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백만원넘는 코트요...돈값 하나요....

zzz 조회수 : 9,312
작성일 : 2016-12-26 22:58:42

오늘 아는친구를 만났는데 500 넘는 밍크를 입고나왔어요.

좋아보이긴 합디다..

밍크 입고싶지는 않았지만요...

만나고 돌아서서 나오는데 몇만원짜리 잠바 걸친 제가 조금 초라하게 느껴졌어요..

여유가 없는건 아닌데 비싼옷엔 관심이 없어서요..

얼마전에 백화점에 갔다가 타임인지 마임인지 그런브랜드 코트 디피된것 보고

저런건 얼마나 할까 하는 생각은 했어요.

인터넷에 쫙 깔린 보세하고는 디자인도 다르고 이뻐보이긴 하던데.

사고싶은 마음은 없었거든요..근데 오늘은 그런거 하나 사볼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궁금한건...인터넷사이트에 삼십몇만원짜리 코트도 좋아보이던데..

백화점에 몇백짜리랑은 많이 다른가요.. 비싼건 비싼값을 하나요..

어차피 일이년 입으면 유행타서 못입을건 알지만..한번 사볼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IP : 222.120.xxx.63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기야 좋죠
    '16.12.26 11:01 PM (125.129.xxx.161)

    백몇십만원주고 산 코트는 아주 좋습니다
    하나 장만해두면 수년동안 코트 걱정 안해도 되구요
    입으면 테도 다르고 디자인 핏감이 다릅니다
    없으시면 하나 사세요 저가와는 다릅니다
    괜히 백몇십만원 주는게 아니죠

  • 2. 아니오.
    '16.12.26 11:07 PM (175.223.xxx.240)

    수년 동안 걱정 안하다니오.
    유행을 얼마나 타는데요.
    그거 별로 값 못해요.
    편한 옷에 핫팩붙이면 따뜻한데요.
    저는 교사인데 부수입이 더 커요.
    몽글몽글 파카는 동네 아줌마교복이고
    밍크는 짐승같고
    코트는 활동하기 불편해요.
    있어도 잘 안 입게 됩니다.

  • 3. """
    '16.12.26 11:10 PM (182.221.xxx.36)

    코트는 쉬즈트랙 들러서 구경해주세요
    실망하지 않을거예요

  • 4. 돈값이라
    '16.12.26 11:18 PM (221.148.xxx.8)

    돈값이 뭔가요
    추위를 강바람을 뚫지 못하는 궁극의 따뜻함?
    아니요 그건 따뜻한 맛에 입는 게 아니에요
    차르르한 윤기
    그걸 백화점 화장실 조명아래에서 사진 찍으면 아주 예쁘기 때문에
    아 뭐 좀 그러면 호텔 식당 조명아래에서 사진 찍으면 예뻐서 사 입는 거에요.
    물론 자연광에도 예쁩니다
    예쁜거 그게 첫번째에요.
    그리고 백 한장으론 사실 부족해요.
    카멜털 백프로나 (카멜색 아님) 캐시미어 턱밑 털 백프로 이러면 훅 올라가거든요

    만약
    짐승 같아서 밍크는 싫은데
    내가 또 무통 (무스탕) 까진 가능하잖아 싶으시면
    따뜻하고 가볍게 나오는 manzoni 24 만죠니 24 나 브루넬로 쿠치넬리 정도에서 나오는 무통 권해요.
    이정도면 가볍고 따셔요

  • 5. ...
    '16.12.26 11:18 PM (211.36.xxx.48)

    백몇십짜리 코트는 확실히 만족도가 달라요.

  • 6. 코트는
    '16.12.26 11:19 PM (223.33.xxx.144)

    모르겠구요...지난주에 스타벅스갔는데 할머니들 셋이 똑같은 밍크 입고 왔는데 청문회보다가 그 할매들보니 왠지 순실이같은 느낌이...역시나 나 혼자 앉아있던 자리에 가방 턱 올려놓더니 어느새 점령하고 앉더만요...천박한 할매들...연예인들 밍크입고 나오면 가루되도록 까이는게 현실인데
    코트는 솔직히 같은 천인데 브랜드값 아닌가요?
    여유있으면 살수도 있죠 뭐

  • 7. 갠적으로
    '16.12.26 11:21 PM (125.129.xxx.161)

    캐시미어 100짜리 200만원주고(혹은 더이상) 사지 마세요
    돈값 못해요
    유행타고 한겨울에 못입고 그저 윤기윤기 윤기타령이나하는 여자나 사는데
    윤기로 어디서 엄청 돋보이는것도 아니거든요
    캐시미어 100짜리 연연해하지말고 나한태 꼭 필요한 실용적인 코트를
    백몇십만원대로 돈좀 주고 사면 후회안해요

  • 8. 곰뚱맘
    '16.12.26 11:23 PM (120.50.xxx.132)

    패완얼이고요...
    센스있으면 유니클로 옷 매치만 잘해도 세련되보여요.
    굳이 몇백 아니더라도 가끔 옷 사면 기분 전환되죠.

