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에 대한 기억이 너무 생생합니다

기분 조회수 : 5,583
작성일 : 2017-01-06 22:17:15
제가 요즘 알바를 일주일에 한번씩합니다
알바하는곳이 6개월이나 1년단위로 바뀌고 장소도 바뀝니다
인원도 많게는 50~60명,적게는 10~20명 설문지 작성하고 그러는거라 면접도 보거든요

이일 시작힌지 7년정도 됐는데 그전까지는 직장생활 오래해서 잘몰랐던걸 알게 됐어요
그모든 중긴중간에 만났던 사람들..알바하면서 대화 한번 나누지 않았던 사람들 같이 면접 봤던사람들 그사람이 입었던옷.했던말
행동등등 너무나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네요

이번에도 새로 60명정도 새로 사람들과 알바를 하는데 몇년전에 함께 했던분들이 꽤 있더라구요
같은 테이블 앉아서 잠깐이야기 했는데 저는 몇년전 봤던분들
당시 어디서 만났고 어떤 말을 했고 행동을 하고 옷차림이 어떠했다가 다 떠올랐어요

동네 큰마트에서 장보며 지나쳤던사람들
우연히 타장소에서 만나도 그사람 동네 마트 어느위치 어느곳어서 어떤차림으로 만났던사람이구나..
지하철을 일주일에 한번 사람 적은 낮시간에 타다보니 눈에 익은 사람도 눈에 틔고요
학부모도 같은학년 아니더라도 타지역에서 보면 또 다 기억나고..
몇년전에 사람들과 같이 한번 갔던 음식점 서빙하던 사람도 기억나고요

사람 얼굴은 정말 제가 생각해도 그사람 외모.옷차림등등 너무 잘기억해요
저아래 도깨비에서 몇명 동일인줄 알았다는 사람을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딱한번만 봐도 전혀 다른사람인줄 알겠는데 그게 왜 혼동될까 싶어요
특히나 화면에 나오는 사람들은 절대로 헛갈릴수가 없는 사람들인데 왜 그게 구분 안될까 싶어요
저 좀 특별한가요?
오늘 새로 알바간곳에서 6년전에 잠깐 얼굴본후 기억이 생생해서 저도 소름끼쳤어요 그분과 특별히 대화를 나눈것도 인사를 한것도 아니였거든요
IP : 211.108.xxx.4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7.1.6 10:21 PM (203.226.xxx.187)

    드문 능력을 갖고 계시네요.
    그러나 그걸 누구에게 말하진 마세요, 가족처럼 가까운 사람들 외에는.
    평범한 사람들은 이해도 못하고, 더 나아가 믿지도 않고 그래서 '웃기네' 의심하고,
    나중엔 기분 나빠 합니다.
    그래 너 머리 좋다,
    아니면
    내가 한 무슨 실수를 기억하는 거 아냐?
    이런 심리로요.

  • 2. ...
    '17.1.6 10:22 PM (221.167.xxx.125)

    구분이 안되요 어떨땐

  • 3. . . .
    '17.1.6 10:27 PM (119.64.xxx.157)

    영특하신가 봐요
    일할때 그 능력 발휘해 보세요
    큰 장점 입니다

  • 4. 저도
    '17.1.6 10:28 PM (211.246.xxx.210)

    님같이 정확하진 않지만 사람을 잘 기억하는 편이죠
    특히 외국배우들 나온영화 어려서 부터 잘구분했구요.
    근데 저만 그런게 아니라 아들이 그러더군요. 한장면
    지나갔는데 그아저씨 다른영화 어느 장면 나왔다 그래서
    확인한적도 있어요.

  • 5. 그게
    '17.1.6 10:34 PM (175.223.xxx.97)

    영특한게 아니라

    오지랖넓어 남을 뚫어지게 보며 분석해대는 사람들이
    저러더라구요
    그러니 기억나는 사람이 많은거지요

  • 6. 부럽네요..
    '17.1.6 10:35 PM (211.201.xxx.173)

    전 학부모 총회랑 상담에서 본 아이들 담임샘 얼굴을 못 알아봐서 인사하시는데
    네네... 하고 그냥 지나간 적도 있고, 모임을 같이 했던 아이친구 엄마들도
    못 알아봐서 길에서 마주치면 인사를 못해요. 간신히 얼굴을 외워서 알만하면
    학년이 바뀌어서 선생님 얼굴과 아이친구 엄마들 얼굴을 다시 외워야 해요.
    같은 아파트 헬스장에서 오며 가며 마주친 분을 길에서 봐도 못 알아봐요... ㅠ.ㅠ
    그런데 숫자나 그런 건 한번 봐도 어느 부분에 있었다는 것까지 기억이 나요.
    한번 쓱 보고 지나간 서류의 담당자 전화번호를 직원에게 불러준 적도 있어요.

