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무리 힘든 일도 지나가던가요?

라떼 조회수 : 3,682
작성일 : 2016-12-30 22:28:19
올해..
정말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한해였어요.
숨쉬기도 버거운 시간들...
얼마나 많은 일들이 가혹하게 휘몰아쳤는지...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 그랬을까요?
한가지 일을 추스르기도전에 또 몰아쳐서...
불행이 내 머리채를 잡고 뺨을 때리는 기분이랄까요?
지금도 계속 진행중이예요
너무 무기력하고 슬퍼서 헤어날수가 없을정도로 지쳤어요.
지나갈까요?
지나가던가요???
다시 행복해질까요?
왜이렇게 내겐 아득한 일 같죠?
IP : 61.76.xxx.19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12.30 10:32 PM (175.126.xxx.29)

    지나갑디다.
    저도 올하반기..직장내에서...저희과 너무 힘들었어요. 인간관계들 때문에...
    이제 과가 바뀌네요.내년에..이틀뒤부터.....

  • 2. ㅡㅡ
    '16.12.30 10:33 PM (1.236.xxx.20) - 삭제된댓글

    네 지나가더라구요
    마음의 상처를 남기고 지나가기도하고
    희미한 기억만 남기고 지나가기도하고
    힘내세요

  • 3. 지나가더군요.
    '16.12.30 10:34 PM (59.86.xxx.198)

    행복이 다시 찾아오지는 않더라도 그만큼 힘든 일은 지나가더군요.

  • 4. rolrol
    '16.12.30 10:35 PM (59.30.xxx.239)

    원글님의 불행이 제가 겪었던 그 불행만큼일 지 비교가 될런지는 모르겠어요
    다만 저에게도 목구멍이 막히고 가슴에 돌덩이가 얹혀 있고
    죽음 두 글자를 떠올렸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힘들었고 또 힘들었어요
    지나고나서 지금 이 댓글 쓰는 순간 드릴 수 있는 말은
    맨밥을 크게 한 숟갈 떠서 입에 넣었는데 목이 탁 막히면서 숨이 멎을 뻔할 때가 있죠
    그때 꿀꺽 크게 삼켜 넘겨서 꾸역꾸역 밀어 넣어서 위장으로 내려 보내고
    또 꾸역꾸역 소화시켜버렸던 것처럼
    그렇게 시간은 가고 그 무겁고 힘든 시간이 조금씩 조금씩 가벼워지는 때가 또 오네요
    꾸역꾸역 넘겨 보세요 제가 등이라도 쳐서 숨통 트이게 해드리고 싶지만
    하실 수 있다는, 극복하실 수 있다는 말밖에 해드리지 못하네요
    다시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있습니다.

  • 5. 지나갑니다
    '16.12.30 10:37 PM (112.170.xxx.103)

    오늘 썰전 재방송보는데 전원책변호사가 그러더군요.
    그치지 않는 비가 없고 끝나지 않는 겨울은 없다구요. 국민들에게 하고싶은 말이라고..
    저도 지난 10년간 무척 힘들었어요. 중간중간 숨이라도 쉴수 있을 정도의 해도 있었지만 대체로 힘들었어요.
    특히 2012~16년까지 정말 아무 감정도 없는 사람처럼 앞만 보고 살았죠.오늘이 마지막일것처럼요.
    그런데 올해 12월 중순 넘어서니 이제 비로소 숨이 쉬어져요.
    끝은 있어요. 도저히 끝날것 같지 않던 일도 반드시 마무리는 있더군요.
    힘내세요. 지금 겪는 힘든 일들, 단 한개도 의미없이 버려지는 고통은 아닐거예요.

  • 6. 암요
    '16.12.30 10:39 PM (119.194.xxx.100) - 삭제된댓글

    지나갑니다. 피눈물났지만 지나는 갑니다.
    상처는 남지만 지나 갑니다.
    30프로는 미련과 후회로 남지만 지나 갑니다.
    나에게 왜 이런일이 생겼나 억울해서 눈물이 주르륵흐르지만 지나 갑니다.
    몇년간은 자다가도 일어나서 이불로 입을 막고 억억 남몰래 울수도 있지만 나중에는
    피식 웃으면서 그랬었지...하면서 소주한잔 하면서 웃게 되실 겁니다.
    지나갑니다. 눈물 닦으시고 조금만 버티어 주세요.

