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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에 관심없는 남편, 이혼하고 싶어요

.... 조회수 : 9,187
작성일 : 2016-12-31 07:05:27
태어난지 세달된 아기 키우는중인데
남편이 육아에 전혀 도움을 안주고 있어요.
맞벌이하다 육아휴직내고 제가 돌보고 있고
아기가 순한 편이라 낮에는 저 혼자 집안일도 다하고
아기 잘때 조금 잠도 잡니다.

문제는 밤에 잠투정을 하는 편이라
퇴근하고 오면 좀 도와달라는 건데
애가 울면 수면교육 한답시고 그냥 눕혀서 토닥토닥만 하고
짜증내면서 얘 왜이래?? 왜이래?? 그러면
졸려서 그런거니 좀 안아주라고 하면
안아주는척 하다 다시 내려놓고
그럼 보다못해 불쌍해서 제가 달래서 재워요.

잠도 저랑 둘이서만 자고 있고
주말에 하루라도 좀 같이 자주라고 하면
무서워서 못하겠대요.

12월에는 송년회한답시고 일주일에 세번은 늦게 들어왔는데
제가 좀 힘들어하니까 위로는 못해줄망정
사람쓰라고 했는데 왜 안쓰냐고만 하고
아님 친정가있으래요.

시터 쓸만큼 힘든건 아닌데다가
외부사람이랑 있으면 어색한게 싫어 못쓰고 있는데
애랑 같이 자달라는것도 아니고
손목이 많이 아프니 퇴근하고 한두시간만 도와달란건데
자기도 쉬고싶으니 무조건 시터쓰라고만 하네요.

애가 놀고있을때만 귀엽다 이쁘다하고
울면 왜이러냐고 짜증내고

이런걸로 이혼까지는 오바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오만정이 다떨어지고

저희 엄만 애기가 울면 애기니까 울지 하며
안아주고 달래주시는데
시어머니는 얘 왜이러냐 많이 안아주지마라
우리애들은 손으로 눈감아주면 그냥 잤다
벌써 손탄거냐하며 한번을 안안아주시는게
쌍으로 꼴보기 싫고
이혼하고 싶은데 애기 때문에 참고 살아야하나 싶어요.
IP : 202.136.xxx.70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31 7:09 AM (70.187.xxx.7)

    이혼 강추. 그래야 둘째 안 낳을 수 있고요.

  • 2. ㅇㅇ
    '16.12.31 7:16 AM (211.237.xxx.105)

    육아휴직을 남편 시키고 원글님 차라리 직장 나가세요.
    그리고 똑같이 남편에게 전적으로 맡기세요.
    제 입장에선 둘다 직장다니면 시터에게 맡겨야 하고 휴직하는 쪽이 있으면 남녀불문
    직장인의 수면시간은 보장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야 나가서 일하고 돈벌죠.
    출퇴근시 운전하다가 졸면 큰일납니다.

  • 3. ..........
    '16.12.31 7:22 AM (216.40.xxx.246)

    님도 얼른 걍 복직 서두르시고요
    남편이 사람쓰라면 쓰시고 친정 가라면 가세요
    제남편은 딱 저맘때, 사람도 못쓰게 하고- 못미덥다고- , 친정가있는것도 싫어하고 친정엄마오는것도 싫어하고 온전히 저혼자 다 하게했어요. 본인은 일부러 야근자청하고 새벽출퇴근해서 애 잠들면 새벽에나 오고 주말에도 집에서 일하고. 지금도 그때 사진보면 끔찍해요. 애도 불쌍하고 나도 불쌍하고.

    육아는 장기전이에요. 지금이 젤 편할때라는거 아세요? 조금있다 애 뒤집고 기기 시작해보세요, 밥도 못먹고 님 집안일도 못해요. 사람 쓰고 어색한거 첨 한두번이지 나중엔 편해요. 아예 친정가있는것도 괜찮아요
    전 그때 후유증인지 뭔지 지금 몸이 시원찮고 여기저기 성한데도 없어요. 아직 괜찮은거 같죠? 애 돌지날즈음에 몸이 확 맛이 가는걸 느낄수 있어요.

