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말이에요~ 대학동기

진짜 답답해요 조회수 : 1,671
작성일 : 2016-12-27 17:39:27


글이 왜 이리 써지는 지 모르겠네요/

대학 때 동기가 있어요.. 친했고, 서로 엄마들도 보고.. 진짜 내밀한 얘기도 하고 지냈어요.

서로 좀 다른점도 있었지만,, 6년 7년을 꼬박 잘 지냈고,,

갑자기 제 친구가 해외 인턴십하러 떠났어요.. 메일주소만 남기고,

그때도 친구가 맛있는거 사주고, 저도 사주고, 전 선물도 주고, 연락처 메일주소 주고받고

떠나기 전에 몇번을 만났는지 몰라요.. 출국할때도 그간 고마웠다고,, 꼭 연락한다고,

일년 기한이었구요.. 그래서 연락기다렸는데. 떠난지 3년지 지난 지금까지 연락없더라구요..

깜짝 놀랍지요?? ㅠㅠ 메일 보냈는데. 다 읽지않음이구요...

그래서 혹시나 아프리카지역으로 떠나서 무슨 문제있나.. 되게 걱정했는데.

오랫만에 페이스북에 뜨길래 쪽지랑 제 연락처 다시 남기고,, 보고싶었다고 그간 전 결혼도했다고

연락달라고,, 완전 걱정된다고 남겼는데.. 그 사이에 페이스북 커넥팅? 을 끊었더라구요...

정말 매정한 친구도 아니었고ㅡ 그 간 문제도 없었는데.. 대학교 동기랑은 다 연락끊고 고딩애들하고만

연락하는 거 같더라고요. 페북보니까...전혀 매정한 애는 아니었구요.. 서로 잘못한것도 없구요.

3년전 떠나기 전에 얼마나 마르고 닳도록 연락하겠다 했는지...

대학교때 아버지 돌아가신 일때문에. 대학때 애들이랑 연을 끊고 싶은건지..

이제 시간이 많이 지났고, 저도 인생의 한템포는 찍고 새로 시작하는 시점이라. 대학교때 그 철부지때랑은 서로 다른데

어찌.. 페이스북 커넥팅을 일부러 끊을 수 있는지.. 저 병원 입원했을 때. 사고로 저 안쓰러워서 하루에 두번 왔다가 간 친구에요.. 참 답답하고 속상하고, 인간관계가 원래 그런건지 허무하네요..

나만 지나간 인연을 붙잡고 사는건지요 ㅜㅜ

IP : 211.253.xxx.2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ㅇ
    '16.12.27 5:40 PM (222.238.xxx.192)

    친구분에게 사정이 있겠죠

  • 2. 저도
    '16.12.27 5:47 PM (58.227.xxx.173)

    딱 그런 친구 있는데 저만 그리워 했던거 같더라구요.

    최근에 거의 20년 만에 봤는데 어찌 쌩~ 하던지... 대체 너 왜그러니? 묻고 싶을 정도.
    그 만남 뒤로 그냥 접었어요
    더 이상 친구 아닌걸로...

    추억이 많은데... 참...

  • 3. 곁가지
    '16.12.27 5:54 PM (125.141.xxx.224) - 삭제된댓글

    나이 들면서, 아느 지인들 교통 정리합니다.
    감정적으로도 정리하기도 하고,
    자주 안봐서 정리하기도 하고...
    본인 사정에 따라서 안보고 싶은 사람도 있겠지요.

    님은..정리 대상이 아니었는지요?

  • 4. ...
    '16.12.27 6:13 PM (183.98.xxx.95)

    사는게 그런듯
    저도 그런 친구 있어요
    두번 연락하고 응답이 없어 이제 관뒀어요

  • 5. ..
    '16.12.27 6:15 PM (112.148.xxx.2)

    그 친구에게 사정이 있었을 거에요. 저도 별 트러블 없었는데 그냥 조용히 정리한 친구들 많아요.
    그냥 한 시점이 지나면 자연히 그리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7668 잔소리 심한 남편 5 ㅔㅔㅔㅔ 2017/01/07 2,028
637667 컴퓨터 둘중 뭐가좋은지 사향좀봐주세요 2 hippos.. 2017/01/07 450
637666 진학사 결제하셨던 분들 정수공개 신청해보세요. 10 입시 2017/01/07 2,315
637665 전자렌지 청소 힘 안쓰고 쉽게 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9 . 2017/01/07 1,978
637664 김장김치가 너무 싱거운데 해결방법이 7 ... 2017/01/07 1,530
637663 자영업 생활비만 나와도 감사해야 하는걸까요? 21 자영업 2017/01/07 6,172
637662 친정엄마는 남편이랑 제가 사이가 좋은게 왜 싫으실까요? 7 어려움 2017/01/07 3,802
637661 실비 보험에서 환자 밥값도 나오나요? 5 방ㅉㅈㅈ 2017/01/07 3,125
637660 강아지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어요 8 ㅇㅇ 2017/01/07 1,751
637659 세월998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시.. 7 bluebe.. 2017/01/07 257
637658 탄핵여부 결정은 언제쯤 나나요? 2 답답 2017/01/07 679
637657 쇼퍼백 색깔이요~ bag 2017/01/07 392
637656 이별 2 ... 2017/01/07 916
637655 친노와 친박의 공통점, 다른 점 19 주동식 2017/01/07 1,021
637654 정부종합청사 앞 무대 횡단보도 경찰들 장악 2 인제물어뜯으.. 2017/01/07 674
637653 공유김고은이 케미는 없는데 역할은 13 2017/01/07 5,242
637652 특검, 최순실 주거지 압수수색…8일 김종덕 등 소환 1 잘한다특검... 2017/01/07 697
637651 유투브 영화 유료결제했는데요 자막이 안나와요 ㅠㅠ 2 가랑비 2017/01/07 1,637
637650 비교가 심하신 시어머니... 12 아들맘 2017/01/07 4,035
637649 ebs 다문화고부열전 보다 열받아서 5 .. 2017/01/07 4,461
637648 비가 올 예정이면 알람 주는 날씨 어플 있나요? 2 ㅇㅇ 2017/01/07 376
637647 세월호 유가족분의 연설 피눈물 납니다.ㅠㅠ 3 우리는주인 2017/01/07 1,115
637646 아들이 처음 번 돈으로 사 준 고기 14 풍족 2017/01/07 4,060
637645 제가 기분나빠도 되는거 맞나요? 80 라라라 2017/01/07 18,049
637644 광화문광장 다녀왓어요 8 ... 2017/01/07 1,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