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태를 제대로 처음 본 게 어제 청문회였구요.
고영태 증인이 처음 최순실이라고 호명하는 것 보며
어? 쟤 봐라 했어요. 뒤에는 최순실씨라고 하더군요. ㅋㅋ
고영태 관련 글에 멍청한 질문 댓글도 달다
어떤 분의 그가 무슨 금메달 선수였다는 댓글도 있어
세상에서 제일 쉽다는 구글 검색질로 고영태를 검색했더니..
출신이 혁명의 도시 광주에 76년 생.
부모 중 한 분이 광주항쟁 희생자였고
전남공고와 한국체대 나왔더군요.
펜싱으로 아시안 올림픽 금메달까지 땄지만 생활고로
고민우란 이름으로 호빠가 되었고. ..
그러다 지금은 최순실 게이트의 중요 제보자가 되어
국민호빠란 별명까지 갖게 되고 ㅋㅋ
역사적 격변기에 문제적 삶을 사는 인간의 전형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고영태씨,
당신 삶이 많이 궁금합니다.
그리고 아는 것 다 불어주세요.
지금까지도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잘 해 왔지만 앞으로도
아는 것 다 털어버리시고 이 박근혜 정부가 처참하게
무너지는 걸 도와주십시오.
광주의 아들 아닙니까?
그리고 모든 기억을 쏟아부어 꼭 책 한 권 내 주세요.
멀리서 광주의 아들을 응원합니다.