  • 9.
    '16.12.26 11:27 PM (61.74.xxx.54)

    물건이 다양하고 풍요로운 시대에 값어치란건 각자의 소비관이랑 성향에 따라 아주 많이 달라요
    원글님이 얼마나 즐겁고 만족하는가에 달린거죠

  • 10.
    '16.12.26 11:28 PM (112.153.xxx.100)

    100 정도선에서 맘에 드시는거 사심 몇 년동안 잘 입으실거 같아요. 그리고 만조니나 부르넬로 쿠치네리는 무스탕이라도 500보담 비쌀듯 하네요. ^^;;

    다행히 올 밍크는 요새 유행이 아니에요. 넘 속상해하지 마시고, 부분 밍크 덧댄 최근 유행이나 모직 코트 보세요. 보세 30 만이랑 백화점 100 만원은 좀 다를거예요

    캐시미어는 실 무게당 가격이 책정되어 100 만원 선의 캐시미어로는 너무나도 얇고 추울거에요. 너무 캐시미어에 연연해 않으셔도 된답니다. 캐시미어보다 퀄릳지좋은 울도 있어요.

  • 11.
    '16.12.26 11:31 PM (221.148.xxx.8)

    만죠니나 브루넬로는 직구하면 2-300이면 사서요..

  • 12. 타임추천
    '16.12.26 11:36 PM (210.205.xxx.86)

    타임으로 한 번 사입어 보세요.
    비싼게 돈값 한다는거 만고의 진리죠
    괜히 비싼게 아닙니다
    입어 보시면 알아요

  • 13. 무조건
    '16.12.26 11:38 PM (125.129.xxx.161) - 삭제된댓글

    타임만 사진 마세요
    타임이 겨울에 코트가 들쑥날쑥해요 어떤해엔 좀 괜찮았다가 어떤해엔 폭망..
    올해 타임코트는 대체적으로 키가 170이상들이나(거기다 마른) 소화가능한 디자인이 많아서
    작고 아담한 통통족 아짐들이라면 절대 안어울리니 사지마세요
    타임만이 대안이 아니에요
    돈좀 주면 살만한 브랜드 생각보다 많으니 좀 큰 백화점으로 가보세요(브랜드입점수가 많은)

  • 14. 무조건
    '16.12.26 11:38 PM (125.129.xxx.161)

    타임만 사진 마세요
    타임이 겨울에 코트가 들쑥날쑥해요 어떤해엔 좀 괜찮았다가 어떤해엔 폭망..
    갠적으로 올해 타임코트 별로 이쁜지 모르겠음..
    올해 타임코트는 대체적으로 키가 170이상들이나(거기다 마른) 소화가능한 디자인이 많아서
    작고 아담한 통통족 아짐들이라면 절대 안어울리니 사지마세요
    타임만이 대안이 아니에요
    돈좀 주면 살만한 브랜드 생각보다 많으니 좀 큰 백화점으로 가보세요(브랜드입점수가 많은)

  • 15. 소재가
    '16.12.26 11:42 PM (125.129.xxx.161)

    좋은 브랜드 알려드릴게요
    적어도 소재로 절대 안빠지는 브랜드가 있는데 바로 데무, 데코에요
    여기 정상매장은 고가랍니다 한번 둘러보세요

  • 16. 비싼건
    '16.12.26 11:54 PM (203.128.xxx.87) - 삭제된댓글

    뭐가 달라도 다르죠
    하다못해 단추하나 안감 바느질까지 달라요

    그러나
    천년만년 입을거라면 몰라도 나이대에 맞게
    또 바꿔줘야 하는게 옷이라서 무리하게 고가보다는
    적당한 가격에서 알아보는것도 좋죠

    옷은 솔직히 묵힐수록 좋지는 않아요

  • 17. 100정도는 적당
    '16.12.26 11:58 PM (121.185.xxx.67)

    겉옷에 그 정도 투자해서 몇년입긴 좋습니다.
    3.40만원짜리랑 다르고 가볍고 따ㄸㅅ해요

  • 18. zzz
    '16.12.27 12:00 AM (222.120.xxx.63)

