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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황교안이란 분

ㄴㄴ 조회수 : 1,286
작성일 : 2016-12-14 06:10:38
지금 중요한게 뭔가요?
개헌논의 차단? 
야권후보 검증?
탄핵진행 감시?
특검진행 독려?
국회 청문회?
네, 다 맞습니다.
그러나 그것만큼이나, 어쩌면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황교안 대행이죠.

위의 내용들은 촛불의 힘으로 끌어낸 것이고, 촛불의 힘으로 감시하고 독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촛불이 관여하기 아주 어려운 이슈가 바로 황교한 대통령 권한대행이죠.
걱정할 거 없다. 마찬가지로 탄핵하면 된다?

현실적으로 가능성 거의 없습니다. 그건 야당도 잘 알죠. 말을 안할 뿐.
그냥 립 서비스로 위로 차원에서 황교안 대행에 대해 날선 경계의 발언만 내놓을 뿐.
첫 단추를 잘못 꿰면 이렇게 됩니다. 

김병준이든 누구든 반드시 총리부터 해결했어야 합니다. 박근혜가 안 받아줬을거라고요? 찬 물인지 더운 물인지 발을 담그기라도 해봐야죠. 국정교과서만 하더라도 김병준은 황교안과 비교불가입니다. 황교안이 국정교과서를 수용했을 때 제대로 제어할 방책이 별로 없는 상황이죠. 
무슨 복안이 있어 야당은 권한대행 총리가 제어 가능할 거라고 믿었을까? 지금 지켜보는 바로는 그런 복안 없군요.
이제 와서 그 잘잘못을 따져봤자 답이 없으니 그건 그만 두죠.

황교안은 법적으로 보장된 자리를 마음껏 누릴 수 있습니다.
다른 대선 주자들이 정책이든 뭐든 현실로 보여줄 수 없고 단지 비전만 말할 때, 황교안은 얼마든지 정책 현장에 등장할 수 있습니다. 텅 빈 진공의 보수 유권자들에게 충분히 과시할 수 있는거죠. 반기문보다 파괴력 있는 존재로 부상할 가능성은 늘 남아 있습니다. 현재 후보 축에도 못 끼지 않느냐고요? 순식간입니다. 반기문에게 쏠린 지지율은 인물에 대한 것이 아니죠. 차라리 갈 곳을 잃은 부유하는 보수표에요.

야권은 이제 와서 강경한 질타와 달래기의 강온양면으로 황교안 대행을 대접할 겁니다. 방법이 달리 없으니까요.
탄핵? 의원 숫자도 부족하고, 새누리는 친박비박 가릴 것없이 반대일 것이며, 무엇보다 여론 풍향계의 역풍이 두렵습니다. 경제가 엉망인데 권한대행 총리까지 흔드느냐? 나라는 없고 정략만 있느냐? 아니 그 이전에 사법당국이 황교안 대행의 문제를 짚어내기 전에는 탄핵이란 말은 아예 불가하겠죠. 백만의 하나 탄핵을 해도 그 정족수를 갖고 헌재에 가져가면 혼란 백배입니다. 정족수가 모호하니까요. 첩첩산중이죠. 그러므로 촛불 시민들이 황교안 탄핵과 같은 팻말을 드는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왜? 법적인 뒷받침을 얻지 못하니까. 광장에 감정적인 팻말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개헌반대 팻말 봤나요? 없잖아요.

하고싶었던 얘기는 이래요.
웬만하면 하루 종일 쏟아지는 검증 얘기, 이 후보가 훌륭하고 저 후보는 엉망이다, 개헌 얘기 꺼내면 부역자다, 청문회 증인이 무엇보다 최우선이다 등등... 얼마라도 비중을 줄이는게 옳지 않을까 싶어요. 알고보면 후보들은 그리 감정 상해있지도 않은데, 지지자들은 후보의 10배쯤 분노하는 거 같습니다. 헌재의 인용으로 박근혜는 끌어 내려질 것이고 감옥에 갈 겁니다. 새누리는 고전을 거듭하다 정권을 잃을 것이고요. 시민이 동의하지 않는 개헌은 딱 잘라서 없어요. 

그런데 그 전까지 황교안 대행은? 
황교안 대행의 행보는 그가 손을 쓴 다음에야 우린 알게 됩니다. 그리고 실제로 거기에 대해 할 수 있는 일이 없죠. 아마도 욕하는 일 말고는. 문제는 황교안이다, ... 답은 안 떠오르네요.    



IP : 116.40.xxx.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찌감치
    '16.12.14 6:45 AM (122.40.xxx.31)

    예견한 바죠.
    황교안. 박근혜보다 더 한 꼴통임을 알기에.
    속이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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