  • 7.
    '16.12.30 10:39 PM (211.223.xxx.72)

    시간을보내며 견뎌내다보니 어느새 과거가 되어있었네요.
    지나갈겁니다.
    그중 배우는것도 생기고요.
    힘내세요!

  • 8. 저도
    '16.12.30 10:39 PM (112.154.xxx.62)

    지나갑니다 일단 지나가요
    아이때매 날마다 고통이었는데 그아이가 대학에 합격을 했어요 전문대도 못갈줄 알았는데..
    이렇게 한고비 넘깁니다

  • 9.
    '16.12.30 10:55 PM (121.168.xxx.177)

    지나가긴하는데 또 더한고통과 힘든일이 찾아올수도 있어요 제가2015년도에 연이어 안좋은일이 생기더니 2016년도에 더한고통이 기다리고 있더군요ㅠㅠ

  • 10. ..
    '16.12.30 11:02 PM (14.52.xxx.63) - 삭제된댓글

    지나가죠
    기쁜 일도 슬픈 일도 다 지나가요
    기쁜 일은 금방 가고
    슬픈 일은 더디 가고 뒤끝도 깁니다.

  • 11. 지나갑니다
    '16.12.30 11:17 PM (117.111.xxx.21) - 삭제된댓글

    견딜 땐 힘들지만 지나고보면 지난 일이 됩니다. 지나갑니다~

  • 12. ..
    '16.12.30 11:25 PM (175.117.xxx.50)

    충격으로 한동안 멍하게..
    그게 현실인걸 인정 못할만큼 정신없이
    어찌어찌 지내다보니
    현실도 받아들이게되고 인정하게됐네요.
    오래걸렸지만 지나가긴해요.
    상처는 남고 여전히 상처로 남아있지만
    견뎌져요....
    힘내세요.

  • 13. 멘탈승리
    '16.12.31 12:03 AM (122.47.xxx.19)

    지나가요..안지나가는 일은 없더라구요..
    어릴땐 왜 나한테만 이런일이 생기는걸까..글고 그 이유를 모두 외부의 탓으로 돌리면서 나를 위로하고 합리한 반면..이제 사십대에 힘든일이 한번에 몰아치니..물론 몰아칠땐 왜 나한테만..이런식의 생각은 들고 상대와 외부의 힘에 저항은 하지만.그럼에도 그렇게 된 이유에 대한 나자신을 철저하게 분석하는 힘은 생기더군요.
    그 이유를 나한테서 단하나라도 찾으면 그 일이 지나고 난뒤에 내가 성장해있을터이고.그게 아니라면 담에 또 다른일로 휘몰아칠때 또 울고짜고 멘탈이 흐려지면서 중요한건 소중한걸 잃을수도 있단거죠.
    아무리 힘들어도 내 멘탈은 내가 잡고 있어야 하고.정신줄은 잡고 있어야 해요.
    그리고 그 시기가 지나서..갠적으로 너무 힘든일이 내 힘으로도 해결이 안되고 무슨노력을 해도 안될때는 노력자체가 비루한 물거품이 되고 헛짓이 되긴하지만요..중요한건 아무것도 못하고 안하는 순간에도 원인분석은 하면서 지내야 하더라구요.
    저는 그렇게 보내고 시간흘러서 원위치로 돌아왔을즈음에...조금 강해진 저를 발견했던것 같아요.
    부작용은 세상의 모든일이 좀 모두 헛헛해지긴하더군요..ㅋ
    아무튼 전 엄청나게 휘몰아칠때 ..상대가 나를 저평가하면서 저를 내칠때..내가 만약 저 위치에 있을떄 상대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많이 배웠어요.
    내가 패를 쥐고 있을때 패가 없는사람을 무차별로 폭격하지 말기..이거 하나는 배웠네요.
    인생이 뒤바뀌는 순간은 항상 오는데 그때를 생각못하고 까불어도 안되고요.
    내가 갑의 위치에 있을떄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어쨌든 뭘해도 안될때는 뭘하지 말아야 하지만 뭘 해야 하는 시도는 하면서 멘탈은 잡고 있어야 한다는것.
    참 쉽지 않은일이지만 인간이라면 누구나 살면서 이런 고충을 나말고도 다 겪는다 생각하면서 이겨내야 할 일이지요.