  • 4. ..........
    '16.12.31 7:25 AM (216.40.xxx.246)

    그리고 남자들은 정말 부성애가 없는 동물들이에요. 기대를 말고 돈으로 때운다면 돈으로 때우게 하세요.
    베이비시터 구하시고 도움 받거나 가사도우미를 오게 하거나. 암튼 미련하게 버티지마세요. 육아는 최소 7년을 뺑이쳐야 좀 나아요. 애가 혼자 씻고 밥먹고 할정도 되어야 좀 나아지지 지금 갓난애는 아직 맛보기 전초전밖에 안돼요.

    그냥 애 좀 커서 말 알아듣고 편하니까 그때서야 좀 놀아주는척 하지, 애가 징징대거나 잠들때 힘들게하면 바로 저한테 보내고 드러누워버려요. 그렇다고 아주 개차반 남편도 아닌데도 그래요. 여자들은 어떻게든 감당하지만 남자들은 혼자 애키우라 그러면 새장가들어 애들 천덕꾸러기나 만들죠.

  • 5. 첫댓글 동의
    '16.12.31 7:45 AM (59.6.xxx.151)

    하세요

    비난 아니고
    결혼도, 이혼도
    애 '때문' 이 아닌 당사자 결정이에요

  • 6. ..
    '16.12.31 7:47 AM (175.123.xxx.85)

    포기하든지 이혼하든지...
    예전엔 5~7명씩 엄마몫이였어요
    한명도 못키우나요?
    난 밤에 아기울면 남편잠못잘까봐
    밖에 나가서 재우고 들어왔어요

  • 7. ㅠㅠ
    '16.12.31 7:58 AM (114.206.xxx.147) - 삭제된댓글

    헐 이런일로 이혼?
    저는 남편 편히 자라고 다른방 등떠미네요.
    휴직해서 아이 하나를 못키우나요???.
    둘째 절대 낳지마요..원글님 조금 그러네요.

  • 8. 요새
    '16.12.31 7:59 AM (70.187.xxx.7)

    누가 옛날처럼 낳나요, 게다가 애아빠 노릇도 교육시켜야 하는 거죠. 저런 욕나오는 남편 떠받들고 살면 애도 망쳐요.

  • 9. 뭐래
    '16.12.31 7:59 AM (223.62.xxx.254) - 삭제된댓글

    남자가 무슨 부성애가 없는 동물? 216님 남편이나 그렇죠.
    요즘 남자들 딸바보니 아들바보니 그런말 왜 나오겠어요?
    자기들 남편이 자식들한테 관심없으니 남자들은 부성애가 없는 동물이라며 스스로 합리화하고 위로하며 사는거지..
    자식한테 관심없는 남자람 굳이 살 필요가 있나요?
    어차피 있어도 혼자 키우는데..

  • 10. 이혼 강추 2222
    '16.12.31 8:03 AM (175.223.xxx.124)

    아기는 남편에게 던져주고 자유를 누리길...

  • 11. 같은고민
    '16.12.31 8:09 AM (39.7.xxx.35) - 삭제된댓글

    남편도 지금 같은고민중일테니
    서로 터놓고 얘기해보시지요 ?

    힘들때 도움받는게 시터인데, 본인이 싫다는 이유로
    남까지 힘들게하는거. 정말 이해안되요.
    누구나 처음은 힘들어요. 그게 육아건 봉양이건간에
    그 시기 도움받으면 수월히 넘어가는데
    거기서 자기고집부리고 남도 덩달아 같이 피곤해야
    직성이 풀리는경우라면,
    터놓고 이쯤서 얘기하시는게 좋아요. 앞을 봐서도...

