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 졸업반 여자아이 입니다.
성격이 순하고 착한 편이고 남을 맞춰주는 성향이 있습니다
요며칠 원에 가기 싫다 하여 이유를 물어보니 친구들이 괴롭힌대요.
몸 위에 올라타고
싫은데 이동할때 손을 잡아 끌고 간다 하네요.
강한 성향의 친구들이 몇명 있는데
우리 아이가 순하고 착하다고 생각해서 더 막 대하는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사실 위의 일은 아이가 몇번 얘기했던것이고
선생님께도 몇차례 말씀 드렸는데
아이가 싫다고 표현하지 않는다 며 도움을 주기가 어렵다는 뉘앙스로 말씀을 하셨어요.
여자아이들이라서 아주 과격한 행동을 하는 것도 아니고
놀이중 일어나는 것이라서
일일이 선생이 개입하기 애매하다네요.
맞는 말씀인데
아이가 좋다 싫다 표현을 잘 안해서 저도 답답해요
왜 싫은데 싫다 하지 않냐 물으니 그렇게 말하면 친구가 "너랑 안놀아" 라고 할까봐 그렇대요.
그렇지 않다고
너가 싫으면 싫다고 확실히 말을 해야 친구도 너에 대해 안다고
싫은데 표현을 안하면 너도 그런 행동을 좋아하는줄 안다고
그렇게 설명해줬는데...
아이가 "내가 싫다고 할수있을까 " 말하며 난감해해요.
이제 초등학생 되는데
자기 표현을 잘 못해 걱정입니다
착하고 순한 것은 좋은데
좋다 싫다 표현을 못하고 그게 쌓이다보니 가끔씩 이유없이 짜증을 내기도 합니다. 집에서요.
선생님께 더 부탁드릴것이 있을지요.
아이가 스스로 싫다 말하도록 코치는 해줬는데 ,,
아이가 자기표현을 왜이리 어려워하는지 답답하네요
스스로 하도록 지켜보는게 답일지요
조언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