  • 14. ..
    '16.12.31 12:16 AM (182.211.xxx.197)

    지나갑니다..
    제가 정말 상상하기도 싫을정도로 힘든시기가 있었어요..
    초등아이두고 자살을 시도할만큼요..
    시간이 흐르니 어떻게든 해결이되구 이제는 과거로 얘기할수있는 시간이 되네요..
    힘내시구 이또한지나가리 ...하며 버티세요.
    좋은시간도 올겁니다!

  • 15. Kska1
    '16.12.31 12:18 AM (210.97.xxx.90) - 삭제된댓글

    이상하게 올 해 너무 저도 힘들었어요 하루하루 할일은 많고 걱정거리도 많고 그만큼 닥쳐오고.. 오늘까지 제대로 치루네요....내년에는 우리 모두 평안한 한 해가 되길 바래봅니다ㅜㅜ

  • 16. to
    '16.12.31 8:25 PM (221.158.xxx.156)

    지나갑니다.
    다른 행불행으로 덮힙니다.
    그냥 다른 일로 밀려 지나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1846 딱봐도 특검한다니까 순방나간거잖아요 ... 10:51:02 34
1631845 멀쩡한 듯 하다 뭔가 뜨악한 부분이 바로 손절해야 하는 신호더라.. 그어느지점 10:45:55 186
1631844 티비에서 보던 미친임산부를 봤어요 .. 10:45:48 246
1631843 소렌토에 매트리스 퀸 혹시 10:44:19 74
1631842 나솔)진짜 옥순같은 복차는 말투.얼굴 6 hip 10:40:40 512
1631841 루왁 커피 드시지마세요 4 ㅇㆍㄷ 10:39:46 810
1631840 김종인 "'김건희 공천 개입 의혹' 김영선, 집까지 찾.. 5 ... 10:38:23 506
1631839 80후반 노인 대장내시경 은 어디서 해야하나요? 3 ㅇㅇ 10:37:50 234
1631838 맞벌이 남편이 남자로 안보여요 7 ddd 10:37:19 505
1631837 냄새 안나는 샴푸 추천 부탁해요. (중년 아저씨 사용) 1 샴푸 10:35:26 111
1631836 제가 사장인데 일하기가 싫을 때가 있네요 3 ㅜㅜ 10:35:14 278
1631835 sk하이닉스는 더 바닥을 치네요 1 그간 10:33:32 477
1631834 나솔 결혼커플 15 10:32:57 720
1631833 잘생긴 남자도 아니고 못..남자를 왜 이렇게 좋아하는거죠? 12 음.. 10:31:59 739
1631832 산에 몇일 있다오면 1 ... 10:30:53 265
1631831 배란기때 잠 쏟아지는분 계세요??? 2 o o 10:27:46 109
1631830 캐나다 이민자들이 유난한 듯 4 …………… 10:26:14 675
1631829 받기만하고 주지 않는 집은 미안하거나부끄러운 감정은 없는건가요?.. 15 명절 10:25:33 693
1631828 자궁근종 검사 생리중… 2 자궁 10:22:51 252
1631827 나솔.. 영호..영자 10 ** 10:22:48 742
1631826 모바일상품권 날짜지난거 1 ㅇㅇ 10:20:38 281
1631825 나솔 순자 아들 피아노 8 10:13:04 1,157
1631824 남자들이 바라는 부인 14 시댁 10:12:31 1,481
1631823 추석 관찰기 두 줄 마무리 4 2024 10:10:26 769
1631822 윤대통령 부부 체코 출국 19 ㅇㅇ 10:06:55 1,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