  • 12. ss
    '16.12.31 8:13 AM (114.200.xxx.216)

    진짜 한남충들 씨뿌릴 줄만 알지. 육아는 어떻게든 회피하려고 하고...자기가 보기 싫으니까 장모님 들들볶고..니 자식이지 장모니 자식이냐>

  • 13. Well
    '16.12.31 8:21 AM (50.205.xxx.217)

    사실 이맘때가 제일 힘들어요. 모성은 애 낳자마자 나오지만 부성은 애들 좀 크고 놀면서 커지기도해요. 남편분에게 무작정 도와달라기보다 남편 고유의 할일들을 정해서 맡기세요. 예를들면 집 쓰레기 청소, 저녁 8시부터 9시까지 온전히 놀아주기, 9시부터 9시반 책읽어주기, 밤 10시부터 새벽2시까지 기저귀갈기 ..이런식으로요. 남편이 잘하면 칭찬하고 또 피곤하다 어지럽다. 힘들다 등 죽는소리도 많이 하세요. 당근 채칙 병행이고 시간을 두고 육아에 아빠가 서서히 더 관여하게해 보시면. .사실 아빠가 키우는 애들이 진짜 똑똑하게 큽니다.

  • 14. ......
    '16.12.31 8:24 AM (202.136.xxx.70)

    저도 회사10년 다녀봤기에 힘든거 충분히 알아서
    그래서 애기랑 둘이 자고있고
    밤수유 단 한번도 도와달란적 없구요

    시터쓸정도도 아니고
    퇴근하고 한두시간만 봐달라는건데
    무조건 돈으로만 해결하려하고
    난 쓰라했는데 너가 안쓴거니 니가 알아서 하라는 태도에
    실망이 너무 커요

    같이 해주던 목욕도 귀찮아해서
    매일 씻기면 애 감기걸린다는둥 이상한 핑계를 대서
    이틀에 한번으로 줄였는데
    그마저도 송년회하느라 집에 거의 매일 없으니
    제가 혼자 씻기구요

    어차피 도움되는거 없으니 차라리 이혼해서 혼자 보는게 낫겠다싶어요

  • 15.
    '16.12.31 8:26 AM (221.154.xxx.47)

    저는 원글 마음 알 것 같아요
    남편이 내 자식을 나몰라라 하는데 서운하고 화가 나는건 당연해요
    그리고
    요즘 남편들은 육아에 적극적이에요 힘들고 안 힘들고를 떠나서 자식이니까요
    불펜에 아기 재운다고 새벽에 글 올라온거 봤는데 댓글도 남편의 육아에 긍적적이고 조금만 참으라는 응원이 많았어요
    와이프가 하루종일 아기 보느라 힘든데 이 정도는 해주고
    싶다고들 썼더군요
    마음이 없어서 안 하는겁니다

  • 16. ......
    '16.12.31 8:29 AM (202.136.xxx.70)

    위에 어떤분 쓰신것처럼
    저희 엄마는 무슨죄라고 툭하면 힘들면 가있으라하고
    입덧할때부터 그러더니 산후조리원 갔다가
    친정서 2주있다 집에 왔더니 더있어야 한다는둥
    다른 친구 와이프들은 친정서 최소 한달은 있었다고

    시댁식구들은 도와주는거 하나없이
    애기보고싶다고 집에 쳐들어올 생각들이나하고

    와서는 애기 많이 안아주지말라고 안아주지도 않는게
    지엄마 닮아서 저러나
    정떨어져요

  • 17. .........
    '16.12.31 8:31 AM (216.40.xxx.246)

    요새 아무리 대세라 해도 정작 당사자인 원글님 남편은 딸바보니 아들바보가 아니니까요.

