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안좋아 입원한 사이 노견의 기관지염이 폐렴으로
와서 입원시켰지만 돌이킬수없는 지경에 왔어요
입원 하루지나 연락이왔는데
하루종일 눈물이 멈추지 않네요
잠시 외출하고 화장터에 가볼생각인데
밤과 새벽사이 급하게 나빠진 폐를 살리려고 산소투입이며
이것저것 한 비용이 삼십여만원이 나왔어요
슬픔을 추스리기도전에 청구되는 돈앞에
계산적이 되어가는 제가 왜이리 미워지는건지
정작 일키로밖에 안되는 제 반려견은 저한테 바라는게
그저 내 손길 눈길밖에 없었는데
마지막까지 속물적인 제가 한심하고
흘리는 눈물이 무색해지는 순간입니다 ..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원중 반려견의 죽음..
반려견 조회수 : 1,631
작성일 : 2016-12-14 12:11:39
IP : 59.19.xxx.22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이네스
'16.12.14 12:29 PM (211.49.xxx.119)원글님 얼마나 맘이 아프실지 위로의 말씀 드려요. 얼른 완쾌하세요. 그녀석도 견디다 원글님 못보고 가니 짠하네요. 좋은 곳에서 아프지 않을거에요.
2. 너무 자책하지 마시요
'16.12.14 12:31 PM (211.253.xxx.34)가서 꼬옥 안아주세요.ㅠㅠㅠㅠㅠ
견주도 생활인이다 보니 그럴 수도 있지요 ㅠ3. 항상
'16.12.14 12:45 PM (59.19.xxx.227)마지막은 두렵지만 지켜줘야지 했는데
이녀석한테 마음을 들킨건지 ..
원체 눈치가 빠르고 영리했던애라서..
참았던눈물이 회장실만가면 봇물터지듯 쏟아지고 목이메입니다..
할머니돌아가셨을때도 이리 울지않았는데 ..
곁에있을때 많이 안아주지못했던게 가슴아파요4. ㅠㅠㅠ
'16.12.14 1:13 PM (61.252.xxx.198)지난 7월 우리 반려견도 큰 수술을 견디지
못하고 하늘의 별이 되었어요.
병원로비에서 몇시간 안아주다 잠시
집에 들른사이 의식을 잃었네요.
5개월이 되어가는데 너무너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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