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도 짐작하시겠지만 이제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국회에서 탄핵이 가결되어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었다고 해도
그녀는 현재 여전히 청와대 안주인으로 앉아있고 직무 결정권이 없을 뿐
비서관들을 통해 국정 보고가 안 가는 것은 아니겠지요.
대국민 면전에 희대의 코메디극에 가깝게 국정을 농단했던 그 사기적인 면면함이 드러난 마당에
애초 일반 사람의 상식과 양심이 있었다면 진즉 스스로 물러났어야 하나, 그녀의 행보를 보면
이미 특검과 탄핵시 헌재의 심리를 예상하며 변호사를 4명씩이나 기용하고 대비하고 있으며,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에도 청와대로 탄핵 가결 사본이 전달되어 완벽한 직무 정지가 될 순간마저 놓치지 않고
그 두 시간 여의공백 시간 동안마저 세월호 특조위의 해체를 주장한 친정부 세력이었던
조대환 변호사를 민정수석으로 기용하며 끝끝내 마지막 인사권을 행사하는 뻔뻔함과악랄함을 보였습니다.
이는 아직까지도 그녀는 진정한 반성과 사죄가 아닌,
국민들에게 그 어떠한이해도 되지 않을 무자비함과 무식,
권력에의 야욕을 되찾고자 하는 속마음의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헌재의 심판에서 탄핵안이 부결될 경우,
직무가 정지됐던 박근혜의 권한은 다시 회복된다는 점을 꼭 유의해야 하며
이는 집회를 통한 대 국민적인 연대로서이에 대한 계속적인 추궁이 필수불가결한 이유입니다.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순간,
저 또한 아직 이 땅에 올바른 민주주의의 정의 구현을 애타게 원하는 국민들의 바램이 결코 헛되지 않았구나..
뜨거운 감정과 희열을 느꼈지만 그녀의 위와 같은 행보를 보면 치가 떨릴 만큼 과감하여
헌재의 심판에서 가결되기이전까지는 긴장의 끈을 늦추어선 안된다는 확신마저 들더군요.
어제 오늘 댓글 중에 회원 한 분이 헌재에 손편지라도 써야 할 것 같다는 마음에 남는 댓글을 본 적이 있는데
전 사실 조금 전 손편지 실천을 위해 양식을 알아보고자 헌재 사이트에 접속해보니
"법조인의 양심에 따라 탄핵소추 기각하시길 기대합니다"
"선동 탄핵 소추안 기각하십시오"
"탄핵 기각해주세요.." 등등의 글들이 헌재사이트 자유게시판과 질문 답변 게시판에 판을 치고 있더군요.
손편지운동 정말 저부터 실천에 옮겨야 할 것 같습니다.
아... 너무 놀랐습니다.
그간 촛불집회에 참여해 온 일반 국민들의 순수한 심정적 의지 마저도
선동세력으로 모는 그 대단한 박사모 사람들의 실체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