    걍 인정하고 포기하거나 대판 싸우며 고쳐보거나
    진짜 이혼할거 아니잖아요 어쨌든

  • 18. 다른일
    '16.12.31 8:34 AM (203.226.xxx.79) - 삭제된댓글

    없으니 님이 다해야지요. 뭐
    님이 쉬고 싶듯이 남편도 퇴근후 집에 쉬러 들어오는거잖아요

  • 19. 음..
    '16.12.31 8:47 AM (211.207.xxx.45)

    시댁식구들도 가관이네요. 일단 둘째는 없다고 못 박으시고 친정가셔서 가사도우미 도움이라도 받아가며 하세요. 손목아프시다면서요. 그동안 남편한테 신경끄시고 반찬이며 절대챙겨주지 마시구요. 비용은 다 남편한테 대라고하시고 힘들면 직장 그만두고 육아 전념한다고 엄포늫으세요. 힘든거 묵묵히 혼자 감당하면 님 짐만 계속 커져요.

  • 20. dd
    '16.12.31 8:49 AM (218.48.xxx.147)

    많이 힘들때죠 잠못자서 고생스럽고 집에 아기랑 하루종일 갇혀있으니 오만가지 다 서럽고 우울한 생각이 들때에요
    호르몬의 영향도있고 남편이 무심함때문도있고 다들 그맘때 그래요 이혼까진 아니더라도 복수하고싶단맘 들때구요
    그러다가 아기 좀 크고하면 다시 괜찮아져요

    일단은 퇴근후 남편에겐 우는 아기 보는일은 넘나 힘든것이에요 아기 젖병으로 우유먹이는일 아기 기저귀 갈아주는것 아기 기분좋을때 놀아주는것 목욕시키는것정도 시키세요 아기에게 벗어나고싶어서 저도 퇴근후 남편만 기달리고 좀 늦으면 괜히 짜증나고그랬어요 제남편은 아기 엄청이뻐하고 과보호하지만 신생아시기에 재우는건 잘 못하더라구요 좀 하다가 짜증내요 본인잠이 더 중요한거죠

    이제 백일이니 좀 있음 통잠도 잘꺼고 몸무게는 늘지만 아기띠 사용할수있으니 아기띠로 재우면 좀 수월해질꺼에요 공갈젖꼭지 활용도 하구요

  • 21. ...
    '16.12.31 8:52 AM (125.138.xxx.143) - 삭제된댓글

    한참 힘드실때네요..
    돌전까지가 정말 힘들더라구요.
    제 남편은 돌전까지 정말 남같더라구요.. (나쁜놈..)
    이혼생각할겨를도 없을만큼 헉헉거렸던. ㅠㅠ
    근데 남편 지금은 너무 아이랑 잘 놀아줘요..
    나중에 말하길 어찌해야할지몰랐다고 그러긴하더라고요.
    솔직히 지금도 보면.. 육아가 얼마나 힘든지 잘모르는듯.
    걍 내가 하도 힘들다하니 그런갑다 하는 수준이지...

    윗댓글처럼 남편에게 고유의 할일들을 정해서 주세요.
    극단적으로 이혼하고싶다 생각마시구요.
    아이낳고 싸우는 부부들 많아요. 서로 힘들고 적응하느라..

  • 22. 아니
    '16.12.31 8:55 AM (218.234.xxx.167)

    댓글들 왜이래요
    육아휴직했으면 집안일 육아 혼자 다 해야 한다구요?
    이제 애낳은지 세달된 엄마가 대체 혼자 할 수 있는 일인가요?
    저도 세달된 아기 키우고 휴직했지만
    청소 화장실청소 쓰레기버리기 남편이 전담하구요
    아기목욕시키기 재우기 전담해요
    모유먹이니 제가 먹이면 트름시키고 한참 안고 돌아다니구요
    개인적인 약속 잡지도 않고 저한테 물어보고 허락받고 잡아요
    전 이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도 일해봤지만 애키우기가 훨씬 힘들어요
    일하면 밥먹고 커피한잔 할 시간이라도 있잖아요
    지금은 씻을시간조차 없는데 당연히 같이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 23. .........
    '16.12.31 8:57 AM (216.40.xxx.246)

    윗님 여기 평균연령이 50대 60대 심지어 70대도 댓글달아요. 본인들 애키울때 생각하고 댓글쓰니 82에 젊은엄마들 육아 힘들다는 글 올라오면 댓글 박복해요. 그래서 주부 게시판 치고는 육아관련글 잘 안올라옴요.

