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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워킹맘 vs 전업맘 아이가 정말 차이가 날까요?

... 조회수 : 6,805
작성일 : 2017-01-04 11:38:50

저는 현재 임신중이고

전문직이다보니까 회사에 계속 다닐 생각입니다.

돈때문이기보다 계속 일할 생각으로 열심히 일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시댁과 신랑은(시댁은 전폭적으로 지원해주시고 계신 감사한 분들이십니다)

절대적으로 엄마가 아이를 키워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신랑이 월급이 저의 절반이기도 하고,

저는 아이낳아도 3개월 출산휴가만 갔다가 바로 일할 생각이었거든요.

사실 아이는 누구에게 자라도록 하는가보다 어떻게 자라도록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자녀교육에 신경은 쓰겠지만 스스로 선택하고 자라도록 하고 싶구요.


하지만 아이의 건강과 애착감 이런게 워킹맘은 절대로 전업맘을 따라가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행복하게 성장하는 아이들은 전업맘의 아이들이라는 강한 주장으로 시댁과 신랑이 반대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어릴때는 꼭 엄마손 (적어도 초등입학까지는)필요하다고 하는데

그러면 저는 경력단절로 다시 일하기 힘들어 지거든요.


실제로 육아 선배님들 생각은 어떠신지요?

IP : 220.117.xxx.215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4 11:43 AM (175.223.xxx.106)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가 워킹맘이셨지만 제 건강과 정신은 문제 없는데요? 워킹맘이라고 해서 육아 안하는 것도 아닌데요 뭐.

  • 2. ㄷㄱㄱ
    '17.1.4 11:45 AM (175.209.xxx.110)

    애기 때 엄마와의 유대관계가 정말 중요하긴 한데 ...
    퇴근하고서도 애기랑 잘 놀아주고 특히 직장 스트레스 애기한테 풀지 말고 ㅠㅠ 그러면 괜찮을 거 같아요.
    물론 어쩔수 없이 엄마보단 씨터나 애 봐주는 분이랑 더 친밀해질 수밖에 없겠지만요.
    전 어릴때 엄마가 직장 스트레스 저한테 푸는 거 땜에 내내 주눅 들어있었단 기억이 나네요

  • 3. ㅁㅁ
    '17.1.4 11:47 AM (175.115.xxx.149)

    그냥 다니세요..저는 전업맘이지만 능력있는전문직이었슴 그만안둡니다.

  • 4. 차이
    '17.1.4 11:49 AM (211.108.xxx.4)

    당연히 있지 왜 없겠어요
    아이 5세미만깢 가장 이상적인건 엄마가 아이키우는거죠
    요즘 세상 이상한 부모도 많지만 98프로는 아이를 가장 사랑하고 안아주며 아낌없이 주는건 엄마라는 존재지요

    아이들 커서는 오히려 독립적이고 스스로 생활할수 있는 환경이 직장맘 가정일수 있으나 유치원생 어린아이들때는 엄마품이 가장 좋은건 맞아요

    다만 아이 성향이나 기질에 따라 보모나 제3 양육자 손에 커도 잘크는 아이가 있고 엄마품이라도 학대받는 아이는 잉ㅎ겠죠

    탄력성이라고 해야하나 정서적 안정감이라고 해야하나
    3세때까지의 정서적 안정이 사람의 평생을 자우한다고 하죠
    사람마다 그안정성은 방어막이 다를수 있으나 엄마품에서 3세까지 자란아이가 안정감있게 자랄확률이 큰건 맞아요

    그러나 요즘시대 예전처럼 경력단절하고 아이만 키우기 힘든때잖아요

    양보다 질로 아이 사랑 많이주면 된다고 보구요

    맞벌이 하는분들이 아이들 어릴때 자라는모습 못보고 바쁘게 산거 후회는 많이즐 하시더라구요
    전 전업으로 연년생 키우느라 둘째 이쁜거 잘몰랐는데
    5세미만 아이들 최고로 이쁠때 모습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 나네요

