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늘 스맛폰 이어폰을 끼고 사는 남편

하루 조회수 : 1,461
작성일 : 2017-01-04 08:12:34
서로 사이는 안좋습니다.
몇마디 필요한 말만하구요..
이제 더 싸울 기운도 없어서 반 포기 상태구요.
아이들에게 따뜻한 부부 모습 보여주지 못하는게 젤 속상합니다.
그냥 이렇게 사는데 ..
그래도 함께 사는 동안은 기본 예의는 지켜야하지 않나요?
하루종일 스맛폰 이어폰을 끼고삽니다. 정치평론이랑 바둑 중계 듣느라구요.
저도 정치얘기 관심 많고 기사 찾아보곤 하지만
집안에서까지 스맛폰 이어폰을 24시간 끼고 있는거는 너무 심하지않나요? 하루 이틀된게아니에요.
뭐라고 물어봐도 그거 듣느라 알아듣지도 못하고 정말 꼴보기 싫어요.
퇴근해서 집에 와서도 밥먹거나 애들이 말을 걸거나 신경쓰지 않고 정말 말그대로 잠 잘때까지도 스맛폰 이어폰을 빠놓지 않네요.오죽하니 초등생 딸애가 이어폰을 확 잡아 빼면서 이거좀 빼고 살으라고 화를내요.
애들한테 뭘 가르치는건가요?
남들이 있거나 말거나 신경쓰지말고 너하고 싶은거 하라는건가요?
남편 행동에 화나고 불만 갖는 제가 이상한가요?
정말 답답합니다..
IP : 58.123.xxx.1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거야말로
    '17.1.4 8:18 AM (175.113.xxx.70)

    비정상 남편.
    원글님
    크게 그러나 담담하게
    여기 쓰신거처럼 말하고 이혼힌자 해보셔요.
    가족이란게 뭐냐
    애들한테 화목하게까진 어렵더라도
    비정상부모로 보여선 안되지않냐
    싫어도
    표현을 이렇게 노골적으로 하는 사람과
    살 수는 없다.
    이렇게 말하면
    남편도 자기 태도의 심각성을 느끼지않을까요?

  • 2. 속상해 마세요.
    '17.1.4 8:24 AM (110.70.xxx.43)

    남편은 그렇게라도 '싫은 아내'를 견뎌내고 있는 걸로 보이니까요.
    여자만 아이 때문에 이혼 못하고 사는 것이 아닙니다.
    남자 또한 가정을 지키려고 싫은 결혼생활을 참아냅니다.
    아이들에게 그래도 부모가 함께 살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면 이어폰 정도는 참아내셔야 할 거 같습니다.

  • 3. 어쨋든
    '17.1.4 8:53 AM (175.126.xxx.29)

    100세 시댄데
    그렇게 하루종일 듣다가
    나중에 귀를 어떻게 하려고하는지....

    남편 심각하네요.
    저라면 이어폰 줄을 손상 시키겠습니다만

  • 4. ㅇㅇ
    '17.1.4 9:07 AM (211.237.xxx.105)

    그깟 줄 손상시켜봤자 이어폰이야 또 사겠죠.
    저역시 글 읽으면서 남편도 그 집에 그 생활이 어지간히 싫은가부다 생각이 들던데요.
    집안이 평안하고 행복하면 이어폰 끼고 있으라 해도 안끼고 있을겁니다.
    그냥 집안에서 견디는 수단인거죠. 소리를 차단하면서..
    일단 원글님이 남편 심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보이네요.
    이해를 해주라는 뜻이 아니고요.
    남편이 왜 이어폰을 끼고 하루종일 사는지 그 이유가 뭔지를 알아야 한다는 뜻
    집안의 소리가 듣기 싫고 그냥 거기서 버텨내는 방법인듯요.

  • 5. ..
    '17.1.4 9:12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어거지로 좋게 생각한다 치면,
    그나마 혼자 조용히 들어서 다행인 거예요.
    지인 남편은 소리를 크게 해서 듣는대요.
    그럼 작은 집에서 온 식구가 다 소음에 시달리는 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7050 우리나라에 외국인들좀 많이 들여왔으면 좋겠습니다 8 ㅇㅇ 2017/01/04 1,434
637049 남친엄마한테 숟가락으로 맞은 이야기 보셨어요? 3 이것도 2017/01/04 4,002
637048 단독] '삼성 합병 각본' 靑이 주도..결정적 이메일 입수 6 ... 2017/01/04 1,647
637047 식탁유리를치웠더니 표면 상처가 엄청나네요 13 2017/01/04 3,634
637046 매일매일 엄마숙제 하는 거 효과보신 분? 6 은이맘 2017/01/04 1,885
637045 패딩, 아우터 질문 지겨우시겠지만 저도 좀 ㅠㅠ 11 겨울싫어 2017/01/04 2,842
637044 아기랑 있는게 쉽지 않네요 14 에휴 2017/01/04 2,256
637043 안나경..눈동자가 왜 이렇게 커요? 28 ,, 2017/01/04 7,816
637042 지방에 부모님 모시고 호텔 부페 가려 하는데요 4 .. 2017/01/04 1,233
637041 영남패권의 극복 : 경제가 핵심이다 주동식 2017/01/04 304
637040 세월995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시.. 8 bluebe.. 2017/01/04 332
637039 길냥이 밥 줄 때 비닐봉지 괜찮은가요? 7 밥순이 2017/01/04 866
637038 스타필드 요즘도 교통 밀리나요 1 ... 2017/01/04 1,329
637037 이인화가..술술 불고 있나봐요. 10 ..... 2017/01/04 5,840
637036 김부겸ㅡ촛불민심을 개헌으로 수렴해야 23 혈압주의 2017/01/04 1,869
637035 뉴스포차)박주민.표창원 2탄 개봉 2 같이봐요 2017/01/04 649
637034 mbc 뉴스래요..; 5 ㅇㅇ 2017/01/04 2,151
637033 달라졌어요 만 보면 떠오르는 몇가지!!... 2 깨달음 2017/01/04 2,527
637032 다음 대통령께 바라봐요. 1 .. 2017/01/04 315
637031 지금 sbs 뉴스 여 아나 의상 보세요 8 바지 2017/01/04 3,663
637030 가재울래미안 살기 어떤가요 2 진호맘 2017/01/04 1,463
637029 시어머니용심하늘을치르네요 13 겨울 2017/01/04 8,835
637028 손뜨개로 이불을 뜨고 싶어요 10 손뜨개 2017/01/04 2,145
637027 이상해요 1 섬유린스 2017/01/04 571
637026 팔도비빔면 같은 소스만은 파는 게 없나요. 11 . 2017/01/04 4,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