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휘파람 부는 아이

... 조회수 : 1,565
작성일 : 2017-01-05 16:20:10
어느날 문득 느낀건데요
고등학생 아들이 종종 휘파람을 불어요.
책가방 챙기면서도 불고
머리 말리면서도 불고...

저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아들이 휘파람 부는걸 보니
제 기분이 좋더라구요.
왠지 기분이 좋거나 즐거운 마음이거나 평화롭거나 등등
긍정적인 심리상태일때 휘파람이 저절로 나온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역시 우리 아들이 공부는 안해도 정서는 안정돼있고 즐겁구나 했더니(실제로 성격검사하면 정서안정만은 최고점수^^;;)
울 남편이 깊이 의미부여하지 말라고...그냥 습관이라고 제 기분을 깨버리네요?ㅎㅎㅎ

제 생각이랑 남편 생각이랑 누가 맞을까요?^^
IP : 211.36.xxx.1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1.5 4:22 PM (61.106.xxx.171)

    님생각이 맞을것같아요
    기분좋으니 휘파람불죠
    자식이 행복해할때 부모도 행복해요

  • 2.
    '17.1.5 4:25 PM (119.14.xxx.20)

    휘파람 못부는 사람입니다.
    노래는 좀 하는 편인데, 휘파람으로는 단 한 음절도 못 불러요.

    그런데, 저희 아이는 꼬마 때부터 그렇게 휘파람으로 노래를 잘 부르더라고요.
    저도 너무너무 듣기 좋고 기분 좋아지고 그래요.
    제가 못 불러서 그런 건지...

    저희 아이도 성격이 느릿느릿 무난한 편입니다.
    뒤늦은 사춘기로 요즘 좀 말을 안 들어서 그렇지...ㅎㅎ

  • 3. 고딩딸
    '17.1.5 4:25 PM (39.118.xxx.16)

    우리딸도 가요를 그렇게 휘파람을 불어요ㅎ
    엄청 정확하게 요
    전 입술 주름 생긴다고 못부르게 해요 ㅋ

  • 4. ㅇㅇ
    '17.1.5 4:26 PM (211.237.xxx.105)

    저희딸도 가끔 휘파람 불고 흥얼흥얼 노래부르는데 너무 듣기 좋아요.
    노래나 휘파람소리가 듣기 좋은것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자식이 기분 좋으니 휘파람불고 노래부르는 것일테고,
    자식 기분 좋다는건 자식이 하는 일이 잘 풀린다는거잖아요. 저도 당연히 기분 좋지요...

  • 5. 저도
    '17.1.5 4:28 PM (59.15.xxx.87) - 삭제된댓글

    휘파람소리 좋아하는데
    저희 시어머니 뱀나온다고 싫어하셔서
    할머니 앞에서는 못하게 합니다.
    요즘 뱀이 어딨다고...
    뱀있으면 그게 횡재구만...ㅋ

  • 6. ..
    '17.1.5 4:30 PM (211.227.xxx.58) - 삭제된댓글

    냉정한 남편같으니라구..
    님 생각에 한표요.. 듣는 저까지 흐뭇하고 편안해 지는걸요.^^

  • 7. ..
    '17.1.5 4:39 PM (210.118.xxx.90)

    전 원글님 글을 읽으니
    원글님 댁의 정서가 느껴지네요
    기분좋은 아늑함 편안함 부드러움..

    몇자 안쓰셨는데도
    마음이 편안해지는걸 느껴요.

    휘파람을 부는 아드님이 부럽네요^^

  • 8. ㅇㅇ
    '17.1.5 4:56 PM (61.106.xxx.171)

    원글님이 얼마나 자식을 사랑하는지가 느껴지죠 ~참좋은엄마둔 덕분에 그사랑 먹고
    따뜻한아이로 잘자랄거에요

  • 9. !!!
    '17.1.5 5:03 PM (183.97.xxx.177) - 삭제된댓글

    휘파람 잘부는 사람 멋져요!!!
    근데 왜 휘파람 불면 뱀 나온다고 하는거예요?? 울 할머니 내가 휘파람 불때마다 그러셨거든요.

  • 10. 휘파람
    '17.1.5 5:12 PM (42.147.xxx.246)

    부는 고등학생들이 멋있게 보였는데요.
    제가 중학교 때요.
    님 아들이 휘파람 부는 것고 반한 여학생도 있을 것 같네요.
    ㅎㅎㅎ

  • 11. ....
    '17.1.5 5:58 PM (211.36.xxx.142)

    으와~갑자기 제 칭찬을 해주시는 댓글이 달리니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아들이 쳇!할거 같아요.ㅎㅎㅎ어제밤에도 한소리 하고 야단쳤거든요.^^;;;;;
    하여간 저 윗님 말씀대로 냉정한 남편 같으니라구...
    저는 저 좋을대로 생각하렵니다.
    다들 좋은 저녁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8738 사과를 반으로 자르니 꼭지 부분이 갈색으로 좀 파여있어요 4 .... 2017/01/10 760
638737 숄더휠로 팔 운동 하시는분 계시면 알려 주세요 어디 제품이.. 2017/01/10 301
638736 박연선의 여름, 어디선가 보신 분께 질문 드려요. 3 소설 2017/01/10 522
638735 정권 선전도구 공영방송을 제자리로 샬랄라 2017/01/10 175
638734 유기견이 병에 걸린 것 같은데, 도와주는 방법 없을까요 9 불쌍해요 2017/01/10 704
638733 상간녀가 연락한.. 11 급해요 2017/01/10 4,478
638732 이런 결혼식 참석해야할까요? 12 이혼요구남편.. 2017/01/10 2,912
638731 주방 수돗물에 검정 찌꺼기가 나오는데요.. 1 .. 2017/01/10 614
638730 부모님에게서 사랑 받았다 느껴지는 기억 있으신가요? 18 아이 2017/01/10 3,494
638729 트럼프에게 북한과 대결 하라는 미국 랜드연구소 1 브루스베넷 2017/01/10 408
638728 전동 칫솔 또는 음파칫솔 뭐가 좋나요? 1 .. 2017/01/10 968
638727 피부 메이컵에 쿠션 많이 쓰시나요? 6 .. 2017/01/10 2,079
638726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여기 뭐 하는 데인가요? 16 ㅇㅇㅇ 2017/01/10 1,731
638725 아이엘츠 학원 추천 부탁드려요 1 ㅇㅇ 2017/01/10 839
638724 간병인이 다쳤다는데... 4 정선옥 2017/01/10 1,294
638723 박원순 시장 치매라도 걸렸는지 정말 이상하네요 24 ㅇㅇ 2017/01/10 3,051
638722 새차 세차시 주의점 알려주세요 7 ..... 2017/01/10 4,041
638721 완전국민 경선 시ᆢ역선택 1 .. 2017/01/10 338
638720 박원순 민주당 경선 협상에 제동걸어.. 6 2017/01/10 768
638719 박그네 라벨링 공개 21 lush 2017/01/10 4,697
638718 이번엔 문재인, 다음엔 안희정 9 개헌반대 2017/01/10 746
638717 반클리프 알함브라 귀걸이 15 2017 2017/01/10 10,121
638716 "한·일 위안부 합의 환영" 반기문 과거 발언.. 1 샬랄라 2017/01/10 333
638715 조금 있다가 시킬게요 영어로 9 영어 2017/01/10 3,120
638714 도이치가구 쓰시는 분..어떤가요? 2 식탁 2017/01/10 3,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