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구조조정 당했습니다
오늘부로 나갔습니다
미안하다고 하는데 눈물이 나네요
내가 먹여 살릴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데
벌써부터 무슨 기술 배울까 고민합니다
정말 한눈 안팔고 가정에 회사에 충실했습니다
실업은 문제가 아닌데
남편은 너무 미안해합니다
회사에서 일없이 텅빈 자리 끝까지 지킨것도 알고
매일 이력서 쓰다 잠드는것도 알고
이제는 정말 편하게 살았으면 좋겠네요
제가 다행이 간호사라서 먹고 살지만
너무 미안하다는 남편보니 눈물이 나네요
더 열심히 일해야겠어요
그동안 수고한 남편위해 제 비자금으로
그토록 원하던 자전거 하나 사줘야겠어요
1. 미생
'16.12.23 11:13 PM (211.195.xxx.187)ㅠㅠ 힘내세요... 저희남편도 구조조정 당했던 적이 있는데...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나가듯... 다 지나가더라구요 ㅠㅠ
2. 사랑
'16.12.23 11:16 PM (175.197.xxx.109) - 삭제된댓글며칠 쉬시고 다시취업을 하셔야지 휴식이 길면 많이
힘들어지더군요. 요즘 개인 사업도 직장도 다니기 쉽지 않죠 .힘내자구요!3. 13579
'16.12.23 11:16 PM (211.176.xxx.202) - 삭제된댓글이렇듯 힘이 되어주는 아내가 있어 남편은 든든하실거예요.
대기업생활 15년해보니, 98년 imf구조조정 당하신 분들이 전화위복으로 더 좋은 조건으로 일하고계신 케이스 많더라고요.4. 30대인데
'16.12.23 11:17 PM (61.101.xxx.114)충분히 웃으며 옛날 얘기 할 날 와요..
기운내세요5. ᆢ
'16.12.23 11:20 PM (1.232.xxx.62)서로 격려해주고 힘을주시니
더 좋은일 있을거예요6. ㅇㅇ
'16.12.23 11:23 PM (211.237.xxx.105)부인분이 이럴때 일을 할수 있는 직업이라서 얼마나 다행인가요...
그것도 큰 다행이고 남편분도 좋은 분이고 열심히 일자리 찾고 계시다니 곧 좋은 직장 구하실겁니다.7. 다른
'16.12.23 11:24 PM (206.174.xxx.39)회사 갈 수 있을 거예요. 젊으니까...더 발전하는 계기로 삼아요.
8. 곰뚱맘
'16.12.23 11:30 PM (120.50.xxx.132)아까 서진맘 방송 봤더니
건강이 최고에요
어째든 산 사람은 삽니다.
힘내세요!9. ..
'16.12.23 11:30 PM (116.120.xxx.142)그래도 아직 젊자나요? 지금은 막막해도 기회가 올거애요..사람들 열심히ㅜ만나시고 공부도 하시고 목표를 세워서 하시면 분명히 괜찮아져요..
그래도 나이많아 그리되면 기회가 없는데 그나마 다행이라 여기시고 기운내시길..10. ..
'16.12.23 11:30 PM (180.230.xxx.34)아직 젊으시니 다른일 얼마든지 기회 있을거예요
마음이 따뜻한 부부네요
걱정마시고 좀 쉬시고 다시 좋은일 알아보시길
이번이 기회가 되어 더 멋진 삶을 살아가실지도 모르잖아요11. 부디
'16.12.24 12:09 AM (218.50.xxx.151)너무 서두르지 마시고 정말 잘 하는 일 찾게 되길 빌어요.
12. ............
'16.12.24 1:43 AM (96.246.xxx.6)원글님 간호원이니 다른 집보다 얼마나 괜찮은 겁니까?
남편에게 우선 육 개월짜리 휴가를 주세요. 아무 생각 말고 우선 쉬라고 그래야 아이디어도 나오고 하니...
같이 여행을 다녀오시든가요?
좋은 일 있을 겁니다.13. ㅇㅇ
'16.12.24 3:23 AM (175.223.xxx.229)30대 후반인데 벌써요?
회사가 어디인데요? 대기업?14. ㄸㄸㄸ
'16.12.24 6:43 AM (58.230.xxx.247)아들이 s 그룹 실적 않좋은곳에 있는데
걱정을 많이하며 불안불안하는게 내맘도 안절부절하네요
30대 중반에 손자둘에
세상이 왜 이러는지15. ...
'16.12.24 6:24 PM (86.171.xxx.100)내 나인데 벌써... ㅠ
하지만 아직 젊습니다. 좋은 날 올 거에요.16. 어휴
'16.12.24 6:56 PM (1.234.xxx.114)그래도 원글님이 직장있으니 얼마나 다행이예요
외벌이인집이 심각하고 절망적이죠..17. 저희도
'16.12.24 9:27 PM (175.192.xxx.89)남편한테 알고있으라고..
막막하네요
나이도 많은데 자식들도 아직 학생인데
전업이라 두렵까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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