  • 24. .....
    '16.12.31 9:02 AM (202.136.xxx.70)

    댓글 달아주신분들 감사해요
    하나하나 다 새겨들으려구요
    일단 애기는 잘 키워야하니 쉬운일부터 분담해야겠네요
    남자들은 구체적으로 시키지 않으면 알아서는 못하는 종족이라는걸 망각했나봅니다

  • 25. .....
    '16.12.31 9:05 AM (202.136.xxx.70)

    그리고 가족계획에 둘째는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예정입니다

    아기가 새벽 다섯시에 깨서 놀다가 졸려 우는 소리에 나와서
    왜이러냐고 짜증내길래
    열받아서 글써봤는데 현실적으로 많은 도움이 된것 같아요

  • 26. dd
    '16.12.31 9:13 AM (39.119.xxx.87)

    82쿡 이용연령대가 높다더니 우리 시어머니 같은 댓글 있군요 예전엔 다 했는데 요즘 애들은 1명 가지고 왜 그러냐는..
    옛날하고 같나요? 여자도 남자랑 똑같이 교육받고 손에 물안묻히고 귀히 자라고 똑같이 돈버는데, 그리고 같이 결혼해서 애 낳았으면 응당 양육을 같이 해야지..
    전 원글님하고 똑같은 감정 많이 느꼈기에 그 심정 충분히 이해해요.
    그런데 냉정하게 생각해서 이혼해도 어차피 혼자 애 키워야하잖아요. 어차피 나 혼자 키울 거 애한테 아빠가 있는 게 낫죠.
    그리고 사람 쓰라는거 보면 남편분이 아주 나쁜 사람은 아니예요 나쁜 놈은 우리엄마는 다 혼자 했는데 집에서 혼자 애도 못 보냐 이럽니다.
    지금은 애가 넘 어리고 커뮤니케이션도 안되니 더한데 조금만 애가 커서 아빠아빠 하면 남편분도 아기 더 이뻐하고 어느정도는 놀아주고 할거예요
    그때까지는 시터도 쓰시고 친정도 가 계시고 최대한 활용가능한 자원을 활용하면서 버티세요

  • 27. ..
    '16.12.31 9:13 AM (175.125.xxx.79) - 삭제된댓글

    애가 우는게 당연한데 짜증이라니
    지 아들은 한번도 안울고 컸나보죠
    남편출근해야하니 집에서 혼자 다하라니 ㅋㅋ
    희안한 시에미마인드.. 남편은 결혼안했어요?
    가정을 이루었으면 할 수 있는만큼은 협조해야지
    18시간 일하고 6시간 자는가요?
    총각때처럼 살거면 결혼하지 말았어야지
    남들처럼 결혼은 하고싶은데 의무는 하기싫다 이건가
    매일 해야할일을 정해서 냉장고에 붙여놓고 꼭 하라고 하세요 자꾸 거부하면 가사는 도우미 팍팍 쓰시거나 개판 만들어 버리세요 그래야 지도 뭘 좀 느끼죠 그땐 아이키우는것만도 벅차요 혼자 수퍼맘되지 마시고 아이만 잘 신경쓰세요

  • 28. ..
    '16.12.31 9:21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시터가 몸져 누웠을 때만 필요한가요.
    이렇게 이혼을 고민할 때가 꼭 필요할 때죠.
    하지만 시터비용이 너무 비싸서 엄두가 나지 않으니
    이럴 때는 살림에서 완전히 손 때고 반나절 가사도우미를 써요.
    낮에 애기를 어린이집이나 도우미에게 한 두시간 맡기고 기분전환 삼아 운동이나 취미강좌 듣고 오고요.
    이 때 갓난애기라 남한테 못 맡긴다면 엄마 우울증 당첨!

