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형제간에 잘 살면 꼭 나눠먹어야하나요?
형제 중 A가 좀 살고 B가 어렵게 살아요.
B는 A가 자기를 도와주지 않는다고 어쩜 그럴 수가 있냐네요.
흠~ 도와주고 말고는 A 마음 아닌가요? 인정상 도와주면 좋고 고마움 일이지만 의무감은 아니지 않나요?
그랬더니, A는 뭔 일만 있으면 B에게 말하고 덕보려고 한다네요?
흠..글면 좀 말이 달라지지만 말입니다.
여튼 이 경우 이외에도 잘 사는 지인이 있으면 덕 보고 싶어하는 심리, 저는 이해가 안 갑니다.
1. ㄴㅇㄹ
'16.12.24 2:44 PM (175.209.xxx.110)그건 걍 형제끼리 둘 형편이 엇비슷하게 차이날 때 얘기고요..
정말 넘사벽으로 차이나면 애시당초 서로 바라지도 않더라고요..2. ...
'16.12.24 2:45 PM (221.167.xxx.125)근대 돈많으면 일단 사람이 붙어요 뭐라도 얻어먹을까 하고
보통 그렇던데요3. 토끼언니
'16.12.24 2:45 PM (124.51.xxx.57)인심없다 흉보죠. 근데 상황뒤집어지니 더 야박하더라구요.
4. ㆍㆍ
'16.12.24 2:46 PM (211.106.xxx.133) - 삭제된댓글그런일 많더군요 금전적인 도움을 줘도 쪼잔하게 그것밖에 안해준다고 욕해요 얻어먹을려고 하는 사람들 고마운거 하나도 없어요
5. ....
'16.12.24 2:49 PM (59.15.xxx.86)아무리 잘 살아도 형제간까지 어떻게 책임지나요?
서로 도우면 모를까...
저는 동생보다 그리 잘 살지는 않지만
김장도 해주고, 장 담그면 나누고, 조카들 용돈도 가끔 주고
그저 생활 속에서 조금씩 나누고 있어요.
그냥 형제간의 정으로요.6. 생색 내지 않고
'16.12.24 3:00 PM (59.8.xxx.110)안타까운마음으로 도와주면 고마워합니다
쬐끔 도와주며 별 생색을 다 내면 오히려 욕먹는거죠
뭐든 마음이 중요함7. ....
'16.12.24 3:02 PM (221.157.xxx.127)각자 알아사는거지 돕긴 뭘 돕나요.
8. ...
'16.12.24 3:08 PM (220.75.xxx.29)각자 살아요. 내 가족이 최우선이지 형제간 도와서 고맙다 소리 듣는 거 못봤네요.
생색내면 안 고맙다는 댓글 있는데 그럼 받지 말지 꼭 돈 챙기고 뒤에서 저러더라구요.9. ㅁㅁ
'16.12.24 3:10 PM (175.193.xxx.104) - 삭제된댓글같은 형제간에도 뜯어먹는애 따로
뜯어먹히는인물 따로 ㅠㅠ
우애좋은집안은 분명언니도 자가에 살만한데
일생노동일로 고생한다고 잘사는동생이 조카들 등록금 몇백씩 턱턱
그리고는 생색도 안내더라구요
정말 백인백색으로 사는거10. ㅎ
'16.12.24 3:11 PM (39.7.xxx.106)도와줘도 맘껏 안 도와준다고 생각하고
원망하고 자존심 상해해요
나이들고 보니 삶의 지혜가 보이는데
돈 주는건 쉬운데 돌려 받는 건 쉬운 일이 아녜요11. 각자
'16.12.24 3:18 PM (72.141.xxx.138) - 삭제된댓글각자 알아서 사는데 집안 행사때도 각자 알아서 내다보니까 잘 사는 형제가 아무래도 더 내게 되더라구요.
12. ..
'16.12.24 3:18 PM (115.140.xxx.189)집집마다 다른데,ㅡ 요즘은 특히 정이 없어서 더 삭막해지고 있어요
가족보다 친구나 지인들이 더 나아요,,,
되도록 행사 없으면 좋겠고 같이 안모였으면 좋겠어요13. ㅎ
'16.12.24 3:19 PM (39.7.xxx.106)생색 안 내려고 주의하는데 그것도 참 억울하죠
돈을 빌려주되 기억에서 싹 지우고 관계속에서도
전혀 영향력 없게 하라는건데ᆢ그래서 돈 준
사람이 되인되는건가요?
