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수년전에 친구랑 난생 처음간 해외여행이 보라카이였는데요.
그이후로 연달아 여름휴가때마다 보라카이를 두번이나 더 갔었을만큼
너무 만족스러운 여행이였거든요?
심지여 신행으로 다녀온 몰디브보다 전 보라카이가 더 좋았어요;
그래서 나중에 다시한번 꼭 가야지.. 했었는데
제가 내년에 직장을 그만두게 되고
마침 결혼 십주년이라 해외여행을 가자고 얘기가 나와서
제가 보라카이에 가고 싶다고 했더니
남편이 필리핀은 치안도 안좋은데 애들 데리고 가기 꺼려진다고 그냥 제주도나 가자고 하더라구요?
아니 치안이 안좋으니 유럽이나 스위스를 가자는것도 아니고 제주도라니ㅠ
절때 싫다고 말해놓긴 했는데..
아무래도 어린애들 데리고 가는거라(내년이면 초등생이되겠네요)
남편말이 아주 귀에 안들어 오는건 아니고 마음 한켠으론 그런가?? 싶어서요..
마닐라도 아니고 보라카인데(그것도 직항타고 갈꺼라 마닐라 경유해서 갈껏도 아니구요)
위험할까요?? 남편이 이번에 무슨 총격사건인가 뭔가 있었는데 뉴스 못봤냐고 하던데 전 기억이 안니서요..
암튼 정말 그렇다면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는 어떤가요?
말레이시아는 좀 안전한지역인거 같은데..(뭐 사실 전혀 모르는 지역이긴 하지만
그래도 무슨 사건사고 났다는 특별한 기억은 없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