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에서 김기춘이는 어떻게 차은택을 어떻게 만났냐는 질문에
'박근혜가 만나보라고 지시했다'라며
최순실 소개로 만난게 아니라고 끝까지 주장했지요
만약, 말입니다. 국민의 분노가 충천한 이 상황에서
김기춘이나 최순실 우병우 같은 인간이길 진즉 포기한 자들이 지들은 살겠다고 작정하면
결국엔 박근혜 에게 몽땅 다 뒤집어 씌울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마저 듭니다.
최순실 역시 '박근혜가 이렇게 지시했다'라고 하면 끝이 되는 것이고.
요즘 자칭 애국자들이라며 태극기 '욕되게 흩날리면서'
광화문에 입성했다는 우익 단체들의 한심한 작태를 보려니
대거 출연시키는 TK 지방 일당 알바들 동원도 한 두번일테고
연예인 가십거리, 국면전환용 사건과 사고, 북한 관련 공포심 조장하는 작태로도 안먹히면
그들은 무슨 짓거리도 서슴치 않고 벌일것 같은 불안함과 더불어 '끔찍한 일' 안생긴다는 장담 누구도 못할것 같습니다.
우리는 그간 무수히도 보아왔지요.
이명박 박근혜 정권 들어서 눈에 띄게 늘어난
'자살'로 위장된 숱한 의문사들이 있었다는것과
예외없이 어쩌면 하나같이 '화장해라' 라는 유서도 함께 출연한다는 사실을 요.
상상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끔찍하지만
더이상의 이용가치가 떨어진 이 상황에서
문세광 효과를 본 악마라면 '불쌍한 국모' 코스프레 재탕을 도모하는 것으로
친일파들, 반민족행위자들, 불법기업, 우익단체와 유신의 잔당들을 하나로 끌어모아 재집결 시키면서
면죄부를 받음과 동시에 다음 대선을 향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어쩌면 지금쯤 어딘가에서 '교활하고 비상한 머리들'이 모여 늘 그래왔듯 작전을 모의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토사구팽兔死狗烹 '토끼 토, 죽을 사, 개 구, 삶을 팽'>
토끼를 잡고나면 토끼를 쫓던 사냥개는 필요 없게 되어 주인에게 삶아 먹히게 된다는 뜻으로,
필요할 때는 이용하고 필요없을 때가 되면 무자비하게 버리는 경우를 비유하는 말이라고 하지요.
그들의 계산된 시나리오에는 빠져나갈 구멍도 수도 없이 많아 보입니다.
미용성형과 관련하여 '약물오남용' '기준을 넘는 치사량' '중독' 이란 단어도 어김없이 등장 하면서 말이지요.
영화를 너무 많이 봤다고~ 추리 소설을 너무 많이 읽은 탓이라고 무시할지도 모르지만 .......
솔직히, 우리가 마주한 현실은 막장 드라마 보다 더 끝이 안보이는 막장입니다.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를 보면서 이제 국민은 믿기지 않는 가설은 하나도 없다라는것을 새삼 알게 되었고
'설마가 결국' 이라는 등식도 이젠 정말 다 믿어지는 그러한 무서운 세상이 되었다는 것 하나는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