돈 안 빌려줘 본 사람은 돈 주고 또 계속 호구여야 되는
사람의 심정을 모르는 것 같아요
어려워도 각자 사는게 제일 좋습니다14. 요즘
'16.12.24 3:29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신간소개된거 보니까
형제를외면할수있을까 이런 책이나왔던데
일본책인데요
일본에 워낙 일안하고 부모한테 얹혀사는 니트족이나
무직 집에칩거 인간관계없는 히키들이 많아서그런가
이제 부모세대들이 세상떠나는시기가오니까
형제들이 그런 형제를 또 책임져야하는문제가 심각해지나봐요
굶어죽게냅둘수도없고 아픈데병원안데려갈수도없고 그런거죠 일본이 우리보다 개인주의더심한데도 저러니
우리나라도남일아닌듯요
형제는 성인되고 직업 학력에서 차이심해지다보면
나중엔진짜남같이되기도해요 사회포지션이완전달라지거든요 그래도 잘사는쪽이 어느정도는 책임지는것같아요
피붙이니까15. 돕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16.12.24 3:35 PM (110.70.xxx.236)하지만 어려울 때 돕지 않는 형제라면 남보다 나을게 뭐가 있고 그런 형제는 왜 필요한지 모르겠네요.
16. 큰딸
'16.12.24 3:38 PM (39.115.xxx.212)내자식들 키워보면 알잖아요? 어떻게 세월을 커간 자식들인데..한명이 도와줄수있는 형편이면
당연, 도와주죠.. 어렸을때 음식도 같이 나누고..때론 형이나 누나가 양보하기도...
울집은 다행히 동생들이 잘살아서 오히려 언니인 저를 도와주네요. 항상 고마운 생각이죠..
서로 바라지않지만, 서로 해주려고 해요.
내자식들이 나중에 이럴경우 어떻게 하길 바래요? 쌩까기를 바라셔요?
남도 도와주는 판에 내형제 도와주면 더 좋죠.
뭐든지 사심없이 좋은 맘으로 하면 서로 갈등 안생겨요..17. 그런
'16.12.24 3:38 PM (211.244.xxx.52)인간들 천지에요.같은 부모밑에서 자랐어도 지들 놀때 형제는 더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인데 안나눠준다 불평.더 나아가 그 자식들도 대를 이어 욕하던데요.큰아버지가 작은 아버지가 잘살면서 조카 뒷바라지 안해준다고 원망.그런 인간들은 자식들에게 게으름 남탓도 물려주나봐요.
18. 비쪽이
'16.12.24 3:38 PM (203.128.xxx.6) - 삭제된댓글양심적이고 염치가 있는 사람이라면
에이도 돕고 싶을거에요
그러나
막말에 싹퉁바가지면 가던것도 유턴해요19. ᆞ
'16.12.24 3:44 PM (223.33.xxx.32)내가 이쁘게 키운 자식들이 서로 어려울 때 나 몰라라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부모님 내 맘이 편한지.
20. ᆢ
'16.12.24 3:45 PM (223.33.xxx.32)부모님-부모인. 오타
21. ㅁㅁ
'16.12.24 3:59 PM (124.56.xxx.179) - 삭제된댓글내 형제는 나몰라라 하면서,
내 자식들은 서로 돕고 살았음 하는 마음...22. ....
'16.12.24 4:06 PM (39.113.xxx.231) - 삭제된댓글열심히 살다가 어려워진거면 당연히 도와줘야 겠지만,
나는 아껴 살며 모으고 사는데 형제는 쓸거 다 쓰고 살면서 어렵네 마네 징징대는 거면
왜 도와줘야 하죠?
그런 형제까지 도와줘야 한다는 거면 남편이 시동생.시누를 막 도와줘도 된다는 소리?
각자 가정꾸리고 살면 자기들 능력껏 살아야 된다 생각해요.23. ...
'16.12.24 4:21 PM (218.159.xxx.241)각자 산다에 한표입니다
24. ,,,
'16.12.24 4:41 PM (121.128.xxx.51)그래서 가정 교육이 필요한 것 같아요.
친정은 형제간에도 돈거래 못하게 하세요.
잘산든 못살든 형편껏 살아라 하고
도와주면 고맙고 안 도와 줘도 그만이고요.
시댁은 자기들 재산은 자기거고
다른 형제 재산은 공동 재산이고 자기거고
돈때문에 얽혀서 지금 재판 중이고 왕래 안해요.