  • 29. ...
    '16.12.31 9:22 AM (223.62.xxx.14) - 삭제된댓글

    원글이 이혼하고 싶대서 이혼하라니까 또 남자들이 다 그런다는걸 망각했다네요..남자들 다 안그러고 님 남편이 그러는거에요..이혼못하니까 또 남자들 다 그런다고 싸잡아 합리화하시네..

  • 30. 어휴
    '16.12.31 9:25 AM (222.98.xxx.90)

    완전공감돼요ㅜ
    지금시기엔 남편은 걍 돈벌어오는 존재다. atm기계다 생각하고 다 내려놓으세요
    저 위 댓글에 신생아때가 편하다는데 저는 애 클수록 편해지더라구요. 우리아들도 등센서에 잠투정 대박이었는데 14개월쯤 되니까 가만 누위서 좀 뒹굴거리다 잠들어요. 쫌만 힘내시구요 좀 불편해도 외부인의 손을 빌리세요. 내몸 힘들면 육아는 더 지옥이에요. 내 컨디션이 좋아야 애도 예뻐요.

  • 31. 꽃붕어
    '16.12.31 9:31 AM (112.222.xxx.10)

    저도 그맘 충분히 이해해요. 지금 36개월 되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시터를 잠깐이라도 쓸걸 이런 생각이에요. 돈으로 도움 받을 수 있는 부분은 그렇게 라고 몸 아끼시는게 나아요. 저는 님과 같은 상황이었고 나중엔 친정에 가 있었어요. 그래서 좀 괜찮아 졌고 저도 지나고 보니 우울증이었는지 그냥 혼자 앉아 울기도 많이 했어요. 저희 아기는 잘 안 잤고, 그놈의 모유수유 하려고 애도 고생 저도 고생 했거든요. 다시 돌아간다면 저는 시터고 쓰고 반찬도 사다 먹을거에요. 저는 울면서 미역국 혼자 끓여 먹고 했어요.

  • 32. ㅋㅋㅋㅋ
    '16.12.31 9:31 AM (222.104.xxx.5)

    옛날에 애 다섯 키웠대 ㅋㅋㅋㅋㅋㅋ 진짜 애 키워본 사람 맞아요? 애 줄줄이 낳고 첫째한테 애들 보라고 시켰잖아요. 육아의 책임을 남편과 나눠지는 게 아니라 자식들에게 넘겨 버리니 사회가 이모양 이꼴이죠. 아버지는 육아에 참여하지 않고 소리나 지르고, 어머니는 참고 인내하고 희생하지만 자식에게 스트레스를 풀고. 이게 정상적인 사회입니까? 이혼할 생각이면 지금부터 뒤집고 엎으세요. 애가 크면 님은 일하면서, 애 키우고 집안일도 다 하게 됩니다. 그거 다 감당 못하잖아요? 전업이 되고 82에서 비웃는 소리나 듣게 됩니다. 애 키웠다 싶으면 남편 고생하니 돈이나 벌러 나가라는 막말을 82에서 듣게 되죠. 여자는 무슨 철인인가요. 애 낳은 것만 해도 체력이 확 떨어지는데. 저희 부부는 애들 어릴 때 나 죽었다고 생각하고 키웠어요. 잠도 반드시 같이 잤고, 애가 아프고 열나면 남편과 제가 새벽까지 번갈아가며 간호했구요. 저 육아와 집안일 하느라 피곤하다고 애가 한창 칭얼댈땐 남편이 안아서 재웠어요. 목욕도 남편이 시켰구요. 남편 말을 들어보니 아이를 낳으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해답니다. 부인이 고생하는 것도 안쓰럽다구요. 한번도 싸운 적 없어요. 아이를 낳고 키우는 건 그런 거랍니다. 소아과 가보면 남자들이 애 데리고 오거나 부부가 사이좋게 같이 오는 경우도 많더군요. 싸우기 싫어서 회피하지 마세요. 죽어라고 싸워야 합니다. 육아는 반드시 부부가 같이 해야 해요. 그냥 키우는 게 아니라 제대로 된 사람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평등한 가정을 보여주는 게 좋아요.