    아이들과 많은시간 함께 하세요
    중딩만되도 부모랑 함께 안하려고 해요
    그시절은 다신 안오더라구요

  • 5. 남편보고
    '17.1.4 11:49 AM (223.62.xxx.23)

    휴직하라하세요 그리고 3년 아빠가 키우면 되겠네요

  • 6. 그게
    '17.1.4 11:49 AM (175.209.xxx.57)

    아이마다 다른 거 같아요. 제 아들은 엄마가 출근해도 전혀 상관 안 하고 잘 놀고...그런데 제가 아이가 보고 싶어 힘들었어요.

  • 7. ..
    '17.1.4 11:50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애마다 달라요.
    전업맘이 지극정성을 들여도 노상 예민하고 불안한 애도 있고,
    직장맘이 신경안써도 알아서 학원 가고, 잘 지내는 애도 있죠.
    일단은 일하면서 지켜봐요.
    글구 남자 월급이 반토막이면 지가 살림해야지 어디서 하라 마라야.
    하는 꼴을 보니 여자가 모든 걸 옴팡 뒤집어 쓰게 생겼네요.

  • 8. ㅎㅎㅎ
    '17.1.4 11:54 AM (220.117.xxx.215)

    ㅋㅋ윗분님 남편얘기 그냥 아이걱정해서 하는 얘기라도 생각했는데
    빵터졌어요. 생각해보니 남편이 살림해도 되겠네요? ㅎㅎㅎ근대 엄마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더라구요

  • 9. .....
    '17.1.4 11:54 AM (124.49.xxx.100)

    우선 낳고 생각하세요
    엄마맘이 바뀔수도 있고요
    아이 성향에 따라 엄마가 필요한지 보모로 되는지 갈리니까요

  • 10. ...
    '17.1.4 11:55 AM (221.151.xxx.79)

    웃기네요. 당사자인 엄마가 일할 생각인데 왜 남편과 시부모가 강요를 하죠?? 그리 아이 생각이 간절한 분들이면 남편이 애 키우거나 시부모님이 키워주시면 될 것을요. 어딜봐서 시댁이 전폭적으로 지원해주는 감사한 분들이란건지 모르겠네요. 남편과 시댁 너무 믿지 마세요.

  • 11. ...
    '17.1.4 11:56 AM (110.70.xxx.167)

    부부가 얼마 버는거도 중요하지만 남자쪽이 얼마 지원해주냐도 중요할거 같은데요. 남자가 조금 번다고 집에 들어앉히면 남자는 시댁에서 돈도 지원받고 애도 봐야하니 억울할수도...

  • 12.
    '17.1.4 11:59 AM (121.173.xxx.224)

    남편이 더 조금벌면 님이 돈벌고 남편보고 육아하라고 하세요

  • 13. 요즘
    '17.1.4 12:02 PM (203.128.xxx.64) - 삭제된댓글

    가난하면 애 낳지 말라는 글들이 자주 올라오던데
    돈 많아도 키울길 마땅치 않는 경우도 마찬가지 아닐까 해요

    각설하고
    다 장단점이 있고요
    어느쪽이 좋다 일방적일수 없어요

    님이 어느쪽을 더 선호하느냐에 달렸죠

    그런데
    시집이나 남편이 적극 원하는 이상
    글쎄요~~~나중에 엄마손 미약해 그렇다는 소리가
    안나오리라는 보장이 없으니...

  • 14. 오호
    '17.1.4 12:02 PM (59.10.xxx.246)

    전혀요 ㅋㅋ 전업도 전업 나름이고.. 특히 고소득 전문직 엄마를 둔 자녀들은 똑똑하게 잘 크는 경우 많이 봤어요.