    네 패완얼이요..맞아요.
    패완얼 패완몸뚱아리라 이거저거 입어봐도 별로 맘에 들지 않아 대충입고 살았는데
    비싼거 척척 걸치고 다니고 거기다 걸친게 너무 잘어울리고 친구 보니까 부러웠네요오늘..
    그래서 나도 비싼거 입으면 좀 태가 날까 생각해봤어요..
    비싼옷은 날씬해보이고 옷태도 난다고 하길래...
    근데 또 몇십년을 저렴하고 실용적인거만 소비하며 살다보니
    몇백짜리 코트 덜컥샀다가 두고두고 돈아까울까봐 여기에 한번 물어봤어요..
    순실이처럼 돈이 튀면 이거저거 다 사겠는데 그건또 아니잖아요.
    내일 백화점가서 한번 입어볼께요..근데 또 이렇게 맘먹구 백화점가면
    맘에드는 옷이 안보이더라고요..ㅎㅎ
    내일 백화점 백바퀴 돌아보구 입어보구 올께용~~~다들 감사해용

  • 19. 원글님
    '16.12.27 12:05 AM (125.129.xxx.161)

    다른거 없어요 패완얼패완몸 이거 아니에요
    더 정확히 말하면 자꾸 입어봐야 알아요
    좋은옷도 자꾸 입어버릇해야 자기한테 잘 어울리는걸 그중에서 찾아낸다니까요
    평생 안입다가 처음 접근하려면 시행착오 많이 겪어요
    그래도 한두개씩 자꾸 사입어보세요
    그럼 자기 자신을 제일 잘아니까 맞는것들을 하나둘 찾게되는 눈이 생겨요
    돈이 문제지 투자좀 하면 내 몸뚱아리가 안어울린다 내얼굴이 안어울린다가 아니라
    괜찮은거 잘어울리는거 얼마든지 찾을수 있어요
    옷사오시면 여기 한번 올려봐주시구요 ㅎㅎ

  • 20. 70주고산거
    '16.12.27 12:05 AM (175.223.xxx.177)

    잘입고있어요...6년째

    700주고 산거... 할미되어서까지 입을거에요

  • 21. 노을공주
    '16.12.27 12:07 AM (27.1.xxx.155)

    요즘옷은 기본적으로 큰키에 맞춰나와서 시크한 몸매아니면...ㅠㅜ 저처럼 162이러면..진짜안습..ㅠㅜ 힝

  • 22. ㅇㅇㅇ
    '16.12.27 12:48 AM (219.240.xxx.37)

    백화점에서 신상 나오자 마자 산 2백 넘는 코트
    다섯 번도 안 입고
    지금 옷장에서 썩어가요. ㅠ
    비싼 옷도 유행 있고.
    저는 모피 안 입습니다만
    울 언니가 그러는데
    모피도 5년 이상 못 입는다네요.
    유행이 2~3년 단위로 바뀐대요.

    잘 생각하세요.
    유행 상관없이 내 멋에 산다 싶으면
    비싼 옷 (가능하면 스탠다드한 걸로) 하나 장만하셔서 마르고 닳도록 입으시고요.
    그게 아니라면
    음~~

  • 23. ㅇㅇㅇ
    '16.12.27 12:52 AM (219.240.xxx.37)

    비싼 옷 돈값 합니다.
    백만원 넘는 옷 10만원대 옷보다 확실히 핏이 달라요.
    하지만 그뿐
    백만원이고 5백이고
    2~3년만 지나면
    후져보여요.
    그래서 앞으로는 중저가 브랜드 자주자주 사입기로 했어요.

  • 24. ㅇㅇ
    '16.12.27 1:16 AM (122.36.xxx.122) - 삭제된댓글

    괜히 백화점 코트가 아니던데요? 나이들수록 비싼코트가 가볍고 원단좋고 디자인 깔끔하고

    기내난동 부린 임모씨 그 사람도 오늘 뉴스나온거보니까

    코트도 좋은거 입고 나왔더라구요. 한눈에 알아보게 되죠

    지금은 잘 모르겠고 예전에 마인코트가 괜찮았어요

    타임은 같은 사이즈 타사제품보다 작아요.

    그리고 정장은 구호가 핏이 예쁘게 떨어졌는데(이미숙 정사 영화 나오고 난후에 디자인 고급스럽 심플함)

    이후에 이상하게 디자인이 별로더라구요.... 값만 비싸지고

    패딩잠바 이쁜거 있었는데....

