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식남?ㅋ 이 이상형인데 초식남이랑 결혼하신 분

ㄴㅇㄹ 조회수 : 5,690
작성일 : 2016-12-13 08:59:00
혹시 계시나요?
표현을 어떻게 해야 할까 하다가
예전에 82에서 이런 표현 본 적 있는 거 같아 씁니다.
육식남 초식남 또는 선비남.. 어떤 느낌인지 대충 아시죠. 혹시 불편하시면 표현 수정할게요 ㅠ
제 이상형이 빼박 육식남인데... 활달하고 연애 자체에 흥미 많고 운동 좋아하고...
그렇다고 바람 잘 펴고 노는 거 좋아하는 스타일 말구요.
그런데 맞선 보는 사람들마다 죄다 선비 스타일이시네요. 또는 초식남.
초식남이 나쁘단 건 아니에요. 몇번 만나보면 인품도 좋고 괜찮기도 하고.
그런데 제 이상형은 정말 확실하게 육식남인데. 연락하고 지내는 초식 선남을 그대로 만나도 되는지 모르겠어요 ㅠ
초식남 스타일한테도 호감이 가긴 가는데... 노골적인 말로 섹스어필? 이런게 없어요 ㅠ 손잡고 안고 싶은 생각은 안듬...
섹스어필 이런게 뭐 소용이냐 어른들은 그러시지만... 그래도 몇십년 같이 살 사람한테는 그런것도 저런것도 다 필요하지 않을까요 ㅠ
저처럼 이상형 확고한데 완전 다른 분이랑 그래도 잘 만나서 결혼하신 분 계신가요?
딱 그 부분 빼놓고는 다른 면은 저랑 잘 맞아서 계속 진전을 시켜야 하나...싶어요


IP : 175.209.xxx.11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애
    '16.12.13 9:01 AM (183.104.xxx.174)

    연애는 육식남이 좋지만
    결혼은 초식남이 좋아요..
    살아 보면..

  • 2. 원글
    '16.12.13 9:02 AM (175.209.xxx.110)

    아 그런 건가요? 역시 선배님들께 여쭤보길 잘했네요 ..

  • 3. ㅋㅋㅋ
    '16.12.13 9:03 AM (182.201.xxx.3)

    활달 연애 운동 (ㅇ), 바람 노는거 (x)
    이런 육식남은 님까지 차례가 안옵니다
    대체로 저 모든것들이 짬뽕된 육식남이 님꺼임

  • 4. 원글
    '16.12.13 9:05 AM (175.209.xxx.110)

    그래요..애초에 완벽한 육식남은 알아서 연애 잘 하지 맞선 보러 나올 필요까진 없겠죠 ㅋㅋㅋ

  • 5. 그런남자
    '16.12.13 9:07 AM (110.70.xxx.154) - 삭제된댓글

    감당되나요? ㅎㅎ

  • 6. 원글
    '16.12.13 9:11 AM (175.209.xxx.110)

    ㄴ 제가 내성적인 성격이라서, 소위 육식남이랑 어쩌다 만나게 되면 너무 잘 맞았어요. 일일이 제가 표현하거나 리드할 필요도 없고. 지금은 찾을 수 없는, 연애하면서 설렜던 기억이 있네요 ㅋ 서로 집안 형편이 너무 안 맞아서 부모님 반대로 헤어졌지만요 ㅠ

  • 7. ㅇㅇ
    '16.12.13 9:14 AM (14.34.xxx.217)

    결혼은 초식남이 좋긴 한데, 원글님 성향이 육식남과의 삶을 좋아하시면 초식남이 감당 못해서 불화가 날거 같아요.

  • 8. ㅎㅎ
    '16.12.13 9:34 AM (223.62.xxx.89)

    우리남편이 초식남인데요 뭐랄까 진짜 선비같은
    문제는 우리 아이가 사랑스런 내새끼가
    그냥 도인이 태어났어요 ㅋㅋㅋ
    아 진짜 내가 웃는게아니야

  • 9. 원글
    '16.12.13 9:45 AM (175.209.xxx.110)

    ㅇㅇ 님 사실 그것도 걱정이 되긴 하거든요. 초식남은 그 반대로 활달한 여자 좋아할 거 같은데.. 마냥 집순이에 얌전얌전하기만 한 저랑 같이 죽 살다보면 남자분 쪽에서도 블만족스러울 거 같기도 해요

  • 10. 그렇지도 않아요.
    '16.12.13 9:46 AM (1.246.xxx.122)

    얌전하고 수줍고 점잖은척 하면서, 집에서 대답조차 잘하지 않으면서 눈에 보이는 여자를 다 사랑하려고 덤비는 남자도 있답니다.질리고 질려서 오만정이 다 떨어지도록...

  • 11. 제 경우
    '16.12.13 9:57 AM (68.41.xxx.10)

    선비남인데 속궁합은 잘 맞습니다.. 대신 먼저 들이대거나 막 그러진 않아요..

    저도 싱글일때는 활달하고 잘 노는 리더쉽있는 스타일을 좋아했어요..
    저부터도 오지랍 넓고 잘 놀고. 사람좋아하고.. 사람집에 초대하는거 좋아하고..그런 성격이었거든요..

    그런데 어쩌다 보니.. 선비남 스타일하고 결혼을 했어요..
    좀 샌님과에.. 내성적이고 과식안하고.. 자기 관리 잘하는 그런 스타일..
    처음엔 좀 답답하기도 했는데.. 살면서 맞춰지더군요.. 제 생활이 좀 좋은쪽으로 단순해졌다고 할까?