  • 7. ...
    '17.1.6 10:50 PM (121.88.xxx.109)

    저희 아버지가 그러심.
    학교 선생님이셨는데, 전교생 얼굴 다 기억하심.
    졸업생들도 다 기억하심. 무서움 ㅎㅎ

  • 8. ...
    '17.1.6 10:51 PM (124.56.xxx.206)

    원글님하고 비슷한 경우인데 특별하다 생각한적 한 번도 없고 그냥 내가 사람 외모나 이름에 관심이 많나...정도로 생각했어요
    10년동안 병원 근무 했는데 8.9년 전에 한 번 왔던 환자도 아무렇지 않게 누구씨~오랜만이시네요~하면 깜짝 놀래들 하긴 하더라구요
    그리고 한 번은 처음온 초등 아이와 엄마가 아이 이름을 5년정도 전에 다니던 같은 나이 다른 아이걸로 하려고 해서 차트 찾기전부터 다른 사람인거 안다고 얘기했던 적도 있어요
    길에서든 티비나 스크린... 어디에서든 한 번 본 사람은 잊지 않고 어디에서 봤는지 다 기억하는 편이긴 한데
    반면에 길눈은 어두워서 몇 번 다녔던 길도 헤매는 길치네요ㅋㅋㅋ

  • 9. ㅎㅎㅎ
    '17.1.6 10:56 PM (112.160.xxx.226)

    저와 비슷한 면이 있으시네요.
    예를 들면 저도 어떤 인물에 대한 세세한 인상착의(윗 입술에 두 갈래의 자주빛 깊은 골이 있어서 좀 튼 상태였고 턱의 왼편에는 작은 뽀드락지가 있었던 것까지), 그때의 상황, 그때의 날씨, 그 사람이 복사집에서 복사할 책과 usb를 들고 있었는데 들고 있던 책 3권의 이름과 봤던 책의 단편 이미지, usb의 상표 및 디자인 색깔, 같이 있을 때 했던 얘기 중 몇 번째 화제에 그 사람이 ooo 볼펜을 엄지로 눌렀는지... 등등을 아주 자세히 기억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음... 기억이라고 말하지만 마치 흘러가는 영화 속의 장면이나 그림 같아서 아주 생생한...
    제가 좋아했던 사람이거나 특별한 관계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닌 경우도 말이죠.

    근데 첫 댓님 말씀 중 일부의 내용처럼 "내가 한 무슨 실수를 기억하는 거 아냐?" 란 의심을 받은 적은 있네요 ㅎ
    한번은 제 친구가 절 의심하면서 계속 묻다가 너무 정확한 나머지 소름끼친다고 "이제 그만해~~~"그러더군요.ㅠ
    그래서 전 가능하면 혼자만 알고 있는 편입니다.

    그런데 반대로 어떤 면에서는 아예 남들 다 기억하는 것에 대해 기억조차 못하고 있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대개는 제가 무언가에 고도로 집중하거나 할 때 주변 상황 인식이 잘 안되는...

    아이러니한 건, 저런 세세한 기억 속에 있는 인물 중에는 더러는 저에게 관심 밖이었던 사안이나 인물인 경우도 있으니, 이건 저 조차도 어떤 설명이나 납득이 가질 않는 경우입니다.