  • 15. ....
    '17.1.4 12:02 PM (110.70.xxx.167)

    당연히 어릴때는 엄마손에 크는게 훨 좋죠.
    애착은 양보다 질이라는 것도 말이 안되죠.
    외국서는 양보다 질이 아니라 질보다 양이라는 학설로
    돌아서는 추세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하는거지, 무슨 일하는게 애한테 차이가 없다는 식으로 말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 그만두고 애보는 엄마들은 다 바보인가요.
    그냥 두가지 다 가질 수 없는거 어느정도 감안하고 선택하세요. 두마리토끼를 다 잡으려는게 욕심인거죠.
    전업이든 직장맘이든 애낳으면 엄마든 애든 한쪽은 희생이 따르는거예요.

  • 16.
    '17.1.4 12:09 PM (180.66.xxx.214)

    양육의 시간은 양보다 질이에요.
    대충대충 귀찮아 하는 엄마랑 하루종일 붙어있는 것보다는
    퇴근 후 1~2 시간이라도 적극적으로 유대 관계 형성하는게 나을수도 있거든요.
    며칠전에 티비에 고지용씨 아들래미 나온거 보니 느끼겠더군요.
    엄마가 초짜 의대 교수이니 엄청 바쁘고, 함께 보내는 시간이 적겠지요.
    병원 출퇴근에 각종 논문까지 써야 할테니, 엄청난 업무량에 치일테고요.
    하지만 아이는 너무 해맑게 밝고, 예의 바르고, 남 배려하고, 심지어 언어 발달상태가 엄청나게 빨라요.

  • 17. ㅇㅇ
    '17.1.4 12:09 PM (39.7.xxx.66)

    워킹맘인데 아이 몸과 마음은 문제 없어요 가사까지 챙겨야하는 게 힘들죠. 아내의 뜻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인 희생만 강요하지 말고 본인이 전업을 하던가 아내가 퇴근 뒤 아이만 볼 수 있도록 여건을 마랸해봐야지요
    그렇게 엄마 육아가 절대적인 조건이었다면 결혼 전에 상의했어야 하요 시집과 남편 태도 모두 별로네요

  • 18. kk
    '17.1.4 12:12 PM (1.64.xxx.224)

    일하세요!
    여자도 능력있으면 알해야죠.
    시터쓰고 해야죠. 너무 좋은 직업이시네요. 남편보다 연봉도높고. 아이는 정서적 유대감만 잘 쌓아준다면 문제없어요.
    퇴근후,쉬는날 아이랑만 충분히 시간내서 놀면 괜찮아요.

  • 19. 전업맘
    '17.1.4 12:15 PM (121.150.xxx.212)

    예비중 되는데 전업맘 워킹맘 아이들 13년 지나보니 다 비슷비슷해졌어요..
    절대 경력단절 마세요..

  • 20. ...
    '17.1.4 12:15 PM (112.218.xxx.220) - 삭제된댓글

    근데 전업맘도 하루종일 애랑 같이 있는거 아니잖아요. 제 주변은 보통 돌 정도 되면, 어린이집에 자리가 안나서 못보내지 차례만 오면 거의 다 보내요. 그러니 전업이나 워킹맘이나 떨어져 있는 시간은 하루 몇시간 차이고, 애 아프거나 급한 일 있을때 대응이 빠르고 편하다는 장점 정도. 경력단절 위험있는 전문직이면 계속 일해야죠. 물론 몸도 마음도 쉽지는 않아요.

  • 21. ㅣㅣ
    '17.1.4 12:19 PM (222.96.xxx.50) - 삭제된댓글

    이론적으론 만3세까지는 (정신적으로 건강한)엄마가 돌보는게 좋긴 하다던데
    괜찮은 보모 들인다면 문제는 없을거 같아요

  • 22. 제가 과외 오래한 사람인데요
    '17.1.4 12:19 PM (116.41.xxx.115)