시부모가 나서서 누구 도와 줘라 돈좀 꿔줘라 하고
형제들보다 더 설치더군요.
공산주의도 아니고 형제 재산이 자기 재산인줄 알고
손 멀리고 뜯어 가는건 병이고 약오 없어요.25. ,,,
'16.12.24 4:42 PM (121.128.xxx.51)손 벌리고 뜯어 가는건 병이고 약도 없어요...오타
26. ㄴㄴ
'16.12.24 4:43 PM (58.121.xxx.166)마음가짐부터가 누군가 내가 못살면 도와야된다고
생각하는 인간치고 잘사는 인간못봤어요
거지근성이예요
부모도 형제지간에 못살면 도와라 그런식으로
가르치는건 독이라고 봅니다
서로 인정스럽게 베풀고 살면좋고 안하면 그만인거죠
어떻게 살아도 내힘으로 살아야된다는 마인드라야
험한세상 헤쳐나가고 성공도 하는거죠
제주변 부모들보면 자식들 살만한대도 차사는데
돈보태고 차보험료내주고 그러니까 자식며느리가 점점
더많은걸 바라고 나중엔 자기들 마음대로 부모가
자기들앞으로 들어준 보험해약해서 써버리고 그런짓을
하더군요 자기능력안에서 분수대로 살면 누구의
도움도 필요없는거라고봅니다27. ....
'16.12.24 4:46 PM (1.233.xxx.201)형제들 어렵게 살고있는거 알기에 나름대로
월 정기적으로 보태주고 있는데
형제중에 지 여행간다고 백만원 스폰해달라고
문자 띡하는것도 경험해봤어요
그리고 어려울때마다 말은 번지르게 하면서 십만원 이십만원씩
빌려달라고 하는게 아니라 그냥 달라고 하는것도 경험했고요
형제간들도 고만고만하게 사는게 편할꺼 같아요28. ...
'16.12.24 4:49 PM (114.204.xxx.212)거지근성같아요
정말 어려우면 좀 도울수 있지만 그게 당연한건 아니죠
밥먹고 살 정도 되면 각자 알아서 사는게 맞아요29. marco
'16.12.24 5:35 PM (14.37.xxx.183)있으면 조카 대학학비를 내주거나 하면 좋지요...
생활비에 보태주는 형식은 너무 의미가 없지요...30. 음
'16.12.24 6:50 PM (1.234.xxx.114)잘살면 못사는형제 도와줄수있다고봐요
남이 아닌데..동생인데 왜못도와주나요.여유많이됨 더도와줄수있다고봐요31. 각자 살아야죠
'16.12.24 7:47 PM (14.206.xxx.249)계속 도와주니 안도와주면 더 난리예요.
근데 아주 어려워서 도와달라는게 아니라 지들 쓸돈은 있어서 펑펑 쓰면서 도와달래요. 10번 도와주다 1번 안도와주면 뭐 맡겨놓은거 마냥 난리예요.
각자 각자 삽시다32. 음..,
'16.12.25 5:44 AM (14.33.xxx.124) - 삭제된댓글댓글이 재미있네요..
관심사 중의 하나가 -인간- 이라서 종종 생각을 하는데요.
나를 이루고 있는 것들. 그러니까 사회적 위치라든 경제력 혹은 성격.. 외모 등등..
이 모든 것은 나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걸까 ? 라는의문을 갖습니다. 같은 부모의 자식이라도 외모나 지능, 사회성이 큰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내가 다른 형제보다 나은 면이 있을 때는 우월감과 안도감을 느끼기도 하고 그렇지 못할때는 스스로를 탓하기도 합니다.
알고 보면 스스로 만든 것이 아닌 경우가 많은데도 말이죠.
거의 대부분은 운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이재용이 본인의 노력으로 이건희 아들로 태어난 것이 아니 듯이..
잘 난 것이 하나도 없지만 저보다 못 난 부분을 가진 사람을 보면 미안한 마음이 들 때가 많아집니다.
형제라면 더 그렇겠지요.
운이 없었다면 내가 그 위치에 있었을지도 모르니까요.33. ....
'16.12.25 6:22 PM (122.37.xxx.19) - 삭제된댓글형제들이 잘살아야 마음이 편해요. 주변에 오빠 자식이 잘나가니 정신나간 사람처럼 질투하는 사람을 봤어요. 이런 사람을 두고 미성숙이고 어리다고 표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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