    암튼 저 같은 분이 또 계시다니, 반갑습니다. ㅠ

  • 10.
    '17.1.6 10:59 PM (211.108.xxx.4)

    오히려 오지랖이라곤 눈꼽만치 없는 친정부모님이 이기적이라고 할정도로 남에게 관심 안두는 성격입니다
    남들 잘 관찰하고 잘살피고 한다면 당연 이런점이 별로 신기할게 없는거죠

    그냥 쓱 지나가도 그사람 모습이 사직찍혀서 선명하게 콕 찍힌다고 할까요

    저역시도 초중고때 전교생까지는 아니지만 거의 모든 친구들 얼굴 다 생생하게 기억해요

    저때는 한반에 70명 가까운 학생에 12반까지 였는데도
    일마전 밴드모임으로 딱한번 중딩 동창모임갔는데 같은반 아니였던 친구들 제가 다 기억해서 친구들 깜짝놀랐어요
    체육시간이나 미술시간 복도 이동하다가 혹은 운동당 이동하다가 본모습들..전부 생생하게 기억나더라구요

  • 11. ....
    '17.1.6 11:03 PM (211.109.xxx.246) - 삭제된댓글

    유전이더라구요.
    제 어머니는 스쳐 지나간 거의 모든 사람들을 기억하시고 아버지는 방금 본 사람도 구별 못 하십니다.
    저는 방금 본 사람도 구분 못 하고, 같이 몇 년을 일한 사람이라도 1년만 지나면 못 알아 봅니다만... 지나가는 자동차 번호판, 길에 세워진 차량번호, 열 명 정도가 신발 각각 집어 넣은 신발장 위치.. 같은 것은 다 기억합니다.... 사람에게만 나타나는 기억력 장애로.. 아마 원수를 외나무 다리에서 만나도 못 알아 볼 거예요.
    반면 제 형제는 스쳐 지나간 거의 모든 사람을 기억합니다...

  • 12. ..
    '17.1.6 11:05 PM (1.226.xxx.237) - 삭제된댓글

    사람만 그런가요?
    문제집 한권을 풀면 답이 다 기억난다든지 그런 능력은요?

  • 13. 원글
    '17.1.6 11:07 PM (211.108.xxx.4)

    아쉽게도 문제집이나 글자. 책내용은 금방 잊어요

  • 14. 미드를
    '17.1.6 11:08 PM (211.246.xxx.210)

    본적있는데 한여자가 모니터에 초당
    수십명이 지나가는 인물사진 중에 한사람을
    골라내는데 그인물이 다른 복장 수염유무 다른 헤어스타일인데도 용의자랑 동일인물을 골라내더군요.

  • 15.
    '17.1.6 11:14 PM (182.224.xxx.120) - 삭제된댓글

    부럽네요 님~ 저랑 같아요
    숫자 글자 간판 전번 기억 잘하는데
    얼굴쪽은 영 아니네요

  • 16. 원글
    '17.1.6 11:20 PM (211.108.xxx.4)

    전 전번.글자들은 잘 기억 못해요
    어릴때는 그나마 잘기억했는데 나이드니 금방 까먹어요
    웃긴건 적성검사 같은거 하면 이과쪽으로 나와요
    감성보다 현실적
    언어보다 수학을 훨씬 좋아하고
    여성적보다 중성적

  • 17. ㅎㅎㅎ
    '17.1.6 11:22 PM (112.160.xxx.226)

    그렇다면 원글님은 저와는 같은 듯 조금은 다른 능력(?)을 소유하고 계시군요.ㅎ

    저는 전교생 전부를 기억하고 이런 개념이 아니라, 자유의지 없이 질서 정연함 없이 그림처럼 그 사람과 있었던 장면 그대로가 생생하게 지나갑니다. 그래서 떠올리면서 말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사람은 기억하되 이름에 대한 기억력은 없답니다ㅠ

    위에 1.226님 댓글에 저 같은 경우는 예를 들면 시험 당일치기로 노트 필기한 거 속독으로 눈으로 찍어둔다고 해야 하나?... 그런 방식으로 관심 밖의 암기 과목에서 시험 잘 본 경우는 종종 있었습니다.

    시험지의 경우를 예로 들자면 중학교 때인가 사회과목 시험지에서 지난번 중간고사에서 그대로 나왔던 지문이 있었는데 그 문제 풀면서 '아 세계사 선생님이 왜 그때는 oo에 ( )를 넣더니, 이번에는 pp에 ( )를 넣고 지문도 두 단어가 지난번 시험지 지문과 띄어쓰기가 틀렸네??'
    아니면 영어 시험의 경우 '아, 선생님이 이 지문 말고 다른 챕터 뷰포인트 문법 시험 낸다더니, 왜 하필 이 문법으로 문제를 낸건가... ' 뭐 이런 정도요.