    20년 넘는 동안 우연인건지 가장 맘가고 반듯한 학생은 모두 워킹맘을 둔 아이들이었어요
    9to5(현실은 야근도 하시는) 대기업 시중은행 등에 다니는 어머님들인데
    아이들이 모두 제할 일을 딱딱 알아서 하는 스타일이예요
    숙제 밀리지도 않고
    수업시간에늦지도 않고
    심지어 수업시간 조정도 아이랑하면 됩니다
    아이가 자기 스케쥴을 딱 꿰고있어요 저학년때부터요
    그렇다고 되바라진것도 아니고
    이 아이들이 다 성적도좋았어요
    두 녀석은 입결도 좋았구요

    일하는 엄마가 문제가 아니라
    일관되고 안정된 지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예를 든 아이들중 70프로는 집에 할머니가 동거하며 아이들을 돌봐주고계시다는거죠
    젊은엄마만큼의 깔끔함이나 민첩한 육아는 아닐지라도 심리적으로 아이들의 편아 돼주는 주 양육자가 늘 있다는게 중요하구나 싶더라구요

  • 23. 제가 과외 오래한 사람인데요
    '17.1.4 12:20 PM (116.41.xxx.115)

    아물론 전업맘 아이들이 모지라다 이런얘긴 아니예요
    제게 온 학생들이 우연히 그런거겠죠

  • 24. 아몬드다
    '17.1.4 12:20 PM (180.229.xxx.169)

    당연히 차이 있지요.
    생각해보세요.공부만 하는 수험생과 일과 공부를 같이 하는 수험생
    어느쪽이 더 좋은 결과가 있겠어요.
    하물며
    아이한테도 정서발달과 건강등 큰차이가 있겠지요.

    그렇지만 삶은 아이만을 위한게 아니라
    한사람 나자신으로써의 삶도 있잖아요.

    본인이 직장을 원한다면 다녀야 하지 않을까요

    전업이 맞지않아서 우울해하는 엄마보다는
    활기찬 직장인엄마가 더 나을거 같아요.

    뭐든 선택하면 좋은점과 나쁜점은 다 있는거 같아요.
    양손에 떡쥐는건 쉽지 않아요.

  • 25. 현실
    '17.1.4 12:21 PM (114.203.xxx.240)

    저는 결혼 생각도 없던 미혼 시절에 결심했던 한가지는 있었어요.
    만약 출산 한다면 애는 내가 키우자, 애만 키우자..
    부촌, 중산층, 워킹맘, 전업맘 가정등 골고루 가정방문 레슨 선생 하면서 크게 느꼈던 바에요.
    가장 안정돼있던 애들은 확실히 전업맘 가정이었구요.
    양보다 질?... 양이 참 중요하다고 느꼈답니다.

  • 26. ...
    '17.1.4 12:22 PM (118.200.xxx.24)

    일단 전문직이시면 근무시간을 조금 탄력적으로 운용할 여지가 있지 않으신가요.
    저도 전문직으로 회사 다니고 있는 사람으로 이제 아기가 16개월 되어가는데요. 저도 딱 4개월만 일하고 복귀했어요. (외국에 있어서 1년 육아휴직이 없는 나라다 보니..)
    일단 아이를 낳고 보니.. 저처럼 커리어 욕심 많던 여자도 완전히 세상을 보는 시각이 180도 달라졌지만..
    그래서 주말에 아기랑 부대끼다 나오는 월요일 아침이 항상 가장 마음이 아프고 힘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직업을 유지하는 이유는.. 제가 제 직업을 유지함으로서 저의 자아 존중감을 잃지 않고.. 제가 더 행복하다는걸 알기 때문이예요. 그리고 제가 더 행복하기때문에 아기한테도 더 행복한 엄마가 되어 주고 있구요..
    또 물론 전업엄마보다야 훨씬 적은 시간을 아기와 보내지만.. 그 시간동안 온전히 아기한테 아낌없는 사랑을 쏟아 부어주고 있구요. 또 회사 출퇴근 시간 근무시간등을 탄력적으로 조정해서 웬만한 일반 직장인 엄마보다는 훨씬 더 아기와 함께 있을수 있구요.
    그리고 더더욱 나아가서.. 저는 제 아기가 딸아이다 보니.. 혼자서 이렇게 다짐해요. 내 딸아이한테 멋진 롤모델이 되는 그런 엄마가 되어야 겠다.. 우리 딸아이가 커서 십대가 되었을때 사회인으로서의 롤모델을 바깥에서만 찾아야 하지 않고 자기 엄마를 보고 긍지를 느끼고 롤모델로 삼아준다면.. 그것보다 더 멋진일이 어디있겠어요.
    저도 가끔 마주치는 전업엄마들이 아기 어렸을때 엄마가 옆에 있어야지.. 하면서 제 아기를 걱정?해주면..
    마음이 흔들리고 같이 걱정되는건 사실이지만.. 중요한건 제가 굳건하게 안정감있고 행복한 엄마로 아기한테 농도짙은 사랑을 쏟아부어주는것 이라고 생각해요.

