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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아이 전학 문제...

아줌마 조회수 : 1,456
작성일 : 2016-12-14 05:24:01

안녕하세요. 저는 미국 살고요.  한국에 6개월 정도 가려고 해요.

그때 아이를 데려 갈 까 고민 중인데요.  지금 초1 인데, 제가 한국에 갈 때는 약 2나 3이 되겠네요.  ( 미리 계획을 해야 해서요.  )


아이는 한국말을 알아는 듣는데 표현은 잘 못하고요.  단어도 많이 부족 해요.  한글 모르고요.  내년 여름 집중적으로 한글 시킬 생각 입니다.  그래서 한국 가기 전에는 한글을 읽을 수 잇지 않을까 생각 되고요.

수학은 미국 수준에서는 잘 하지만 한국에 가면 못하는 수준 이겠죠.

키는 큰 편이고, 운동 하는 건 좋아 하는데, 잘 하지는 못해요.


제 아이는 약간 소심한 편이에요.

이런 아이가 낯 선 환경에서, 말도 잘 안 통하고, 공부도 못하게 느껴지고...

아이가 더 소심해 지고 주눅 들게 만들까봐 걱정이 되네요.


물론, 좋은 점도 엄청 많겠죠.  한국말이 많이 늘 것 같고, 친구도 사귀면 너무 좋겠고요.  ( 한국에 한 번 씩 가도 아는 사람이 없으니, 그냥 시장 구경만 하다 오는데, 6개월 저옫 가 있으면, 평생 친구도 사귈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그치만, 이건 애가 적응을 잘 한다는 가정 하에 나오는 거고....


하~ 소심한 아이들은 이렇게 국제적인 전학 비추 일까요 그래도 도전 해 봐야 할 까요?

경험 있으신 분들이나, 주위 사례 아시는 분들 답글 부탁 드립니다.





IP : 157.160.xxx.2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6개월정도
    '16.12.14 5:55 AM (122.35.xxx.146)

    무슨 목적으로 오시는건가요?
    6개월 있다 다시 미국가신다는 건지요?
    아이에게 혼란만 줄것 같습니다만...

    소심한 아이는 6개월을 적응기간으로 쓸듯 합니다만..
    다시돌아가면 적응하느라 또 힘들테고
    그냥 방학이용해 관광이나 하시죠
    전학은 비추입니다

    6개월 한국간다고 말배우고..
    그상황 자체가 스트레스가 될것 같습니다

    애들적응빠르다고 쉽게들 얘기하는데 ㅎㅎ
    소심과는 그런시각으로 접근하면 힘들어요

  • 2. 6개월정도
    '16.12.14 6:01 AM (122.35.xxx.146)

    제가 초1에 귀국해 적응에만
    1년은 걸린듯한 소심과라서
    장문의 댓글 써봅니다

    초고학년때 다시 해외갈지 모른다며
    초등때 강남으로 어학원 다녔는데
    (그당시는 중1에 영어시작하던 시절)
    엄마기 가라니 안갈수도 없고 가슴이 두근두근
    30년은 지났지만 그때 영어 이해안되던 부분도 기억납니다
    다행히 해외 안가게 되었는데 천군만마를 얻은기분ㅎㅎ

    82에서 애들 어릴때 적응 쉽다느니ㅈ소리보면
    참 말쉽게한다 생각듭니다

  • 3. ..
    '16.12.14 6:07 AM (223.39.xxx.81)

    저도 반대예요. 엄마 일정에 조절을 못하나요. 외국인학교나 국제학교에 티오는 안나나요. 아니면 정말 리터니 전용반이나. 저희 아이 한국말 잘하는 아이인데도 소심하고 환경이다르니 외국인학교에서 한국학교로 빼고 틱장애 와서 자책많이 했어요. 저희 언니 영유근무시절에 초등 교포아이 몇달 데리고 있긴 했어요. 잘 생각하셔요.

  • 4. 6개월
    '16.12.14 6:17 AM (116.33.xxx.87)

    있을건데 한국학교 보내면 아이는 적응하느라 힘들기만 하다가 끝나죠. 이런말 셀프디스지만 한국학교애들 미국애들 같지 않아요. 초등학생만 되도 아이가 문화적충격 느낄걸요...차라리 즐겁게 놀려주고 잘하는 스포츠 있으면 그런거 시켜주세요. 그리고 6개월인데 평생친구 만나기는 어렵죠. 차라리 소모임중에서 교제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보세요. 교회나 성당이나...

  • 5. 아줌마
    '16.12.14 7:09 AM (157.160.xxx.22)

    역시나... ㅠㅠ 그쵸? 감사 합니다. 여쭤 보길 잘 했다 싶네요.

    제가 꼭 한국을 가야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한 번 가 볼까 했는데, 역시 그냥 접어야 겠어요. 애가 좀 더 크면 다시 한 번 고민 해 보기로 하고요. 성격이 좀 호탕 하게 바꼈으면 좋겠는데, 그리 되지는 않을 것 같고...뭐 소심 하니 다치지는 않으니 참 좋다...하고 살아야지만. 이럴 때 좀 마이 아쉽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이만 총총.

  • 6. ㅎㄹ
    '16.12.14 8:46 AM (210.57.xxx.73) - 삭제된댓글

    거부감이 심하지 않으시면 꼭.... 교회에 나가세요..
    해외생활에서 교회다니는 것은 믿음만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또 주말 한글 학교 있으면 당연히 보내시구요..
    이중언어 습득의 최적 환경인데 엄마가 노력하시구요..
    저는 정말 도움 많이 받았어요..

    아이와의 한국 생활도 다시 돌아간다는 전제가 있으니
    언어와 문화를 배우는 휴가처럼 생각하라고 하면
    꼭 적응해야하는 한국 리터니 보다는 스트레스가
    적을것 같은데요..

    같은 외모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 과의 생활은 또다른
    안정감을 줄 수도 있을것 같기두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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