  • 18. 서프라이즈에서
    '17.1.6 11:37 PM (175.211.xxx.251)

    그런 거 나왔어요. 한번 본 사람의 아주 사소한 것 까지 기억하는 사람들요.
    어떤 사람은 범죄인을 남보다 아주 어렵지 않게 찾아내곤 하더라고요.
    원글님은 세계에서 극소수만 가진 아주 특별한 능력을 갖고 태어나셨나봐요.
    방송보면서 진짜 신기하다고 생각했는데
    우리나라에도 있다니 놀랍네요.

    저는 모개그 프로에서 어떤 개그맨이 가발쓰고 역할 바꿔 나왔는데 그게
    동일인이라는 걸 아주 오래지나고 나서야 알았어요.
    그것도 한명이 아니라 두명이나요.외국에 살았으면 큰일날뻔,,,
    어릴 적에는 영화보다가 장면바뀌면
    주인공도 못알아봤어요.

  • 19. ...
    '17.1.6 11:43 PM (124.111.xxx.84)

    예전에 의대다니는친구 이야기가 모든 과 친구들 주민번호를 전부외우는 애가 있대요.,

    그리고 고등학교때 제 앞번호였던 친구는 시험공부할때 절대 책에 뭐 안쓰고 눈으로 사진찍듯이 보기만해요

    책이 새것같이 깨끗해요. 다들 시험시작 10분전에 막바지 벼락치기할때 눈감고 명상했어요 ㅎㅎ 별로 공부 미친듯이 하진않더니 결국 고대경영 가더라고요

  • 20. 저는
    '17.1.7 12:40 AM (74.69.xxx.199)

    이름이나 꼭 기억해야 할 얼굴들 (예를 들면 직장 상사 가족들이나 새로 온 윗분)은 잘 기억 못하는데요, 어떤 일을 비디오같이 정확히 캡쳐하는 것 같아요. 가령 어떤 회의를 했는데 그 날짜나 구체적인 장소는 모르겠지만 머릿속에서 돌려보면 누가 어디에 앉았고 어떤 옷을 입고 있었으며 무슨 말을 어떤 식으로 했는지 정확히 보여요. 그때의 감정이나 분위기도 생생하게 볼 수 있어요 근데 그래서 득보다는 실이 훨씬 많았어요 지금까지는. 동료들이 난 그런 말 한 적 없는데, 그러면 너무 분통이 터져요, 니가 그때 창문 왼쪽 자리에 밤색 자켓 입고 앉아서 이러쿵 저러쿵 얘기 했었잖아, 그러면 다 저를 싸이코 보듯이 해요. 이제는 그래서 입 다물고 지내요. 난 다 보이는데...

  • 21. 서번트 신드롬인가
    '17.1.7 12:56 AM (36.38.xxx.251)

    뭐 그런 종류의 재능인 듯....
    영업이나 대인관계가 많은 직업쪽으로 가시면 대성할 듯요.......

  • 22. 엄머
    '17.1.7 1:46 A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다들 좋으시겠네요.
    전 다꽝이네요.다 꽝
    안면인식장애수준에 심한 방향치 길치 숫자는 머 말할것도 없고요..ㅠ
    어릴적 옆집살던 애가(걔 공부못했어요)오만 별 옛날 얘길 하던데 신기하고 무섭던데요.
    전 절대적으로 남에게 관심이 없어요.
    오히려 남들에 대해 별 것도 아닌걸로 얘기하는 사람들보면 싫지만 신기하기도 해요.

  • 23. 엄머
    '17.1.7 1:51 A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참 근데 직감하나는 잘맞고( 내생각)
    사람도 잘 본다고 하네요.
    이건 짐작만 할 뿐 겉으로 티 안내는데
    그쪽(도)연구 하시는 분들에게 여러번 들었어요.

  • 24.
    '17.1.7 3:56 AM (122.60.xxx.165)

    저는 원글님보다는 덜한데
    병원에서 일할때 퇴원한 환자들을 우연히 보면

    그사랑 이름 나이 집주소 계셨던 병실까지 떠오르더라구요. 환자입원력 작성하다보면 그냥 보는데도 주소가 아파트 동호수까지 기억이 나는데 머리 복잡해서 싫었어요.

