지만 없으면 혼자 독신으로 살아도 괜찮겠지 였습니다..

남자분이 저에게 호감이 있어 매일 만날 정도로 적극적으로 만남을 이어가셨고 전 남자분의 대쉬에 처음에는 부담

스러워했지만 워낙 저를 좋다고 하고 하시니 지금은 저도 남자분에게 호감이 있는 상태에요.

매일 보고 싶은 생각도 들고 카톡이나 연락이 늦으면 기다려 지고...연락오면 반갑고 그렇습니다.

남자분이 사귀고 싶다고 해서 지금 사귀기로 한 상태에요..

그런데 서로 스킨쉽에 대한 생각이 달라요. 전 스킨쉽이 좀 부담스럽습니다.

제가 되게 고지식 한 사람이라 저는 원래 혼전 순결주의자였고 스킵쉽도 부끄럽고 낯설고 그래요..

손 잡는 것도 첨에는 부담스러웠지만 지금은 익숙해 졌고 얼마전 짧게 입맞춤도 했어요.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기만 했지 하는 것은 처음이라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는데 하고나니 뭔가 미묘하고

부끄럽고 좋다는 느낌보다는 당황스러운 느낌이었어요..

남자분의 생각은 스킨쉽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야 좋아하는 감정이지 그게 아니면 단순한 호감이라고

제 감정을 말하더라고요.

 제가 손을 잡거나 살짝 몸을 부딪치기만 해도 놀라는 반응을 보니 그렇게 보인다고 해요...


 저는 남자분을 매일 보고 싶고 좋은 것 있으면 사서 드리고 싶고 이런 감정인데... 스킨쉽은 부담스럽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건 제 감정이 좋아하는 감정이 아니라 단순한 호감이라서 그런 걸까요?

아니면 제가 이런 연애와 스킨쉽이 처음이라 당혹스러워서 그럴까요?

저는 남자분이 귀엽다고 생각이 들고 만약 결혼하면 맛있는 음식도 해주고 싶고 잘 챙겨 주고 싶다는 생각도 하는데..

제 감정은 무엇일까요? 이런경우 연애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IP : 59.19.xxx.17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9 12:26 AM (124.49.xxx.100) - 삭제된댓글

    우선 손도 잡고 해보세요 그런데 싫고 별로면 그때 그만두시면 됩니다.

  • 2.
    '17.1.9 12:39 AM (121.173.xxx.224) - 삭제된댓글

    30대초중반 모태솔로라....그런여성분이 있군요. 찌질한 한남충의 경우 대다수가 좋아할법한 조건이네요. 처음이시면 그럴 수 있어요. 이왕 지킨거 관계는 결혼 후로 끝까지 미뤘음 좋겠어요. 괜히 어영부영 이끌려서 하고 나서 헤어지면 아깝잖아요

  • 3. 스킨쉽
    '17.1.9 12:41 AM (121.145.xxx.251)

    생각이 들면 좋아하는 거라는 건 아니고
    남자나 여자나 안좋아해도 성욕이 강한 사람들은 늘
    호감만 있어도 그런 감정은 쉽게 느껴요.
    그러니 술김에 그런 감정에 더욱 쉽게 빠져 잠자리 하는 경우가 많죠.
    님은 좋아하는 것 같은데 스킨쉽이 부담스러운 건 아직 상대를 잘 몰라서
    스킨쉽 할 만큼 다가가질 못하는 거에요.
    남자에게서 진심이 느껴지면 그때는 님도 생각이 달라질테구요.
    여자들도 사랑해서 관계를 갖기 보다는 호감에서 본능이 더 앞서니
    호기심에 관계를 처음 시도하는 경우가 대부분 같아요.

