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친구 자랑 좀 할게요

ㅊㅊ 조회수 : 1,308
작성일 : 2016-12-15 17:35:04
고등학교 때 친구니 벌써 20년도 넘었네요.
중간에 무슨일로 잠깐 틀어졌다가 그 친구가 연락줘서 지금까지 오게 된 저의 0순위,가족같은 친구에요.

부모님이 안계셨던 친구는 어릴때부터 할머니 손에 자랐는데 너무나 바르게 예쁘게 자랐어요. 남에 대한 배려, 구김살도 없구요.
각자 사회생활을 시작했는데 형제많은 틈에서 자라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저와는 달리 친구는 외동이라, 겉으론 드러나지 않아도 외로움이 많았나봐요. 게다가 알게 모르게 부모님이 안계셔 평탄한 결혼을 못할거라는 피해의식 같은..
제가 아무리 그런거 신경쓰지 말라고 남자가 너만 좋아하면 아무 문제 없을거라고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부끄럽네요.
너무 입에 발린 말만 했나 싶었구요.

친구는 결국 본인보다 조건이 안 좋은 남자와 만나 결혼했어요.
그치만 성실하고 착하고 제가 참 인간적으로 좋아하는 분이구요.
무엇보다 친구는 아이둘을 낳고 참 행복하게 잘 살아요.

00야 나는 돈보다 아이둘, 남편 있는게 행복하고 좋다.
내가 가족을 만들었다는게 너무너무 좋아.
결혼전부터 님들만큼 못버는 남편이란건 알았지만 막상 닥치니 잠깐 힘들었지만 그안에서 잘 살수 있는 방법을 찾았어.
라고 저에게 이야기 하더라구요..

제가 보는 친구는 남편을 항상 존중하고 아이둘을 본인처럼 바르게 잘 키우더라구요. 항상 배울점이 많아서 제가 다 고마운.
친구는 제가 항상 너무 부러웠대요. 형제도 많고 부모도 있는...
물론 고등학교때는 제가 찢어지게 가난한 저의 상황, 폭력아빠등을 감춘채 조용히 살아서 친구는 몰랐구요.

뭐 여튼 이 친구 저랑 동갑인데 제가 참 본받고 싶어요.
육아하면서 심지도 굳고 상황판단 빠르고 현명하고.
이 친구의 행복을 영원히 빌어주고 싶어요...
IP : 82.217.xxx.22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쓸개코
    '16.12.15 7:25 PM (222.101.xxx.102)

    자랑하실만 합니다.^^
    친구분이 아주 인격이 성숙한 분인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0197 82특징중에 글쓴이 탓 하는건 왜그런거예요? 19 lll 2016/12/15 1,528
630196 조심스럽게...안타티카 싸이즈 여쭤봅니다... 8 동행 2016/12/15 2,143
630195 동경교토~요즘날씨 어때요? 8 여행 2016/12/15 860
630194 정윤회 아들은 잘생겼네요 9 .. 2016/12/15 4,435
630193 풀배터리 ( 종합심리검사)에 대해서 아시는분 계세요? 2 풀배터리 2016/12/15 1,232
630192 이상호기자님이 부탁하십니다! 10 ㄴㄴ 2016/12/15 3,547
630191 세월975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시.. 8 bluebe.. 2016/12/15 397
630190 이재명의 행동양식분석 24 정권교체 2016/12/15 2,184
630189 김성태 위원장도 의지가 강력하네요 10 오호 2016/12/15 3,046
630188 이 시국에 개헌하자는 정치인들은 다 국민을 개돼지로 보는 인간들.. 1 과로사 2016/12/15 466
630187 머리차분해지라고얼굴에 바르는 에센스 발랐더니 7 ㅇㅇ 2016/12/15 4,675
630186 뿔난 언론노동자들 “새누리당은 조직범죄단체, 해체하라” 1 새눌당해체하.. 2016/12/15 573
630185 혼자 쓸건데 냉장고 몇리터 적당할 지 봐주세요 18 11 2016/12/15 5,045
630184 '헌재 앞에서는 집회 안된다'..헌재가 헌법 위반 논란 후쿠시마의 .. 2016/12/15 848
630183 집 앞에 신축공사 반대할수 있나요 5 ㅜㅜ 2016/12/15 1,177
630182 남의 말을 안듣는 사람은 왜 그런걸까요? 5 ........ 2016/12/15 2,967
630181 자가주사내용 나오는데 이게 무슨 소린가요? 3 TV조선 2016/12/15 1,362
630180 '길원옥 할머니의 이야기' 후쿠시마의 .. 2016/12/15 503
630179 면세점은 한곳에서 물건 다 사는게 좋나요? 9 ee 2016/12/15 1,947
630178 최순실이 손석희 사찰 지시했을까요?? ㅇㅇㅇ 2016/12/15 1,477
630177 개가 낯선이에게 짖는 건, 겁이 많아서 아님 가족을 지키기 위해.. 15 / 2016/12/15 2,481
630176 청문회땐 왠지 거짓말 탐지기를 못쓰는지 버럭이 2016/12/15 461
630175 그것이 알고싶다, '박근혜 5촌 살인사건' 시청전 알아둘 내용 1 ... 2016/12/15 1,637
630174 마사지센터 원장을 이사장으로, “대통령이 재가했다” 나라가소꿉놀.. 2016/12/15 937
630173 청문회에서 해군실력 나왔잖아요. 해군 2016/12/15 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