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고1인데, 겉으로 보면 그냥 조금 생각없는 남학생 같아 보이나, 제가 볼 때는 일반적 범주 밖인 것 같고,
가르치시는 선생님들도 반항을 하는 것도 아니고 공부를 거부하는 것도 아니고, 그런데
변화가 없고, 시간 안지키고, 10분 거리를 30분 걸려 가는...
뻔한 사소한 거짓말, 약속 어기기 등.
오늘은 과학 학원에서 잠깐 오라고 하셔서 상담 갔는데,
20년 동안 가르치면서,,,처음 봤다는 거예요.
선생님을 안 따르는 것도 아니고,, 학원을 빠지는 것도 아니고,
침울하거나 하지도 않아요. 운동 좋아하고,, 성적은 모의고사 3등급 정도로 가르치는 것에 비해 성적은 안나오죠
노력도 안하고, 성실하지도 않고,,, 공부는 잘하고 싶으데, 노력은 안되고, 부담되니 심하게 틱으로 오구요. 머리를 흔드는 틱이 오더니, 몸을 움찔거리는 것으로 가더니, 이제 음성틱으로 변했어요.....
그런 것보다 걱정이 되는건 사소한 거짓말을 잘하고 유혹에 약하고, 성실하지 않은 것... 이러한 것들이 걱정되는데, 10분 걸리는 학원을 30분 걸려 20분 늦게 도착했다고 선생님께 연락이 와서, 아이 바꿔서 수업 마치면 10분 내로 오라고 했는데, 절 만만하게 보는 것도 아니고, 늦으면 또 크게 혼나는 걸 알면서도 올 때도 30분이 걸리는...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아이죠
제가 다른 것 보다 시간을 하두 안 지켜서 시간에 예민한 것도 있지만, 단순히 시간 문제가 아니라,
뒷 생각을 못한다는 것. 잠시의 유혹을 못 참는다는 것.. 그게 참 걱정이예요
그래서 인터넷 검색 중 서울 명동에 EFT마음클리닉 이라는 곳을 보고 전화를 했는데,
외국에서도 치료 받으러 오고 전국에서도 온다는데, 일단 제가 대전이라,,, 잘 알아보고 가려구요.
그냥 집에서 안정되게 해주고, 가정교육 잘 하면 된다라고,, 부모님들은 말씀하시지만, 학교에 있는 제 눈에도 뭔가가 다른 게 있어요.. 이런 모습은 유치원부터 시작이 되었구요. 물론 양육 탓이 크겠지만, 더 늦기 전에 도와주고 싶어서요.
일반 상담센타 같은 곳 말고, 정말 경험 많고 효과 있는 전문가를 찾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