    아 그리고 정서적 안정감의 핵심은.. 아기 어릴때 주 양육자가 바뀌지 않고.. 옆에서 세심히 보살펴주며 상호작용하고 사랑을 주고 받는 성인이 꾸준히 계속 있어주는것.. 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그게 엄마..가 되니까.. 무조건 엄마..라고 말하지만. 그게 할머니가 되어도, 입주 이모가 되어도 괜찮아요. 심지어 전업 엄마의 경우도 아기 어릴때 친정엄마의 도움을 많이 받아서 아기한테 주 양육자가 엄마와 할머니.. 두명이 되는 경우도 많거든요.
    저희 집 같은 경우는 제아기의 주 양육자가 저와 입주이모 두명의 체제로 굴러갑니다. 제 아기는 둘중 누구와 있어도 편안해하고 행복해해요. 물론 많은 맞벌이 엄마의 경우 아기와 함께하는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하다보니.. 엄마가 주 양육자에서 완전히 배제되어서 아빠..같은 느낌의 경우로 아기한테 인식될때도 있지만..심지어 그렇다 하더라도 아기가 크면서 엄마의 자리는 저절로 찾게 되더라구요.
    가장 힘든경우는 아기를 집에서 보지 못하고 기관에 맡길때.. 기관에서는 복수의 성인이 돌아가면서 아기를 돌보다가.. 심지어 기관의 돌보미 선생님들은 자주 그만두고 바뀌고 하니까.. 그럴경우가 가장 안좋은 경우지.. 안정적인 주 양육자가 한결같이 지켜주고 있으면 아기의 정서적 안정감은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오히려 직장생활 열심히 하던 엄마가 어느날 갑자기 아기만 돌보느라 집에 있으면서 자신의 우울감과 패배감을 아기한테 은연중에 드러내는.. 그런 우울한 주양육자가 되는것보다는 마음 넉넉하고 아기를 사랑으로 대하는 입주이모와 저녁에 아기보고싶어서 한걸음에 달려와서 아기와 행복한 시간을 충분히 누리는 엄마 2인의 체제로 가는게 더 건강하지 않을까 싶구요.
    저도 처음에는 많이 마음이 흔들리고 슬프고 힘들었는데..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현재의 체제가 자리잡히고 아기가 안정되고 행복하게 커가는게 눈에 보이니.. 힘을 얻고 있어요.
    앞으로 갈길이 먼.. 초보 엄마가 주제넘게 한자 적어봤습니다.
    적어도 아기한테 롤모델이 되려면 앞으로 15년 20년은 더 열심히 살아야 겠지요...