  • 33. 흰둥이
    '16.12.31 9:37 AM (39.7.xxx.164)

    돈을 쓰세요 반나절 시터라도 쓰세요 몇 달 안 걸려 혼자 할 만해져요 도대체 왜 원글님 방법 고집하며 남편 잡나요? 시터 못 쓰게 하면서 안 도와주는 남자들 많이 봤어요 그런 경우도 아니고 절충하면서 사세요 우회로가 있는데도 시도 안 해보고 이혼하시겠단 생각이시면 앞으로도 힘들어요

  • 34. 좀현명하게 구세요
    '16.12.31 9:48 AM (180.180.xxx.140)

    씨터쓰라는데 쓰시구요 남자들 부성애가 그냥 생기는게 아닙니다 많이 봐야 생기죠 그렇게 애면글면 해봐야 님 몸만 망가지고 남편하고 사이만 벌어져요

  • 35. 왜 자꾸 시터쓰래요
    '16.12.31 9:55 AM (223.33.xxx.143) - 삭제된댓글

    애엄마가 시터쓰면 편한거 몰라 안쓰겠어요?
    애는 낳아놓고 시터한테 맡길거면 애는 왜 낳는거에요?
    그래놓고 뭔일 생기면 시터 탓하고 욕하고 그럴꺼면서
    시터가 반나절 하자고 오겠어요?
    애는 낳아놓고 귀찮으니까 부모가 시터한테 맡겨놓고 애가 불쌍하네요..부모도 자격있는 사람이 해야되요

  • 36. 티니
    '16.12.31 9:56 AM (125.176.xxx.81)

    애 하나를 못 키우냐느니 다섯도 키운다느니
    이런 댓글이 달리는걸 보면서 이 게시판 연령대 느끼고 가요
    근데 그거 아세요?
    일제시대 주부들이 보면 지금 세탁기 냉장고 청소기 누릴 거 다 누리면서 댓글로 애낳은지 세달 된 산모한테 입찬댓글 다는거 한심하고 노났다고 할거예요
    옷을 입으려면 옷감 해와서 손바느질 해서 개울가에 가서 빨아다가 인두로 다리고 풀도 좀 먹이셔야죠???

  • 37.
    '16.12.31 10:03 AM (39.7.xxx.54)

    신생아를 매일 목욕할거 있나요?
    스스로 힘들게 볶지 말고 편하게 키우세요.
    그렇게 힘들게 키운다고 최선이라고만ㄷ 할 수 없어요.

  • 38. ..
    '16.12.31 10:11 AM (175.125.xxx.79) - 삭제된댓글

    남자들 다 안그렇구요
    한두시간도 가정에 기여 못할거면 결혼을 하지 말아야죠
    지금 남편 안잡으면 평생 그러고 사는거예요
    무조건 싸우라는건 아니고요 밀당하며 잡아야죠
    여자혼자 체념하고 아무런 설득도 하지않고 혼자 다하기 시작하면 평생 그러고 사는거고 몸과마음에 병만 얻게 되는거죠 그런남자랑은 둘째 꿈도 꾸지 말아야해요

  • 39.
    '16.12.31 10:47 AM (180.224.xxx.46)

    여기서 남편 편 드는 여자들은 본인들이 그렇게 살아온 인생을 한탄하고 남편 보는 눈 없는 본인들을 원망하시구요
    세상에 대접 받고 사는 여자들 천지인인데 불쌍ㅋㅋ

    여기서 남편 편 드는 남자들은 아줌마들 천지인 사이트에서 정치글도 아닌 육아 글에 피튀기며 남자 편드는 시궁창 루저 같은 본인 인생들을 원망하시구요ㅋㅋ

