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결코 논리적이지 않다. 정책보고 투표할까?
초등학교 반장선거를 봐라,
아이들은 친한 사람에게 투표한다. 근데 나이들어서도 여전한 사람이 너무 많다.
성선설, 성악설, 사람은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 사람은약하다 약하기때문에 선하기도 하고 악하기도 하다.
참여정부 시절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노무현을 욕했다
노무현이 잘못해서가 아니라 트랜드였다. 민주주의가 도입된지 반세기가지나도 대통령과 왕을 구분하지 못하던 민초들의 억눌렸던 마음이 탈권위주의 시절을 맞아 본격 스트레스 해소를 한거다.
근데 한번 노무현을 욕했던 이들은 돌아오기가 힘들다.
돌아오려면 욕을했던 자신을 부정해야 한다. 인간은 약하다. 인지 부조화를견딜수가 없다.
‘원래 나쁜 놈이다. 종북이다.’ 그렇게 믿고 단정해야 내가 견딜 수 있다. 인간은 약하니까
박근혜를 믿었다. 근데 수준이하였다.이 자기부정을 견딜수가 없다. 그래서 이해하려 시도한다.‘그래 최순실 탓이야’ 그래야 견딜 수 있다. 자기의실수를 인정하고 겸허히 받아 들 수 있는 인격을 대중에게 기대하는가…
문재인이 그냥 싫은 거다. 거기다 이유를 물으면 아무거나 갖다붙여야한다. 종북이래.. 북괴에 돈줬대,
박근혜가 그냥 익숙한거다. 거기다 이유를 물으면 아무거나 갖다붙여야한다. 조실부모 불쌍해, 여자니까… 김정은 한테 편지 쓸 수도 있는거지..
어쩌라구, 그들에게 심리적 탈출구를 마련해야 한다. 당신이 틀렸습니다. 지적질 자재하고, 자연스레 마음을 열게 해야 한다.
사람 사는 세상 만들려면 그들의 표가 필요하다. 약한 인간을 구원하려면잘난 내가 참고 수그려야 한다.
당신은 1번 찍으라는 설득을 받아들일 수 있는가? 가치관을 바꾼다는 것은 엄청난 고통을 수반한다. 남한테 2번찍으라고 설득하려면 그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사이다. 어차피 2번찍을 사람들끼리 모여서, ‘저헛소리 하는 인간에게 빅엿을 먹였어, 아 시원하다,’ 이런말하며 같이 웃어봐야 , 제3자의 마음을 움직일수가 없다.
근데 여기 82 문지지자들의 주된 방향은 생각 같은 사람들끼리 스트레스풀며 공유하고 있다.
나의 이런 지적질이 기분 나쁘고 억울하다면, 생각이 다른 그들도 억울할거란 생각을 하면 어떨까
사이다.. 너무 좋다 나도 즐기고 싶다. 상식은 명쾌하다. 근데 우리는 비상식을 설득해야 한다 논리로? 아니다. 감성으로 접근해야
너 알바지? 그 말을 그 알바만 보는게 아니다. 게시판의 무수한 제3자들이 본다.그리고 느낀다. 저 인간들은 무조건 지만 옳고, 다른말하면 알바래…
고구마가 사이다보다 강력한데, 왜 상당수 문지지자들은 스스로의 이야기방향을 사이다로만 잡을까. 그 자신들은 고구마에게 투표할꺼면서…
(최대한 짧게 쓰고 싶은데, 쉽지않네요, 저도 인간인지라 82의 날선 댓글들이 너무 속상해서요즘 자꾸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회사에서3년동안 같이 밥먹는 인간도 아직 온전히 설득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더욱 수그리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구마를 지지하는 사람이라면 댓글도 고구마처럼 쓰면 안될까요? 그답답함과 억울함은 우리가 그냥 안고 갑시다.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