    한두사람에 국한된게 아니라
    대학병원 근무하면서 만난 수천명의 사람들에게 저공식이 다대입되니 일하면서 그거 되게 고역이더라구요

    근데 희한한게 지금은 외국에서 간호사생활하는데 이나라에선 안그러네요

  • 25. 반대
    '17.1.7 4:08 AM (70.58.xxx.198)

    저는 정 반대에요. 안면인식장애가 있는지 영화보는데 같은 배우 얼굴을 다른 사람으로 인식해서 영화 줄거리가 엉망이 되기도 하고 그래요. 그대신 목소리나 소리는 잘 기억해요.

  • 26. 우와
    '17.1.7 5:11 AM (14.46.xxx.5)

    우와~~ 원글에 신기하고 댓글에 더 놀랍네요
    특별한 능력 가지신 분이 생각보다 많으시네요
    이분들은 평범한 직업말고 그런 미드에서처럼 경찰쪽 직업 가지셔야하는거 아닌가요? 희귀한 재능들이신데 썩히기 아깝잖아요
    저도 갖고 싶네요 그런능력..
    저는... 방향감각은 좀 있는편이어서
    어디가면 길은 정말 잘 찾아요..ㅎ 남자들이 놀람..

  • 27. 정말
    '17.1.7 5:28 AM (222.239.xxx.49)

    사람들따라 재능이 다른 것 같아요. 이런 특별한 재능에 맞는 일을 한다면 정말 대성할 것 같아요

  • 28. ㅎㅎㅎ
    '17.1.7 8:13 AM (112.160.xxx.226) - 삭제된댓글

    우와~ 맞아요!! 사진 찍듯이... 124,111님 친구분과 제가 많이 비슷하군요.
    그리고 사람에 대한 기억은 비디오를 슬로우모션으로 튼것처럼 정확히 기억하죠. 그때 날씨나 냄새나 분위기까지..
    저 스스로야 이게 봤던 대로 펼쳐지니 정확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젊은 날에는 혹여 이게 상상에 의해 추가된 기억이었는지를 되묻고 싶어질 때가 있었는데 아주 예전, 한 10-20년 전 쯤의 지인을 만났을 때도 한번 실험해봤는데 상상이 아닌 사실에 대한 기억이었고 주변에서 신기해 하긴 하더군요. 여튼 어제 이글 읽고 반가웠는데 그런 분들이 의외로 많으셨군요 ㅎㅎ

  • 29. ㅎㅎㅎ
    '17.1.7 8:14 AM (112.160.xxx.226)

    우와~ 맞아요!! 사진 찍듯이... 124,111님 친구분과 제가 많이 비슷하군요.
    그리고 사람에 대한 기억은 비디오를 슬로모션으로 튼 것처럼 정확히 기억하죠. 그때 날씨나 냄새나 분위기까지..
    저 스스로야 이게 봤던 대로 펼쳐지니 정확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젊은 날에는 혹여 이게 상상에 의해 추가된 기억이었는지를 되묻고 싶어질 때가 있었는데 아주 예전, 한 10-20년 전쯤의 지인을 만났을 때도 한번 실험해봤는데 상상이 아닌 사실에 대한 기억이었고 주변에서 신기해 하긴 하더군요. 여하튼 어제 이글 읽고 반가웠는데 그런 분들이 의외로 많으셨군요 ㅎㅎ

  • 30. ㅇㅇㅇ
    '17.1.7 8:52 AM (14.75.xxx.56) - 삭제된댓글

    원글님 길눈 밝지요?
    저도 그래요
    반대로 그사람이름은 기억을 잘못해요
    단지 얼굴은 기억나는데요
    사물을 모양이나 형태
    얼굴로 인식하고 기억하는 거죠

  • 31. 사람마다
    '17.1.7 9:56 AM (175.223.xxx.168)

    능력이 다 다르네요.
    노화되면 줄어들거나 소멸되는 능력도 있어요.