    제가 31살인데 70이 다 되어가는 대구 출신 우리 아빠도 살림은 손 하나 까닥 안 했어도 새벽에 아기가 울면 같이 달래고 먹이고 입히고 했답니다

    원글님과 비슷한 월령 아기 키우는데요
    저로서는 상상도 못 할 만큼 쓰레기 같은 남편이네요
    제 주변도 저런 남편 없어요
    요즘 아빠들이 얼마나 살가운데
    진심이에요 이런 말 해서 죄송합니다

  • 40.
    '16.12.31 10:54 AM (59.9.xxx.181) - 삭제된댓글

    댓글 보다가...

    남편들 다 그런거 아니예요. 2222

    신생아 목욕 매일 안 시켜도 돼요. 편하게 키우세요2222

    정 힘들면 시터 쓰세요 222222

  • 41. ..
    '16.12.31 10:55 AM (116.46.xxx.20)

    에휴 저도 워킹맘에 주말주주 애 둘 키우는데요
    저 근본성질은 안변해요
    아이 성장이나 발달에는 전혀 무관심.
    시키면 항상 마지못해함.
    댓글보다 가슴 답답해져서 다 읽지도 못했네요.
    결론은 저인간은 항상 똑같을것이라는것..

  • 42. .....
    '16.12.31 11:28 AM (202.136.xxx.70)

    글썼듯이 목욕 이틀에 한번 하고 있고
    그마저도 못해줘서 제가 혼자한적도 있고요

    지방사는 친구가 아기 옷 선물 보내줬다고
    인사하러 내려갔다오겠다는걸
    애기랑 다같이 가자니까 어려서 안된다고
    혼자가겠다네요

    시터쓰는건 어렵지않은데
    유별나지도 예민하지도 않은 아기 하나 키우는데
    한두시간도 못봐줘서 짜증내니 꼴보기싫다는거에요

    아빠가 없는것도 아니고
    퇴근도 일찍해서 여섯시면 집에오거든요

    죄다 자기 주변엔
    아이 둘셋 와이프가 혼자키우는데
    아빠는 혼자 먹고 놀러다니는 사람들 뿐이래요

    사람이 안바뀌는걸 아니까 더 싫은거구요

  • 43. 보다보니까
    '16.12.31 12:05 PM (175.223.xxx.95)

    화나는 할줌마 댓글 있네
    애 여러명 있는 집에서 자란 세대일텐데 왜 나이먹고 눈치는 없으실까? 저런 시어머니들 있으니 결혼하기 싫다는 말 나오지 어휴
    인지부조화로 남자 부성애 없다고 싸잡는 사람들도 마찬가짛 어이없고

  • 44. 어휴
    '16.12.31 12:59 PM (222.110.xxx.31) - 삭제된댓글

    회사 퇴근한 남편은 들어와 쉰다지만 하루종일 집안일 하고 신생아 돌본 아내는 언제 쉬어요? 게다가 출산하고 100일때까지는 몸도 성치 않은데? 그 때는 애 아빠도 비상상황이고 와서 육아분담 당연히 해야되고요. 본인은 안그랬다고 새댁가르치려드는 꼰대들은 본인이 그 시절 호구노릇 했다고 남들한테까지 강요마세요. 요즘 애 아빠들 퇴근하고 와서 아이 목욕 시키고 재우고 이런거 같이 해요. 본인 아이인데 당연한거 아닌가요?원글님 그런 남편은 애초에 결혼 안하는게 맞지만 이제라도 아셨으면 둘째는 절대 낳지말고 사람쓰는거 불편하면 일단 일주일 세번 가사도우미라도 불러 쓰세요

  • 45. 이러니
    '16.12.31 2:22 PM (223.33.xxx.183)

    어디 딸이 나아요?내딸 맞벌이해도 저리살게될거
    그냥 내자식이면 아들이 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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