    요즘은 잘 모르겠어요. 저도 백화점에서 정장산지 좀 되었네요

    나이들수록 정장 불편해요

    근데 코트는 무릎까지 닿는거든 반코트든 비싼거 사놓음 요긴하게 입긴해요

  • 25. ㅗㅗ
    '16.12.27 1:50 AM (211.36.xxx.71)

    new one이 최고

  • 26. ㅅㅈㅂ
    '16.12.27 2:12 AM (58.143.xxx.27)

    돈값해요 진짜신기

  • 27.
    '16.12.27 9:04 AM (119.14.xxx.20)

    위에 쉬즈트렉 같은 곳 가서 짝퉁 옷 절대 사지 마세요.
    허접한데 꼴에 속칭 명품카피라고 비싸요.
    사진만 보고 사셨다간 낭패보세요.

    무조건 매장 가서 입어보세요.
    갑자기 비싼 겉옷 사서 그것 하나만 입으면 따로 놉니다.

    적당한 데서 요것저것 갖춰 입어보고 하다가 또 비싼 것도 사고 해야 실패가 없어요.

  • 28. 10여년전에
    '16.12.27 11:32 AM (112.162.xxx.61) - 삭제된댓글

    150만원짜리 무스탕 사서 2년 잘입고 10년정도 옷장속에 묵혀두다가 곰팡이펴서 작년에 버렸어요
    50만원대 정장 몇벌 있었는데 이것도 몇년 처박혀있다가 다 정리했고
    싼것도 입고 비싼것도 입고 하는거지 꼭 비싼거 산다고 뽕을 뽑는건 아닌것 같아요 비싼게 때깔 및 착용감 좋은거야 말하면 입아픈거구요
    20여년전에 큰맘먹고 한달치 월급주고 산 루이비통 크로스백 그때는 딸한테 물려줘도 된다고 외국에서는 대를 이어서 엄마가 하던거 하고 다닌다고 그랬는데 우리딸래미한테 이거 너 줄까 물어보니 싫다고 에코백 사달라고 하더군요 계속 장롱에 처박아두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7532 이옷 너무 밋밋한가요? 5 ㅡㅡ 2017/01/07 1,339
637531 연애고수님들 이럴때는 어찌 해야 할까요? 9 tt 2017/01/07 1,413
637530 공무원 연금 얼마나 받나요 3 ㅇㅇ 2017/01/07 3,321
637529 양복을 맞추려는데... 6 카푸치노 2017/01/07 848
637528 윤전추, 대통령에 불리한 증언. 서면보고 없다 5 안맞는거짓말.. 2017/01/07 2,321
637527 김장김치 담긴 김치통 위에 뭘 덮어놀까요? 3 ..... 2017/01/07 938
637526 cma통장을 인터넷뱅킹으로도만들수있나요? 1 궁금 2017/01/07 591
637525 궁금한 이야기 y 호스피스 궁금한 이 2017/01/07 1,664
637524 홈쇼핑에서 팔던 돌잡이 세이펜세트 3 늙은엄마 2017/01/07 1,164
637523 돌아가신 할머니가 방청소 해주는 꿈 9 8888 2017/01/07 8,294
637522 걸핏하면 쌍욕에 7 지긋지긋한 .. 2017/01/07 1,243
637521 안희정지사는 김어준을 만나야.. 7 ㄴㄱ 2017/01/07 1,879
637520 문법은 독학이 힘든가요 19 답답 2017/01/07 3,050
637519 마음이 여린사람 7 ㅎㅎㅎ 2017/01/07 6,404
637518 존 버거에 관심 있는 분들~ 3 존 버거 2017/01/07 749
637517 천연비누재료 가성소다,가성가리 필요하신분 4 ㅇㅇㅇ 2017/01/07 1,049
637516 가습기 피해..가스통을 달고살아야하는 아이 보셨지요 1 ........ 2017/01/07 554
637515 화공과는 물리 안중요하나요? 7 물리 안 한.. 2017/01/07 2,060
637514 부부는 결국 같은 입장일까요? 3 ^^ 2017/01/07 1,381
637513 이사 온 집에 방바닥에 물이 새는데요 4 vv 2017/01/07 1,880
637512 상상초월 ...그걸 왜 저한테 물어보세요? .... 2017/01/07 927
637511 미국변리사는 전망이 어떨까요 4 궁금 2017/01/07 1,500
637510 (동영상)그들이 문재인을 싫어하는 이유 3 비노비문 2017/01/07 445
637509 정유라.. 10 .. 2017/01/07 3,438
637508 버거킹 1000원짜리 햄버거요.. 5 . 2017/01/07 3,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