  • 4.
    '17.1.9 12:45 AM (121.173.xxx.224) - 삭제된댓글

    위에 말씀 진리인 것 같아요
    괜히 사람들이 ㅅㅅ가 사랑의 결과라고 포장하는 거고 대부분은 성욕 호기심의 결과가 ㅅㅅ로 연결되는 것 같아요
    술마시면 그게 더 커져서 일이 생기는거고 그러니 술을 조심하란 소리가 있죠

  • 5. ㅁㅁㅁ
    '17.1.9 7:00 AM (175.209.xxx.110)

    ㅅㅅ까진 가지 않더라도... 성욕 여부랑 무관하게 ...
    좋아하는 사람이랑 손이라도 어쩌다 맞닿으면 좋고 설레고...이게 일반적인 거.
    어릴 때 양육자와의 트라우마로 스킨십 자체에 거부감을 느낀다던지 하는 특별한 케이스 아니라는 전제하에서요.

  • 6. 이거야말로 케바케에요.
    '17.1.9 7:01 AM (36.38.xxx.251)

    사람마다 다르고 원글님이 그냥 이끌리는 대로 하시면 되는 거죠.
    좋아하는것과 호감이 다르나요?
    그걸 구분짓는 것도 좀 어렵죠....
    어케보면 아주 어린애들도 연애할 때 하지 않는 질문입니다.....
    좀 연애에 미숙하시긴 한 것 같고,
    남자분이 가르쳐주시는 관계로 보입니다....
    남자분이 영 틀려먹었다 싶은 분 아니고 신원 확실하다면
    그냥 좀 끌려가시는 것도 괜찮아요.
    단 싫은 데 억지로 하지는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1175 카톡 답장 몇 시간 내로 하는 게 적당하다고 생각하세요? 23 .. 2017/01/16 9,084
641174 보이스 같은 드라마 추천 부탁드려요! 4 .. 2017/01/16 3,800
641173 특검 ㅡ 박 대통령 뇌물죄 조사키로 1 화이팅 2017/01/16 902
641172 미간주름 땜에 3 할까말까 2017/01/16 1,547
641171 미대사관 온라인예약했을때 아이디와 비번 필요한가요? 1 미대사관 2017/01/16 250
641170 특검에 감사합니다 12 rolrol.. 2017/01/16 827
641169 과학중점고 자격박탈 확인어떻게 하나요 1 리스트 2017/01/16 954
641168 이거 이석증인가요? 병원도 가기힘들어요 9 질문 2017/01/16 2,288
641167 이재용 구속시 문제점 37 .... 2017/01/16 4,850
641166 분당 잡월드 4 땡글이 2017/01/16 1,625
641165 비밀은 없네요 6 ㅇㅇ 2017/01/16 2,850
641164 저평가된 직업->강사, 고평가된 직업->간호사 44 자취남 2017/01/16 5,594
641163 중국어 애니나 드라마 추천부탁드려요 4 집중 2017/01/16 779
641162 더민주지지자및 당원분들 보세요 5 난그냥더민주.. 2017/01/16 510
641161 특검 이규철특검보 발효하는거 보는데 왜 울컥하죠?? ㅠㅠ 12 ... 2017/01/16 3,262
641160 나만의 10대 요리는? 4 새해다짐 2017/01/16 1,389
641159 초등3학년..방학에 서울에서 갈만한데 있나요? 2 방학엔 2017/01/16 645
641158 특검 브리핑하네요 11 ..... 2017/01/16 2,168
641157 시아버님 임종을 앞두고 있습니다. 12 아버님고생하.. 2017/01/16 6,120
641156 집값 떨어진데가 도대체 어디에요? 12 ... 2017/01/16 5,590
641155 친구모임에 적당한 강남역 부근 일식집 찾고있어요 강남역 2017/01/16 404
641154 ㅎ 화장실간다고...일찍 끝내달라고... 6 ........ 2017/01/16 3,049
641153 카카오계정을 못 찾겠어요 1 스마트폰 2017/01/16 641
641152 농가진 에스로반처방 괜찮아요? 6 요리좋아 2017/01/16 2,236
641151 반기문 박대통령과 통화.."부디 잘 대처하길".. 5 아이구 두야.. 2017/01/16 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