  • 32. 원글
    '17.1.7 11:17 AM (211.108.xxx.4)

    저랑 비슷한 성향 가지신분 많으시네요^^
    맞아요 인간네비게이션이라고 불릴정도로 길눈 엄청 밝아요
    한번 지나갔던길은 귀신 같이 찾고 운전할때도 운전은 진짜 진짜 못하는데 길은 잘찾고 동서남북 위치가 딱 박혀있어서 이쯤해서 좌회전하면 동쪽으로 길이 나있겠구나 하고 첨가는길도 잘차아요 동네맘들과 새로운길 갈때 다들 막 신기해 합니다 ㅋㅋ

    그런데 저도 이름이나 전화번호는 잘기억 못해요
    비슷한분 많네요

  • 33. 부러워요
    '17.1.7 12:26 PM (112.164.xxx.37) - 삭제된댓글

    저는 ㅡ도깨비에서 여주인공이 화장만 하고 나와도 몰라봐요,
    미쳐요
    못 수선집을 하는데 손님 얼굴 외우는데 1년은 걸려요
    그 담은 괜찮아요
    그래도 식구들은 기억해요^^
    대신 상황은 기억하는게 많아요
    그때 어땠는데, 뭐 이런거요
    사람마다 다른거겠지요
    나는 뭘 일을 할때는 멀리로 다 계산을 해서 착착 진행하는 타입이예요
    어렇게 저렇게 순서 쫙 짜서
    일이 생기면 착착 머리에 떠올라요
    무슨일이 생기면 일을 해결하는 능력이 생기는 듯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7651 포켓몬 카드 잘 아시는분 계실까요? 1 초2엄마 2017/01/07 393
637650 마음의 소리 조석역할 광수 안어울려요 7 ..... 2017/01/07 1,219
637649 헐.대박.하태경 페북 7 의사표현자유.. 2017/01/07 3,713
637648 예비고2 확통인강추천부탁요 2 고딩맘 2017/01/07 1,375
637647 덴마크법위반도 조사...정유라 ㅇ됐네 8 .... 2017/01/07 3,198
637646 호감가는 남자앞에서 동성이랑 대화를 잘 못하는데 11 ㅇㅇ 2017/01/07 2,835
637645 대원국제중 2 young .. 2017/01/07 1,150
637644 이재명 박원순 김부겸 5 .. 2017/01/07 745
637643 나꼼수 김용민이 집회연대요. 10 웃겨죽음.ㅋ.. 2017/01/07 1,867
637642 부자(?)시댁으로 시집가서 가치관이 변한 친구..이젠 적응이 안.. 49 무명씨 2017/01/07 27,922
637641 혹시 전원일기 드라마 내용 잘 아시는분 계실까요? 9 ?? 2017/01/07 2,024
637640 욕심 많고 샘 많은 사람은 얼마나 괴로울까요 7 .... 2017/01/07 4,121
637639 아기키우는데 고양이 키우면 힘들까요? 29 .. 2017/01/07 2,549
637638 이 클래식 음악 좀 찾아주세요. 13 답답해 2017/01/07 1,800
637637 결혼한 동생이 친정엄마한테 함부로 합니다. 28 00 2017/01/07 7,574
637636 청약에 당첨되고나서 다른주택을 구입하면 당첨 취소되나요? 1 .. 2017/01/07 1,154
637635 히트레시피 갈치조림에요.. 8 ㅇㅇ 2017/01/07 2,197
637634 애들과 친해지려면 어떻게해야해요? 1 ㅇㅇ 2017/01/07 503
637633 보일러 분배기 교체해보신분 5 ㅇㅇ 2017/01/07 3,607
637632 반포 센트럴시티) keb하나은행이 어디에 있나요? 1 은행 2017/01/07 441
637631 재벌가들은 영어교육 어떻게 7 ㅇㅇ 2017/01/07 3,709
637630 돌잔치가는데 축하금 봉투에 뭐라고 쓰나요? 4 ㅁㅁ 2017/01/07 1,254
637629 마이클리보다 고은성이 대성당들의 시대 더 잘 부르지 않았나요.... 2 ... 2017/01/07 1,994
637628 초등생 인터넷 시간 어떻게 정해주세요? 1 초2 2017/01/07 361
637627 운전면허 갱신 안한 상태면 렌터카 못 빌리겠죠? 11 :: 2017/01/07 3,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