    님의 눈에 비춰진 초식남이냐 육식남이냐 보다... 그 남자가..일정부분을 님이 원하는대로 맞춰줄수 있는 남자이냐가 중요하죠. .그걸 잘 지켜보세요.. 님의 느낌을 믿지 말고 객관적인 지표를 보고 판단하세요..

  • 12. 원글
    '16.12.13 10:24 AM (175.209.xxx.110)

    속궁합이... 잘 맞으시는군요 ㅋㅋㅋ 사실 그부분도 좀 걱정되긴 해요 ㅠ
    전 아직 무경험자라 제 스스로 그런 거 즐기는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스킨십은 좋아하거든요 ㅎ
    근데 지금 만나는 분도 그렇고 대체적으로 샌님 스타일은 먼저 막 스킨십 해오고 이런 건 아니라서 ...
    현실적인 댓글 정말 감사해요~

  • 13. ㅎㅎ
    '16.12.13 10:28 AM (155.230.xxx.55)

    도인 아드님(혹은 따님?) 두신 윗분... 아이가 도인이면 어떨까 넘 웃겨요

  • 14. ㅇㅇ ㅇ
    '16.12.13 10:59 AM (59.23.xxx.221)

    최소한 5명정도는 사귀어봐야되요.

  • 15. 초식남이 결혼상대자로 최고에요
    '16.12.13 12:15 PM (118.217.xxx.54)

    우스개소리로 공대남자가 최고라지만
    제가보기에 최고는 공대나온 초식남요.
    집안 전자기기 고치는것도 잘하고
    알고리즘에 의해 움직이는 스탈이라
    한번만 셋팅 잘해놓으면 평생 그길따라 가고요
    초식이라 밖에서 친구들과 진탕 먹고노세 이런거 없고
    방에서 혼자 꼬물꼬물 뭘 만들던지 읽던지 갖고놀던지...

    다만 성적으로 안끌리신다면 그건좀 고려해봐야겠지만
    초식남이라고 밤에 불 안붙는다는건 아니니까요~

  • 16. 그리고
    '16.12.13 12:16 PM (118.217.xxx.54)

    도인같은 자녀두신분 부럽네요.
    저도 도인같은 자녀 낳아보고싶은데
    제 성격이 지랄맞아서 ㅠㅠ 크 ㅠㅠ

  • 17. ...
    '16.12.13 12:21 PM (116.33.xxx.29)

    원글님이 원하시는 댓글은 아닌데 육식남에 빵터졌어요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5886 (살짝혐) 가스레인지 기름때 도와주세요.. pb1으로도 안지워집.. 15 ㅠㅠ 2017/01/02 6,658
635885 강마루아파트에서 강아지키우시는분들께 2 참나 2017/01/02 2,010
635884 유시민 대통령출마를 염원합니다 21 아름다운사람.. 2017/01/02 3,074
635883 홈쇼핑 갈비탕.도가니탕 4 쥬쥬903 2017/01/02 2,027
635882 jtbc 관계자께 열받아 2017/01/02 989
635881 그래서~2017 대한민국은 어디로 간답니까? 5 JTBC토론.. 2017/01/02 951
635880 전원책은 보수 엿먹으라고 꽂아둔 엑스맨 ㅋㅋ 6 .. 2017/01/02 1,606
635879 JTBC토론, 승자는 썰전편집자와 김구라예요. 7 하늘 2017/01/02 3,348
635878 전원책 변호사가 흥분할수 밖에 없는 이유 10 ,,,, 2017/01/02 5,111
635877 국민연금을 부모 모두 사망후 자녀가 미성년이 아닌경우 못받나요?.. 3 .... 2017/01/02 3,090
635876 임신했는데...아기낳은거 다들 후회 하시나요? 26 좋지만 걱정.. 2017/01/02 9,563
635875 얼마나 침튀겼음 법인세 실효세율이 실검에 올라왔네요 3 에휴 2017/01/02 1,347
635874 지금의 남친(남편)을 어디서 만나셨어요? 11 겨울엔귤 2017/01/02 3,391
635873 이번토론은 전원책이 다 깽판쳣네요(손석희 아까움) 15 ... 2017/01/02 5,357
635872 오늘 이재명 경제성장해법 ~ 어떻게보셨나요? 29 ㅇㅇ 2017/01/02 2,443
635871 중1학년남아인데요.키때문에. 7 중학생 2017/01/02 1,809
635870 기대했는데 전원책 깽판만 남은 토론이네요 6 뜨허 2017/01/02 1,054
635869 예술의 전당 건너편 빌라? 살기 어떨까요? 4 예술의 전당.. 2017/01/02 3,518
635868 국민연금 글 읽어봤는데 제주변엔 70전후로 돌아가시는분 많아요 6 2017/01/02 2,654
635867 전원책이 이재명시장에게만 폭발하는 이유는 12 ... 2017/01/02 5,947
635866 고3아이들 아르바이트... 4 ... 2017/01/02 1,688
635865 매년 종합검진을 받고도 암 3기 4기 진단 받는 분들도 계실까요.. 17 ... 2017/01/02 6,531
635864 제주도 잘아시는님??? 6 제주도 2017/01/02 926
635863 安, CES 방문…대권주자로 IT전문가 이미지 부각 노력 8 dd 2017/01/02 927
635862 Jtbc 썰전에 전원책 못 나오게 Jtbc 민원 넣고싶다. 7 스테파니11.. 2017/01/02 1,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