  • 27. 낳고
    '17.1.4 12:22 PM (211.51.xxx.6)

    낳고 고민해보세요
    저도 애 낳기 전에는 당연히 일해야지 했는데
    낳고 일 다니려니 제가 애 키우고 싶어서 우울증 생기려고해요
    회사 일도 굉장히 무의미하게 느껴지고요
    막상 애는 아주 즐겁게 잘 살고 저와 애착에도 문제없어요

  • 28. 그럼
    '17.1.4 12:23 PM (223.62.xxx.129)

    요즘에 워킹맘들 시댁 친정에서 안도와주면 힘들어요
    근데 시댁의 태도를 보아하니 님이 일한다고 도와주지 않을거 같네요
    친정도 안봐주실라나?그럼 힘들텐데...

  • 29. 앙이뽕
    '17.1.4 12:43 PM (211.109.xxx.130)

    육아휴직 출산휴가 적정하게 이용하세요
    아이에게 손이 필요한 몇 년 때문에 내 인생의 직장을 날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당.

    다만 전문직이시라니 그만 두셨다가 경력 단절이라도 다시 취직이 쉬운 편이시면
    잠깐 육아만 하시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 30. .........
    '17.1.4 12:47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어느 지점에서의 차이를 말하는건지요?
    성적 ? 대학입시?
    그것만 놓고 본다면 별차이 없어요.
    전업이든 워킹맘이든 경제력에 의해 달라지는 경우는 있지만요.

  • 31. ....
    '17.1.4 12:53 PM (211.59.xxx.176)

    맞벌이 가정에 할머니가 상주하고 있는 가정은 따로 놓고 봐야해요
    할머니와 워킹엄마 조합인 3대가정에서 안정적으로 애가 크는 경우니요

  • 32. ....
    '17.1.4 12:57 PM (59.14.xxx.105)

    엄마 역할 뿐 아니라 아빠 역할도 중요합니다. 부모가 같이 사랑으로 키우는 것이 최고겠죠.
    엄마의 영역이 더 많은 건 사실이겠지만 부족한 부분은 아빠가 채울 생각을 해야지 무조건 그만두라는 아닌 것 같습니다.

  • 33. ^^
    '17.1.4 12:57 PM (202.30.xxx.24)

    원글님 본인이 일을 좋아하시고
    게다가 돈도 많이 버는 타입이시라면
    당연히 일하셔야겠지요.

    다만.... 정말 아기를 키우는 재미와 행복을 누리면서 아이를 위하신다면
    일 욕심을 조금만 내려놓고 일해주세요.
    승진이나 일에서의 성취, 성공을 조금만 양보하신다면 충분히 하실 수 있을 거에요. ^^
    양보다 질....
    이거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절대적인 양도 당연히 중요해요.
    일하는 엄마들 하루에 최소한 한시간도 온전히 같이 놀아주기 쉽지 않습니다.

    일단 애기가 어릴 때 애착을 형성해서 안정적으로 아기를 돌봐줄 수 있는 분을 확보하는 게 우선이에요.
    원글님이 육아휴직을 일년하고, 남편이 일년하고 그러면 정말 더할나위없이 좋을 거 같고
    친정부모님이든 시부모님이든 도와주시면 더 좋고
    안되면 돈을 많이 들여서라도 좋은 돌보미를 구해서 일이년 이상(최소한 삼년 이상이면 더 좋구요) 안정적으로 애를 키워줄 수 있는 분을 섭외할 수 있는게 관건입니다.
    생각보다 아기들이 엄마없이도 잘 자라주지만
    생각보다 아기들이 엄마를 필요로해요.

    일하시되
    성공이라는 욕심을 조금만 내려놓으시면(회사나 주변의 인정... 그런 거 요새 전문직 젊은 엄마들이 내려놓기 참 어렵지요 ^^;;) 힘들어도 잘 하실 수 있을 거에요.
    애가 초등학교 저학년만 벗어나면... (한 십년 정도 걸리죠? ^^)
    그 뒤부터는 일하는 엄마 좋아하는 게 요새 애들이에요.

    네살짜리도 엄마가 이제 일 못가면 너 장난감 못사준다... 하면 울고불고 엄마 일하라고 합니다 ㅋ

    원글님 화이팅~

  • 34. ...
    '17.1.4 1:08 PM (27.67.xxx.65)

    아이가 (아들이든 딸이든) 열심히 공부하고 전문직 가졌는데 아이 키운다고 일 그만두고 육아살림만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래 아이에겐 전업부모가 중요하니까 하고 응원해 주실수 있나요 무슨생각 드시나요

  • 35. 참...
    '17.1.4 1:12 PM (61.83.xxx.59)

    7,80년대 압도적으로 전업 엄마가 대다수였어요.
    그래서 그 나이대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안정적이고 어려운 일을 부닥치면 더 잘 헤쳐나가고 그런가요?
    애착관계고 뭐고 그 바탕에는 일단 좋은 엄마여야 한다는 단서가 붙는거죠.
    `좋은 엄마` 그것만큼 막연하고 어려운 일이 어딨을까요.
    자식에게 헌신한다고 좋은 엄마는 아니죠.

    전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선 일단 엄마 본인이 행복까지는 아니더라도 정신적으로 안정적인 상태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독립적이어야 자존감을 지킬 수 있기도 하고 억지로라도 남자가 아버지의 역할을 하게 된다는 점에서 맞벌이가 육아에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봐요.

  • 36. 근데
    '17.1.4 1:16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워킹맘이 퇴근후 한두시간 빡세게놀아주는건
    불가능하지않나요
    해야할일이 산더민데

  • 37.
    '17.1.4 1:28 PM (112.164.xxx.93) - 삭제된댓글

    이담에 울 며늘이 이렇게 자기일을 사랑한다면
    그리고 내 도움이 필요하다면
    일하고 아이만 보게 해줄거 같아요
    살림이고 뭐고 다 신경끄고
    직장다니면서 나머지 시간엔 애만 보게
    몇년만 내가 해주면 자기일에서 성공할거고
    조건은 반드시 시엄마랑 몇년을 사는 꼴을 보겠냐 이거지요
    너무 아깝네요,
    자기일로 성공했으면 좋겠어요
    울 형님, 아이들 3명다 잘 키워내고 높은자리 앉았어요
    울 시누님도 아이들 3명 다 잘키워냈고요, 맞벌이 잘했고요
    덕분에 노후들이 빵빵해요
    힘든 댓가가 있으니 내가 생각하는 대로 밀고 나가세요
    울 시누님 그러시더라구요
    중간에 시집에서 많이 힘들게 했다고, 일 그만두라고
    악착같이 버텨서 이뤄내신거지요
    버티세요

  • 38.
    '17.1.4 1:31 PM (112.164.xxx.93) - 삭제된댓글

    그러는 난 애 하나인데 전업을 했어요
    이제사 아이 키우고 직업을 가졌지만요
    난 내 직업을 언제든 가질수 잇는 사람이라 전업을 하면서도 잘 놀았어요
    돈은 언제든 나중에 벌면 된다 생각해서요
    이제 형님, 시누님들 다 퇴직해도 난 평생 내가 원할때까지 일할수 있어요
    아이들하고 사이는 3집다 좋아요
    우리형제들 아이들은 다들 사춘기 없이 지나간듯해요
    별로 말썽있는경우 없는듯하고요
    나만 아직 고등학생 키우네요

  • 39. 정답은 없는것 같아요
    '17.1.4 1:37 PM (194.12.xxx.251)

    엄마에 따라 다르고 아이성격에 따라 다르고, 또 애가 괜찮다는 시점도 댓글들처럼 애 나이에 따라 다르고요.
    또 회복탄력성??이라 하나요? 어떤 어려움이나 좌절을 느끼는 정도나 그것을 극복하는 힘도 사람마다 천양지차.
    확실한건 바뀌지않는 주양육자 한사람은 영유아시기엔 절대적이긴 한거 같고요. 그런 면에서 워킹맘 가정에서 조부모의 양육 동참없이는.. 어렵뎄지요.

    회복탄력성이나 자아존중감등은 엄마가 일을 하느냐 아니냐의 차이보다는 엄마 자신의 회복탄력성 자아존중감 그로 인한 양육태도에 따라 정해지는 것 같아요.

    첫아기 잖아요. 사실 나자신도 어떤 엄마가 될 지 잘 몰라요. 애를 낳고 키우면서 나도 커가고 어떤 인간인지 깨닫게 되는거죠.
    방향은 정해놓되 그거 아니면 큰일이다 생각지마시고 일단 해보고 안되면 플랜B로 간다. 이렇게 마음 먹는게 스트레스를 줄여줘요.
    그리고 남편에게 니가 내월급에 반밖에 안되니 니가 애키워라 하면 남편 자존심에 스크래치나고 싸움만 되는거 아시죠?
    천천히 그러나 직접 부대끼면서 해결하시면 되요. ㅈ

  • 40. ///
    '17.1.4 1:57 PM (221.163.xxx.59)

    어느 것이 낫다고 딱 잘라 말할 수 없어요.
    변수가 참 많거든요.
    사람마다 성향과 상황이 다 다르구요.

    어쨌거나 전업육아를 하더라도
    내 자신의 의지와 판단으로 선택한 경우라면
    아이를 키우면서 별 문제가 없겠지만,
    타의나 상황에 내몰려 하게 되면
    엄마의 정서적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아서
    (시댁에서 말하는) 엄마가 직접 양육해서
    얻게 되는 장점이 없을 수도 있어요.
    아이가 보게 되는 엄마의 모습이
    어둡고 쳐져있고 의기소침하고 억울한
    사람일테니까요.

    일단 낳아보시고, 키워보시고
    결정하실 수도 있어요.
    육아는 지금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다를 수 있어요.
    위에 어느 분 말씀처럼, 아이를 가지면
    엄마도 아빠도 내 인생의 많은 자원을 아이에게
    나눠줘야 해요. 워킹맘이 되더라도 일에 대한
    욕심을 살짝 내려놓고 육아와 균형점을 찾아야 되죠.
    (아빠도 예외가 아니고요)

  • 41. 월급
    '17.1.4 1:58 PM (175.210.xxx.34)

    연봉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

    남편월급 엄마 키우기 보다는 부부월급 시터가 좋지 않을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엄마월급 아빠 육아를 권장합니다...

  • 42. ..........
    '17.1.4 2:06 PM (112.221.xxx.67)

    어떤전문직이신지???

  • 43. 경력단절
    '17.1.4 2:33 PM (211.46.xxx.253)

    글쓴 분이 의사나 약사 등이 아닌 경우에는 전문직이어도 경력단절된 여성(남성도 마찬가지) 받아줄 데 없어요. 글 읽어보니 본인도 일하고 싶으신 분이라면 그만두실 필요 절대 없어요. 직장은 아무때나 그만둘 수 있지만 아무때나 다시 잡을 수는 없어요. 요새 분위기 아시잖아요.

    학교 탑애들 엄마 일하는 아이 많아요. 학원 탑반 애들도 상당부분 직장맘 자녀구요. 케바케예요.

  • 44. 룰룰
    '17.1.5 1:00 PM (118.32.xxx.165)

    110.70님 의견에 동의해요.
    요즘은 다시 질보다 양이라는 연구결과에 기우는 쪽이라데요.
    제 생각도 같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 마다 케바케인 것도 맞는 것 같아요.

    저도 둘째 육아휴직중이고 곧 복직인데 나가기 참 싫네요.
    전문직은 아니지만 정년까지 다닐 수 있고 복지가 잘된 회사라 저희 부모님이나 남편이나 주변사람들은 대놓고 아까워해요..
    저는 좀 없이 살아도 애들 직접 보고싶은 마음이고요..
    내 커리어에 별 의지도 없이 생계형 맞벌이라 더 서글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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